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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서울시청까지는 대한민국의 축소판 여름은 습기가 많아서 쨍한 사진을 담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저 다이나믹한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여름이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계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이 여름 하늘 만큼 다이나믹한 공간이 바로 종로입니다. 정확하게는 종로에서도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 광장까지 이어지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을 축소한 듯한 일들이 매일 일어납니다. 살수차와 경찰의 바리케이트 차량이 출동한 것을 보면 오늘 시위나 촛불집회가 있나 봅니다. 동아일보 앞을 지나가는데 종북세력 척결하자는 극우익 분들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강제 북송을 반대하며 종북 세력을 반대하면서 국정원은 없애면 안 된다고 합니다. 국정원 없애자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것이지요. 앰프 소.. 2013. 8. 6.
이상하고 이해가 안가는 따뜻한 대한민국 대축제 지난 주말 서울시청 앞 광장을 지나가는데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단에서는 익명으로 악플을 달아서 연에인들이 자살하고 있다면서 악플 달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연예인들이 악플 때문에 자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악플이 영향을 준 것은 확실하지만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간다기 보다는 심신 상태가 좋지 못할 때 악플들이 우울증에 가속도를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따라서 악플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고 그게 해결책이지 악플달지 말고 선풀 달자고 하는 맹목성도 참 문제입니다. 몇년 전에 민병철이라는 영어로 돈 많이 번 분이 선풀달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건 또 무슨 파시즘인가 했습니다. 학생들이 컴퓨터 실에서 하루 5개 이상 선풀을 달자고 하던데요. .. 2013. 8. 6.
원전사고는 정부가 치고 고통은 국민들에게 뿜빠이? 많이 더우시죠? 그런데 올 해는 작년 보다 더 더워진듯 합니다. 실외 온도는 오히려 작년 보다 낮아졌습니다. 작년의 그 긴 폭염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열대야도 20일 이상 계속 되었고요. 그러나 올해는 실외 온도는 작년 보다 낮습니다. 왜냐하면 무려 장마가 52일 가까이 진행 되어서 햇빛을 많이 볼 수 없었습니다. 뭐 저 남부지역은 연일 불볕 더위라고 하지만 서울은 긴 장마로 우중충한 여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이렇게 실외 온도는 낮아졌지만 실내 온도는 높아졌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철 적정실내 온도는 26도였습니다 여름에는 26도 이상 겨울에는 20도 이하였는데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올해는 6월부터 공공기관은 냉방온도를 28도 이상, 민간건물도 26도 이상으로 제한 했습니다. 예전에는 민간건물 냉방 .. 2013. 8. 5.
명품이 비쌀수록 잘 팔리는 이유는 위치재이기 때문 3초 백, 5초 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지 몰랐습니다. 제가 이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홍대에서 한 2011 아시아프에서 였습니다. 아시아프는 아시아 청년 작가들의 미술을 전시하는 전시회인데 이 전시회 작품 중에 한국 작가의 작품 제목이 '3초 백 , 5초 백' 이었습니다. 바로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3초 백은 루이비통, 5초 백은 샤넬 가방을 3초 백 5초 백이라고 하네요. 명품 가격이 비쌀수록 잘 팔리는 이유몇년 전에 한 독일 주방 용품이 잘 팔리지 않자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보통 제품이 안 팔리면 제품 가격을 내리죠 그러나 이 독일 주방 용품을 수입하는 수입업체는 반대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안 팔리던 제품이 불티나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2013. 7. 31.
공무원들의 내소관아니리즘은 공무원들의 본능인가? 영화 체포왕을 보면 마포 경찰서와 서대문 경찰서간의 알력 싸움을 볼 수 있습니다. 범인은 지도의 경계를 따지지 않고 범행을 하고 줄행랑을 치는데 두 경찰서 소속 형사들은 잡은 위치가 중요하면 범죄가 일어난 지역이 중요합니다.왜냐하면 관할하는 구역이 아니면 자기 소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범인 잡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잡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 공무원이라면 이런 니 소관 내 소관 싸움을 하게 됩니다. 형사만 그럴까요? 모르긴 몰라도 공무원 대부분이 이런 내 소관아니리즘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모 구청(실명을 말하면 이 지역 사람들이 악플을 달기에 철저하게 다 무명 처리 하겠습니다) 앞에는 저유소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라서 유심히 지나가며서 무슨 건물인가 찾아보니 저유소라고 하네요. 저유소는 .. 2013. 7. 24.
일본 애니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본 우익 비판. 한국도 본 받아야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 문화의 핵심입니다. 전 세계가 극찬하는 제패니메이션의 거장입니다. 미국 아카데미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함께 가장 인정해주는 일본 감독입니다.한국인 중에서 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만화를 안 본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80년대 언론 통폐합으로 마징가류의 일본 애니가 사라진 곳에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미래소년 코난이 들어왔습니다. 몇년 전에 아이들에게 미래소년 코난을 보여줬는데 밤새 보려는 것을 겨우 막았습니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30분 짜리 만화를 10편씩 매일 보려고 할 정도로 세대를 가리지 않는 명작 애니를 만든 감독입니다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의 보물이자 전 세계의 보물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참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 2013. 7. 20.
해병대 캠프 사고는 학부모와 학교가 군대문화가 만든 총체적 부실 3년 전 한 유명 외국 언론은 이 사진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는 어린 아이도 군대 훈련을 받는다면서 이상한 나라 한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런 해병대 캠프 문화가 아주 이상할 것입니다.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가 대부분이 서양 선진국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이런 해병대 캠프는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아니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해병대 캠프를 왜 가는지 왜 부모님들이 이런 쓰레기 같은 곳에 왜 보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돈 내고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왜 할까요? 뭐 극기 훈련이요? 정신력 강화? 나태해진 우리 아이가 저기 갔다오면 크게 달라지나요? 네 달라집니다. 아이가 아닌 20대 초반 청년이 입대 후에 단 6주 만에 빠릿빠릿한 군인이 되니까요. 하지만.. 2013. 7. 19.
전철역 앞에서 전단지나 돌리는 한심한 민주당 전철에서 나와서 집으로 향하는 마을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전철역 입구에서 누가 전단지를 나눠줍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 전단지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외침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전단지를 돌리는 정당은 통합진보당이 주로 하는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통합진보당의 목소리는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거론하지 않기도 하고 시민과 직접 1대1로 만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은 정당이다보니 국회에서도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교섭단체가 되지도 못했기에 통합진보당이 나눠주는 전단지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통합진보당이 나눠주는 전단지인가 살펴 봤는데 뻔한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만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버리려고 했습니다. 버리기.. 2013. 7. 17.
항공기 사고는 창피해 하면서 통신비, 부패지수 1위에는 창피해 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 한국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정말로 이해가 안 가는 나라에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에는 대통령까지 사과하는 나라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 안 하기로 참 유명한 분입니다. 얼마나 입이 무겁고 사과하기가 힘든지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단 한 마디 사과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판에 국무회의에서 지나가는 말로 유감스럽다고만 말합니다. 그리고 국정원에게 셀프 개혁을 요청 했습니다. 국정원 개혁은 알아서 하고 반성문이나 좀 쓰라고 하는 모습입니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사람으로써 할 말은 아닙니다. 댓글 몇개 달았다고 선거에 무슨 큰 영향이 있었겠냐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저버렸다는 것과 함께 국정원의 특정 정당을 지지.. 2013. 7. 15.
오세훈이 친 병살타 같은 고척 돔구장, 짓기도 전에 걱정이 한 가득 프로야구 관중 700만 시대입니다. 매일 4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고 많은 관객과 저 같이 DMB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전 야구장에 최근에 가 본 것이 90년대 후반 이후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서울에 살지만 잠실 야구장 까지 가고 오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주말은 괜찮지만 평일은 오후 10시에 경기가 끝나면 다음 날 일과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2호선은 어떻게 된게 오후 10시 경이 사람들이 더 많아서 콩나물 시루 같은 풍경이 너무 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야구장이 있었으면 했는데 제 소원이 하늘에 닿았는지 자전거로 20분 거리에 있는 고척에 돔구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지어지고 있는 고척 돔구장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오세훈.. 2013. 7. 3.
국방부 홍보 도우미 같은 연예사병 제도를 없애야 한다. 영화 '님은 먼곳에'에서 순이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서 위문공연단에 지원을 합니다. 그렇게 온갖 고초 끝에 남편을 만나게 됩니다. 영화 내용은 좀 황당스러운 내용입니다. 하지만 전 이 영화에서 베트남 위문 공연의 풍경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군인들의 집단 잡춤의 흥겨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하루하루 줄타기를 하는 군인들에게 있어 위문공연은 초코파이 이상의 즐거움입니다. 저도 군 시절에 위문공연단이 부대에 찾아온 적이 몇 번 있었지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출연진이 유퉁이나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런 것에 취미도 흥미도 없어서 보지 않았습니다만 육군은 제가 근무한 공군보다 위문공연단이 좋았는지 출연진을 읆어대는 친구의 이야기를 한 참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연예인 대부분이 군대를 .. 2013. 6. 26.
왜 우리는 국정원 선거개입에 분노하지 않는가? 어제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서 서울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다시 3권을 대출하면서 현대 디자인라이브러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청계광장 옆 계단에서 사람들이 시위를 하네요. 국정원 선거개입에 관한 시위입니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500명 내외? 지금은 자유발언대 시간으로 한 시민이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적은 인원입니다. 지금 많은 대학교가 시국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시국선언은 식자들이 나라와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자신들의 우려를 표명하는 행위입니다. 이 시국선언은 87년 6.10 민주항쟁때도 있었고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무척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국정원이라는 권력기관이자 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한 사건입니다. 이건 이.. 201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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