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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근무하는 모든 분들에게 은총이 내리길 바랍니다. 나이들어서 크리스마스 이브때 싸돌아 당기는 모습이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종로에 나가야 했습니다. 나가고 싶다는 의지도 있긴 있었지만 일꺼리가 하나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날도 풀렸고 카메라가 계속 외출나가자고 보채길래 데리고 나갔고 나간김에 종로와 명동성당까지 찍고 왔습니다. 귀에 꽂은 라디오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흘러나왔는데 임진모 음악평론가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더군요. 미어터지는 명동거리에서 강물처럼 흘러가고 있는데 명동이 가장 번잡했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더군요. 명동이 가장 번잡했던 크리스마스가 언제일까요? 70년대라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70년대는 통행금지라는게 있었습니다. 12시가 되면 통행금지가 발동하여 거리엔 사람이 다닐 수 없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2009. 12. 25.
2009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된것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녁에 잠깐 외출을 갔다 왔습니다. 청계광장과 명동성당. 명동에 잠깐 들렸다 왔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명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미어터지더군요. 명동 전체가 하나의 만원버스 같았습니다. 그냥 흘러다닌다고 해야 하나요. 엄청난 인파속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오다가 케익 기프티콘을 당첨 선물로 받아 케익까지 받았네요. 아버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워킹화 하나 사들고 나오는데 받은 기프티콘 메세지를 보고서 착한 일(?)에 대한 하늘에서 보내준 선물 같았습니다 집에 들어와 인터넷을 키니 탐진강님과 까칠맨님의 축하 메세지가 보이더군요. 뭔가 해서 봤더니 2009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었습니다 3년 연속 된 분이 12분이라고 하는데 저도 포함되었습니다. 먼저 제 미천한 블로그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 2009. 12. 24.
여전히 학교에서 강매하는 크리스마스 씰. 아이디어의 고갈이 문제. 제가 중고등학교때 구매한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크리스마스 씰은 후진국형 병이라는 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우표모양의 기금모금용으로 매년 발행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방학전에 조금은 난처한 표정으로 담임선생님이 크리스마스 씰을 들고 교실에 들어오면 그날은 종례시간이 10분이상으로 길어집니다. 학생들은 대번에 알죠. 매년 연말 통과의례로 의식했구요 길어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각반에 할당된 크리스마스 씰을 다 판매해야 종례가 끝나기 때문이죠. 대부분은 많은 학생들이 다 구매해서 끝이 났지만 어느해는 판매가 부진해서 여자 담임선생님이 난처해 하는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반 이상이 팔리지 않아서 일일이 호명하기 까지 했습니다. 저는 그 의미를 잘 모르지만 담임선생님이 부탁.. 2009. 12. 24.
브라질에 등장한 불타는 산타. 현재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코카콜라 광고용 모델로 만든것 작년에 쓴 글에서도 밝혔지만 지금의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한 음료회사에서 만든 이미지 입니다. 산타클로스라는 인물의 시각화를 한데 코카콜라죠. 빨간 옷에 하얀 테두리를 단 옷을 입고 호호호 너털웃음을 짓는 모습 그 모든것이 코카콜라가 만든 이미지 입니다. 이제는 산타클로스의 정형화된 표준이미지가 되었죠. 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군요. 오늘낮에 메신저로 이야기를 하다가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고 했습니다. 저도 크리스마스 이브때 진탕 마시고 크리스마스 당일의 기억은 대부분 오후의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눈이라도 내리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날테지만 요즘은 점점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안나더군요. 그.. 2009. 12. 24.
방통위에서 제재를 가한 빵꾸똥꾸. 현실과 캐릭터를 구분하지 못하다 요즘 지붕뚫고 하이킥! 이 연말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찰진 시트콤은 저녁에 딴데로 새지 않고 집으로 향하게 합니다. 본방 사수만이 지붕뚫고 하이킥! 이 나에게 준 기쁨에 대한 매너라고 생각하고 본방을 특별한 일이 아니면 사수할려고 합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정말 재미있죠.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은 듬성듬성 봤었는데 이 지붕뚫고 하이킥은 빠짐없이 보고 있습니다. 이 지붕 뚫고 하이킥에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방구쟁이 순재와 소심하고 찌질한 정보석. 털털한 오현경. 떡실신녀 황정음등등 정말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있습니다. 시트콤의 생명은 캐릭터잖아요. 이 지붕 뚫고 하이킥의 밉상 캐릭터가 두사람이 있습니다. 한명은 피해망상에 쩌든 정보석과 또 하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에 고발하고.. 2009. 12. 24.
오뎅꼬치가 3천원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특수 나이들수록 크리스마스 이브때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가면 돈이니까요. 크리스마스 이브 느껴볼려고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지만 분위기는 별로 나지않고 평소와 다른 메뉴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프가 따블로 오르고 안주값도 따블로 오릅니다. 온갖 물가가 두배정도로 오르는게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때 한몫 단단히 챙길려는 장사치들의 상술이죠 지인이 그런 말을 하네요. 몇년전에 신촌에서 오뎅꼬치 하나 먹고 얼마에요? 했는데 3천원이란 말에 황당해 했다는 말을요. 내가 야구배트 만한 오뎅꼬치 먹었냐고 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때 먹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거리로 쏟아 질것 입니다. 그럴수록 미소를 짓는것은 장사하는 분들입니다. 물론 특수한 상황이긴 하죠. 하지만 어느정도 .. 2009. 12. 23.
IT, 시사,이슈블로그는 지고 연예오락블로그가 2009년 대장주 작년까지만 해도 다음뷰 블로그 대상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아 졌습니다만 올해는 별 관심도 투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뷰의 방향과 제 블로그의 방향이 많이 달라진것도 있고 점점 대중영합적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다음뷰의 정체성이 큰 이유겠지요. 사실 다음뷰 아니 다음블로그뉴스는 시사.이슈로 인기를 얻은 서비스입니다. 작년 촛불정국이 없었다면 다음블로거뉴스가 이 만큼 클 수 있었을까요? 촛불정국이 없었다고 해도 성장은 했겠지만 그 속도는 예리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에서 다음뷰로의 이름변경은 이름만 변경된것이 아닙니다. 다음뷰의 정책방향까지 송두리채 바꾸어 버렸죠. 다음뷰는 이름을 바꾼후 시사 이슈보다는 연예오락쪽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연예오락에 관한 글들은 엄청난 조회수와 그 파괴력.. 2009. 12. 22.
남극에서 냉장고를 파는 모습의 서울시청앞 남극기지체험시설 지금 서울광장에는 빛축제와 함께 남극 세종기지 체험시설및 전시부스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하는 모습인데 조금 부실한 부스지만 그런대로 유의미한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바로옆에는 남극체험 동굴이 있습니다. 얼음동굴 모양의 이 공간은 무엇을 하는곳인가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엄청난 소음이 있는데 팬돌아가는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럽더군요. 안에 들어가보내 양 옆에서 바람이 나오는데 바람막이 옷을 입고 있어서 뭘 느끼지는 못하겠더군요. 오히려 바깥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져서 바깥이 더 추웠습니다. 남극체험동굴이라는데 남극체험이라기 보다는 그냥 선풍기 틀어 놓고 그 앞에 한 2분 있으라고 하는게 더 효과적으로 까지 보입니다. 이런 건 왜 만들었을까요? 이런 하나하가 모두 세금으로 만.. 2009. 12. 22.
아이폰돌풍의 예고된 복병. 부실한 A/S라는 고질병 얼마전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감동을 받았다는 글을 썼지만 한국의 가전제품들은 품질은 물론 서비스가 가히 세계 최고입니다. 뭐 수리를 하는 기사님들이 아웃소싱업체 파견되는 파견직이라는 사실에 좀 충격을 받았지만 고객입장에서는 최고의 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어제 보니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서 스펨인가 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제 핸드폰을 고쳐주셨던 여자 기사님 핸드폰 번호더군요. 이런 정도의 감동서비스를 하는 한국의 가전제품들은 서비스때문은 아니겠지만 세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명품 한국가전제품의 A./S를 받다가 외국산 가전제품이 고장나서 서비스센터를 가보면 참 할말이 안나옵니다. 애플사용유저들은 속칭 애플빠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극성적인 팬보이가 .. 2009. 12. 22.
요즘 젊은사람들은 외모지상주의에 물들었나? 위드블로그의 세이캐스트 리뷰어로 선정되어 어언 10년만에 세이클럽을 다시 들르게 되었습니다. 2천년대초 채팅붐이 일었을때 세이클럽 무척 인기가 많았죠. 그러나 재미있는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채팅방에서 큰 영양가 없는 글들을 몇분씩 들여다 보고 있는 자체가 지루해서 채팅방에 거의 가지 않습니다. 세이클럽은 세이캐스트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온라인 음악방송입니다. DJ가 방송을 하고 음악방에 들어간 사람들이 직접 곡을 신청하면 아름다운 목소리의 DJ가 사연및 신청곡을 즉석에서 소개해 줍니다. 서비스 참 좋더군요. 오랜만에 음악방송들으면서 요즘 저녁시간을 한두시간씩 라디오가 아닌 이 세이캐스트를 즐겨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랜덤하게 음악방송을 듣고 있는 요즘인데 한 DJ의 멘트가 아직도 잊혀지.. 2009. 12. 21.
서울시 광장사용 조례개정에 동참하러 갑니다. 김중태님의 블로그에 '서울광장사용 조례개정운동', 4천 명 서명 더 필요 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며칠전에 신청용지를 우편으로 받기를 부탁했는데 오지 않았네요 마침 고장났던 프린터도 고쳤고 이 글도 봤고 종로에 영화보러 갈일도 있고 또한 서명인원이 약간 모자르다는 말에 프린팅을 해서 바로 서명했습니다 '서울광장사용 조례개정운동' 싸이트에서 프린팅해서 자필로 직접 서명후 우편이나(시간이 촉박하니 빠른우편이어야 겠죠) 직접 전달해 주면 됩니다. 저도 시간이 촉박해 직접 참여연대 사무실로 찾아갈려고 합니다. 참여연대 인사동 끝자락에서 본것 같았는데 다음 로드뷰(다음로드뷰 또 업그레이드 했네요. 기특하여라) 에서 보니 경복궁옆에 있네요. 더 잘됐네요. 통인동거리 걷고싶은 거리였는데 백날 정치인 욕하고 시장욕하면.. 2009. 12. 20.
아! 일출명소인 향일암이 화재가 나다니 여행을 계획성 있게 가는 분이 있는가 하면 저 같이 대충의 윤곽만 그리고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대처합니다. 작년 11월 말에 간 여수여행이 그랬습니다. 여수여행 계획을 짜면서 추천명소를 찾아보니 한결같이 말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오동도와 향일암이었습니다. 오동도야 워낙 유명한 곳이고 향일암도 많이 들어 봤는데 항일암인지 향일암인지도 잘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수 있다는 정도의 정보만 있었죠. 여수여행 첫날 엄청나게 고생하며 도보로 걸었고 다음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ㅠ.ㅠ 하필 이때 비가 오남. 그렇게 또 그냥 생각없이 걷다가 향일암에 가보자 재촉했습니다. 일출명소에 비가오는 날에 찾아가는 모습. 제가 좀 비딱한 면이 많은데 이런 모습도 한몫 거들었죠. 향일암은 높은곳.. 200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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