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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반, 액션반 거의 완벽한 코믹액션 영화 극한직업 원래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더 시니컬하게 보게 됩니다. 최근에 본 한국 영화 중에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드물 정도로 좋은 한국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증 받은 할리우드 영화만 주로 보고 이 마저도 가끔 보고 있습니다. 매년 영화 관람료는 오르는데 보고 싶은 영화, 관람료 아깝지 않은 영화, 만족스러운 영화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예고편만 보고 보고 싶다는 욕망이 크게 샘 솟았습니다.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를 위해서 치킨집을 인수했는데 이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본업인 수사를 뒷전으로 미루고 닭을 튀긴다는 이 한 줄의 설명만으로도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이런 설정 코미디는 2000년대 초 대박을 낸 영화 이나 , , 를 연상케 합니다. 비록 조폭 코믹물이라는.. 2019. 1. 24.
아동폭력 문제를 제대로 고발한 영화 미쓰백 아이를 누가 때리냐고들 합니다. 그러나 친부모가 가장 많이 아이를 때립니다. 저도 참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가끔 어머니가 어렸을 때 저를 때린 기억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게 미안하다는 말로 지워지는 기억이 아닙니다. 때린 사람에게는 그냥 미안한 감정이지만 맞은 사람은 평생을 가져가는 기억이니까요. 정말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집에서 맞고 학교가서 맞았습니다. 참 열심히 때리고 맞고 살던 1980년대였네요. 당시는 매라고 포장지 같은 단어가 있었지만 2019년 지금은 그게 매가 아닌 폭력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유불문하고 매질은 폭력과 동의어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부모가 자식을 패는 폭력은 여전히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자식을 부.. 2019. 1. 23.
오랜만에 본 좋은 한국영화 <암수살인>, 단단하고 담백해서 좋다 2018년은 한국 영화 붕괴의 해라고 할 정도로 큰 제작비를 들인 한국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올해 또는 내년에 개봉할 한국 영화들은 그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돈은 돈대로 많이 들이고 흥행에 참패한 영화들이 많다 보니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들이 많지 않습니다. 관객이 줄었다기 보다는 관객이 돈 주고 볼만한 영화가 확 줄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줄었는지 작년에 본 영화 중 추천하는 한국 영화가 5개도 되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연말에 좋은 한국 영화 1편을 발견했습니다. 오랜만에 발견한 좋은 한국 영화영화 제목이 참 독특합니다. 아니 이라는 단어 자체가 독특합니다. 암수살인은 암수범죄의 한 부분입니다. 암수범죄란 범죄가 발생했으나 그 범죄를 신고한 용의자도.. 2019. 1. 1.
화려함 대신 온기 넘치는 드라마를 장착한 추천 영화 범블비 트랜스포머의 전성기는 2007년에 개봉한 1편과 2009년에 개봉한 2편, 2011년에 개봉한 3편까지가 절정기였습니다. 중국 자본이 투입된 트랜스포머4편 사라진 시대는 졸작 중에 졸작이었고 이 졸작의 기록을 2017년에 개봉한 가 깨버립니다. 대참사라고 느껴질 정도로 망작을 만들었습니다. 화려함은 더 강해졌지만 영화를 만드는 만듦새가 아주 나쁜 영화였습니다. 이렇게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멸망할 것 같았습니다. 물량공세와 화려한 그래픽이 재미를 증폭하는 도구이지만 재미를 보장하지 않는 다는 것을 영화 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이걸 저만 깨달은 건 아닙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제작자도 알고 있었고 결국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가 바로 트랜스포머의 귀염둥이이자 가장 사랑 받는 오토봇인 '범블비.. 2018. 12. 27.
영화 스윙키즈. 재미, 감동, 웃음, 눈물은 있고 신파는 없는 영화 영화 가 개봉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개봉했으면 무혈입성을 했을텐데 이번 주는 송강호가 주연하는 과 D.C 코믹스 영화 치고는 잘 나왔다고 평가 받는 도 개봉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경쟁작들과 함께 개봉해서 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12월 20일 현재 예매율을 보면 놀랍게도 을 제치고 이 1위에 올랐네요. 안타깝게도 가 3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위는 곧 바뀔 것 같습니다. 을 보고 나온 관객들 평가가 별로 좋지 못하네요. 반면 는 제가 어제 보고 왔는데 영화 아주 잘 나왔습니다. 강형철 감독의 전작인 보다는 살짝 못 하지만 그런대로 아주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제 3의 전쟁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이념 갈등을 춤으로 승화한 영화 영화 는 이 1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영화입니다. 저도 이 사진.. 2018. 12. 20.
뻔한 스토리를 김다미와 연출로 극복한 볼만한 영화 마녀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 나오다니 놀라워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미국 마블사의 특기인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2010년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가 있습니다. 초능력자는 지금 생각해도 꽤 잘 만들고 재미있었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후에 초능력 판타지 영화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들은 너무 심각하고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들이 많습니다.영화가 현실의 반영이 될 필요는 없는데요. 그런면에서 오랜만에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 가 나왔습니다. 흔하고 뻔한 인간 병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는 흔하고 뻔한 소재인 인간 병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인기 드라마 X파일에서 이미 다루었던 소재이고 최근에는 영화 이 비슷한 소재를 다루었습니다... 2018. 8. 11.
영화 <어느 가족>. 가족과 식구의 차이를 통해 가족이란? 질문을 던지는 수작 평일 오후 100석도 안 되는 작은 상영관에서 조용히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자 옆자리, 앞자리, 뒷자리가 차기 시작하더니 영화 상영 후에도 들어온 관객까지 포함해서 대략 90%의 좌석이 꽉 찼습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이지만 예술성 높은 영화는 돈이 안 된다는 자본 논리로 인해 상영관도 많지 않고 상영관도 100석 이하 상영관에서 많이 상영하고 개봉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서 퐁당퐁당질을 당하는 악조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오거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관객들로 꽉 찼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2018. 7. 31.
영화 세 번째 살인. 사법 제도의 허점을 신랄하게 비판한 영화 일본 영화 감독 중에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입니다. 영화 를 보고 이 감독을 처음 알게 되었고 배두나의 연기가 빛이 났던 으로 독특한 시선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감독으로 느꼈습니다. 그러나 가볍게 만든 의 따뜻한 감성과 시선에 감동을 했고 이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가 개봉되는 족족 보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중 추천하는 영화는 , , , 는 정말 좋은 영화들입니다. 히로가츠 감독의 장점은 우리가 살면서 잊고 사는 중요한 가치를 아주 쉬운 언어와 표현으로 잘 담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좋네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도 곧 개봉을 앞두고 있네요. 그러나 안 본 영화가 있습니다. 2017년 12월에 개봉한 입니다. 사법 제.. 2018. 6. 23.
20세기 꼭지점 1970년대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 우리의 20세기 나이들수록 앞이 아닌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화려했던 리즈 시절을 떠올리게 되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20~40대 시절을 돌아볼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대입니다. 그럼 한국이라는 나라의 경제적인 리즈 시절은 언제였을까요? 국가의 경제적인 풍요는 2018년이 가장 풍요롭지만 빈인빈 부익부 시절이 없던 그 시절, 모든 사람이 쉽게 취직하고 노력을 하면 큰 돈을 벌고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밝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던 고도 성장의 80년대가 대한민국의 리즈 시절이 아니였을까요? 20세기의 꼭지점을 담은 유사 가족 드라마 산타바바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도로시(아네트 베닝 분)은 1979년 올해로 55살의 중년의 아줌마입니다. 여성의 매력은 거의 다 사라지고 사랑도 사라졌습니다... 2018. 6. 15.
중년 게임덕후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레디 플레이어 원' 40대 이상 중년 분들에게 '스티븐 스필버그'는 흥행의 마술사. 믿고 보는 감독의 대명사였습니다. 1975년 죠스, 1982년 E.T, 1989년 인디아나 존스, 1993년 쥬라기 공원,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등 만들었다 하면 흥행에 크게 성공하는 흥행보증수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화에 따라서 국내에 개봉이 되지 않거나 소규모 개봉하는 영화들도 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명성도와 인지도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영화를 참 잘 만드는 감독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참 독특한 감독입니다. E.T나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같은 대중성 높은 영화를 만들기도 하지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쉰들러 리스트'나 '스파이 브릿지'같은 대중성은 좀 떨어지지만 뛰어난 드라마도 잘 연출하는 감독입.. 2018. 3. 29.
덩케르크보다 더 감동적으로 본 영화 '다키스트 아워' 영화 를 많은 사람들이 봤습니다. 승리하는 이야기가 아닌 대규모의 철수 이야기라서 승리의 쾌감은 없었지만 전쟁의 살벌함과 두려움과 생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 를 통해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인 '다이나모 작전'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다이나모 철수 작전을 펼친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히틀러가 가장 두려워했던 영국인인 '윈스턴 처칠'입니다. 가장 어두운 시기에 울려퍼진 '윈스턴 처칠'이라는 사자의 표효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눈에 익은 사람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그 놀라운 연기에 바로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게리 올드만'입니다. '게리 올드만'의 수상은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입니다. 마치 오래 .. 2018. 3. 13.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잘 담은 영화 토니 에드만 이네스(산드라 휠러 분)은 유명 컨설턴트 회사의 유능한 중간 간부입니다.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습니다. 이네스의 아버지인 빈프리드(페테르 시모니슈에크 분)은 우연히 전처의 집에 놀러 갔다가 딸 이네스의 생일잔치를 함께 하게 됩니다. 이네스가 바빠서 생일보다 일찍 생일을 치르는 것을 빈프리드는 몰랐습니다. 약간은 섭섭한 마음에 딸 이네스와 대화를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이네스는 마당에서 누군가와 아주 길게 통화를 합니다. 아버지 빈프리드는 항상 바쁘게 사는 딸 이네스가 있는 루마니아로 찾아갑니다. 빈프리드는 유머러스한 사람입니다. 항상 의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우수꽝스러운 얼굴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농담도 아주 잘 합니다. 다만 그 농담이 농담인지 모르는 .. 201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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