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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태어난지 24시간이 안된 갓난 아기와 엄마를 담은 One Day Young 유명한 배우들을 사진으로 담던 사진작가 Jenny Lewis는 병원에서 태어나는 아기와 집에서 태어난 아기들를 떠올리다가 집에서 출산하는 엄마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집에서 태어난 아기와 엄마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요즘은 대부분의 엄마들이 병원에서 출산하죠. 그러나 집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태어났는데 제 막내 동생이 태어날 때가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아기들은 어디서 태어난 지 기억을 못하겠지만 엄마들은 집에서 출산하면 그 기억을 가지고 있겠죠. Jenny Lewis는 사전연락을 하고 태어난 지 24시간이 안 된 아기 엄마의 집을 방문해서 촬영을 합니다. 작가는 전화로 사전 연락을 하고 집에 방문 했을 때 아기 울음소리가 가득하고 분란스러운 모습을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 2014. 3. 11.
왜 결혼 안 하세요 ?라는 말에 빡친 여자 사진작가가 만든 마네킹 가족 한국 사람들은 참 말할 줄 모릅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공부 잘하니?라고 묻고 결혼 적령기에 있지만 결혼을 못한 청춘 남녀들에게는 결혼은 언제하니?라고 묻습니다. 특히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친척분들이 묻는 "언제 결혼하니?" "남자친구, 여자친구는 있니?"라는 질문은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그런 질문을 받아서 스트레스 받는사람들 많은데요. 제가 조언을 하자면 그런 말 들을 때 정중하게 대답하고 "고모님은 노후대책 잘 세우셨나요? 요즘 3억이상은 있어야 걱정 없는 노후대책이라고 하던데요" 받아치세요. 그러나 실제로 그런 말을 했다가는 싸닥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사람 열 받게 하는 인삿말은 안 했으면 해요. 여기 결혼 적령기를 넘어선 여자 사진작가가 이런 "왜 결혼 안하세요?"라는 인삿.. 2014. 3. 10.
허리우드 스타 사진 아카이브 작업을 한 사진작가 Sid Avery(시드 에이버리) 도서관에 가서 데미안이라는 책을 대출하려고 했는데 체계적으로 분류가 되지 않아서 일일이 책장을 다 들여다 봐야 한다면 얼마나 빡칠까요?. 빡친 마음으로 도서관 사서에 데이만이라는 책을 찾아달라고 하니 자기도 모르겠다면서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하면 얼마나 빡빡 칠까요?물론, 이런 도서관은 없습니다. 체계적인 분류 법에 따라서 누구나 단박에 찾을 수 있게 분류를 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어떤 매개체를 분류하고 정리하고 수집, 보관하는 체계를 아카이브라고 합니다. 몇년 전만 해도 이 단어가 뭔지도 잘 몰랐죠. 저도 작년에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라는 필름 아카이브센터에 가서 필름들이 어떻게 수집 보관 되는 지를 들여다보고 수집 보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좀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여러분이.. 2014. 2. 4.
사람들의 허영심을 사진으로 담은 애니 레보비츠 패션 사진은 여자들이 참 좋아 합니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과 이름만 들어고 꺄악~~ 소리가 나는 허리우드 유명 배우나 모델들이 담긴 사진은 그 어떤 사진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일반인이 촬영한 사진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사진은 아마도 스타들을 직접 카메라로 찍은 직찍 사진일 것입니다.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보다 내가 찍은 장동건, 전지현 사진이 사람들에게는 더 인기가 높을 것입니다. 이것도 소재주의일지 모르겠지만 분명, 어떤 사진보다 인기가 많은 사진은 스타들을 카메라에 담은 인물사진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기 스타들의 이미지를 떠올릴 때는 하나의 사진으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영화나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떠오르죠. 왜 그럴까요? 그건 스타의 아우라를 뛰어 넘는 사진이 많지 않기 때.. 2014. 2. 3.
히데아키 하마다(아빠)가 찍은 두 아들(하루와 미나) 페이스북을 보면 자기 아이 사진만 줄기차게 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 사진도 올리더니 나중에는 아이 사진만 올리더군요. 왜 아이 사진만 올릴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은 사진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할 때쯤 되면 자의식이 강해져서 사진 찍는 아빠나 엄마의 모습을 보고 핀잔을 주거나 사진 찍기를 거부합니다. 이런 것을 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촬영하는 것 아닐까요? 또한, 그 사진들이 한결같이 사랑스러운 이유도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이 부모님들 눈에는 더 사랑스러운면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못된 버릇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의견에 반대하면 대든다고 소리치잖아요. 그래서 대들지 않는 나이인 .. 2014. 1. 30.
실제 사물을 드로잉화처럼 표현한 Cynthia Greig 사진을 잘 하라면 그림을 잘 알아야 합니다. 사진의 역사를 따라가다보면 그림의 역사와 닿게 되죠. 사진은 그림에서 나온 파생 상품입니다. 둘 다 시각 예술이기 때문에 그림의 구도와 사진의 구도는 흡사하고 사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구도입니다. 따라서 그림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사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Cynthia Greig는 아주 독특한 그림 아니 사진을 하는 예술가입니다. Representations 시리즈는 마치 드로잉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작가는 집안을 돌아보다가 유행이 지나거나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등 낡고 못쓰는 것들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먼저 못쓰는 물건들을 가정용 페인트로 하얀 칠을 합니다. 그 위에 목탄으로 아웃 라인을 그리면 위와 같이 그림 같.. 2014. 1. 29.
아주 창의적인 시네마그래프 사진들, 이 정도면 예술이다 시네마그래프라고 들어 보셨나요? 제 블로그에 가끔 소개를 하는 이 시네마그래프는 쉽게 설명하자면 gif 짤방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과 동영상을 섞은 듯한 느낌의 시네마그래프는 특정 부분만 동영상처럼 움직이고 나머지는 사진처럼 정지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일부분을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만드는 시네마그래프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시네마그래프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시네마그래프는 무한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무한 재생이 가능하거나 무한 반복이 가능한 영구기관처럼 무한 루프의 이미지가 큰 활력을 전해 줍니다. 사진의 정적인 이미지와 동영상의 활력이 함께 존재하는 독특한 사진입니다. 이 시네마그래프를 아주 창의적으로 활용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사진작가 Romain Laur.. 2014. 1. 13.
세상은 형편대로 산다. 중국의 잡종 의자 (사진작가 마이클 울프) 서울을 돌아보는 강연을 듣고 있는데 강연자는 "형편대로 삽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강연자는 서울을 이해하기 위해서 창신동의 쪽방촌에서 하루를 자는 체험을 직접 합니다. 그 쪽방촌은 딱 한 사람이 누울 정도의 공간을 제공 했는데 좁은 공간이지만 아주 편리한 구조와 도구들로 인해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누추한 곳에 살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측은한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그건 무례한 시선이라고 말하면서 그들도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자신의 형편에 맞게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이말이 참 좋습니다. "형편대로 산다" 살림이 적으면 적은대로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거기에 맞춰서 다들 살아갑니다. 그런데 나보다 가진 것이 적다고 항상 우울한 표정으로 불행하다고 한탄만 하고 살 것이라고 우.. 2014. 1. 9.
중력을 거스르는 자? 사진작가 Patrice Letarnec의 HEAD OVER HEELS 프랑스 사진작가이자 아트디렉터인 Patrice Letarnec은 아주 흥미로운 사진을 찍었습니다. Head Over Heels라는 작품 시리즈인데요. 이 사진 뭔가 이상합니다. 처음에는 뭔가 이상했는데. 손이 있어야 할 곳에 다리가 있고 다리가 있는 곳에는 손이 있습니다. 옷을 거꾸로 입었네요. 아니 몸이 거꾸로 되어 있네요.. 상의는 하의가 되고 하의는 상의가 되었습니다. 옷은 정상인데 몸은 물구나무 서기를 하네요. 작가는 모델들에게 이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요구했고 목적은 재미였습니다.개그맨들이 가끔 이런 소재로 웃기긴 하던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조금은 진지합니다. 작가의 의도는 웃기려고 한 것이라고 한 건데 예술적인 가치도 있어 보입니다. 머리 위에 다리라는 시리즈 답게 머리 보다 다리가 위에 있고.. 2013. 12. 26.
유머러스한 난장판 사진을 만드는 Ryan Schude 사진을 꼭 흑백으로 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컬러로 찍을 수 있는데 컬러는 사진이 아니고 흑백이 사진이라고 우기는 것은 옹고집이죠. 이런 모습은 컬러 사진이 막 도입 되던 시기에 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자 몇몇 사진작가 들은 필름 사진이 진정한 사진이고 디지털 사진은 헛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것도 옹고집입니다. 디카로 찍던 필카로 찍던 그건 사진가의 마음이고 하나의 선택이지 어떤 도구가 진짜고 어떤 도구는 가짜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옹호하려는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포토샵 사진에 대한 논란 아닌 논란들이 있습니다. 포토샵을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쪽과 포토샵은 기본 아닌가? 하는 쪽이 있습니다. 저는 포토샵을 사용하는 것은 뭐라고 할 것은 아.. 2013. 10. 30.
도시인들 사이의 간극 PLEASE MIND THE GAP 서울에 사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나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 번 이상씩 듣습니다.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으니 승강장에 있는 분들은 한 발 뒤로 물러 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말은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곳에는 들을 이유도 들려줄 의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승강장의 간격이 넓어 조심하라는 소리는 꼭 합니다. 발을 헛디딜 수도 있고 휠체어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실제로 발이 빠진 아이를 본 적이 있는데 다행하게도 부모님이 바로 꺼내서 탑승을 했습니다. Please Mind The Gap은 승강장과 열차 사이가 넓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영어식 표현입니다. 말레이시아 사진작가 Weilum Chong은 이 간격 즉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를 넘나드는 싱가폴과 홍콩의 도시인들을 스크린 도어 사이에 카메라를 넣고 .. 2013. 10. 25.
전 세계의 젊은 여성의 방을 카메라에 담은 거울과 창문 사진 시리즈 사진은 정말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매체입니다. 단 한 장으로도 글과 말이 담지 못한 뛰어나고 정확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때문에 사진은 증거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뛰어난 정보력의 사진은 한 사람의 정체성을 올곧하게 담기도 합니다. 우리가 가끔 찍는 증명 사진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 중에서 외모를 담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증명 사진을 찍듯 유형학적인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유형학적인 사진들이 하나의 유행이 된 것은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이들 시도 하는데요. 아래에 소개하는 작가도 이런 유형학적인 사진을 찍는 작가입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Gabriele Galimberti 와 Edoardo Dilelle는 Mirrors and Windows 시리즈를 촬영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 201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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