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리뷰/영화창고2123 1988년 일본 시대상을 돌려서 담은 애니 아키라 속의 숨은 의미 1988년에 제작된 일본 애니 는 재패니메이션의 최고봉으로 지금도 칭송받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한국에 소개된 적은 없습니다. 일본 애니건 영화건 다 수입이 안 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다만 80년대 후반부터 아이큐 점프라는 월간 만화잡지에 '드래곤 볼'이 연재되면서 애니 및 만화 강국 일본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차원이 달라요. 한국 만화와 애니와 질적인 차이가 너무나도 커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1980년대의 일본 애니는 한국을 빼고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도 일본 애니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80년대 일본은 자유 진영 국가에서 미국과 함께 형 동생할 정도로 경제 강국이자 문화 강국이었습니다. 2016년에 봤을 때는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몰라서 혹평했던 아.. 2025. 6. 10. 넷플 드라마 광장 올드한 스토리를 깔끔한 액션으로 덮다 웹툰 원작 넷플 드라마 을 보면서 좀 놀란 것은 아니 2025년에 90년대나 통했던 조폭 액션을 꺼내 들어도 되나 할 정도로 당혹스러웠습니다. 전형적인 홍콩 조폭 영화, 또는 한국 조폭 영화입니다. 지금은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가 없죠. 실제 하지 않으니까요. 깡패들이 많았던 80~90년대나 호텔이나 유흥시설 관리권으로 다툼을 했지 지금은 아니죠. 그럼에도 이틀 만에 7부작 드라마 을 다 본 이유는 도장깨기식 액션 스토리가 주는 기대치와 소지섭의 강렬한 액션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드라마 은 장점도 강력하고 단점도 강력합니다. 원펀치 액션과 리액션이 아주 강력한 드라마 마동석이 다 망쳤다고 할까요? 아니 마동석이 살렸다고 할까요? 한국은 나름 액션 영화 잘 만드는 나라였습니다. 쿵후의 빠른 발놀림과.. 2025. 6. 8. 하이파이브 어설프지만 그래도 맛 좋은 강형철 감독의 히어로물 영화 , , 를 만든 강형철 감독의 영화라면 무조건 봐야죠. 그러나 요즘 한국 영화들은 흥행 감독이라고 해도 입소문을 듣고 봐야 할 정도로 영화들의 재미가 높지 않은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사는 '안나푸르나'로 , , 를 만든 제작사입니다. 한국형 히어로물인 하이파이브제작비 200억을 들인 의 손익분기점은 350만 명입니다. 6월 2일 어제까지 누적 관객수가 무려 47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무척 버거워 보이네요. 보통 이 정도의 영화면 첫 주에 최소 100만 명은 넘겨야 하는데 요즘은 전체 관객수 100만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기에는 좀 힘들어 보이네요.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엄청나게 재미있거나 한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 처럼 뭔가 우리를 흔들어 놓는 이.. 2025. 6. 3. 이 별에 필요한을 통해 본 한국 애니의 가능성과 아쉬움 한국이 많은 분야에서 일본과 비슷해지거나 앞서고 있지만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비슷해질 수 조차도 없는 분야가 바로 애니메이션입니다. 워낙 시장 자체의 차이가 크죠. 다만 한국이 웹툰 시장 쪽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화가 아닌 애니 쪽은 결코 일본을 뛰어넘을 수가 없을 겁니다. 이를 한국도 잘 알기에 일본이 약한 아동용 드라마 애니 쪽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한국도 많은 시도를 했었습니다. 수많은 극장개봉용 애니를 시도했지만 대부분은 망했습니다. 그나마 성공한 것이 있다면 입니다. 한국도 애니 실력이 없는 나라가 아닙니다. 돈만 많이 쥐어준다면 잘 만들 수 있죠. 그러나 옆나라 일본이 워낙 잘하다 보니 투자조차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나마도 한국이 잘 했던 건 애니 .. 2025. 5. 31. 킬링로맨스 참혹스러울 정도로 재미가 사라진 괴이한 영화 한국 영화 중에 박장대소를 하고 본 영화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코미디 영화 자체가 크게 줄었지만 그럼에도 코미디 영화가 가끔 나오지만 박장대소를 할 만큼 재미있는 영화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할리우드 영화도 마찬가지죠. 그래도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13년 개봉한 와 이 두 영화가 생각납니다.의 이원석 감독의 영화라서 기대가 컸던 이제는 입소문이 많이 나서 다들 잘 아시겠지만 는 오정세 필모에서 최고의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의 주연까지 앴지만 오정세가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된 건 그 이후 한참 지나서였죠. 우울할 때는 를 볼 정도로 볼 때마다 재미있습니다. 클립으로도 많이 소개된 영화이기도 하고요. 결말이 좀 과장된 면이 아쉽지만 모든 것이 좋았던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를 만든 감독이 누.. 2025. 5. 29. 영화 브로큰이 많이 부족했던 이유 2가지 영화 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하정우, 김남길이 출연했음에도 관객 동원수 19만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웠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평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졸작이라는 평이 많았고 저도 그 평을 믿고 안 봤습니다. 2월에 개봉을 한 후 5월인 현재 넷플릭스로 직행했네요. 영화 브로큰은 참 부실한 영화꾸준히 조폭이 영화의 주인공인 영화가 나오고 있습니다. 형사, 검사, 조폭의 공통점은 뭔가 액션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들입니다. 형사는 합법의 선에서 조폭은 불법의 선에서 끊임없이 액션을 하고 검사는 권력층의 부패를 담는 그릇으로 아주 유용합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주인공이 짧은 둔기를 들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그리고 과거로 부터 영화는 시작됩니다. 조폭인 배민태(하정.. 2025. 5. 25. 미션 임파서블 8 파이널 레코닝은 지루한 전반 강력한 후반 액션이지만 아쉽다 또 하나의 거대한 시리즈가 종료했습니다. 더 나올 수도 있을 수 있지만 '톰 크루즈'의 나이도 있어서 쉽지 않을 겁니다. 내 인생의 영화 시리즈 중 TOP 3을 꼽으라면 , 그리고 입니다. 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에 대한 추억은 다들 있을 겁니다 언제 올라탔는지를 보면 나이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무려 30년 동안 우리 곁을 지켰습니다. 1996년 명보극장에서 본 그 기억을 간직하고 본 1996년 명보극장에서 을 봤습니다. 참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왔던 1996년이지만 그럼에도 1996년 6월을 잊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의 영향을 받았던 시기라서 드라마 보다 더 재미있게 담은 1편에 열광을 했죠. 지금은 꽤 변했죠. 특히 6편, 7편, 8편은 초기의 모습에서 많이 변질된 느낌이.. 2025. 5. 17.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유쾌한 성인로맨스가 되고 싶었지만 유치한 영화 CG 사용량도 많고 전체적으로 비주얼은 꽤 좋습니다. 미술, 카메라, 시각효과팀은 참 열일을 했고 주연 배우도 참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너무 유치하고 연출력도 별로입니다. 특히 과도한 표현의 효과는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전체적인 영화의 톤과 어울려 보이지도 않네요. 동화작가를 꿈꾸던 단비 성인물 감시하는 공무원이 되다동화작가인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동화작가가 꿈인 단비(박지현 분)는 꼭 동화작가로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그게 꿈인 이유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죠. 그러나 현실은 동화작가 데뷔도 못한 처지이고 동화작가가 되기 위해 공무원이 됩니다. 그것도 방송통신 심위위원회입니다. 여기서부터 좀 난감하죠. 아니 공무원되기가 어려운데 아주 쉽게 되는 느낌입니다. 뭐 그럴 수 있습니다. 문제.. 2025. 5. 16. 바보야 문제는 비싼 영화관람료야 롯시 메가 합쳐봐야 같이 망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아주 유명한 말이 있죠.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운동할 때 이 한 문장으로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을 이겼습니다. 이 말은 영화계에 하고 싶은 말로 바꾸면바보야! 문제는 비싼 영화관람료야매주 1편 이상 개봉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던 저도 요즘은 영화관에 가끔 갑니다. 1달 내내 안 간 적도 많습니다. 이유는 크게 2개입니다. 하나는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싼 영화관람료입니다. 5년 전에는 조조 관람료가 7~8,000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카드 할인 먹이면 3~4,000원에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 한잔 안 먹고 영화 1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조조 자체가 확 줄었습니다. 조조와 심야 상영을 거의 하지 않.. 2025. 5. 10. 작지만 알찬 독일 액션 넷플릭스 영화 엑스테리토리얼 요즘은 유럽 영화 자체가 잘 수입이 되지 않고 수입되어도 영국이나 프랑스 영화가 가끔 수입되지 왕년의 영화 명가였던 이탈리아 영화들은 잘 보이지 않네요. 유럽을 대표하는 영화 강국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였습니다. 그런데 독일도 꽤 영화 잘 만드는 나라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올라온 넷플릭스 영화 는 아카데미 미술상, 촬영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독일 영화 엑스테리토리얼 한정된 공간에서 펼치는 엄마 액션 아는 배우 한 명 없습니다. 미국 배우 아니면 거의 모르죠. 왕년에나 프랑스 미인 배우들이나 독일 감독과 배우들 좀 알았지 요즘은 거의 모릅니다. 마치 미국인들이 초기에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와 영화 보면서 모든 것을 낯설어하고 갓을 쓴 조선 사극을 보고 저 모자가 뭐냐고 했던 것처럼 모든 것이 .. 2025. 5. 4. 썬더볼츠 마블의 뛰어난 드라마와 유머가 다시 돌아왔다 추천 영화 믿고 보는 마블에서 믿고 거르는 마블로 변했습니다. 페이즈 4 전체가 망작들의 연속이었죠. 그렇게 마블은 망해가는 영화 명가가 되어가고 있고 이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를 보면서 마블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하네요. 마블의 문제는 탄탄한 드라마와 유머가 사라졌기 때문마블 영화는 세계 최강의 CG력을 담뿍 담은 액션 장면이 매력이지만 그보다 더 뛰어난 건 빌드업과 스토리 진행이 아주 매끄럽다는 겁니다. 뛰어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캐릭터 빌드업을 아주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만들어내는 재주가 일품입니다. 액션과 CG는 그다음 핵심 매력이고요. 그런데 마블의 페이즈 4는 온통 평행 우주론에 기댄 멀티버스 서사만 줄창 만드니 질력이 나버립니다. 게다가 디즈니플러스에 마블 .. 2025. 5. 1. 거룩한 밤은 거룩한 방 거룩한 한방 같은 한심한 영화 어제가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무려 2편의 영화를 연달아 봤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9시 사이 영화 관람료가 7,000원인데 여기에 카드 할인까지 해서 3,500원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와 을 봤습니다. 는 요 근래 나온 마블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기대 이상의 재미에 깜짝 놀랐네요. 그러나 은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안 봐도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예상 가능한 영화였습니다. 요즘 볼 영화가 없어서 카드 할인을 사용할 일도 적어서 본 것도 있습니다. 너무나도 싼 티 나는 영화 각본과 감독이 같습니다. 모두 임대희 감독입니다. 이 감독의 전작들이 뭔가 봤더니 2015년 각색이 전부네요. 이 분은 2000년대 초에 단편 영화를 만든 전력이 있지만 무려 20년 넘게 연출 경.. 2025. 5. 1. 이전 1 2 3 4 ··· 17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