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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33

영화관의 할아버지 할머니 노동자들을 위한 배려는 분리수거 영화를 매달 3편 정도 보는 영화광인 저는 이 블로그에 영화 리뷰를 주기적으로 올립니다. 오늘도 오늘 개봉한 '샌안드레아스'를 보고 왔네요. 영화를 보기 위해서 즐겨찾고 자주찾는 대한극장에 갔습니다. 대한극장은 다른 영화관에서 보기 힘든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역사가 오래 되었고 재개관한지 10년이 지나서 최신 시설은 아니지만 옥상 정원이나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서 즐겨 찾습니다. 오늘도 영화 상영 전에 일찍 도착해서 옥상 정원에서 항상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기 위해서 옥상 정원에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옥상 정원에서 쉬고 계시던 할머니 미화원 분이 황급히 일어나더니 엘레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시더군요. 순간 무안했습니다. 저 때문에 일어나신 것 같아서 조금은 죄송했습니다. 제가 좀 더 오.. 2015. 6. 4.
씨네필들의 새로운 아지트 CGV명동역 CGV씨네라이브러리 씨네필들이 주로 가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아지트는 상암동에 있는 영상자료원입니다. 집 근처였다면 매주 찾아가서 영화도 보고 영화 관련 자료도 찾아보고 영화도 보낼텐데 집에서 상당히 먼 곳에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가는 곳은 대한극장으로 충무로역의 오! 재미동과 함께 자주 애용합니다. 이 충무로역 오! 재미동도 작은 아지트 역할을 합니다. 그럼에도 목마릅니다. 영화 관련 자료와 영화 관련 책을 마음 껏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요? 그런 공간이 CGV명동에 생겼습니다. 씨네필들의 새로운 아지트 CGV명동역 CGV씨네라이브러리 CGV명동역은 지난 1일 씨네 라이브러리를 오픈했습니다. 마침 CGV 초대권이 있어서 영화도 보고 씨네 라이브러리 구경도 할 겸 찾아가 봤습니다. CGV명동역은 아주.. 2015. 5. 27.
대한극장이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 체인점 보다 좋은 점 7가지 80년대는 여가 활용할 것이 많이 않았습니다. 음악, 책, 라디오 듣기 그리고 영화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영화 한 편이 개봉 되면 종로와 강남의 개봉관에서만 개봉 되었기 때문에 최신 개봉작을 보려면 종로에 나가야 했습니다. 종로 영화관 밸리는 답답한 마음을 달래는 곳이었습니다. 충무로의 대한극장을 지나 을지로의 스카라 극장, 명보 극장과 국제극장을 지나서 종로 3가의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 극장까지 이어지는 영화관 순례길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꽤 즐거웠습니다. 이 영화관 순례길은 영화관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 보다는 당시는 예매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해서 직접 영화관에서 영화를 예매해야 했는데 인기 높은 영화들은 기본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돈 없는 학생이 친구와 시간을 때울 수 있는 방법은 .. 2015. 1. 31.
과도한 광고가 늦게 오는 관객을 위한 배려라고? 영화관의 저질 해명 전 웬만하면 CGV 영화관을 잘 찾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광고 때문입니다. 시설이 아주 좋으면 뭐합니까? 영화관 들어가서 장장 10분 이상 최대 20분이 넘는 광고를 우두커니 쳐다 봐야 합니다. 영화관이 TV입니까? 내가 영화관 와서 광고 보려고 돈을 내고 들어왔나요? 이건 뭐 너무 심해서 영화관이 아닌 TV를 보러 온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것도 케이블도 안 나오는 10개관에서 단 4개의 영화를 틀어 놓은 지상파TV만 나오는 영화관의 느낌입니다. 과도한 영화관 광고, 늦게 오는 관객을 위한 배려라고? 똥 같은 말 하지 마라CGV는 광고가 많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정말 스크린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많습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할 정도입니다. 이는 영화티켓에 찍힌 상영시간을 잡아 먹으면서.. 2014. 9. 30.
미숙련 근로자 알바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게하는 미성숙 사회 제 페이스북을 지켜 보신 분이라면 지난 주말에 영화관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알 것입니다. 너무 황당한 일을 경험해면서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저 사건의 개요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식구들과 명량을 보려고 했습니다. 저는 시사회로 봤지만 식구들이 보지 못해서 함께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명량이 재미있긴 했지만 2번 볼 만한 영화도 아니고 같은 시간에 평론가들의 평이 좋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동시에 상영되고 비슷한 시간에 끝나서 식구들은 명량을 보고 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려고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7시에 인포데스크에서 직접 발권을 받고 오후 10시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제 자리에 누가 앉아 있는 것입니다. 누구지? 혹시나 하고 나와서 상영관을 확인해 봤더.. 2014. 8. 4.
또 하나의 약속의 영화 내용이 영화관 밖에서도 펼쳐지는 기이한 풍경들 하나의 영화는 영화관 안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것과 함께 영화관 밖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모두 살펴야 합니다. 특히 민감한 사안을 다루거나 시사성있는 사회 비판적인 영화는 더더욱 영화 자체로만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행동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반공 영화를 보러가는 행위는 내가 반공주의자임을 드러내는 것이고 쿼어 영화를 보는 것은 내가 성 소수자를 지지한다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예술 영화를 자주 많이 보는 사람은 예술 영화를 지지하고 좋아한다는 행위이죠. 영화 '변호인'은 그 영화 자체로만 이루어진 영화가 아니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행동이기도 했으니까요. 이렇게 내가 어떤 영화를 선택하는 행위는 내 성향을 .. 2014. 2. 6.
영화가 재미 없으면 중간에 나은 것이 나을까? 꾹 참고 보는 게 나을까?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뭘 볼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죠. 이 선택은 최소 1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기 때문에 잘못된 영화 선택은 수만 원을 날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선택에 대한 고민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 마다 영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취향의 사람이라면 영화 선택의 실패를 줄일 수 있고 혼자 본다면 영화 선택의 실패를 해도 최대 1만원 이상의 돈을 날리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영화 선택은 많은 돈을 허공에 날림을 넘어 기분 나쁨까지 동반하기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만, 요즘 같이 동네마다 생긴 대형 멀티플렉스관은 꼼꼼한 선택 보다는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 가는 형태로 가볍게 생각하고 문턱이 낮아져서 우리는 영화 선택에 깊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 2013. 12. 23.
극장에서 누구랑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중요성을 말한 왕가위감독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는 공중파 방송 3사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자주 봅니다. KBS의 영화가 좋다. SBS의 접속! 무비월드, 터줏대감인 MBC의 출발 비디오 여행은 우리가 주말에 영화 구경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이 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은 갈수록 가벼워지더니 이제는 헛 웃음만 나오는 프로들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접속! 무비월드의 이동진 평론가와 김태훈 팝 컬럼리스트가 진행하는 코너만은 저에게 유일하게 유의미한 코너입니다. 이 이동진 ,김태훈의 코너는 새끼를 쳐서 매주 금요일 새벽에 '금요일엔 수다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좀 더 진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지난 12월 13일 금요일은 수다다에서는 세계적인 거장인 '왕가위'감독이 출연해서 그의 작품 .. 2013. 12. 16.
편의시설이 너무나도 좋은 충무로 대한극장 설명서 집 근처에 있는 롯데시네마 가산 하이힐은 최신 시설의 영화관이라서 큰 좌석과 대형 스크린은 참 만족스럽지만 편의 시설은 너무나도 형편이 없습니다. 보통 영화관에 가면 영화를 보기 전에 보통 10분 이상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가산 하이힐 롯데 시네마는 변변한 좌석이나 대기 장소가 없습니다. 있긴 있는데 테이블 몇개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없는 평일에 주로가서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여러모로 참 아쉽습니다. 제 주요 영화관람 장소로 활용하고 싶지만 이런 단점이 좀 아쉽네요. 요즘 들어 작게 개봉하는 예술 영화를 자주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작게 개봉하는 예술 영화들을 보려면 시내로 나가야 합니다. 왕복 차비며 '기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영화는 보러 갑니다... 2013. 12. 4.
영화 선택할 때 천만 관객이라는 관객 수에 현혹 되면 안되는 세상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써본 사람의 말입니다. 그것도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사죠. 이게 가장 좋은 구매 방법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라면 한 1주일 동안 써보고 맘에 들면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구매법의 단점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써보니 좋아서 샀는데 경쟁회사 제품이 더 싸고 더 좋다면 배가 아프겠죠. 그래서 우리는 보편적인 인기 제품을 구매합니다.그게 바로 베스트셀러겠죠. 잘 팔리는 제품에는 잘 팔리는 이유가 있고 때문에 베스트셀러를 우리는 구매 척도의 표본으로 많이 삼습니다. 이 구매법이 가장 안정적이긴 합니다만 이 베스트셀러 구매법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그건 바로 구매자의 표본집단 수가 상당히 낮으면 그 신뢰도가.. 2013. 8. 28.
가산 하이힐 롯데 시네마 영화관 자체는 별 다섯, 편의시설은 별 하나 강남에는 코엑스라는 거대한 몰링이 있습니다. 몰링이란 쇼핑도 하고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는 복합적인 소비를 한 건물이나 장소에서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소비족에게는 꿈 같은 궁전이 바로 몰링입니다. 서울 서남부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가장 유명하고 신도림 디큐브시티도 새로운 몰링으로 뜨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산디지털단지역에도 몰링이 서서히 생기고 있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옛 가리봉역으로 구로수출공단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곳이 90년대 후반 부터 지식산업센터라는 공장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애니메이션, IT업체, 의류 아울렛 매장들이 속속 들어서더니 이제는 동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한 의류 아울렛 매장들이 들어섰습니다. W몰과 마리오 아울렛이 가장 유명한데요. 이곳에 몰링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바.. 2013. 5. 22.
사진은 권력이다가 선정한 2012년 올해의 영화들 연말입니다. 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들리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는 많이 불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선도 있고 연말이 다른 해 보다 어수선 한데요. 연말 분위기는 좀 더 기다려야 하지만 각 분야의 순위를 제 주관으로 선정해 볼까 합니다. 그 첫번 째로 올해의 영화를 선정할까 합니다.거창한 제목이지만 저 혼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뽑은 올해의 영화들입니다. 제가 본 영화와 올해 개봉한 영화 (12월 연말 개봉 작까지 포함해서) 중에서 좋은 영화들을 선정해 보겠습니다 2012/01/08 기적, 잊고 있었던 동심을 담아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감동 영화 2012/01/10 부러진 화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법부를 고발하다 2012/01/12 겨울 같은 차갑고 건조한 스릴러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 201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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