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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33

사라져가는 뉴욕 영화관 영사기와 기사를 카메라로 담는 Joseph O. Holmes 사진을 배우면 배울수록 알면 알수록 사진이 싫어지는 요즘입니다. 사진의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참 많아서 어떻게 사진을 활용하고 악의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사진은 악마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동영상과 달리 짧은 순간을 채집하기 때문에 곡해와 오해를 살 수 있는 사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기록사진 같은 경우는 연사로 담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좀 더 많고 좋은 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사진은 동영상 보다 뛰어난 재현성과 보편성과 범용성이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어떤 도구로도 쉽게 변환이 잘 됩니다. 인화지에 프린팅을 하고 스티커 사진으로 프린팅을 하거나 스마트폰과 모니터로도 쉽게 표현하고 담을 수 있습니다. 반면 동영상은 스마트폰이나 PC등 일부 디지털 기기에서.. 2012. 12. 6.
영화관의 기립박수는 왜 사라졌을까? 어제 페이스북으로 영화 엔딩크레딧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눴습니다. 영화가 다 끝나고 그 영화의 여흥을 느낄 수 있게 영화관 직원은 뒷문 확 열지 말고 불도 켜지 말고 부디 노래 끝나기 까지 감상할 수 있게 냅두라는 것 입니다. 생각해보면 요즘 대형 복합상영관들은 영화가 딱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 올라가자 마자 불을 확 켭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 입니다. 불 안키면 관객들이 어두운 가운데도 그냥 알아서 나갑니다. 그러다 사고 날 수도 있고 해서 알아서 켜 주고 여기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유의미한 영화는 이 엔딩크레딧을 다 보고 불을 켜주어야 합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면서 영화의 주제곡인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영화관의 훌륭한 사운드 시스템.. 2012. 3. 28.
CNNGo.com 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영화관 TOP10 최근에 대한극장을 다시 가 봤습니다. 리모델링해서 복합상영관으로 변신 했는데 왕년의 그 웅장한 느낌은 없더군요. 80년대 THX 70MM 대형 영화관이라는 독보적인 지위로 대한극장에서 많은 영화를 봤습니다. 대한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대부분은 아주 재미 있었고 로보캅을 보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근처에 있던 명보극장이 복합상영관으로 변신했다가 지금은 공연장으로 변했고 종로 최초의 복합 상영관인 서울극장도 동네마다 마트처럼 올라선 대형 복합상영관 때문에 썰렁하더군요. 왕년의 그 위세는 다 사라졌습니다. 80년대 플래툰을 상영하던 을지로 국도극장에는 겨울에 난방을 위해서 대형 난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풍경이죠. 한국도 미국 처럼 한 영화관에서 다 수의 영화를 상영하는 복합상영.. 2012. 2. 28.
영화를 집이 아닌 영화관에서 보는 게 더 좋은 이유 3가지 한때는 영화관을 가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고 불법이던 합법이던 다운로드해서 PC로 보면 되는데 왜 굳이 영화관 까지 가서 더 비싼 돈을 내고 봐야하냐고 반문 하며 18인치 LCD모니터로만 영화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집에서 23인치 모니터로 영화를 잘 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가장 큰 이유는 집에서 영화를 보면 이상하게 한번에 다 보지 못하고 좀 보다가 외출하고 좀 보다가 딴짓하고 영화 한편을 보는데 무슨 2박 3일이 걸립니다. 이렇게 짤라서 보다 보니 영화의 감흥은 올곧히 느껴지지 않고 파편화 되어 느껴지게 되더군요 지금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주로 봅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주로 조조를 이용하는 알뜰 살뜰 함으로 무장하고 영화관에서 봅니다. 영화관에.. 2012. 1. 14.
영화관이 관람객에게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3가지 서민들은 놀이동산이나 1박2일로 여행가기가 힘이 듭니다. 가장 만만한 여가 활용은 영화관입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계속 오르는 영화표값에 선뜻 이용하기가 꺼려집니다. 주말에는 8천원에서 1만원 까지 하는 영화표값, 게다가 요즘 아이들하고 볼만한 영화들은 3D로 나오는데 둘이 봐도 2만4천원 가까이 나오니 4식구가 3D영화 보면 5만원은 훌쩍 넘습니다. 5만원만 쓰나요. 팝콘, 콜라 이것 저것 사먹고 외식까지 하면 주말에 영화관 갔다가는 10만원은 기본으로 깨집니다. 이렇게 영화관람이 서민용 여가활용이 아닌 큰 마음을 먹고 해야 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어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영화관람에 큰 돈 나가는데 있어 영화관들이 꼼수를 부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형 영화관들이 결코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는 불.. 2012. 1. 5.
블랙 스완 상영도중 팝콘 시끄럽게 먹던 남자가 총에 맞다 내일 영화 '블랙 스완'이 국내 개봉됩니다. 이 영화는 감독이 나탈리 포트만을 생각하고 감독 데런 아로프스키 감독이 15년동안 공들인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블랙 스완'을 보다가 극장에서 총을 맞고 죽는 사건이 났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에 의하면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의 한 영화관에서 '블랙 스완' 상영중에 팝콘을 시끄럽게 먹던 42세의 남자가 27세의 남자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오르는 가운데 둘은 언성이 높아 졌는데 싸움이 커져서 27세의 남자가 가지고 있던 총으로 쏴 버렸습니다. 목격자에 의하면 사망한 남자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먹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시끄럽게 먹었을까요. 총을 쏜 사람 뿐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라트비아도 한국처럼 총기사고가 거의 없는 나.. 2011. 2. 23.
영화관 안의 진상들 베스트 7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중 한장면 2007년 개봉한 '그들 각자의 영화관'이라는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인 극장을 배경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죠 때로는 즐겁고 흥겹게 때로는 슬프고 감동적이게 때로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공간으로 묘사 합니다. 저에게 있어 극장은 각박한 삶을 잊게해주는 환각제 같았으며 고루한 삶을 벗어나게 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수 많은 인생을 만나며 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런 세상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느낌을 수급 받는 감정의 화수분 같은 곳이었습니다 살면서 결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할 감정을 극장에서 얻기도 하죠. 물론 직접 느끼는 감정에 비해서 강도.. 2010. 8. 26.
영화관에서 핸드폰 문자좀 보내지 마세요. 80년대, 90년대 핸드폰이 없던 그 청정의 시대에는 극장에서 방해가 되는것이라면 간난 아이 업고와서 극장안을 전세낸듯한 아이의 울음소리, 어딘가에서 피어오르는 구운 오징어 냄새, 발밑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쥐, 그리고 짜증날정도로 앞사람의 큰머리, 매너라고는 없는 뒷사람의 의자차기정도가 극장안에서의 영화관람의 큰 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쥐는 박멸되었고 아이업고 오는 아주머니는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아마 집에서 DVD를 빌려보는것 같기도 하고요. 하기야 예전 80년대는 비디오보급율도 높지 않을때는 극장만이 영화를 볼수있는 유일한 곳이니 아이를 데리고 오는 무리수를 두더라도 오고야 마는게 현실이었구 사람들도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이라고 그냥 넘기기도 했습니다. 하도 아이가 울.. 2008. 7. 18.
80년대 영화관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5가지 풍경 80년대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냈고 그때 공부보다 더 좋아했던것이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이었습니다. 매달 한두편씩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자양분을 많이 섭취하고 지냈는데요. 저에게는 90년대 술을 알게된후 세월들이 술로인해 흐리멍텅해진것보다 80년대가 더 또렷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극장에 잘 안가지게 되더군요. 그러나 올해는 카드할인과 공짜표 그리고 시사회에 적극참여하면서 한달에 한두편을 꼭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요즘 멀티플렉스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세월이 무상함도 느끼고 정말 극장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극장안에서 80년대 극장풍경을 가끔 생각합니다. 그럼 80년대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영화관앞 풍경들을 적어보겠습니다. 80년대 영화관에는 있었으니 지금은 사라진 .. 200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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