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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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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내가 본 한국영화중 베스트는 시

썬도그 2010. 12. 7. 18:38
어제에 이어 오늘은 올해 본 한국영화중 베스트5를 선정해 보겠습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리스트는 http://blog.naver.com/film_archive/1100982636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 선정전에 한국영화 한해를 돌아봐야겠죠

괴물과 해운대로 2009년까지 한국영화는 근근히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대박난 영화는 몇개 안되고 대부분 쪽박을 찼고
올해는 그 여파로 영화평균제작비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제작하다 엎어진 영화가 한둘이 아니고 제작을 다 하고도 개봉관을 찾지 못한 
영화도 참 많았습니다.

제작비가 낮아졌다는 것은  차 5대 터트릴것 1대 터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한국영화의 휴식기가 도래한듯 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먼저 예전같이 허무맹랑한 영화들 보다 시나리오가 탄탄한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었고 내실을 기하고 있다는 모습이 고무적 입니다.

며칠 전 잘려다가 우연히 본 차승원,송윤아 주연의 시크릿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더군요. 이런 영화가 왜 흥행성적이 좋지 않은 지 이해가
안갈 정도였죠.  자 그럼 출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올해 본 한국영화 리스트입니다

의형제, 시, 이끼, 퀴즈왕, 초능력자, 시크릿... 컥  글쓰면서 놀랐고 제목을 베스트 5에서 베스트는 시로 바꾸었습니다.
정말 올해 본 한국영화가 이렇게 없나요?  좀 적게 봤다 했지만 챙겨보니 6편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의형제, 시크릿은 TV에서 본것 입니다.   정말 볼만한 영화도 없는 한해였죠. 올 최고의 흥행작인 아저씨를 못 본 것이 너무 아쉽네요.

지난 여름에 영화관에 갔을때  극장 직원이  아저씨 이쪽이에요!  할때 그냥 아저씨 볼걸 그랬어요
익스펜더블 보러 갔다가 극장 여직원이 아저씨 이쪽이에요! 라는 말에 아저씨인 제가 뒤돌아서 들어 갈려다가  다른 아저씨들이 저와 같이 낚여서  표를 내미니까  여긴 영화 아저씨 상영관입니다라고 해서  불상사를 피했습니다. 쩝


본 영화가 별로 없으니 베스트5 아니 베스트3도 못하고 바로 베스트만 선정해야 겠네요.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은 아시겟지만  뭐니뭐니해도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는 '시'입니다.

반성은 모르고 돈으로 모든것을 사거나 무마할 수 있는 개차반 같은 한국사회를  시로 고발한  영화 '시'
마지막 아그네스의 시을 읇는 윤정희의 목소리에 눈물 흘리지 않는 관객이 없을 정도로  감정이 폭포처럼 철철 흐르게 했습니다.

자기 손주를 감싸지 않고 고발한 할머니
당신이라면  가족의 부정을 고발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내새끼는 잘못한게 없다고  감싸는게 요즘 부모들이죠. 이런 개차반같은 모습이 모여서 개차반 코리아를 만듭니다.

그냥 서정적인 영화일 줄 알았는데  꽃다운 할머니가 현실을 그것도 자기 손주를 고발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고 
자기 손주를 고발한 죄값(?)인지 속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리에서 목숨을 던집니다.

이렇게 상식이 파괴된 세상을 구원할려는 할머니의 아름다운 모습, 그 모습의 충격의 파문이 제 마음을 울렸네요
국내 외국 영화 통틀어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아쉽게도 이런 영화가 대중들에게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네요

올 영화계를 되돌아보면 지리멸렬 그 자체였습니다.
국내영화건 외국영화건 활기가 없었고 이렇다할 영화도 없었습니다.  이슈도 없고  재미도 없고 조용히 지낸 한해 같네요
다만 영화 '시'를 만난것과 인셉션의 놀라움을 느낀것 말고는 지리멸렬했죠. 연말에 해리포터와 트론이 어느정도 갈증을 축여줄것 같네요

2011년은 트랜스포머도 다시 돌아오고 여러가지 이슈도 많을 듯 하네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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