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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소녀시대도 버린 마이피플마이피플이 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 2011년 2월에 첫 출시가 되었고 당시에 저는 스마트폰도 없었지만 이 마이피플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처음 가지게 된지는 남들보다 상당히 늦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피플 만큼은 사용했습니다. 이걸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이피플이라는 모바일 메세지 앱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PC버젼이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저는 PC버젼만 사용했고 이 PC버젼으로 지인과 친구들에게 돈 나가는 문자메세지 대신에 무료 모바일 문자메세지인 마이피플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저도 스마트폰 족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이피플을 사용 했습니다. 카카오톡 쳐다도 안 봤죠. 마이피플은 출시하자마자 카카오톡 보다 뛰어난 기능성을 갖추고 단숨에 2위로..
야후! 코리아는 인터넷이 태동하는 한국에서 가장 거대한 검색사이트였습니다. 군대에서 인터넷이라는 것을 책으로 읽고 이게 뭐지? 했었는데 동기가 PC통신처럼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데 텍스트 기반이 아닌 그래픽 기반인 듯하네. 홈페이지 개념도 신기하고.. 그렇게 군에서 인터넷을 접하고 전역하자마자 하이텔을 통해서 PC통신 문화를 접하고 유니텔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을 하면서 인터넷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그때가 96년도이고 제 인터넷 삼매경에 어머니는 전화기 들면 지글지글 끊는 소리 난다면서 화를 내셨습니다. 지금같이 전용선이 아닌 전화선을 이용한 전화 모뎀 접속 방식이라서 속도도 느리고 사용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 96년에는 검색사이트가 알타비스타와 야후코리아 심마니, 미스다찾니 등이 있..
퍼간글과 원문을 비교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는 다음 검색 서울사진축제에서 들은 심은식 사진가의 사진강의가 너무 좋아서 제가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ZAKO라는 사진그룹의 대표이기도 한 심은식 사진가는 내가 들은 사진 강연 중에 최고의 사진강의 였습니다. 매주 듣지는 못했고 친구가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정말 강의 좋다고 느꼈었죠.오늘 심은식 사진가를 다음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상단의 글이 상당히 익숙합니다. 제가 쓴 글의 제목과 동일합니다. 글을 클릭해보니 제 글을 스크랩하고 링크한 메타블로그네요. 요즘 이런 메타블로그들 꽤 많아졌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무단으로 RSS등으로 수집해서 메타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 분들이 많아졌습니다.혹자는 이런 말을 합니다. 아니 수집하라고 RSS를 ..
10월 21일 다음 주에 다음의 첫 화면을 개편합니다. 현재 다음은 여러가지로 고민꺼리가 많은 회사입니다. 어제 기사를 보니 야후 코리아가 한국에서 철수를 하더군요. 1%도 안되는 검색율에도 야후 코리아가 한국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라는 문맥광고의 원조인 오바츄어 서비스를 한국에서 했기 때문입니다. 2년 전만 해도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등 국내 포털 3사는 모두 야후의 자회사인 오버츄어라는 인터넷 광고 회사에 광고를 맡겼습니다. 강력한 오버츄어의 광고주 숫자와 크기가 최고였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네이버가 광고 자회사를 만들어서 자체적으로 광고 수급을 하기 시작했고 오버츄어는 다음만 계약을 하고 있었는데 다음의 광고 단가 하락이 계속되다보니 다음도 오버츄어의 손을 뿌리치고 네이버 처럼 자체..
다음이라는 회사는 한 때 거대한 공룡이자 독재자 같이 군림하고 있으면서 한국 인터넷 생태계를 박살내고 있는 네이버의 대안이라고 한 때 잠시나마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정체성은 네이버의 대안이 아닌 네이버의 다음 분점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판단일 것입니다. 따라서 네이버가 거대한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이라면 다음은 랩터 정도가 되겠죠. 그 다음이 해킹당해서 헬레레 하는 네이트가 있을테고요. 그래도 2007년 2008년 2009년 다음은 촛불정국에서 기존의 거대한 언론들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를 담아서 보여줬습니다. 기존 언론들이 정권 호위무사가 되어서 진실을 왜곡하거나 가리거나 할때 다음은 개미같은 소시민들의 생생한 현장음을 '다음블로거뉴스'라는 그릇에 담았고 이 서비스는 대박을 칩니다. 거대한 네..
실시간 인기 검색어는 경박단소 하다 2천 년도 초에 네이버가 '지식인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킨 후 몇 년 후에 실시간 인기검색어 서비스로 대박을 터트립니다. 특히 실시간 인기검색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자신의 인기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활용할 정도로 어떤 핫 이슈나 갑자기 뜨는 세상의 이슈를 가장 잘 반영하는 서비스가 됩니다. 하지만 이 '실시간 인기검색어'서비스가 최근에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얼마 전 포털 네이버에서는 '박근혜 콘돔', '안철수 룸싸롱'이라는 실시간 인기검색어로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검색어'시스템에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그 민망스러운 키워드가 초딩도 보는 포털 메인에 이틀 동안 떠 있는 동안 네이버의 사과가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 민망한 키워드가 왜 떴는지에 대한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