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호주 사진작가가 본 한국이라는 풍경 뇌과학자 정재승은 가장 위대하고 고등한 사고는 '자기객관화'라고 했습니다. 자기객관화는 자신의 관점을 넘어서 상대방의 관점까지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공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에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갑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본질을 좀 더 정확하게 꽤 뚫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너무나도 주관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터지면 자기 위주, 자기 유리한 대로 해석을 합니다. 그게 이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을 왜곡하기 때문에 문제의 본질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객관적으로만 보면 삶이 재미없죠. 다 자기 입맛이 있고 자기 시선이 있는데 너무 객관적으로 살면 그게 내 삶이겠어요? 공공의 삶이죠. 주관적으로 .. 2016. 3. 16. 머리카락을 통해서 보여주는 아름다운과 공포 사진작가 Karmen Ayvazyan 사진은 시각 예술입니다. 보여줘야 합니다. 보여줘야 합니다. 그것도 잘 보여줘야합니다. 잘 보여줘야 사람들이 자신이 본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라고 권하죠.제가 보라고 권하는 사진입니다. Karmen Ayvazyan는 안트워프에 있는 사진학과를 나온 신인 사진작가입니다. 위 사진 시리즈는 입니다. 한 여자의 머리카락을 접시에 넣고 상자에 넣고 컵에 넣고 수건으로 감쌌습니다. 이 사진은 2개의 감정을 끌어냅니다. 먼저 아름다운 머리카락입니다. 전 여자의 외모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 머리카락이 여자의 5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몸 전체가 남자와 다르지만 옷을 입고 있으면 얼굴과 머리카락만 보고 저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판단합니다. 예쁘장한 남자도 있고 머리 기르는 남자도 있지만 머리만 봐도 대번에 남자.. 2016. 3. 15. 동일본 대지진후 폐허가 된 마을을 기록하고 되살리는 카메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거대한 충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탄 차가 집이 거대한 파도에 쓸려 가는 모습에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많은 마을들이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다시는 재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던 바닷가 마을들이 다시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진가 스즈키 마유미는 동일본 대지진후 미야기현 오나가와쵸에서 가업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아들과 부모를 한 장의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사진가인 마유미가 할아버지 때부터 3대 째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가업이라는 개념이 무척 강해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가 하는 일을 잇는 집안들이 많죠. 스즈키 마유미 사진가도 3대 째 사진관을 하고 있습니다. 마유미는 대부분이 바다 해일로 일터와 집을.. 2016. 3. 14. 가족의 빈 자리를 통해서 보는 시리아 전쟁의 참상 우리는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을 보고 전쟁의 잔인함을 느낍니다. 특히, 한국 같은 호전성이 강한 나라는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를 생생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점점 비둘기파는 줄어들고 북한과의 전쟁도 불사하는 매파가 늘어나고 있네요.많은 사진기자와 사진작가들의 전쟁 무기를 취재하는 것이 아닌 전쟁이 만든 참상을 기록하고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찢거진 사지와 파괴된 건물과 연기가 피어나는 시가지 사진을 보면서 전쟁이 개인과 가족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 지를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그러나 이런 전쟁의 고통을 담은 사진이 늘면 늘수록 우리는 그런 사진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내 고통처럼 느끼다가 나중에는 '타인의 고통'이라고 느끼게 되고 아침 식사 하면서 종이 신문에 담긴 전쟁의 참.. 2016. 2. 2. 사진가들의 카메라 뒤 표정을 담은 사진 세계적인 사진 에이전시인 매그넘 소속의 한 사진작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진작가는 카메라 뒤에 있어야지 카메라 앞에 나서면 안 된다고요. 즉 카메라를 다루는 사람은 스스로 카메라 앞에 서는 모델이 되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게 되면 사진작가나 사진가가 너무 많이 알려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길거리에서 사진 찍을 때 알아 보는 사람이 많아져서 사진 촬영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그래서 항상 사진작가는 얼굴을 덜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덜 알리기 위해서는 항상 카메라 뒤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감이 가는 말이죠. 그런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나 블로그 프로필 사진을 보면 상당수의 카메라로 얼굴을 가린 프로필 사진이 많습니다.그런 분들의 카메라 뒤의 모습이 참 궁금하죠. 그래서 그.. 2016. 1. 6. 북극 근처의 기상 관측소에서 근무하는 기상학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한 존재를 찾아가는 사진작가들을 존경합니다. Slava Korotki는 러시아 기상학자입니다. 그러나 아주 독특한 곳에서 사는 기상학자입니다. 그는 북극 근처에 있는 Khodovarikha에 있는 기상관측소에서 혼자 근무합니다. 근처 마을까지 헬기로 1시간에 걸리는 아주 외딴 곳입니다. 이 세상 끝에 사는 듯한 이 외로운 사람을 여성 사진작가 Evgenia Arbugaeva가 3주에 걸쳐서 그를 카메라에 담았고 이 모습을 가디언지가 소개했습니다. Slava Korotki씨는 눈이 오는 창 밖을 보면서 식사를할 때 앵무새와 대화를 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식탁 끝에 양파도 있네요. 직접 손으로 만든 조각배입니다. 북근 근처라도 해도 항상 얼음이 있는 것은 아닌 듯하네요 등대입니다... 2015. 11. 19. 스마트폰에 혼이 쏘~~옥 빨려 들어간 사람들 지난 주에 '007 스펙터'를 보면서 옆에서 인스타그램을 줄기차게 하는 20대 여자분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했습니다. 살다살다 그렇게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은 처음 보네요. 아무리 스마트폰을 달고 산다고 해도 때와 장소는 가려야죠. 그렇게 인스타그램 하고 싶으면 그냥 집에서 하지 왜 돈 내고 들어온 영화관에서도 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인스타그램 하다가 영화관 나가면 영화가 생각나겠어요? 그러고 친구들에게 영화가 재미 없다다고 하겠죠. 참 그러고보면 스마트폰에 중독을 넘어서 스마트폰에 혼이 팔린 사람들이 꽤 많아요.그런 사람들을 바로 혼이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난 여기에 있는데 스마트폰 너머의 세상인 거기에 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현재에 살지만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사는 노인들과 다를.. 2015. 11. 17. 현존하는 작가 중 뛰어난 풍경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10명 왜 한국은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없을까? 하는 물음을 추적해 본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는데 한국의 사진작가 중에 뛰어난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파격이라고 느낄만한 소재를 다루는 작가가 많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하는 자기 포장술과 홍보입니다. 쉽게 말해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아주 취약한 게 한국 사진계가 아닐까 합니다. 굳이 해외에 나갈 일이 없을지 모르지만 해외에 한국 사진들이 알려지려면 꾸준하게 해외에 한국 사진을 소개하는 유통 소개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TOP10 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TopTeny라는 곳에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풍경사진작가 TOP10을 소개했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니 참고만 .. 2015. 8. 30. 포토샵 도움 없이 만든 유머가 샘솟는 조형 몽타주 사진 요즘 액션 영화들이 재미가 없는 이유는 CG를 적절하고 적당히 활용해야지 CG를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활용하니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폭발 장면과 액션 장면이 나오도 머리 속에는 블루 스크린 깔고 연기한 뒤 CG로 입히는 과정을 떠올리면 보는 감흥이 확 떨어집니다. 배우들도 눈에 긴박감 보다는 대충 연기해도 알아서 CG로 만든 괴물이 피해할 것을 알기에 진한 느낌을 느낄 수 없습니다.사람들은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잘 압니다. 그래서 CG 떡칠 물들은 점점 흥미가 떨어지네요. 이 CG 전성시대에 고지식하게 실사 액션을 추구하는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이나 매드 맥스의 '조지 밀러' 감독의 실사 액션물이 더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닐까요? CG를 쓸 건 쓰고 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실사.. 2015. 7. 3. 셀카 허세에 대한 반기를 든 눈물 셀카를 찍은 사진작가 사진은 그 어떤 매체보다 빠르게 감정을 이끌어냅니다. 3초 안에 말로 사람을 웃길 수 없지만 사진은 빵빵 터지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3초 안에 깊은 우울에 빠지거나 슬픔을 느끼게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사진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특히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항상 기쁠 때나 기념이 될 만한 순간에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필름 카메라 시절의 가족 앨범이나 개인 앨범 속 내 모습은 항상 웃고 있습니다.이런 웃음 가득한 사진은 디지털 사진 시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상황을 쉽게 세상에 공유하고 담을 수 있어서 좀 더 다양한 감정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는 웃음과 함께 셀카가 유.. 2015. 7. 1.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취미 사진작가가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되다 우리는 모두 불공평하게 태어났습니다. 누구는 재벌 2세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출발 선상에서 출발하지 못합니다. 다만 사회가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공평한 기회를 줘야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그러나 점점 이런 공평함은 사라지고 평범한 사람 대부분은 재벌들을 부러워하면서 삽니다. 그래서 한국 드라마에는 툭하면 재벌 2세들이 나오죠. 그런 백마 탄 왕자들을 우리는 질린다면서 손가락질 하지만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여전히 원하니까 방송국에서도 그런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를 계속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 아닐까요? 뭐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아주 흥미로운 사진작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미징리소스닷컴에서는 부자집에서 태어나서 취미로 사진을 찍던 자크 앙리 라르티그(.. 2015. 6. 12. 수면 위와 아래를 동시에 사진을 담은 Over/Under 스킨스쿠버를 즐겨하는 호주 사진작가 매튜 스미스는 지상의 생물을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수중 생물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대중들이 수중 생물에 대한 약간의 거리감을 느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매튜 스미스는 지상의 동물과 수중 생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Over / Under라는 사진 시리즈에 담았습니다. Over / Under는 해질녘에 찍은 사진들이 꽤 많네요. 사진들은 플래쉬를 적극 사용했는데 수면 아래와 수면 위의 노출차가 심하기 때문에 플래쉬를 터트려서 촬영 했습니다. Over / Under 촬영 기법은 색다른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죠. 다만, 그걸 어떤 표현력으로 담느냐인데 매튜 스미스는 꽤 높은 표현력으로 잘 담았네요. 출처 : http.. 2015. 6. 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