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베트남 하노이의 아름답고 고된 자전거 가판을 촬영한 Vendors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것이 원뿔 모양의 '논'이라고 하는 밀집 고깔 모자와 자전거입니다. 자전거는 중국처럼 언젠가는 자동차로 대체가 되겠지만 자전거가 주는 편안함과 친환경 이미지가 무척 좋습니다. 사진작가 Loes Heerink는 하노이의 여러 다리 위에서 다리 밑을 지나가는 수 많은 자전거 가판을 봤습니다. 자전거에 과일과 꽃 등의 다양한 물건을 싣고 지나가는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그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그녀도 이 자전거를 몰고 가는 분들이 대부분 이민 노동자들이고 여성 노동자입니다.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서 자전거 앞 뒤에 물건을 가득 싣고 길거리에서 과일 등을 판매합니다. 이 여성 노동자들를 담은 사진을 촬영한 후 Vendors라는 사진집을 낼 계획입니다. 이 여성 노동자들의 .. 2016. 10. 24. 엄마가 아이폰, 아이패드로 만든 '마법에 걸린 꿈 사진 시리즈 사진은 찍기 보다 만드는 장르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창조자이지만 남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도 사람도 창조자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말레이시아에 사는 Kelly Tan이라는 전업주부가 자신의 딸을 모델로 한 '마법에 걸린 꿈'이라는 사진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딸이 레고블럭으로 기린을 만들면 벽에 기린 그림자를 넣어서 딸의 꿈을 이루어줍니다. 딸의 환상을 그림자로 잘 표현한 간단하면서 생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사진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이 Kelly Tan는 전업주부입니다. 사진과 포토샵 같은 사진 합성 기술을 독학으로 배웠습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제조업 설계실에서 근무하고 틈틈히 파트타임 사진가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아기를.. 2016. 9. 5. 인종차별을 비판한 '색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사진 시리즈 한국의 학력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와 미국의 인종차별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모두 사회적 도덕율로는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나 행동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그런 차별이 존재하죠. 드러내지 못할 뿐이지 우리 마음 속 심연에는 그런 못난 생각을 합니다.다만, 그 차별에 대한 정당함을 내 머리속을 떠나서 세상이라는 공기와 만나면 역한 비린내가 나고 심하면 심한 비판을 받습니다. 미국도 인종차별이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흑인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인종 차별이 심합니다. 아티스트 Lisa Minogue는 젊은 흑인 모델들에게 이런 인종차별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유도 없이 에이전시가 거부하는 부당한 일이 있다는 것을 듣고 "What does it mean to be colored?”라는 사진 .. 2016. 8. 30. 하늘에서 본 남아공의 빈부 격차 사진의 힘은 보여주기에서 나옵니다. 매일 같이 생지옥 같은 나날이 펼쳐지지만 누구 하나 시리아 내전에 관심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며칠 전 한 시리아 꼬마가 폭격에 무너진 집 잔해 속에서 구조된 뒤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전 세계 사람들을 울렸습니다. 머리에 잔해 가루가 가득 묻고 피가 흘러 내린 모습의 꼬마는 폭발의 충격 속에서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그 사진 한 장으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던 러시아는 1주일 간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사진의 힘을 느끼지만 동시에 인간들은 시각의 노예라는 생각도 드네요. 사진의 힘은 거기에 있습니다. 보여줘야 합니다. 보여주는 힘이 크기에 전쟁도 중단하고 원조도 또는 우리 현실을 인식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이 사진의 힘을 믿는 남아공의 사진가가 있습니다... 2016. 8. 22.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본 세상을 장난감으로 재현한 사진작가 사진가 Brian McCarty는 디즈니와 니켈로디언에 장난감을 촬영한 사진을 제공하는 사진가입니다. 상업적 사진을 촬영해서 돈을 버는 사진가죠. 그런데 이분 그렇게 번 돈으로 공익적 목적의 사진를 찍는 사진작가이기도 합니다. 중동 지역 아이들의 일상을 장난감으로 재현한 WAR-TOYS 2011부터 Brian McCarty는 중동 지역을 돌아다닙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가자 등의 분쟁 지역에 갑니다. 그곳에서 그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리게 합니다. 중동 지역 아이들은 한국 아이들과 달리 전쟁이 일상입니다. 하늘에서는 폭탄이 떨어지고 마을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려서 가져온 아이들의 그림을 Brian McCarty는 자신이 잘 하는 장난감을 이용한 사진으로 .. 2016. 7. 17. 런던의 모자이크 타일을 사진으로 담은 Pixartprinting 한국은 보기 드물지만 유럽의 호텔이나 아랍의 모스크 같은 곳에 가면 다양한 패턴의 바닥을 볼 수 있습니다. 독일 사진가인 Sebastien Erras는 여러나라의 다양한 패턴을 가진 바닥 무늬만 사진으로 찍어서 시리즈로 만드는 사진가입니다.파리, 바르셀로나에 이어서 이번에는 런던의 성당과 호텔 바닥의 다양한 패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영국 은행 Pepito 바 일렉트로닉 디너 히스파니아 '카페 Kupp LEscargot Nunhead Green The Peasant 워링턴 호텔 더 많은 사진과 시리즈는 https://www.pixartprinting.co.uk/content/london-floors/ 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6. 7. 15. 늙은 아파트에 사는 노인들을 담은 미래의 기억 높은 곳에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 보면 정말 볼품이 없습니다. 어딜 보아도 아파트만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아파트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문화로 알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거주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아파트죠.솔직히 아파트 살기 좋습니다. 관리비가 많이 나가서 그렇지 그런데 외모는 정말 볼품없습니다. 흉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그래서 전 아파트가 다 그렇게 생겼나 보다 했습니다. 복사 붙여 넣기 식으로 층만 놓이 올린 아파트. 그러나 프랑스 아파트는 좀 다릅니다. 전 이 사진을 봤을 때 이게 아파트인가 했습니다. 뭐 저 동유럽 공산국가였던 나라들의 공동주택 같은 느낌은 나긴 하네요. 이 사진을 보고 누가 이 건물을 아파트라고 볼까요? 이건 예술입니다. 그러나 이 건물.. 2016. 7. 11. 세계 최초의 여성 다큐멘터리 사진가 '마가렛 버크 화이트' 사진기자나 다큐멘터리 사진가는 대부분이 남자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카메라를 여러개 들고 현장에서 뛰어 다녀야 합니다. 게다가 전장터라면 더더욱 여자에게 두렵고 힘든 곳입니다. 그러나 이 험난한 다큐멘터리 사진계에 세계 최초로 첫발을 들인 여장부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마가렛 버크 화이트(Margaret Bourke-White(1904 ~ 1971))입니다. 1904년 뉴욕에서 태어난 마거릿 버크 화이트가 여성 최초로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큽니다. 폴란드 유대인인 아버지는 공학자이자 발명가였습니다. 아버지는 버크 화이트에게 강한 개척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후에 버크 화이트는 생계를 위해 사진을 찍어서 학교 교지나 학생들에.. 2016. 7. 5. 아이들을 위한 동화 같은 사진집 강아지 비비안 브루클린에 가다 예술 사진집은 꽤 많습니다. 기록 사진집도 꽤 많고요. 그러나 아이들을 위한 사진집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많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사진집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진집이 어른들을 위한 사진집만 있을 필요는 없지 않나요? 강아지 비비안 브루클린에 가다는 아이들을 위한 사진집입니다. 미국에서는 1년에 1살부터 9살까지의 550만 명의 아이들이 이사를 갑니다. 이사를 가고 새로운 곳에서 정착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어른들이야 쉽게 새로운 장소에 정착을 하지만 아이들은 혼란의 연속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편안함과 포근함을 느끼기 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사진가이자 감독인 Mitch Boyer가 '강아지 비비안 브루클린에 가다'라는 사진집을 출간할 예정입니.. 2016. 7. 2. 20살의 마릴린 먼로의 청순미 가득한 흑백 사진들 내가 꽃일 때는 꽃이 안 보입니다. 내가 꽃이 아닌 나이가 되면 주변의 꽃들이 보이고 그 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20살 그 꽃보다 화려한 나이에 내가 꽃인 줄 몰랐습니다. 이건 기억나네요. 좋을 때다 좋을 때! 돌이켜 보면 그 20살 나이는 정말 어리숙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보다 다양한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술 경험만 드립다 하다가 허송세월을 보냈네요. 꽃띠라고 하죠. 여자를 꽃으로 비유한다면 20살 전후의 나이가 꽃봉우리 같은 나이입니다. 세계적인 스타인 '마릴린 먼로'도 꽃띠 시절이 있었습니다. 1926년에 태어난 먼로는 20살이 되던 해인 1946년 로스엔젤레스 말리브 해안가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루마니아에서 태어난 이제 막 에스콰이어, 보그, 라이프 지에서 일하다 44년.. 2016. 4. 21. 지하철 승객을 촬영한 사진으로 무려70%의 승객들의 SNS 계정을 찾아내다 가끔 공공장소 특히 지하철에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촬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진 촬영을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촬영하는 사진이라서 그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전을 하지 않는 한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래 글을 읽어보면 경각심을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 사진 중 왼쪽 사진은 러시아의 21살의 사진가인 Yegor Tsvetkov씨가 지하철에서 무작위로 촬영한 승객들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가지고 얼굴 인식 앱인 'Find Face'라는 앱을 이용해서 6주 동안 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러시아의 인기 SNS인 VKontakte에 올라온 프로필 사진을 뒤졌습니다. 그리고 무려 70%의 확률로 지하철에서 무작위로 촬.. 2016. 4. 17. 술에 취할수록 유쾌해지는 증명사진 '와인 프로젝트' 증명 사진은 나를 증명하는 사진이기 때문에 최대한 바른 자세와 무표정한 얼굴로 촬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증명 사진은 생기도 없고 재미도 없고 별 느낌도 없습니다. 사진가 '마르코스 알베르티'는 이런 경직된 증명사진이 술로 인해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촬영했습니다. 와인 1잔을 마셨을 때, 2잔을 마셨을 때, 3잔을 마셨을 때라는 변화하는 표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진은 마르코스 알베르티의 스튜디오에 친구들과 손님들을 초대한 후 와인 파티를 열고 1잔 마시고 촬영, 2잔 마시고 촬영을 했습니다. 와인 3잔에 사람들이 저렇게 변하는군요. 와인도 술이긴 한데 3잔 마셔도 전 취하지 않고 별 느낌도 없던데 술에 약한 사람들인지 서양인이라서 그런지 표정 변화가 심하네요.하기야 취하지 않아도 알딸딸 할 때가.. 2016. 4. 1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