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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로봇 영화 리얼스틸 언젠가 애니처럼 영화도 로봇이 나오는 매카닉물이 나올 거예요. 이 매카닉물의 총성을 울린게 바로 트랜스포머입니다. 트랜스포머는 매카닉물이긴 하지만 그 변신 로봇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기 보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서 솔직히 크게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닌 그냥 맞고 터지고 폭발하는 하나의 눈요기꺼리였습니다. 하지만 리얼스틸은 좀 다릅니다. 생긴거 보세요. 저게 주인공이 운전하는 아톰이라는 로봇인데 생긴것 부터가 아주 천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로봇은 정식 격투로봇이 아닌 스파링용으로 만들어진 로봇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이 아톰이 그렇게 듬직해 보일 수가 없습니다. 영화 리얼스틸의 기본 줄거리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30,40대 들이라면 실베스타 스탤론이 나온 '오버 더 .. 2012. 1. 25.
부러진 화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법부를 고발하다 영화 시사회를 보고 난 후 집으로 가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앞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빨간불을 보고 한 사람이 건넜습니다. 같이 건너려다 멈췄습니다. 차는 없었지만 빨간불은 멈추라는 신호이고 사회적 약속이죠 한 무리의 청년이 빨간불에 건넙니다. 마을버스가 다가옵니다. 20대의 남자가 마을버스를 노려봅니다. 그리고 마을버스 기사에게 쌍소리를 합니다. 치려고 하냐? 어디 쳐봐라. 마을버스 기사는 황당해 합니다 싸움이 날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대 여자 둘이 말립니다. 그 20대 청년은 씩씩 거립니다. 제 입에서 욕이 나옵니다. 미친 xx 빨간불이었습니다. 마을버스 기사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 그러나 똘끼 있는 그 청년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채 삿대질을 합니다. 제가 다가가서 빨간불이라고 알려주.. 2012. 1. 10.
날 웃기고 눈물짓게 한 따뜻한 영화 메리와 맥스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칼바람 속에서 으레 적으로 습관적으로 귀에 꽂을 려는 이어폰을 그냥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걸었습니다. 이화여대의 보물 같은 존재 항상 나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아트하우스 모모'를 나오면서 귀에 꽂을 려는 이어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걸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었지만 그냥 걸었습니다 그냥 걸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15분을 칼바람 속에 걷다가 알았습니다. 아~~ 내가 영화에 취했구나. 이런 기분 오랜만입니다.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취해서 비틀거리는 내 모습을 본지가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영화 '다크나이트'이후 처음인 것 같네요. 최근에 본 영화들이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마이웨이'도 그랬고 '퍼펙트게임'도 그랬습니다... 2011. 12. 27.
미션 임파서블4 - 창의적 액션과 재미가 풍부한 웰메이드 영화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2-18T03:43:350.3810 미션이 특이한 방법으로 도착 한 후 그 미션을 전한 매개체는 5초후에 터지거나 사라지는 첩보물 '제5전선' 그 제5전선은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였습니다. 맥가이버나 에어울프 전격Z작전에 비하면 덜한 인기지만 첩보물을 좋아했던 팬드에게는 제5전선의 경쾌한 음악과 펼쳐지는 첩보극은 꽤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5전선은 정통 첩보물이었고 영화와 달리 주로 팀플레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성냥이 커지면서 도화선이 타면서 나오는 경쾌한 주제음 이 음악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뜁니다. 드디어 미션이 시작되는구나. 007과 같은 신기한 첩보도구와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스릴 이게 바로 미션 임파서블을 보는 .. 2011. 12. 18.
암환자의 치료기를 유쾌하고 진중하게 담은 50/50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1-24T06:15:220.3810 몇달 전 아버지가 근처 큰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결과도 좋고 큰 수술이 아니여서 1주일만에 퇴원을 하셨는데 그 1주일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서 새벽까지 보조석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지루한 병원생활이어서 새벽에 잠시 화단앞 벤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벤치에서 한 사람이 어머니 이름을 부르면서 하염없이 곡소리를 내더군요. 한참을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떠난다는 것, 죽음의 의미, 이런 것은 책에서 결코 배울 수 없는 것들이죠. 직접 존재의 부재를 느끼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과 공포도 가지게 되고요.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툭하면 암으로 주인공들이 죽습니다. 김.. 2011. 11. 24.
용기가 세상을 진화시킨다. 가을에 어울리는 감동영화 헬프(Help) 헬프 - 테이트 테일러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1-08T03:47:150.3810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다수인 백인이 이끄는 미국에서 흑인이라는 소수인종이 대통령이 되다니. 미국이 놀랐고 세상이 놀랐고 제가 놀랐습니다. 이런 대변혁을 이끈것은 소시민들이었고 용기있는 소수들이 있었기에 구심점이 되어서 큰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얼마전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로 우리에게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침묵하던 20대가 움직였고 20대의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켰고 그 보답으로 새로 취임한 서울시장은 반값등록금과 무상급식을 실현시키고 그 움직임은 지방 시립 국공립대학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기억해야 합니다. 용기있는 자들이 자신의.. 2011. 11. 8.
오직 그대만. 맑은 배우들의 미소와 눈물이 아름다운 영화 한효주가 웁니다. 소지섭이 웁니다. 관객도 웁니다. 그렇게 영화 후반부는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한여름의 소나기 같은 펑펑 흘리는 눈물이 아닙니다. 두 남녀주인공의 착한 마음씀씀이처럼 또는 가을비처럼 자박자박 눈가에 이슬처럼 맺히는 눈물입니다. 맑은 미소가 아름다운 한효주, 소지섭이 만드는 수채화 같은 사랑이야기 한효주의 매력은 미소입니다. 수 많은 연예인과 여배우들을 봤지만 한효주 같이 맑고 청순하고 청아한 미소를 가진 배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현존하는 최강의 미소를 지낸 배우죠. 이런 이유로 CF로 많이 찍었지만 그렇다고 특 A급 배우로 분류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드라마 스타이긴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티켓파워가 있다고 할 수 있는 배우는 아니죠. 연.. 2011. 10. 20.
완득이. 웃음과 눈물이 동의어임을 알게해준 감히 올해 최고의 영화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0-05T15:38:000.31010 "깔깔깔깔 ㅋㅋㅋㅋㅋㅋ" 영화관은 박장대소는 많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웃음소리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과묵하고 웃음끼 없고 풋~ 하는 비웃음이 더 많은 저도 3번을 소리내서 웃었습니다. 웃으면서 놀랬습니다. 어~~ 내가 영화보면서 최근에 웃은적이 있나? 영화 완득이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 영화입니다. 오늘 지인이 준 시사회 티켓으로 완득이를 봤습니다. 내일 개봉하는줄 알았는데 10월 20일 개봉이네요. 무려 2주전에 보게 되었네요. 영화를 보고 집으로 향하면서 티켓을 준 지인에게 연신 꾸벅꾸벅 절을 했습니다. 좋은 영화 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멘트를 보냈죠 올해 본 영화중 최고의 영화라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2011. 10. 6.
도가니, 대한민국의 힘없는 자들이 추악한 대한민국을 고발하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09-24T03:10:470.3810 영화를 보고 크게 음악을 틀었습니다. 귀가 아플 정도로 크게 틀어야 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울분이 터져서 그렇게 다른 것으로 가려야만 했습니다. 차라리 보지 못했다고 안개 때문에 보지 못했다고 합리화를 시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목격자가 되었기에 앞으로는 큰 관심을 줘야겠습니다. 그것이 절 편안케 할 수 있으니까요 소설 '도가니'가 2010년에 다음에서 연재될때만 해도 큰 관심을 주지 못했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고 무료로 읽을 수 있어서 처음 발단 부분까지는 읽었습니다. 그러나 전개 부분에서 멈췄습니다. 소설 내용이 너무 어둡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소설 '도가니'는 2005년 광주 인화학.. 2011. 9. 24.
추천하는 달콤 담백한 힐링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아오이 유우가 나왔다는 이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본 영화 '양과자점 코안도르' 지루한 휴가시즌 들로 산으로 혹은 극장으로 많이들 몰려 갑니다. 나가봐야 고생이고 최근 우중충한 날씨에 휴가를 반납하거나 방콕으로 대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휴가기분을 느끼게 해주는게 시원한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영화관 나들이죠. 요즘 퀵과 고지전이 선전을 하면서 극장가를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도 입소문이 무척 좋습니다. 고지전은 장훈 감독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김기덕 감독 팬이라서 얄팍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안보고 '퀵'은 이미 봤고 해리포터와 트랜스포머3도 이미 다 봐서 뭘 볼까 뒤적거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영화가 바로 '양과자점 코안도르입니다 아오이 유우,.. 2011. 8. 2.
웃음과 액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영화 퀵 영화 퀵을 연출한 감독은 조범구이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감독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더러 계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퀵이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배우들이 '영화 해운대'의 배우들이 다시 투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웃음 폭탄을 선물해 주었던 김인권과 119 구조대원을 연기했던 이민기, 그리고 코믹한 연기로 제2의 김선아라고 불리는 '강예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윤제균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니고 윤제균 감독이 제작한 영화입니다. 69년 어떻게 보면 어린나이에 제작진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면 한국 영화계 맨파워 1위를 수년간 지키던 '강우석' 감독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음 주에 개봉할 '7광구'와 '퀵', '내 깡패 같은 애인', '하모니'등 해.. 2011. 7. 26.
복수보단 용서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인 어 베러 월드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싸울때가 많습니다. 싸움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죠. 동생의 과자가 더 많아 보인다면서 형은 한움큼 집어갑니다. 그러면 동생은 복수를 한다면서 더 많이 빼았아 오죠. 그러다 주먹이 왔다갔다하고 나중에는 싸움이 납니다. 이때 부모가 중재를 서거나 말리지 않는다면 둘은 결국 공평하게 울게 됩니다. 이런 풍경은 일상다반사죠 부모는 그런 어린 자식들을 보면서 어려서 그런다고 자조어린 말을 하지만 정말 아이들만 그런 유치한 행동을 할까요? 사소한것에서 일은 시작됩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 시작은 정말 사소한 것 입니다. 상대가 한대 치면 나도 내가 맞은 물리적인 힘의 양보다 1.5배나 2배 이상의 힘으로 상대를 칩니다. 그렇게 작은 싸움이 크게 되고 둘중 하나가 멈추지 않으면 결국 파국으로 .. 201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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