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리뷰/영화창고2012

기생수 더 그레이 초반은 미진 후반은 창대한 폼 좋은 추천 드라마 일본의 인기 만화 기생수를 만화도 영화도 안 봤습니다. 제 취향의 영화가 아니라서요. 다만 내용은 대충 압니다. 외계에서 온 기생수가 사람 머리를 차지해서 기생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사람의 머리만 차지하는 건 아니고 사람을 잡아먹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머리를 차지하려던 기생수는 머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손만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람과 기생수가 한 몸에 공존하는 변형 기생수가 탄생합니다. 초반 3화 까지는 기시감이 가득했던 기생수도 안 봤고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기대치도 예전만 못해고 오리지널 이야기도 아니고 기생수라는 일본 만화에 기생을 하는 듯해서 더욱더 기대치를 낮추고 봤습니다. 제 기대에 부합할 정초도 는 3화까지는 처음 보지만 너무나 흔하디 흔한 설정과 스토리로 인해 좀비물과 외계인 침공 스토.. 2024. 4. 6.
댓글부대는 영리한 영화이나 부대가 사라져서 아쉬운 영화 영화 라는 제목만 보고 떠오른 이미지는 그 유명한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지만 2009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 이명박 정부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국정원과 국방부를 이용해서 여론 조작을 시도합니다. 국가 세금을 이용해서 직원들과 외주팀까지 동원해서 국내 주요 포털과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당시 보수 정권에 유리한 댓글을 달고 여론을 조작하는 짓을 한다? 천인공노할 사건이었죠. 실제로 이 는 이 국정원 & 국방부 소속 직원들이 만든 여론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제목만 이고 실제는 그런 내용이 아니네요. 최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는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 2024. 3. 28.
1986년 세상과 2024년 세상을 직접 비교하는 드라마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드라마 하면 미드, 일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막장과 재벌 2세, 기승전 로맨스와 부적절한 PPL 덩어리였던 시절에는 한드 보다 일드, 미드였죠. 한드보다 좋았던 점은 이런 소재로도 드라마가 만들어지나? 할 정도로 정말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 버프를 받은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본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꾸준히 소개되고 있지만 드라마 수준이 20년 전 한국 드라마 수준의 드라마가 참 많습니다. 이 드라마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소재가 아주 아주 좋네요. 그래서 어설픈 구석이 많지만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1986년 vs 2024년 시대 대결을 다룬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넷플릭스에 추천 드라마로 올라온 .. 2024. 3. 25.
알고 보면 좋은 드라마 삼체를 관통하는 3개의 과학 이론 2024년 가장 기대되는 넷플릭스 드라마는 였습니다. 그러나 반응을 보니 느리고 졸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네요. 아는 배우도 거의 없고 내용은 느리디 느리고 8부작이지만 3부작 소설 중 1부만 담아서 뭔가 이야기를 끝내지도 못하고 끝나는 많은 단점들이 드러났습니다. 저도 기대만큼은 아니라서 좀 실망했지만 핍진성이 아주 뛰어나고 무엇보다 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느리지만 단단하고 묵직한 스토리가 너무 좋네요. 그래서 원작인 소설이 2015년 SF 소설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휴고상을 받았나 봅니다. 이 글은 삼체를 다 본 분을 상정해서 쓴 글이기에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따라서 드라마 삼체를 다 보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삼체를 관통하는 3개의 과학 이론 삼체는 과학 기반 소설로 상당히 과학적인 지식이 뛰어난 .. 2024. 3. 24.
넷플 드라마 삼체는 인터스텔라와 컨택트를 섞어 놓은 좋은 과학 드라마 올해 제가 가장 기대하는 넷플 드라마는 가 아닌 였습니다.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 작가가 쓴 소설 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극찬을 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아주 신선하고 놀랍다는 소리가 많기에 저도 큰 기대를 했습니다. 이 류츠신은 다소 황당한 이야기인 라는 영화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삼체는 느리지만 힘이 좋은 과학 기반 좋은 드라마 서두에 말하지만 어제 3월 21일 오픈한 넷플 8부작 드라마 는 어떠한 리뷰를 읽지 않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내용을 알고 보면 재미가 뚝 떨어질 수 있기에 어떠한 줄거리도 안 읽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과학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즐겨 읽고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내용 자.. 2024. 3. 22.
길가다 발견한 한남동 패스트 라이브즈 팝업스토어 한 줄로 요약하면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남자가 미국에 사는 유부녀 여자를 24년 만에 만나는 이야기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한 줄에 미쳤냐고 합니다. 유부녀를 만나러 간다? 백퍼 바람피운다는 소리가 난무합니다. 외형적으로는 그렇죠. 압축하면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영화를 직접 보면 바람? 애틋한 감정 그런 감정보다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남녀 사이에 교차합니다. 물론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도 했을 것이고 과거에 두고 온 사랑을 서로 꺼내 보기도 하고요. 그러나 어른이잖아요. 어른은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하물며 남편이 두 사람을 만나는 걸 알고 있고 허락까지 한 것은 대단한 호의입니다. 사람이 호의를 배푸는데 멱살을 잡을 수 없잖아요. 아침 드라마만 보고 막장 드라마만 본 사람이라면 .. 2024. 3. 19.
닭강정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은 코믹 드라마 넷플릭스를 보면서 웃음을 잃어버렸다고 할 정도로 넷플릭스 드라마들은 총과 피가 난무합니다. 너무나도 자극적인 불닭 맛 드라마와 영화가 가득합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한껏 웃기는 콘텐츠가 거의 없네요. 그러나 오랜만에 웃으면서 본 드라마가 입니다.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10부작 드라마 오늘 오픈한 넷플릭스 드라마 은 네이버 웹툰 원작의 10부작 코믹드라마입니다. 닭강정처럼 한 번에 보기 좋은 1화에 약 30분 정도의 짧은 분량입니다. 오픈하자마다 한 자리에서 10화까지 다 봤네요. 서두에 말하면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꽤 재미난 드라마이자 꽤 많이 웃었던 드라마입니다. 보면서 내가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면서 웃은 적이 있나 할 정도로 크게 웃으면서 봤습니다. 다만 눈물은 보는 사.. 2024. 3. 15.
3일의 휴가는 뻔한 스토리에 좋은 배우들의 향이 우러나는 영화 영화를 안 봐도 기승전결의 흐름이 딱 보이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친구가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처음 한 문장 듣자마자 결말까지 예상되면 듣는 둥 마는 둥 하겠죠. 하물며 돈을 내고 들어야 하는 영화라면 우리는 영화관에 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안 봤습니다. 큰 기대도 안 했습니다. 다만 걸리는 사람이 있는데 코미디와 사회 비판 메시지를 섞는 능력이 뛰어난 육상효 감독입니다. 방가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연출한 육상효 감독님을 참 좋아합니다. 는 육상효 감독님을 세상에 알림을 넘어서 현재까지는 최고의 필모그래피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이 영화 이후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중국음식 배달원이 엘리트 대학생들의 미문화원 점거 사건 현장에 들어가면서 대학생으로 오인받는 흥미로운 .. 2024. 3. 15.
댐즐은 멍청한 용가리 때문에 생고생 한다는 이야기 비추천 넷플릭스 영화는 재미없기로 유명하죠. 간혹 꿀잼 영화도 있지만 제 취향과 경험을 통해서 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8할은 재미가 드럽게 없습니다. 일반 극장 상영용 영화보다 적은 예산으로 재미를 끌어내려다 보니 조악한 CG 특히 시나리오와 연출이 엉망인 영화들이 많습니다. 이런 영화가 많아지다 보니 큰 기대를 안 하게 됩니다. 역시 넷플릭스 영화 답게 재미없는 영화 댐즐 지난주에 오픈한 영화 은 넷플릭스 영화답게 필모그래피가 부실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입니다. 감독 이름은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으로 2007년 데니 보일 감독의 의 속편인 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주연은 넷플릭스의 딸인 '말리 바비 브라운'이 엘로디 공주를 연기합니다. 댐즐의 스토리는 꽤 신선해 보이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야기는 단순합.. 2024. 3. 11.
패스트 라이브즈 해성과 나영이 헤어지던 촬영장소 방문기 영화는 스크린 안에 존재하지만 그 스크린 안의 세상을 담기 위해서 실제 공간을 담습니다. 그래서 많은 영화들은 촬영 장소를 배출하고 우리는 그 촬영 장소를 찾아가서 영화의 감흥을 되새김합니다. 영화 는 가슴 아픈 첫사랑을 담은 영화입니다. 12살에 해어진 해성과 나영이 36살이 되어서 24년 만에 재회를 합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자 단짝 친구라서 다시 만나면서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나 나영은 노라로 개명하고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대충의 줄거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왜 유부녀를 만나러 미국에 가냐고 하는 소리도 많죠. 그러나 세상엔 불륜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두 사람은 반가운 친구라서 만나고 만나고 보니 그 10대 시절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모르고 알아도 표현하지 못한 어리숙한 시절의 모습을.. 2024. 3. 10.
뒤늦게 본 영화 황해는 에너지가 아주 강한 요즘 보기 어려운 영화 2010년 개봉한 영화 를 개봉할 때는 안 봤습니다. 잔혹한 영화 좋아하지도 않고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도 영화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잔혹성이 엄청납니다. 실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도 그걸 영화로 만든 걸 보는 건 또 다는 충격이죠. 그래서 안 봤던 것 같습니다. 14년 전 일이니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네요. 넷플릭스에서 올라온 한 번 보니 끊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매혹적인 영화 명불허전이네요. 정말 수많은 패러디가 있을 정도로 황해의 면 사장의 에너지는 놀랄 노짜네요. 다만 예상보다 더 잔혹한 장면이 많고 필요 이상의 피칠갑이 많아서 굳이 저렇게까지 표현해야 했나 하는 것도 있고 마무리가 에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에도 2시간 30분 짜리 영화를 하루 만에 다 봤습니다. 그것도 지하철에서 이어서 볼.. 2024. 3. 9.
패스트 라이브즈는 첫사랑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주 같은 영화 영화 는 또 하나의 한국 관련 미국 영화로 2024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해외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하는 것일까요? 전 여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백이 아주 강해서 수 많은 관객들 특히 첫사랑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위로주 같은 영화입니다. 결혼한 첫사랑을 24년만에 만나는 남자 의 이야기는 너무 간단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이야기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12살 때 단짝 친구였던 해성과 나영은 동성 친구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그러다 나영은 동생과 부모님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갑니다. 어린 나이에 이별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죠.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 수도 있음에도 해성과 나영은 특별한 말이나 행동 없이 그냥 무덤덤하게 헤어집.. 2024. 3.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