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3391

아날로그 시계 읽는 법을 통해서 본 한국 교육의 병폐 아침에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는데 한 유튜브 영상이 있어서 클릭해서 시청해 봤습니다. 전형적인 국뽕 채널이더군요. 요즘 국뽕 채널 엄청 늘었습니다. 그런 영상보다 보면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고 위대해 보이죠. 그러나 뭐든 과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음식이 달기만 하면 그게 맛있습니까? 달고 짜고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야 맛이 좋죠. 그런 면에서 국뽕 채널은 너무 달기만 합니다. 아날로그시계를 볼 줄 알면 뭐가 좋을까? 유튜브 영상 내용은 이거였습니다. 한국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아닐로그 시계 보는 법을 해외에서는 잘 모른다는 겁니다. 2018년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 카멜 쇼에서 미국 초등학생에게 아날로그시계를 보여주고 몇 시냐고 물으니 15명 중 1명만 맞췄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초등학생 5명 중 4명.. 2020. 11. 16.
못난 행정으로 멋진 단풍길이 사라진 황폐화된 서순라길 남들 다 아는 단풍 명소의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단풍 명소들을 하나 만들면 좋죠. 그럼에도 SNS가 발달해서 요즘은 소문이 삽시간에 퍼집니다. 저의 나만의 단풍 명소는 서순라길입니다. 서순라길은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있는 길입니다. 조선시대 방범대원들이 순찰을 했다고 해서 서순라길로 불립니다. 이 길은 종묘 돌담 너머의 거대한 단풍나무와 서순라길에 심어진 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가을만 되면 단풍 하이파이브를 외칩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서서히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런 노란 은행잎들이 햇빛을 머금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매년 10월 말 11월 초 단풍이 맑게 들면 많은 분들이 만.. 2020. 10. 31.
원인 제공자 비판 보다는 애먼 곳에 현미경 비판하는 세상 어떤 영화나 어떤 사진을 보고 우리는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람 이름이 다 다르고 살아온 경험과 배경이 각자 다 다른데 어떻게 같은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까? 1954년 4월 2일 미국 LA 타임스의 사진기자 존 곤트(John Gaunt)는 집 앞에 있는 허모사 해변가 촬영한 이 사진은 54년 퓰리처 상을 받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 속 두 사람은 부부로 어린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자 아버지가 바다로 뛰어 드려는 것을 아내가 막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비극을 담은 사진으로 많은 분들이 슬프다는 같은 감정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보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방향은 다릅니다. 이 사진을 블로그에 소개했더니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는데 크게 3 부류였습니다. 하나는 엄마가.. 2020. 9. 3.
전 세계에서 호소하는 코로나19 완치후 후유증 증상들과 고통 극우 유튜버가 병원에서 광고까지 붙이고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걸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에 걸렸어도 무증상으로 끝나는 분들도 있고 가볍게 앓다가 끝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운이 좋은 경우지 죽는 분도 분명히 있고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었다 살았다고 하는 치료자도 있습니다. 특히 폐가 불타는 느낌이었다는 경험담이 많죠. 코로나 증상이 몇 주나 계속 되는 Long Covid 최근 부산47번 코로나 환자인 박현 교수가 코로나 완치 후유증 5가지를 소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게 봤습니다. 코로나 완치 판정 후에도 나오는 후유증은 1. 머리가.. 2020. 8. 24.
코로나 사태에 왜 개신교만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까? 종교란 무엇일까요? 공산주의자들의 말처럼 인민의 아편일까요? 아니면 어제보다 나은 우리를 만드는 길라잡이일까요? 아니면 내 영혼의 안식처일까요? 전 비종교인입니다. 어렸을 때 초코파이 준다고 집 근처 교회를 간 적이 있긴 하지만 나이 들어서는 교회를 간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은 참 많이 만나봤습니다. 먼저 군대에서 한 내무반에 교회를 믿는 교인들이 꽤 있어서 그들의 행동이나 마음씨를 잘 압니다. 대체적으로 종교인들은 경건하고 마음들이 비단결 같습니다. 그래서 개신교든 천주교든 불교든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비종교인들보다 선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을 지켜보고 있고 종교가 있고 자신의 행동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이 있기에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 특히나 종교인이라고 내세우거나 직급이 있는 분들은 더욱 조.. 2020. 8. 22.
코로나19로 불패의 상권 인사동 상권까지 붕괴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짜증 나는 것이 코로나 19만 생각하면 재택근무를 하고 최대한 동선을 줄이거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활동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취미 활동은 당연히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봉쇄에 가깝게 활동을 중단하거나 줄이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자영업자 분들입니다. 커피숍, PC방, 노래방 등등 모이는 공간을 제공하는 자영업자 분들은 장사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 상권은 붕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카페와 상점들이 폐업을 했습니다.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던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사드 영향으로 관광객이 줄어서 많은 상가들이 폐점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관광객과 해외 자유여행객들이 꾸.. 2020. 8. 20.
1~3시간 후의 비 예보를 아는 방법. 기상청 기상 레이더 활용하기 기상청이 기상중계청이라는 비아냥 소리를 듣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다 뭐다해서 핑계를 대고 있지만 기상청의 잦은 오보의 원인은 뛰어나고 통찰력 높은 예보관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수백억이나 하는 슈퍼컴을 돌려도 한국 기상청의 기상 오보는 계속될 것입니다. 기상청 예보는 아님 말고라고 하기엔 우리의 일상에 주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예를 들어서 기상 예보를 듣고 행사 일정을 짜거나 건설 공사 현장에서 공사 진행 여부를 판단하거나 많은 야외 활동을 하는 곳에서 기상 예보를 참고해서 일정을 세웁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보가 잦으니 누가 기상청 예보를 믿겠습니까? 그래서 전 여름 날씨는 기상청 예보를 잘 안 믿습니다. 대신 기상청 홈페이지의 각종 데이터를 믿.. 2020. 8. 7.
장마비를 피하는 길냥이 가족에게 고양이 캔 납품 비가 너무 많이 내리네요. 폭우도 폭우지만 너무 장시간 비가 내립니다. 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네요. 이런 비에 사람도 피해를 받지만 길에서 사는 길냥이들도 먹이 구하기 쉽지 않고 비를 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집 근처의 공원에는 길냥이들이 꽤 많이 삽니다. 길냥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이 공원에는 캣맘, 캣대디들이 주기적으로 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있고 방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고양이가 요물이라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길냥이들과 함께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뜯어 놓는다고 싫어하지만 최근에는 캣맘, 캣대디들이 사료를 제공해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 뜯는 일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2020. 8. 3.
해충이 늘어가는 안양천. 신고가 약이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학교에 있는 거대한 플라타너스 나무의 나뭇잎이 거미줄 같은 것이 가득 쳐 있고 잎이 녹이 슬듯이 누렇게 변하거나 사라진 모습이 생각납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송충이가 나무 가득 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풍경이 흔했으니까요. 송충이가 많은 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가로수에도 많았고 산에도 많았습니다. 80년대는 지금 같이 한국이 잘 사는 나라가 아녔습니다. 모든 역량이 떨어졌고 가로수에 해충이 끼어서 지나가는 시민들 어깨 위로 떨어져도 처리가 느렸습니다. 하물며 학교 안에 있는 플라타너스 방재도 느렸고 제 기억으로는 그렇게 그냥 방치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서울시 다산 콜센터에 전화 1통만 하면 민원이 접수되고 처리가 됩니다. 지난 토요일 안.. 2020. 6. 22.
도새재생 뉴딜사업이 뭘까? 독산동 도시재생을 돌아보다 도시는 사람처럼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갑니다. 다만 이 늙어가는 속도가 느리거나 빠르거나 아니면 계속 청춘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오래될수록 도시의 외형을 담당하는 건물이 낡아지면 슬럼화 되어갑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살고 싶은 사람이 많은 곳이가 각종 인프라가 계속 추가되는 곳은 낡은 건물들은 바로바로 새 건물로 탈바꿈하거나 최소한 리모델링을 합니다. 그러나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도 않고 낡은 이미지가 켜켜히 쌓이면 젊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노인층만 거주하게 되면 그 지역은 계속 슬럼화가 됩니다.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나 빌라에서 살아도 리모델링할 돈도 없고 재건축을 하려는 민간 건설업자들도 없으면 늙어가고 낡아가는 속도는 더 가팔라집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습.. 2020. 6. 16.
아버지 뭐하시노가 통하는 대한민국 공군? 어이가 없네 2014년 개봉한 영화 은 13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천만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대박이 난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에 당시 한창 말이 많았던 갑질에 대한 이야기를 아버지만 믿고 망나니 짓을 하는 도덕성이없는 소시오패스 재벌 3세 조태오와 현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의협심 넘치는 열혈형사 서도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친구의 배경이었던 60~70년대는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가 통했던 시절이었다면 이제는 아버지 빽만 믿고 까불다가는 온 국민이 들고일어나서 비난을 하는 시대가 되어서 재벌2,3세라고 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장제원 의원의 아들 노엘이 음주운전에 운전자 바꿔치기를 해도 집행유예로 나오는 걸 보면 한국은 아직도 아버지 뭐하시노가 통하는 나라가 아닌.. 2020. 6. 12.
지붕 전체가 작은 공원 같은 일본의 스튜디오 벨로시티 건물 요즘 루프탑 카페들이 참 인기죠. 특히 박새로이 사장이 운영하던 가게가 있는 이태원과 인근 지역의 건물 옥상을 루프탑으로 운영하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회색 빌딩 숲의 서울을 볼 수 있습니다. 지붕이라는 공간은 버려진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땅값이 오르자 도시 속의 집들이 마당을 없애고 그 자리에 고층 빌딩이나 다세대 주택을 올리면서 마당이 사라졌습니다. 마당은 건물의 실내와 실외를 연결해주는 공간이자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높은 땅값 때문에 마당이 사라지자 마당의 대체 공간으로 나온 곳이 옥상입니다. 옥상은 흙이 없지만 큰 화분이나 텃밭을 만들어서 마당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당처럼 햇빛, 햇볕이 들어오기에 야외를 느낄 수 있습니.. 2020. 5.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