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64 한달 전 슈퍼태풍을 예고한 삼성화재에 불 같이 화를 냈던 기상청. 국민에게 할 말 없냐? 공군에서 기상 업무를 하는 부서와 밀접한 부서에서 근무를 해서 기상 업무를 어깨너머로 많이 봤습니다. 기상업무는 가을 겨울이 가장 한가합니다. 날씨 변화가 심하지 않고 예보가 정확하기에 업무가 많지 않죠. 하지만 여름은 다릅니다. 여름에는 정말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이고 녹초가 될 정도로 동분서주 합니다. 그렇게 예측을 하고 예보를 해도 틀리는게 여름 날씨입니다. 따라서 여름 예보가 틀렸다고 너무 뭐라고 하면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상청 예보는 너무 예보력이 떨어집니다. 떨어져도 너무 떨어져서 '구라청'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한 블로거가 너무 자주 틀리고 예보가 아닌 실시간 날씨 중계를 한다고 질타를 하자 구라청이라고 블로그에 썼다고 글쓴이의 신상 파악을 하고 담당 직원을 선정해서.. 2012. 8. 26. 소통의 첫단계는 소통하기 싫은 사람에게 소통하자고 조르지 않는 것이다 올해 가장 듣기 싫은 단어가 두 개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소셜이고 또 하나는 소통입니다. 소셜, 소셜 아주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신문이나 인터넷만 키면 소셜 어쩌고 저쩌고 소셜이 어떻다느니 저렇다느니 하는 소리가 난무합니다. 저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하지만 아주 질려버립니다.솔직히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올해 처음 나왔습니까? 이미 10년전에 나왔습니다. 아일러브스쿨이라는 서비스가 학연을 바탕으로 전국에 동창생 모임 열풍을 만들었죠. 그리고 도토리 까먹는 '싸이월드'도 소셜입니다. 그건 싸이월드고 페이스북, 트위터는 소셜입니까? 싸이랑 페이스북이 뭐 크게 다릅니까? 초창기 싸이도 지금 같이 1인 감옥같지 않았습니다. 개방적이었고 너무 개방적이라서 조금만 관심있으면 남의 사생활을 다.. 2012. 8. 23. 한국 언론의 문제점은 진실을 왜곡하는 시선의 편혐함 때문이다 한 스킨헤드 청년이 질주를 합니다. 이 청년은 중절모를 쓴 중년 신사의 가방을 잡습니다. 중년 신사는 달려오는 스킨헤드 청년을 보고 직감적으로 가방으로 방어를 합니다. 그러나 스킨헤드 청년은 그 가방이 목적인 듯 가방을 움켜 잡고 신사도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힘을 씁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스킨헤드 청년이 벌건 대낮에 날강도 짓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 사건(?)은 스킨헤드 청년이 중년 신사의 가방을 강탈할려고 하는 것이 아닌 머리 위에 있는 공사장으로 올라가는 벽돌더미가 중년 신사위로 떨어지는 것을 예견한 스킨헤드 청년이 중년신사를 구하는 사건으로 밝혀집니다. 이렇게 선행으로 마무리가 되는 사건이죠. 하지만 말이죠. 만약 이 두번 째 시선을 담은 카메라가 없고 첫 번째 앵.. 2012. 8. 22.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땅' 피켓을 통해 본 세상이 독도를 보는 시선은 분쟁지역이다 역시 제가 축구를 안 보면 이기나 봅니다. 새벽2시까지 안 자고 있었지만 졸려서 그냥 잤고 일어 났더니 이겼다고 하더군요. 올림픽 축구에서 동메달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자는 바람에 이 장면도 보지 못했네요.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박종우 선수가 관중석에 있던 피켓을 들고 경기 후 에 세레모니를 했나 봅니다.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피켓인데 경상도는 우리땅, 전라도는 우리땅, 서울은 우리땅과 같이 아무런 내용이 없는 그냥 1형식 문장입니다.그러나 방금 들어온 뉴스를 보니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레모니가 정치적인 메세지를 담은 피켓이라면서 IOC와 FIFA가 조사에 착수 했습니다. 올림픽 헌장에는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인 선전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위반 할 경우 해당 선수에.. 2012. 8. 12. 한국의 올림픽중계 방송은 실격 처리 되어야 할 수준 솔직히 말하자면 이 런던 올림픽이 지켭습니다. 언제 끝나나 기다리게 되네요. 제가 이렇게 지겨워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 과연 나에게 뭔 도움이 되나 하는 것입니다. 금메달 따면 국위선양을 하고 세계가 한국을 우러러 본다고 생각하겠지만 한국이 종합 4위를 하던 말던 세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반대로 한국이 10위를 하던 50위를 하던 한국 처럼 자국의 순위만 보지 남의 순위를 안 봅니다. 우리가 독일이나 스페인 메달갯수나 순위를 알려고 하지 않듯이요. 또한 이 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대부분은 비인기 종목입니다. 비인기 종목이 뭡니까? 한 마디로 인기가 없는 스포츠들입니다. 즉 사회체육이나 직접 국민들이 참여하고 해보는 축구, 야구, 농구등의 인기 스포츠가.. 2012. 8. 10. 올림픽 때 마다 비인기 종목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한국사람들 한국선수들이 연일 런던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편파판정이다 뭐다 해서 예기치 않는 복병을 만나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면서 연일 금메달 승전보를 런던에서 보내오고 있습니다. 그 금메달 따는 순간을 밤새우면서 지켜보는 국민들도 꽤 많습니다. 저도 밤새워서 볼 생각을 해봤지만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이 아니기에 안 봤습니다. 솔직히 양궁, 레스링, 유도, 권총, 체조, 역도, 펜싱 같은 우리가 금메달을 딴 종목들이 재미가 있는 종목이 아니고 그래서 이들 종목을 비인기종목이라고 합니다. 물론 비인기라는 것은 상대적이라고 해서 펜싱 이나 핸드볼 같은 경우는 유럽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종목이지만 한국에서는 금메달 딴 종목 거의 다가 비인기 종목입니다. 올림픽 끝나고 핸드볼 보러 가신분 있나요? 양궁선발전을 보시나.. 2012. 8. 8. 한국은 왜 쓸데 없는 경쟁심으로 힐링 공화국으로 만드는 건가? 토드 부크홀츠가 쓴 책 '러쉬'는 경쟁에 대한 찬양서입니다. 지금 TV에서는 올림픽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가 아름다운 이유는 정정당당하게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고 그 경쟁의 고통 속에서 금메달이라는 값진 열매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 좋죠. 공산주의가 붕괴된 가장 큰 원인이 경쟁심을 이끌어내지 못해서 모두 평등하게 가난해지는 게으름과 나태함에 굴복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반대로 자유 민주주의 국가는 끊임없는 경쟁을 유도해서 강한 자만이 살아 남게 하여 게으름 대신에 열정과 동기부여를 해서 가장 효율적인 제품과 시스템을 만들어 냈고 그 경쟁주의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화려하게 밝히는 등물이 되었습니다.어떻게 보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태어나자마자 아니 태어나기 전 부터 죽.. 2012. 8. 7. 티아라가 욕먹는 이유는 왕따라는 반인륜적인 행동에 대한 옹호 때문이다 제가 걸그룹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럴 나이도 지났습니다. 오히려 걸그룹의 다리에는 솔깃하긴 하지만 걸그룹들의 음악에는 좋은 감정이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보이그룹과 마찬가지로 기획상품들이기 때문입니다. 무릇 뮤지션이란 자기 음악에 대한 신조가 있어야 하는데 기획사가 만들어준 노래와 의상과 안무만 따라하는 마리오네트 인형 같기 때문입니다.그렇다고 걸그룹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적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가 걸그룹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걸그룹 좋아하는 분들까지 뭐라고 할 수없죠. 다 취향이 다른 것인데요. 아무튼 이 걸그룹에 대한 글은 제가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써볼까 합니다. 한때 저도 이 블로그에서 연예기사나 연예프로그램 감상기등을 꾸준하게 썼는데 사진쪽에 좀 더 집중하다보.. 2012. 7. 31. 최악의 개막식에는 동의할 수 없어도 국민을 속인 88올림픽 조직위에는 화가난다 한국 사람들 참 귀 얇고 주체적이지 못해요. 아니 타임지가 역대 최악의 개막식을 88올림픽이라고 지목했다고 화가나고 창피스럽나요? 아니 저 변방의 아프리카 일간지가 최악의 개막식을 88올림픽으로 지목하면 기사화도 하지 않으면서 미국 타임지가 그렇게 지목하면 대번에 최악의 개막식이 되어버리나요? 타임지가 최악의 개막식이라고 지목하면 그게 객관적 사실이 됩니까? 물론 타임지가 한국의 언론들 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권위있는 언론이긴 하지만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저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88올림픽 개막식이 화려함이나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당시는 저도 박수치고 봤지만 다시 보니 그냥 밋밋하기만 했네요 88올림픽은 80년 모스코바 올림픽때 미국이 우두머리인 서방국가들이 올림.. 2012. 7. 29. 삶의 반쪽만 보여주는 디즈니 애니보다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좋은 이유 출처 http://www.uxkorea.com/archives/1579 기업 및 정부기관의 페이스북 좋아요 추천지수가 나왔네요. 뭐 이 좋아요 버튼의 대부분은 좋아요! 버튼누르고 공유하기 이벤트로 끌어모은 것이 많아서 신뢰도가 높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들여다 보면 1위에 디즈니 공식 팬 페이지가 1위를 했네요 디즈니 애니는 무조건 좋아요!로 끝난다디즈니 애니는 수 세대를 뛰어 넘고 전 세계를 지배하는 어린이 왕국입니다. 어린시절 미키와 도날드가 나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TV를 봤던 시절이 기억이 나네요. 이런 제 기억은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링크가 되어 있습니다.디즈니 애니 좋죠. 아주 재미있고 유머러스하며 교훈도 줍니다. 그리고 모든 애니가 그렇고 그렇게 잘 살았답니다라는 식의 해피엔딩으로 끝이.. 2012. 7. 24. 금천구청사, 실용성 없는 통유리 외벽이 골치꺼리가 되다 큰 공원도 없고 놀이를 할 공간도 거의 없습니다. 금천구는 구민들의 휴식공간이 다른 구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아니 이 서남부 지역이 다 그렇죠. 강남에는 선정릉이나 올림픽 공원등 큰 규모의 공원들이 많지만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는 오로지 보라매 공원 하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말만 되면 멀리 놀러가지 못한 가족들이 금천구청사에서 노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천구청은 금천구청역 앞에 자리 잡고 있고 시설도 좋아서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도서관도 있고 공연장도 있어서 구민들이 애용하는 관공서입니다. 1층에는 책을 배치해서 도서관 역활도 하고 작은 커피숍도 있습니다. 구청장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공무원들의 성 같다는 느낌이 컸고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적었습.. 2012. 7. 23. 배트맨이 원했던 세상은 모두가 배트맨이 되는 세상 배트맨을 보면서 눈물이 찡했습니다. 스파이더맨처럼 강력한 하드웨어를 가진 히어로도 슈퍼맨처럼 하늘을 날수도 괴력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비슷한 재벌 출신의 아이언맨 슈트에 비하면 하키 보호대 같은 배트맨 슈트를 입고 정의를 실현하고 악을 심판합니다. 매일 악당을 처리하고 오면 스스로 상처를 꿰매는 고통을 스스로 느낍니다.거기에 이 배트맨을 사람들이 영웅이 아닌 악당으로 취급하기도 하죠. 법이라는 룰을 깨면서 자신의 정의를 실현하는 자경단쯤으로 여기죠. 그리고 가장 치명적이게도 낮에는 활동을 안합니다.히어로 중에서 가장 능력이 약한 히어로가 배트맨이 아닐까 하네요. 슈트와 배트카등의 신무기가 없으면 배트맨은 큰 능력을 가진 히어로는 아닙니다. 히어로를 갈망하는 고담시와 영웅 선출놀이에 심취한 한국배트맨은 피.. 2012. 7. 21.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20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