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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2012

우정을 소재로 한 작지만 아름다운 영화 다시(Happen To Happen) 음악감독이자 영화감독인 전주희 감독의 입봉작인 중편 영화 를 지난 일요일 홍대 상상마당 지하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홍대 상상마당은 참 오랜만에 왔네요. 초대를 받아서 영화를 봤습니다. 전주희 감독님 필모를 소개하자면 영화 , , , 등의 영화음악감독을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올해 개봉하는 의 음악도 맡았습니다. 그런데 영화음악 감독이 연출을 한 영화가 입니다. 미술감독, 조감독, 무술감독, 카메라 감독 등 다양한 스텝 분들이 연출을 하는 것은 봤어도 음악감독님의 연출작은 흔하지 않은데 연출을 하셨네요. 이 영화라는 것이 종합 매체라서 가능한 것이겠죠. 그럼에도 미술, 카메라, 무슬은 시각 분야이고 영화가 종합 매체라고 하지만 시각적인 힘이 크기에 보통은 시각 관련 스텝 분들이 연출을 합니다. 그런데 음악 .. 2024. 2. 6.
죽음을 통해 배우라고 말하는 신경 끄기의 기술 넷플 다큐 신도서정가제 이후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습니다. 마침 유튜브가 터지면서 책 대체재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책의 효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바쁘고 시각적인 정보와 보다 쉬운 설명으로 유튜브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익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짜잖아요. 그래서 이라는 책이 엄청나게 히트를 쳤을 때도 안 읽었고 앞으로도 읽어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선물로 줄 생각은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뭔가 했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이 올라와서 봤습니다. 올라오자마자 본 것도 찜해 놓은 것도 아닙니다. 2024.01.30 -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 한국은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마크 맨슨의 지적을 곱씹어 보다 한국은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마크 맨슨의 지적을 곱씹어 보다 이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작가이자.. 2024. 2. 4.
일본 영화 침입자들의 만찬 작지만 재미있는 소동극 우연히 집어 먹은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어 버리는 경우가 있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일본 NTV의 1부작 드라마 이 그렇습니다. 일본은 스토리텔링 강국이라서 다양한 소재와 줄거리의 영화가 참 많습니다. 다만 그 에너지를 애니에 몰빵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에서 나오기 어려운 소재와 줄거리의 영화들이 꽤 있습니다. 귀여운 소동극인 침입자들의 만찬 유명한 배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있다면 택배업을 하는 '이케마츠 소스케' 정도가 유명한 배우입니다. 드라마라고 했지만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짜리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3명의 중년 여성이 한 집을 털러 갑니다. 그런데 행색이나 폼이 전문 도둑은 아닙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3명의 여자가 도둑.. 2024. 1. 28.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범죄도시 마 형사 우겨 넣은 영화 서두게 굵은 글씨로 크게 적어 좋고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는 볼만합니다. 특히 를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크게 만족하실 겁니다. 그러나 단점도 꽤 많습니다. 전 이 영화 를 보면서 돌고래 유괴단의 이 영상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유명 영화를 마동석이 투입되면 어떻게 변할까를 유쾌하게 담은 광고 영상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2시간으로 늘리면 가 나옵니다. 이 자체로도 유쾌한 설정과 스토리죠. 그런데 광고는 공짜지만 는 1만 5천 원을 내고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그게 문제죠. 1만 5천 원을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냐. 마동석이 소속된 엔터 회사이자 마동석이 강력한 힘을 펼치고 있는 이름 자체가 마동석을 떠올리게 하는 '빅펀치 엔터테인먼트'는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것이 자신이 없었나 봅니다. 바로.. 2024. 1. 27.
선산 질척거리고 너저분한 스토리와 연출의 지루한 드라마 연상호 감독을 한 때 참 좋아했습니다. 2011년 을 보고서 한국에서 다루기 어려운 소재와 연출에 깜짝 놀랐습니다. 상당히 에너지가 강한 애니메이션 감독에 반했습니다. 이후 이라는 애니를 투자받기 위해서 만든 이 대박이 터지면서 천만 감독이 됩니다. 그러나 이후 연니버스라고 하는 연상호 감독 특유의 다크하고 습한 기운의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빼고 딱히 매력적이지 못해서 걱정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 아쉬움이 넷플 6부작 드라마 에서 터졌네요. 선산이라는 유산을 두고 싸우는 이복 동생 1월 19일 넷플릭스에서 오픈한 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는 아니고 , , 의 조감독 출신인 민홍남 감독의 첫 연출작입니다. 다만 연상호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에너지도 약하고 질척거리.. 2024. 1. 23.
탈북민의 고통을 담백하고 진하게 담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 단편 영화나 저예산 영화들이 좋은 점은 제작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 기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로 드라마가 많죠. 그래서 누군가의 일상을 엿보는 그 느낌이 재미가 되어서 자주 보곤 합니다. 다만 이런 영화들은 재생 정지 버튼을 누르거나 뒤로 버튼을 누를 수 없는 영화관에서 보는 것이 좋지만 워낙 요즘 영화관람료가 비싸서 예전처럼 편하게 보기 쉽지 않네요. 배우 이설이 주연을 해서 무작정 보게 된 영화 배우 이설을 처음 알게 된게 2018년 인기 드라마였던 에서 처음 보고 반했습니다. 처음 보는 배우인데 꽤 에너지가 넘치는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이후 이설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와 영화를 볼 때 무척 반가웠습니다. 2018년 그해에 mbc 연애대상 여자신인상을 받은 후에 승승장.. 2024. 1. 22.
신선하지만 난해한 마보로시에 대한 해석과 평 많은 사람들이 을 보면서 최고의 액션 장면을 만들었다고 많은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했고 저 또한 뛰어난 역동감과 작화에 깜짝 놀랐습니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뛰어난 3D모델링 된 액션과 작화는 감동이 콸콸 쏟아져 나오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의 만든 영화사가 일본의 신생 제작사인 MAPPA입니다. 작화가 오지고 지리는 애니를 잘 만듭니다. MAPPA에서 제작한 첫 장편 영화 애니 마보로시 MAPPA에서 제작한 첫 극장용 장편 애니 는 일본에서 으로 2023년 개봉했다가 개봉 첫 주 8위를 기록했습니다. 한 마디로 쫄딱 망했습니다. 보고 나시면 왜 망했는지 아실 겁니다. 저도 수많은 영화와 애니를 봤지만 이런 이상한 애니는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뭔 소리인가 했네요. 한국에서는 개봉도 안 하고 넷플릭.. 2024. 1. 20.
깔끔하지만 좀 구린 케이퍼 무비 리프트 : 비행기를 털어라 드라마는 잘 만들지만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라고 해서 딱 넷플릭스만큼의 재미와 규모와 품질을 제공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드라마는 전 세계 TV 드라마 만드는 방송국들의 드라마 제작 예산의 2~3배나 많이 투입하고 시리즈 자체의 길이가 길지 않고 소재의 제약도 없어서 넷플릭스 드라마가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영화는 다르죠. 영화는 할리우드라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있습니다. 영화 제작비 규모에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꽤 많이 밀립니다. 그러면 저예산 아트하우스 영화를 꾸준히 만들면 좋은데 이상하게도 대중성이 높은 소재와 영화를 꾸준히 만듭니다. 그러나 유명 배우와 꽤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대부분의 넷플릭스 영화는 망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는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혹평이 더 많았습니다. .. 2024. 1. 17.
용과 주근깨 공주는 개연성 낮은 억지 스토리에 노래만 볼만한 애니 현재 일본 애니를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신카이 마코토'와 '호소다 마모루'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요' 감독은 은퇴를 연장할 뿐이지 예전만큼의 영민함도 재미도 사라졌습니다. 두 감독은 스타일이 다르지만 최근 대규모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정교해진 작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는 감수성 넘치는 서사 위에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을 펼쳐낸다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가족이나 우정 같은 우리 주변의 흔한 감정과 소재를 이용해서 진한 감동을 잘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 애니는 안 봤습니다. 평이 안 좋아서 안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2021년 코로나 시기를 한창 지나던 시기라서 안 본 듯합니다. 초반 압도하는 O.S.T에 이걸 왜 이제 봤지라는.. 2024. 1. 13.
외계인 2부 스토리의 안개가 걷히자 재미가 살아나다 제목을 으로 꼰 자체가 영화 의 문제라고 봅니다. 단순하게 가야죠. 그냥 으로 갔으면 더 나았을 거예요. 영화를 보면 으로 한 이유를 충분히 알지만 전 그냥 으로 하겠습니다. 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에서 본 를 넷플릭스에서 다시 봤습니다. 영화관에서는 뭔 이야기야 했던 것이 넷플릭스로 보니 안갯속에 있던 이야기가 안개가 사라지고 깔끔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의 실패는 너무 이야기를 꽜습니다. 소재 자체도 외계인 침공과 전우치라는 도술 이야기를 섞은 자체도 복잡한데 플롯을 너무 꽜습니다. 고려 말기와 현대의 이야기를 동시 출발 시키면 관객은 짜장면 먹다가 갑자기 짬뽕을 먹어야 하는 당혹스러움과 짜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사가 음악의 대위법도 아니고 동시에 출발하면 관객은 머리가 아픕니다. 그럼에도 VO.. 2024. 1. 11.
외계인2부를 보기 전에 정리한 외계인 1부 줄거리 정리 최동훈 감독은 참 매너가 좋은 감독입니다. 스텝들 뿐 아니라 우연히 같은 공간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말씀 참 젠틀하게 잘하시더라고요. 한국 감독님들 보고 싶으면 상암동 영상자료원 지하에 있는 시네마테크에 가면 가끔 뵐 수 있습니다. 좋은 영화 상영을 자주 많이 하다 보니 가끔 오시더라고요. 최동훈 감독은 흥행 불패 감독이었습니다. 데뷔작부터 전까지 모두 성공을 했습니다. 정말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영화 참 맛깔나게 잘 만듭니다. 그런데 2022년 여름에 개봉한 는 154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손익분기점이 750만 명으로 지금 상영 중인 과 비슷한데 154만 명에서 멈췄습니다. 2부까지 합치면 손익분기점이 1,500만 명이나 됩니다. 2부에서 1400만 명을 모아야 하는데 거의.. 2024. 1. 8.
영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거미집 그러나 참 지루한 영화 1998년 을 만들었던 김지운 감독은 그 한 편의 영화로 신성으로 추앙받았고 ,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흥행 감독이 됩니다. 이후 놈, 놈, 놈과 , 까지 스타일이 살아 있는 흥행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감을 많이 잃은 느낌입니다. 그 감 떨어짐은 2023년 개봉해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까지 이어지네요 영화 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그러나 설정만 비슷할 뿐 개봉 전에 (故) 김기영 감독 유족들이 김기영 감독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점이 고인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했다가 극적으로 합의를 합니다. 그래서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인 를 모티브로 했나 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영화가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끊고 급하게 를 다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 와..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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