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3400 정치 낙서판이 된 홍길동 중고서점 벽화 종로 보신각 근처 관철동 상가지역은 젊음의 장소이자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서울 중심에 있다 보니 서울 끝에 사는 친구들이 중간에 만나기 딱 좋은 위치였습니다. 서로 공평한 위치에 만나서 웃고 떠들고 술을 마시고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저에게 종로는 젊음의 거리이자 추억의 거리이자 활기찬 거리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터기지 2~3년 전부터 종로 상권이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종각역 근처의 대로변은 항상 상점들이 북적였는데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상인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참혹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임대한다는 상가들이 가득합니다. 어제 나가보니 1달 전 보다 더 험악해졌네요. 지난 5월 종각역 뒤 관철동 상가지역에 중고서점이 새로.. 2021. 8. 15. 전 세계 군사력 순위를 알 수 있는 글로벌파이어파워닷컴 대한민국은 경제강국이지만 동시에 군사강국이기도 합니다. 80년대에도 군사강국이고 지금도 군사강국입니다. 군사강국일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은 아직도 북한과 휴전 상태입니다.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놀라운 일이 아닐 정도로 여전히 남북 대치 상태인 분단국가입니다. 현 정부가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정상회담까지 하고 한미일 정상들이 판문점 만남도 가졌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후에 현재까지 경색 상태입니다. 이러다 보니 항상 유사시를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북한 때문이 아니더라도 중국, 일본, 러시아 등등 주변에 군사 강국들이 많기에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그에 합당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이런 군사 긴장 상태 때문에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군대를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국방비를 매년 쓰고 있죠. 국방비.. 2021. 8. 10. 물먹는 하마 습기제거제 리필해서 사용하는 방법 장마철이 지났지만 여름이라서 그런지 습도가 엄청 높습니다. 밤에는 70% 가까이 올라갑니다. 온도가 높아도 습도만 낮으면 불쾌지수가 낮은데 습도가 높으면 땀이 마르지 않아서 꿉꿉하고 축축해서 아주 아주 기분이 나빠지죠. 이런 습도 높은 날에는 사람도 지치지만 옷이나 신발이나 가전제품 등도 지치다 못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도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고온고습이 좋지 못하지만 특히 렌즈 안에 곰팡이가 필 수 있어서 제습함을 만들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제습함을 따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뚜껑 있는 플라스틱 통 안에 실리카겔이나 물먹는 하마 같은 제습제를 넣어서 보관하면 카메라를 뽀송뽀송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실리카겔은 작은 구슬 안에 수 많은 구멍이 있고 이 구멍들이 습기를 빨아먹어서 습도를 .. 2021. 7. 24. 폭우가 잦은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서울시의 가로수 레인가든 정책 비가 너무 자주 옵니다. 오늘도 흐리네요. 장마가 아닐까 하지만 장마는 아니라고 하네요. 작년 기억하세요. 무슨 비가 매일 내렸습니다. 한 30일 동안 비가 너무 내리다 보니 넌더리가 날 정도였습니다. 작년만 비가 많이 왔을까요? 를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관객과의 인터뷰에서 물에 잠긴 도쿄를 그린 이유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하죠. 2019년 당시 일본은 아열대성 기후로 변했는지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고 하네요. 당시 마코토 감독은 한국은 어떠냐고 물었는데 우리는 생뚱맞게 들었죠? 기후변화? 별로 못 느끼겠는데요라는 대답을 했죠. 그러나 2020년을 겪어보니 한국도 기후변화에 영향권이 된 느낌입니다. 비가 잔잔하게 오래 내리는 건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집중호우가 문제.. 2021. 6. 7. 홍수 피해를 막아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빗물저장소 2020년 7월 23일 부산에 큰 비가 내려서 인명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는 인재로 관련 공무원의 실책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부산시는 집중 호우 당시 빗물 저장소를 가동하지 않아서 침수 피해를 키웠습니다. 200억 원이나 들여서 만든 빗물 저장소를 비가 많이 올 때 가동을 해야 하는데 가동을 안 했습니다. 한국은 여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계절별 강수량 편차가 아주 심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겨울에서 봄까지는 하천에 물이 적게 흐르다가 여름만 되면 넘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여름에 태풍도 많이 오고 강수량도 늘고 있습니다. 2020년은 1달이 넘는 긴 장마로 많은 강우 피해가 있었습니다. 정말 질리도록 비가 온 기억이 나네요. 집중호우가 늘고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집중호우는 농촌보다.. 2021. 5. 9.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려다 빡친 이야기 feat 환경부! 가스 점검하는 분이 아파트 보일러실 문을 열어 보더니 배관에 내열 실리콘이 안 발라져 있다고 지적을 합니다. 이 내열 실리콘을 배관에 발라줘야 일산화탄소가 나와서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 고3 학생들이 시험 끝난 후에 강원도 펜션으로 놀러 갔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원인이 콘덴싱 보일러 배관을 제대로 결합하지도 않고 배관 사이를 내열 실리콘으로 마무리하지 않아서 터진 사건이죠. 이후 지금은 내열 실리콘과 배관을 아주 잘 처리해야 합니다. 이런 지적을 받고 인터넷으로 내열 실리콘을 주문해서 바르려고 했는데 보일러실이 물바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보일러 뚜껑을 열어보니 보충수를 담고 있는 물탱크에 물이 꽉 차서 밑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보.. 2021. 3. 20. 남산의 그 많은 애국지사 동상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남산은 서울의 배꼽입니다. 또한 산의 높이가 높지 않고 적당하며 남산 N타워는 전파 중계소 및 전망대 역할을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또한 서울 도심의 마천루를 바라볼 수 있는 야경 맛집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산 둘레길은 봄부터 겨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산책로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 남산에는 생각보다 동상이 꽤 많습니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이 아닌 남산에는 철갑 같은 애국지사 동상이 엄청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동상 보존 지구인가 할 정도로 많습니다. 동상은 한국 또는 동양 문화가 아닙니다. 서양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영웅들을 칭송하기 위해서 높은 좌대에 금속으로 만든 거대한 동상을 광장에 세웁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려면 광장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남산의 동상들은.. 2020. 11. 22. 차가 상전이고 보행자를 하대하는 한국 교통 문화 차 정말 편리합니다. 차 있으면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아주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는 많은 문제를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오염입니다. 수많은 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는 미세먼지를 만듭니다. 또한 차는 항상 어딘가에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차가 주는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람을 다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차는 빠르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충돌하면 사람이 크게 다치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가 조심해야 할까요? 보행자가 조심해야 할까요? 한국에서는 보행자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골목길 한 가운데로 다녀보세요. 바로 뒤에서 빵빵거리는.. 2020. 11. 19.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 연등회, 연등행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유력 디지털카메라를 산 후에 가장 흥분했던 때는 몇 번 되지 않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피사체를 봤을 때 다시는 찍을 수 없는 피사체를 봤을 때 몸이 먼저 반응을 합니다. 긴장하고 떨리고 호흡은 살짝 가빠집니다. 제가 처음으로 흥분하던 때가 2007년 5월 20일로 기억됩니다. 제가 왜 기억하느냐 하면 제 블로그에 그 순간을 소개했습니다. 그 순간이란 바로 연등행렬입니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 1주일 전에 열리는 연등회 또는 연등행렬은 동대문에서 종로 1가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퍼레이드입니다. 한국은 흥이 많은 나라이고 농번기에 줄다리기, 고싸움, 차전놀이 같은 놀이 문화가 있지만 이걸 계승 발전하려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 TV에서 수시로 보여주고 TV에서 애국가 흐를 때 배경 화면으로 고싸움 하던 모습.. 2020. 11. 17. 아날로그 시계 읽는 법을 통해서 본 한국 교육의 병폐 아침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는데 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서 클릭해서 시청해 봤습니다. 전형적인 국뽕 채널이더군요. 요즘 국뽕 채널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 영상보다 보면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고 위대해 보이죠. 그러나 뭐든 과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음식이 달기만 하면 그게 맛있습니까? 달고 짜고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야 맛이 좋죠. 그런 면에서 국뽕 채널은 너무 달기만 합니다. 아날로그시계를 볼 줄 알면 뭐가 좋을까? 유튜브 영상 내용은 이거였습니다. 한국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아닐로그 시계 보는 법을 해외에서는 잘 모른다는 겁니다. 2018년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 카멜 쇼에서 미국 초등학생에게 아날로그시계를 보여주고 몇 시냐고 물으니 15명 중 1명만 맞췄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초등학생 5명 중 4명.. 2020. 11. 16. 못난 행정으로 멋진 단풍길이 사라진 황폐화된 서순라길 남들 다 아는 단풍 명소의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단풍 명소들을 하나 만들면 좋죠. 그럼에도 SNS가 발달해서 요즘은 소문이 삽시간에 퍼집니다. 저의 나만의 단풍 명소는 서순라길입니다. 서순라길은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있는 길입니다. 조선시대 방범대원들이 순찰을 했다고 해서 서순라길로 불립니다. 이 길은 종묘 돌담 너머의 거대한 단풍나무와 서순라길에 심어진 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가을만 되면 단풍 하이파이브를 외칩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서서히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런 노란 은행잎들이 햇빛을 머금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매년 10월 말 11월 초 단풍이 맑게 들면 많은 분들이 만.. 2020. 10. 31. 원인 제공자 비판 보다는 애먼 곳에 현미경 비판하는 세상 어떤 영화나 어떤 사진을 보고 우리는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람 이름이 다 다르고 살아온 경험과 배경이 각자 다 다른데 어떻게 같은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까? 1954년 4월 2일 미국 LA 타임스의 사진기자 존 곤트(John Gaunt)는 집 앞에 있는 허모사 해변가 촬영한 이 사진은 54년 퓰리처 상을 받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 속 두 사람은 부부로 어린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자 아버지가 바다로 뛰어 드려는 것을 아내가 막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비극을 담은 사진으로 많은 분들이 슬프다는 같은 감정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보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방향은 다릅니다. 이 사진을 블로그에 소개했더니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는데 크게 3 부류였습니다. 하나는 엄마가.. 2020. 9. 3. 이전 1 2 3 4 5 6 7 ··· 28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