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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판매량은 1350만대로 갤럭시S 출시 이후 가장 낮은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갤럭시S20보다 많이 판매했지만 해외에서 거의 인기가 없었습니다. 가격을 20만원 낮춰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지만 대신 스펙도 낮아졌습니다. 경쟁제품인 애플 아이폰12가 1억대 돌파를 할때 9분의 1 정도로 판매량이 낮았습니다. 이는 굴욕적입니다. 심지어 샤오미 폰에 밀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21의 부진은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 찾아가서 보는 DXOMARK 스마트폰 카메라 지수와 하드웨어 지수에 보면 카메라 성능 순위에서 TOP10 안에 단 1개의 갤럭시S폰이 없습니다. 상위에 온통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폰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21은 18위에 올랐습니다. 오히..

유튜브의 인기는 점점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정보량이나 재미가 블로그보다 월등하게 높습니다. 이렇게 높은 퀄리티의 정보량과 재미를 유지하려면 수익이 있어야 하는데 유튜브는 블로거들 수익에 비교될 수 없는 만큼의 높은 수익을 제공하죠. 물론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버는 일부이고 쏟아부은 돈과 시간에 비해서 많은 돈을 버는 유튜버도 극히 일부입니다. 그러나 그 소수가 생산하는 고퀄리티 영상물들은 블로그와 비교할 바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납니다. 그렇다고 블로그가 무용지물이냐? 아닙니다. 정보의 간편성이나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는 볼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그래서 검색 엔진에 궁금한 것을 입력하면 1분 안에 해답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진입 문턱도 낮고..

서울은 관광객이 참 많이 오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중에서도 한국의 현재를 보고 싶으면 강남을 한국의 과거와 역사를 보고 싶으면 종로를 갑니다. 종로는 4대 고궁이 있고 한옥 밀집 지역이 있어서 참 인기가 많죠. 그러나 이 종로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넓은 광장입니다. 그나마 광화문 광장이 있는데 가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광장 양쪽에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과 소음 때문에 광장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규모 공연이나 행사도 많지 않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을 스탠드로 활용해서 광화문 광장 도로를 양쪽이 아닌 교보문고 쪽만 열어두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그렇게 했어야죠. 그나마 이제라도 광장 같은 광장으로 돌아온다니 반갑네요. 그럼..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처음 살 때는 어떤 바디를 사야 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나 한 1년 지나면 렌즈를 바꾸면 사진이 확 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 렌즈 구입을 고민하게 되죠. 그래서 표준줌렌즈인 번들 렌즈 말고 하나 더 사게 됩니다. 이때 추천하는 렌즈가 단초점 렌즈입니다. 단초점 렌즈는 줌 기능이 없지만 조리개 개방 수치가 좋아서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 적게 담을 수 있고 아웃포커싱도 잘 되어서 정물, 인물 사진 촬영할 때 좋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리고 깨닫죠. 바디는 소모품이고 렌즈가 오래 남는다는 것을요. 제가 카메라 사용해보니 바디는 한 10년 사용하면 여기저기 부셔지고 고장이 많습니다. 10년 전에 산 DSLR은 메모리 슬롯 스프링이 고장 났고 미러리스는 후면 그립부 고무가 ..

유럽 이미징 & 사운드 협회인 EISA는 매년 가장 뛰어난 카메라를 선정 발표합니다. 요즘은 카메라 인기가 예전만 못해서 이런 발표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카메라 구입을 대기하는 분들에게는 참고하기에 좋은 자료입니다. 참고로 EISA 선정 카메라들은 스펙을 중시하고 가격에 대한 가중치가 없기에 가성비가 높기보다는 그냥 그 카테고리 대역의 카메라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선정합니다. 따라서 최신 카메라들이 가중치가 높습니다. 올해의 카메라 소니 알파1 예상대로 소니 알파1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올해의 카메라에 선정이 되었네요. 고해상도와 고속 연속 촬영 모두 뛰어난 카메라입니다. 유효화소수는 5천만 화소에 연속 촬영은 최대 1초에 30 연사가 가능합니다. Exmor RS COMS 센서에 전..

"이제 다 잊어가는데 왜 꺼내서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몰라" "그러게요. 다 지난 이야기인데 왜 또 꺼내서 영화로 만드는지 참!" 어머니가 시골에 계신 친척분하고 통화를 하는 목소리에 잠을 깨서 한참을 들었습니다. 이때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가 개봉되었던 2007년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이 영화 봤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그럼에도 당시 10대, 20대들이 구체적으로 잘 모르는 이야기이고 한국 현대사 중에 가장 가슴 아픈 역사라서 많은 사람이 봤으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680만 명 관객이 들어서 중대박을 냈습니다. 그러나 그 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사람들과 희생자 가족들의 이야기는 영화에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목소리를 어머니의 통화 속에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