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아이들로 환생한 유명 스타들. icons 사진 시리즈 이 중에서 몇명이나 아시겠어요. 저는 마릴린 먼로, 처음에는 마이클 잭슨으로 오해한 지미 핸드릭스, 신디 로퍼 마돈나, 엘비스 프레슬리는 알겠는데 이마에 혹이 난 듯한 분과 머리 치렁 치렁한 분은 누군지 모르겠네요. 알긴 아는데 긴가민가해요. 아시면 알려주세요이 사진은 캐나다 사진작가 April Maciborka의 icons라는 사진 시리즈입니다. 아이들을 옛 유명 스타로 꾸며 놓았네요. 섹시미의 심벌인 마릴린 먼로가 아이가 되니 귀여움과 섹시함이 동시에 보이지만 뭔가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귀여움이 스타들의 범접하기 힘든 거리감을 지워주네요. 참 재미있는 사진 시리즈입니다.그런데 이 작가 홈페이지인 http://www.aprilmaciborka.com에 가면 아주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 2013. 8. 21. 풍경과 개인의 역사를 한 장의 사진에 담은 Recollected Memories 사진 앨범을 뒤적이다 보면 어렸을 때 찍은 가족 사진을 보고서 어디서 찍었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저의 기억에는 없지만 어머니 아버지의 기억에는 있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의 가족 앨범에서도 인물 뒤의 배경을 가끔 물어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모습 일까? 물으면 대부분 달라졌다고 합니다.사람도 변하고 배경도 변합니다. 그러나 이건 한국 그것도 서울이나 그렇지 수십 년이 지나도 배경이 변하지 않고 어머니처럼 우람한 대지는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사진작가 Jackson Patterson은 Recollected Memories에서 자신의 가족 앨범 사진을 꺼내서 실제 그 장소에 붙여 보았습니다 전 처음에는 Old and Now라는 사진 놀이인 줄 알았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같이 담.. 2013. 8. 21. 재현을 통해서 실제와 가짜의 괴리감을 찾는 사진작가 SHINGO SUZUKI 영화 매트릭스가 좋은 이유는 현대라는 복제와 실제과 혼합되어서 어떤 것이 원본인지 어떤 것이 복사본인지 그 의미가 모호한 세상을 담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고 그렇게 믿고 있던 세상이 실제가 아닌 하나의 가상 공간이라는 발상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가상은 아니지만 온라인 게임 속 세계는 실제 세상은 아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으로 가짜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이렇게 실제와 가짜 혹은 실재(실제로 존재함)에 대한 모호함은 시대가 흐를수록 기술이 발달할수록 모호해질 것입니다. 한 20~30년 후에는 영화 토탈리콜처럼 굳이 유럽 여행을 실제로 갔다오지 않고 가상 세계에서 가상 유럽여행, 그러나 너무나 현실 같아서 가짜라고 인식하기 힘든 경험을 하는 시대도 올 수 있을 것입니다. .. 2013. 8. 19. 생선 머리로 재현한 인간 세계. 사진작가 Anne-Catherine Becker-Echivard 얼마 전에 제 블로그에 웃픈 댓글이 달렸습니다. 제 스마트폰 리뷰를 보다가 제가 키우는 금붕어 사진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기겁을 하고 스마트폰을 던졌다고 하네요. 물고기 공포증이 있다고 하시는데요. 얼마나 심한지 물고기 사진도 못 보시나 봅니다. 새 공포증 후배는 봤습니다. 출사를 갔는데 탑골 공원의 새가 무섭다면서 자꾸 주저하더군요. 남의 아픔을 보고 웃으면 안 되겠죠. 내가 겪어보지 못하면 그 공포감 모르잖아요. 저도 무서워하고 공포스러워 하는 것 참 많았는데요. 공포를 떨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뎌지는 것입니다. 무서운 대상을 똑바로 쳐다보고 그냥 직시하는 것이죠. 또한, 그 공포의 대상을 무서워만 하지 말고 왜? 라는 물음으로 오래보게 되면 그냥 이것도 하나의 이미지일뿐이다라고 간과해버립니다. 프.. 2013. 8. 17. 몰개성에서 개성을 찾으려고 하는 사진작가 오사무 요코나미(Osamu Yokonami) 수학여행을 온 듯한 한 무리의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듯한 사진들입니다. 여학생들은 똑같은 교복을 입고 있어서 멀리서보면 개성이 사라진 모습이자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는 픽셀과 같이 보입니다. 자신의 존재는 사라지고 무리의 한 부분으로 인식됩니다.친구가 뛰면 나도 뛰고 호기심에 모두 몰려서 봅니다. 행동의 동기화 그리고 생각의 동기화도 느껴집니다. 느끼는 점은 각자 다르겠지만 전 이 사진을 보고 몰개성이 기본 베이스가 된 삶을 살고 있는 학생들의 균질한 삶이 떠오릅니다.이 사진은 일본의 사진작가 오사무 요코나미(Osamu Yokonami)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작가는 순수예술도 하지만 상업사진과 영화도 촬영하고 있습니다. 순수예술과 상업사진을 동시에 하면 한국에서는 손가락질 받는 분.. 2013. 8. 12. 한장의 사진에 4시간의 시간을 잘라 붙인 사진작가 Fong Qi Wei 사진은 순간의 시간을 영원처럼 느껴지게 담는 그릇입니다. 한 순간을 캡쳐해서 긴 시간을 담은 듯한 사진이 좋은 사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이 순간의 시간 말고 긴 시간을 사진에 담을 수도 있습니다. 장노출이라고 해서 셔터를 개방한 후 몇 시간의 흔적을 담는 방법도 있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싱가폴 사진작가 Fong Qi Wei의 사진입니다. 해질녘, 해뜰녘의 매직아워를 한 장의 사진에 담았습니다. 2~4시간 정도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에 포토샵 등의 이미지 툴로 긴 직선처럼 사진을 잘라서 붙였습니다 이런 방식의 사진 표현은 이 작가가 처음은 아닙니다. 1~2년 전 부터 몇몇 사진작가가 시작 했는데요. 장소가 다르고 표현 방식이 살짝식 다르니 또 봐도 새롭네요. .. 2013. 8. 11. 평화를 불러오는 꼬마 아이의 키스 여자 아이가 키스를 합니다. 오리에게도 코끼리에게도 맥도날드 로날드에게도 키스를 합니다 너무나도 키스를 아무곳에나 해서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저런 꼬마 여자 아이가 입술을 쭉 내밀고 키스를 하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평온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위 사진은 일본의 사진작가 나가노 토요카쥬씨의 사진으로 사진속 모델은 작가의 두 딸입니다. 두 딸이 키스를 하고 있는 이유 (정확하게는 뽀뽀겠죠)는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세상에 별별 사건 사고와 분쟁이 있지만 간단하게 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작가는 사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에 뽀뽀를 하는 두 딸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시도네요. 2012/04/09 - [사진작가/아마추어사진] - PENTAX 카메라를.. 2013. 7. 30. 밝고 화사하고 화려한 사진에 뛰어든 죽음 설명 없이일단 사진을 감상해 보세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그냥 평범한 정물 사진 같아 보이시나요? 그렇게 보이죠. 화사하고 화려하고 정갈하고 그림자 하나 없는 정물 사진. 혹은 도감에 올라갈 만한 사진들입니다. 그러나 좀 뭔가 어색하지 않나요? 정물 사진에 새, 다람쥐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뭘까요? 놀랍게도 이 동물들은 로드킬을 당한 동물입니다. 사진작가인 Kimberly Witham은 100년도 더 된 교외 지역에 집을 샀습니다. 새로 산 집은 할 일이 참 많았습니다. 어떻게 꾸밀까 하다가 유명한 음식, 데코, 디자인 잡지인 Martha Stewart Living Magazine 를 읽게 됩니다. 작가는 이 잡지의 사진들에 영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뭘 담을까 하다가 매일 같이 조깅하던.. 2013. 7. 26. 우리가 알고 있는 북한 군인 이미지와 다른 이미지를 담은 Eric Lafforgue 삿대질을 하거나 염소를 발로 차면서 인상을 쓰거나 장군님 만나서 눈물 철철 흘리거나 혹은 장군님 말씀을 노트에 적거나 허세 쩌는 선동질을 하거나우리가 보는 북한 군인의 이미지입니다. 한국 미디어가 아주 좋아하는 북한 사진들이죠. 우린 이런 사진을 보면서 북한을 향해 혀를 찹니다. 솔직히 이런 사진 보면 좀 이상하기도 이상하지만 로보트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런 감정도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그러나 북한 사진을 참 많이 찍는 프랑스 사진작가 Eric Lafforgue는 이런 사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놀이동산에서 놀고 있는 여군 개와 놀아 주고 웃습니다. 북한 군인이 웃습니다. 웃고 웃습니다. Eric은 북한을 6번 방문 했고 그 북한의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아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휴전선을 경계로 총.. 2013. 7. 25. 총알을 반으로 잘라본 총알 단면적을 사진으로 담은 AMMO 공군 출신이라서 총을 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총을 쏠일도 만질 일도 없다보니 총의 구조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았고요. 총알을 받고서 총알 앞 부분인 탄두만 발사되고 총알 뒷부분인 탙피는 밖으로 배출 되는 것도 군에서 알았습니다. 탄피에는 화약이 있어서 탄피를 공이로 뒤를 딱 치면 화약이 터지고 그 화약의 터지는 폭발력으로 탄피만 날아간다고 군에서 배웠습니다. 그 날아간 탄환은 사람의 몸에 맞고 빙빙 돌면서 사람 몸을 크게 훼손 시킵니다. 오스트리아 사진작가 Sabine Pearlman은 스위스에서 발견한 2차대전때 사용한 벙커 안에서 여러 탄환들을 발견합니다. 그릭 그 탄환을 반으로 갈랐습니다. 탄환을 반으로 가르니 화약이 있는 탄피와 탄두 부분이 선명하네요. 이 모습들은 아름다움을 보여줌과 동시에 .. 2013. 7. 8. 14세 소년이 찍고 만든 창의적인 작은 세상 음악에는 어린 천재가 있지만 미술과 사진과 영화에는 어린 천재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관록이라는 경험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린 나이에 카메라 스킬, 촬영 스킬, 스튜디오 스킬을 다 배울 수 있고 누구보다 빠르게 촬영하고 세팅할 수 있을 수 있지만 삶이라는 경험이 미천하기 때문에 깊은 사색과 통찰력이 사진에 담기지 않기 때문에 영화나 사진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멋진 사진과 영화를 담아냅니다. 반면, 음악 특히 연주가들은 어려서부터 기능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면 기교가 늘고 거기에 경험을 살짝 녹여내면 천재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장한나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첼리스트 장한나에게 가장 힘들고 부족한 것이 경험이라고 하잖아요.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사랑의 세레나데를 연주하고 깊은 절망을.. 2013. 7. 8. 여자친구와 옷 바꿔입기 The Men Under the Influence 80년대는 유니섹스모드라고 해서 성의 분별력이 없는 옷이 유행했습니다. 남자옷도 여자옷도 아닌 성 정체성이 없느 옷이 유행했습니다. 선생님은 종례시간에 요즘 유니섹스 옷 입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입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지금이야 한편의 코메디 같은 모습입니다만 지금도 여자는 여자옷 남자는 남자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혐오감을 주지 않는다면 유니섹스 모드도 괜찮죠. 스페인 사진작가 Joh Uriarte는 The Men Under the Influence라는 사진 시리즈를 통해서 여자 친구의 옷을 입은 남자들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 사진들은 여성과 남성의 관계나 성 역할이 점점 희미해지는 요즘 세태를 담았는데요. 정말 예전 보다 여성들의 역할이 많이 늘었습니다... 2013. 7. 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