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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베일을 쓰는 이슬람 여성들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들 "사진은 시선이다"라는 말이 요즘 팍팍 와 닿습니다. 사진은 사진작가나 촬영자의 시선을 담는 도구입니다. 그 시선이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는데 사용한다면 그 사람은 사진기자나 사진작가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랍 여성들은 남성의 소유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슬림들의 경전인 코란에는 여성을 극진하게 모신다는 내용이 있는데 우리가 보는 아랍 여성들은 주체적인 존재라기 보다는 남자의 소유물처럼 보입니다. 뭐 제 몰이해겠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답답스럽게만 보입니다. 아랍 여성들은 온몸을 가리는 옷을 입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히잡인데 이것도 아랍국가마다 다릅니다. 대표적인 히잡은 두건 모양으로 시리아 등의 아랍권 여성들이 많이 씁니다. 얼굴을 내놓고 머리카락은 가리는데 가장 개방적인 옷입니다. 차도르는 겉옷.. 2015. 5. 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건축부분 3위를 차지한 안성석 사진작가 벚꽃이 지고 라일락이 피는 시기에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시상식이 열립니다. 카메라 제조회사의 사진 콘테스트 중에 가장 유명한 사진 콘테스트이고 작품 퀄리티도 꽤 좋습니다. 올해도 꽤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이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각 부분 수상작을 살펴보고 있는데 건축부분 3위에 한국 사진작가의 사진이 보입니다. 그 작가의 이름은 안성석입니다. 어! 흥미롭네라는 말이 절로 튀어 나오네요. 이 사진은 새로운 사진 표현법은 아닙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유행했던 Now and Then 사진놀이입니다. 과거에 찍은 사진을 들고 현재 그 장소에 찾아가서 사진을 겹쳐서 보여줌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한 사진에 담는 사진 놀이로 꽤 유행했던 사진놀이죠. 다만, 한국에서는 그렇.. 2015. 5. 6.
외로워보이지만 살고 싶은 외로운 집 사진 시리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욕망입니다. 중요하는 것은 초원과 집인데 이 집이 아파트면 안 됩니다. 사람이 많으면 알콩달콩 살기 힘듭니다. 특히 아파트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서로 관심 밖이잖아요.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정도가 딱 알맞습니다. 그런 그림 같은 집을 사진으로 담는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포루투칼 사진작가 Sejkko는 Lonely House라는 사진 시리즈로 외롭고 홀로 서 있는 미니멀한 사진을 담았습니다. 합성이 아닐까 할 정도로 딱 한 채만 있네요. 옆에 다른 집이 있고 프레이밍해서 잘라 낼 수도 있지만 이 자체로는 참 평온해 보입니다. 출처 : http://sejkko.com/blog/ 2015. 5. 6.
흑백으로 담은 단아한 동물 초상사진을 찍은 Troy Moth 인물 초상 사진은 컬러 보다는 흑백 사진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색정보가 없는 사진은 색에 집중하지 않고 인물의 생김새라는 형태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얼굴에 여드름이 있거나 울굿불긋 피부가 좋지 못하거나 피부가 좋지 못하면 그 피부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그 인물이 짓고 있는 표정을 잘 읽지 못합니다. 색정보를 제거하면 우리는 그 인물 표정과 형태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명 사진작가들이나 사진가들은 흑백 초상 사진을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인물 사진은 흑백 사진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인간만 그럴까요? 표정을 짓는 동물들은 다 흑백이 더 좋지 않을까요? 사진작가 Troy Moth는 색정보를 제거한 흑백으로 동물들의 초상 사진을 촬영 했습니다. 표정이 너무 잘 보이네요. 색.. 2015. 5. 4.
가장 유명한 정치인 사진 -으르렁거리는 사자-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영국과 연합국을 돌아 다니면서 대중과 기자들 앞에 나서는 자리에서는 항상 시가를 물고 두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그렸다. 1941년 12월 30일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의회에서 "2차대전에서 적들과 강력하게 맞서서 싸우겠다"라는 연설을 했다. 캐나다 총리인 윌리엄 라이언 매켄지 킹은 처칠을 하원의장실로 안내했다. 하원의장실에는 보스턴에서 인물 사진의 거장인 '존 H. 가로'에게 사진을 배우고 연극배우인 아내로 부터 연극의 조명술을 배운 '유서프 카쉬'가 처칠의 초상 사진을 찍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처칠에게는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카쉬에게 주어진 촬영 시간은 단 2분이었다. "처칠 : 이게 무슨 일인가?" "카쉬 : 총리님, 이 역사적 순.. 2015. 5. 2.
유년 시절의 어두운 기억을 사진으로 치료한 사진작가 인사동의 한 사진 갤러리에서 사진을 관람하고 있었는데 한 여성 관람객이 관장님하고 이런저런 사진 이야기를 합니다. 귀동냥으로 그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힘든 일이 많았었는데 사진을 취미로 하고 나서 많이 치유가 되었다고 하네요. 나중에는 눈물을 흘리면서 대화를 하시던데 그 모습을 한 참 물끄러미 봤습니다. 중년의 아주머니였는데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이 정신 치료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더군요.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을 이 블로그에 소개하지만 돌이켜보면 저 또한 사진 때문에 큰 도움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어두울 때면 카메라를 메고 시내에 나가서 사진전을 봅니다. 그 사진전 보러 가는 길에 찍는 사진들과 사진전에서 본 사진들을 보면서 출렁이던 마음은 평온해집니다. 사진전에서 사진.. 2015. 4. 24.
공유 시대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모바일 포토그래퍼 Olga Ryzevski 일전에 한국 사진작가들이 자신을 세상에 소개하지 않는 모습에 애정어린 질타를 했습니다. 한 해외 유명 갤러리 관장이 외국에서 한국 사진작가를 알려면 홈페이지가 필요하다면서 홈페이지를 만들라고 충고하는 모습을 글을 소개했습니다. 2015/03/10 -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한국 사진작가들에게 고함홈페이지가 없는 한국 사진작가 분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상업 사진작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페이스북을 잘 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요즘 핫 하다는 인스타그램을 하는 사진작가도 거의 없습니다. 사진은 복제 예술입니다. 원본과 똑같이 복제하기 쉽기 때문에 사진작가 분들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꺼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건 좁은 생각입니다. 복제 하라고 하세요. 복제를 .. 2015. 3. 25.
초현실적인 상상 속의 집을 사진으로 담은 Matthias Jung 독일 디자이너인 Matthias Jung은 상상 속의 집을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있는 집이었으면 하지만 실제로 있는 집은 아니고 여러가지 실제 건물에 있던 이미지를 오려 붙여서 초현실적인 집을 조립했습니다. 콜라쥬 사진인데 이 사진으로 조립한 집을 보니 한국의 한 작가가 생각나네요.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한국 사진작가 중에서도 이렇게 여러 집의 사진을 조립해서 큰 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색다른 표현법은 아니지만 초현실적인 느낌이 아주 좋네요출처 http://www.zabadu.de/Kontakt09.html 2015. 3. 22.
비싼 사진 가격에 항의 하기 위해 유명 사진을 재현한 디오라마 사진 미술 작품이 엄청나게 비싼 것을 보면서 미술 아니 예술에도 거품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미술품은 그 자체로는 그 만큼 비싼 가격의 가치가 있기 보다는 미술품을 투자의 목적으로 접근하는 콜렉터들이 있기 때문에 과할 정도로 비싼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술품은 그 작품이 딱 1개가 존재하는 유일함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을 이해해도 복제 예술인 사진이 왜 비싼지는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이해가 안 갈 때도 많습니다.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라인 2 세상에서 가장 비싼 사진 2위인 안들레아스 구르스키가 라인강을 찍은 라인2라는 이 작품은 4,3백만 달러로 한화로 48억 원이나 합니다. 그냥 라인 강을 찍은 사진 같은데 이렇게 비싼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복제가 가능한 사진이 48억 원이.. 2015. 3. 18.
나이트크롤러의 원조였던 사진작가 위지(1899~1968) 사건 사고는 대부분 야간에 일어납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진 거리 속에서 온갖 추잡한 욕망들이 스물스물 기어나옵니다. 이 어둠을 이용해서 남의 물건을 강탈하고 사람을 죽이고 술을 먹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를 냅니다. 영화 '나이트크롤러'는 이런 야간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 화재를 소방차보다 경찰차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는 프리랜서 방송 기자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다른 프리랜서 방송 기자를 보고 캠코더와 경찰 무전 주파수를 도청할 수 있는 장비를 차에 달고 사고 소식이 경찰 무전에 잡히면 한 달음에 달려가 사고 현장을 촬영합니다.타인의 고통을 취재해서 돈을 보는 어떻게 보면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건 사고 사진과 영상을 보고 우리는 음주운전을 덜.. 2015. 3. 6.
놀라운 얼어가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느린 슬러시 파도 요즘 미국은 추위 때문에 난리입니다. 엘사가 얼음 나라로 만들었다고 엘사를 체포하는 퍼포먼스도 하던데요. 이런 미국의 강추위가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동부 뉴욕 근처에 있는 난터켓섬의 해안가를 걷고 있던 사진가 Jonathan Nimerfroh는 놀라운 광경을 봤습니다. 바다가 얼기 직전의 모습을 본 것이죠. 이날 최고 온도가 영하 7.2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보시다시피 바다가 얼음과 물의 중간인 슬러쉬 상태가 되었네요. 슬러쉬가 몰아치다보나 파도는 아주 느리게 움직였고 소리도 달랐습니다그런데 겨우 영하 7도에 바다가 어나요? 수온이 낮으면 바다도 얼길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어네요. 아마 민물이 많이 섞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사진작가는 이 사진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개했습니다 작가 홈.. 2015. 3. 1.
하루에 1장 춤추는 셀카를 찍는 Mickael Jou 사진작가 우리 사이에 댄서가 있다면 우리 사이에 운동선수가 있다면이라는 사진 시리즈로 유명한 Jordan Matter의 사진은 일상이라는 지루함 속에서도 춤을 추는 한 사람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2013/09/08 - [사진작가/외국사진작가] - 우리 사이에 운동선수가 있다! Athletes Among Us2012/11/16 - [사진작가/외국사진작가] - 일상에 춤을 심어 놓은 에너지 넘치는 사진시리즈 Dancers Among Us 사진 시리즈 이런 춤을 사진의 뛰어난 순간 포착력을 이용해서 미소 짓게 하는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사진을 매일 같이 찍고 있는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Mickel Joh(http://mickaeljou.com/) 사진작가는 매일 같.. 201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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