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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42

열정 같은 소리를 더 했어야 하는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대부분의 영화는 영화 예고편만 보고 감이 옵니다. 이 영화 볼만 하겠는데! 이 영화 별로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예고편이 본편보다 더 재미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이 영화가 그렇습니다. 온몸이 귀여움인 박보영(도라히 역)이 예고편에서 종횡무진하는 모습을 보고 꼭 봐야지라고 했다가 영화 평들이 너무 좋지 않아서 안 봤습니다. SKT의 무료 영화 서비스를 통해서 어제 봤는데 보지 말라는 영화 평들에 공감이 가네요. 이 영화 너무 허술한 곳이 많네요 열정만 있으면 못할 게 뭐가 있어!스포츠 동명이라는 3류 스포츠 신문사 연예부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한 도라히(박보영 분)은 열정만 있으면 못할 것이 뭐가 있냐고 툭하면 화를 내는 버럭 마왕 하재관 부장(정재영 분)에게 첫 날부터 깨집니다. 아니, 항상 화를.. 2016. 2. 3.
새롭고 알차게 변신한 한국영화박물관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건물 1층에는 한국영화박물관이 있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이 리모델링을 한 후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전과 달리 상설관과 기획관을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설관은 변하지 않는 공간이고 기획관은 수시로 변하는 곳입니다. 기획관에 이어 상설관을 소개합니다. 입구에는 한국 100년 영화사와 세계영화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와 달리 영화는 역사가 짧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것도 서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세기 초라서 해외 문물이 빠르게 퍼진 것도 있겠네요. 초기 영화 시나리오와 필름통이네요. 국내 최초의 영화인 아리랑을 만든 나운규의 사진이 가득합니다. 아쉽게도 아리랑은 필름이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기자완장이네요. 저거 .. 2016. 1. 4.
아버지가 아들이 함께 꼭 봤으면 하는 영화 '사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그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 번 째로 이 영화가 사극이라는 것입니다. 나 , 등이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최근 한국 사극 영화들 중에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TV에서도 온통 사극만 하는 듯 해서 사극이 물려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두 번 째는 '사도세자'의 비극은 이미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조선의 긴 역사 중에 가장 참혹한 비극이라서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수 많은 드라마가 이 소재를 많이 활용했습니다.여기에 유아인이라는 배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연기야 경쟁자가 없다고 할 정도로 탁월하지만 스크린 밖의 인간 유아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주변의 평도 좋고 영화 평론.. 2015. 9. 19.
다시보기 다운로드로 보게 만든 꽃보다 할배? 꽃보다 지우 할아버지 4명이 배낭 여행을? 솔직히 꽃보다 할배가 전국을 강타할 때 전 보지 않았습니다. 먼저 왜 할아버지인가에 대한 의문이 풀이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배우들의 깊고 넓은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혜안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인가 해서 한 번 봤는데 그런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서진과 또 다른 게스트 출연자가 이 4명의 노배우들의 시중을 드는 그 과정이 흥미롭더군요. 이서진이라는 짐꾼의 짐이 4명의 할아버지 배우 갔다는 생각이 들어서 1,2번 보다가 안 봤습니다. 그러다 이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다시 재미를 붙인 것은 스페인편 때부터입니다. 먼저 할아버지들의 출연에 대한 거부 반응을 일단 음소거를 하고 난 후 이서진에 집중을 하고 숙소를 잡고 교통편을 알아보는 그 과정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마.. 2015. 3. 30.
한국영화 100선 중 가장 많이 거론 된 감독과 영화배우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반 만큼만 영화진흥위원회가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영상자료원은 백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잘하는데 영화진흥위원회는 20점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인지 영화방해위원회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제가 이 두 기관을 비교한 이유는 두 기관을 많은 분들이 혼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 및 운영을 통해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꾀하는 곳인데 과연 발전을 꾀하는 건지 의문이 드는 기관입니다. 반면 영상자료원은 국내 상영된 국내외 영화들의 필름과 디지털 파일 및 포스터 등 영화에 관련 된 다양한 것을 수집 보관하는 곳입니다. 영상자료원은 상암동에 있는 시네마테크와 영화박물관과 도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영화 매니아의 아지트 역할을 훌륭하게 .. 2015. 2. 16.
한국영화 만추, 쓸쓸한 가을을 닮은 여자에게 봄을 선물한 한 남자의 이야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만났을까? 는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영화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났으니까요. 2011년 개봉한 영화 '만추'에서 두 사람은 만났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가을 '만추'라는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 오래된 영화라서 가격도 싸네요. 당시에는 평이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서 그냥 스킵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꽤 좋은 영화네요. 아래 내용은 영화 전체를 다루기 때문에 스포가 있으니 보실 분은 여기서 멈추시길 권합니다. 세상과 등을 진 상처 많은 여자 애나 영화가 시작되면 한 여자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주택가에서 뛰쳐나옵니다. 그러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집에는 남편인 듯한 남자가 쓰러져 있습니다. 그렇게 애.. 2014. 10. 13.
영화 해적, 유해진 만의 영화가 아닌 조연들의 성찬 같은 영화 지난 여름 명량을 시사회로 보고 대박을 외쳤고 제 예상대로 1,700만 명이라는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많은 혹평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꽤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 '해적'은 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뻔한 영화라고 선 판단 후 관람 포기였습니다. 유해진의 영화라는 평도 한 몫 했죠. 주인공이 떠야 하는데 조연이 뜨는 영화 치고 좋게 본 영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화 해적을 직접 보니 제 판단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두 주인공이자 연인 관계인 김남일과 손예진은 예상대로 아주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주인공 역할을 못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유해진의 입담이 영화의 재미를 쥐락펴락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틀린 부분은 이 영화는 유해.. 2014. 10. 8.
영화 명량, 비장미와 뛰어난 해전 액션씬이 아주 볼만한 영화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국의 3대 대첩중 하나인 명량대첩의 이야기입니다. 한산대첩, 노량대첩과 함께 한국 해전사에 깊이 새겨진 명량 대첩은 12척의 판옥선으로 무려 330대의 왜선을 물리친 지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통쾌한 해전입니다.그러나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우리가 이긴다는 결말이 빤하기에 운신의 폭이 크지 못합니다.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조악한 CG로 담아낸 해전을 잊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명량 시사회를 보고 내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아니 대박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1시간 후부터 약 70분가 이어지는 해전은 이전에 어떤 영화나.. 2014. 7. 22.
정우 때문에 본 붉은가족, 김유미에 반한 가족에 관한 묵직한 영화 오늘도 응답하라! 1994를 각잡고 경건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응사는 저에게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종교의 단계까지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응사에는 쓰레기라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옵니다. 의대를 다니는 정우라는 인물인데 별명이 쓰레기답게 평상시에는 쓰레기 짓을 하지만 은근히 챙겨주는 천상 경상도의 멋진 사나이로 나오는 정우가 나옵니다. 배우의 본명이 극중 배역의 이름과 동일한데 이 정우라는 배우는 악역 전문 배우였습니다. 2002년 개봉한 '품행제로'에서는 양아치로 나왔고 그 후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양아치나 깡패로 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응사에서는 의대생으로 나오는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최근에 일일드라마에서 착하고 재미진 모습으로 나오는 것을 얼핏 봤지만 제대로 본 것은 응사였습니다. 천상 배.. 2013. 11. 16.
제작,배급,상영까지 장악한 거대 영화자본, 한국영화를 질식사 시킬 것이다 잘 만든 TV드라마 같은 영화들만 만드는 한국영화들천만 관객이 들었던 광해를 늦게 봤습니다. 워낙 입소문도 좋고 관객 숫자도 높아서 뒤늦게 봤습니다. 분명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가득 했습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말 처럼 점점 한국 영화들이 TV드라마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네 재미는 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그 재미가 TV의 재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 돈 9천원을 내고 겨우 TV드라마에서 느끼는 재미만을 느낄려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야 할까요? 영화는 영화만의 카타르시스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시각적 폭풍이든 철학적 재미든 이야기의 재미든 TV드라마 보다는 더 큰 재미를 줘야 합니다. TV는 공짜지만 영화는 돈을 보기 때문입.. 2013. 2. 1.
2010년 내가 본 한국영화중 베스트는 시 어제에 이어 오늘은 올해 본 한국영화중 베스트5를 선정해 보겠습니다. 2010/12/06 -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 2010년에 본 외국영화들과 베스트 5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리스트는 http://blog.naver.com/film_archive/1100982636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 선정전에 한국영화 한해를 돌아봐야겠죠 괴물과 해운대로 2009년까지 한국영화는 근근히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대박난 영화는 몇개 안되고 대부분 쪽박을 찼고 올해는 그 여파로 영화평균제작비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제작하다 엎어진 영화가 한둘이 아니고 제작을 다 하고도 개봉관을 찾지 못한 영화도 참 많았습니다. 제작비가 낮아졌다는 것은 차 5대 터트릴것 1대 터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한국.. 2010. 12. 7.
초능력자, 두배우의 열연이 돋보였으나 마무리가 아쉬운 영화 참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약 2달만인데요. 보고 싶은 영화는 많았지만 시간이 좀 처럼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좀 시간을 내서 저녁에 영화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이야기를 다룬 '소셜 네트워크'를 볼까 초능력자를 볼까 하다가 예고편이 참 재미있었던 '초능력자'를 선택했습니다 돌아보면 한국에 히어로물이나 초능력물이 있었나 하고 돌아보면 그닥 떠오르는 영화가 없네요. 반면 허리우드 영화에는 비일비재합니다. 먼저 히어로들 대다수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죠.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등이 있고 후천적 초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 DIY 초능력자인 아이언맨이 있습니다. 거기에 판타지 까지 접목한 점퍼라는 영화도 있구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서양의 이야기죠. 한국은 히어로물도 최근에 나오.. 201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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