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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33

기억에만 존재하는 도시인들의 고향을 담을 애니 표류단지 일본 애니 중에 명작 애니도 많지만 재미없는 애니도 많습니다. 넷플릭스에 가 새로 나왔길래 이미지를 봤더니 딱히 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망망대해에 항공모함처럼 아파트 단지가 떠 있습니다. 일본이니 맨션이라고 해야겠죠. 일본의 맨션이 배처럼 떠 있고 그 위에 아이들이 있습니다. 15소년 표류기도 아니고 무슨 아파트가 배처럼 떠 있나? 다소 황당한 설정에 안 봤습니다. 어제 보니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하네요. 으응? 일본 애니건 영화건 드라마건 한국에서 1위를 찍은 걸 거의 못 봤습니다. 그런데 1위네요. 뭔가 있나? 다른 나라 순위도 봤습니다. 홍콩 1위, 인도네시아 3위, 일본 1위, 말레이시아 4위, 한국 1위, 대만 1위, 태국 1위, 베트남 2위 등등 동아시아에서 인기가 높네요. .. 2022. 9. 21.
도새재생 뉴딜사업이 뭘까? 독산동 도시재생을 돌아보다 도시는 사람처럼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갑니다. 다만 이 늙어가는 속도가 느리거나 빠르거나 아니면 계속 청춘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오래될수록 도시의 외형을 담당하는 건물이 낡아지면 슬럼화 되어갑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살고 싶은 사람이 많은 곳이가 각종 인프라가 계속 추가되는 곳은 낡은 건물들은 바로바로 새 건물로 탈바꿈하거나 최소한 리모델링을 합니다. 그러나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도 않고 낡은 이미지가 켜켜히 쌓이면 젊은 사람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노인층만 거주하게 되면 그 지역은 계속 슬럼화가 됩니다.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나 빌라에서 살아도 리모델링할 돈도 없고 재건축을 하려는 민간 건설업자들도 없으면 늙어가고 낡아가는 속도는 더 가팔라집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습.. 2020. 6. 16.
늙은 아파트에 사는 노인들을 담은 미래의 기억 높은 곳에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 보면 정말 볼품이 없습니다. 어딜 보아도 아파트만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아파트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문화로 알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거주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아파트죠.솔직히 아파트 살기 좋습니다. 관리비가 많이 나가서 그렇지 그런데 외모는 정말 볼품없습니다. 흉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그래서 전 아파트가 다 그렇게 생겼나 보다 했습니다. 복사 붙여 넣기 식으로 층만 놓이 올린 아파트. 그러나 프랑스 아파트는 좀 다릅니다. 전 이 사진을 봤을 때 이게 아파트인가 했습니다. 뭐 저 동유럽 공산국가였던 나라들의 공동주택 같은 느낌은 나긴 하네요. 이 사진을 보고 누가 이 건물을 아파트라고 볼까요? 이건 예술입니다. 그러나 이 건물.. 2016. 7. 11.
파산한 도시 디트로이트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GooBing Detroit 2009년 세계금융위기는 미국에서 터졌지만 그 여파는 한국에까지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정권 때 경제 성장률과 환율 900원에도 수출 잘 되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경제 정책은 괜찮았고 정부 곳간에 돈을 많이 넣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 때 세계금융위기가 오자 나라 힘들다면서 곳간을 열어서 세금을 펑펑 썼습니다. 쓸 수 있습니다. 당시는 정부의 강제적인 경제 부양책이 필요했고 이는 세계적인 공조였으니까요. 문제는 안 써도 아니 쓰지 말아야 할 곳인 4대강에 22조라는 혈세를 트럭으로 쏟아 버렸습니다. 노무현 정권을 칭송하는 사람들은 노무현 때는 경제가 좋았다고 하지만 당시는 세계적으로 거품 경제가 끼던 시절이고 호경기가 계속 되던 시절이어서 국외적인 영향도 있.. 2014. 6. 21.
아파트 구매 예정자들이 읽어볼만한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사례 : 40대 초반인 A씨는 여의도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대출을 끼고 산 아파트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앉아서 불로소득인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서 무리하게 대출 3억을 끼고 중형 아파트를 샀습니다. 그런데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몰려온 국내 부동산 침체의 직격탄을 받아서 올라갈 것만 같았던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쭉쭉 떨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주식으로 말하자면 상투를 잡은 셈이죠. 무리하게 대출을 해서 산 아파트 가격이 속절 없이 하락을 하자 큰 낭패감을 보게 됩니다.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자 여러가지로 엉망이 됩니다. 먼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자 대출금과 함께 떨어진 아파트 가격 만큼 자산가치가 떨어지자 급하게 다시 아파트를 내놓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구매를 하.. 2014. 2. 8.
다른 사람의 삶을 관음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window watching' 뒷산 너머에 큰 방직공장이 있었습니다. 그 방직공장은 80년대 후반 사라졌고 그 자리에 당시는 초고층인 15층 짜리 아파트 단지가 올라섰습니다. 도서실에서 밤 늦게 까지 공부하다가 그 아파트 불빛 속 풍경을 물끄러니 볼 때가 있었습니다. 비탈진 길이 있어서 고층 부분까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아파트 속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TV를 보거나 밥을 먹거나 신문을 보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관음증! 네 관음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보여지는 것을 그냥 봤을 뿐 무슨 의도를 가지고 본 것은 아닙니다. 의도하지 않은 시선은 의도하지 않는 생각으로 연결됩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면서 내 모습을 비추어 봤습니다. 어쩌면 사진이라는 것 자체가 관음의 도구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관음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2013. 1. 25.
7평이지만 20평 짜리 아파트 보다 더 알차보이는 사진작가의 아파트 한국 사람들은 참 집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집의 크기에 따라서 그 사람을 평가하는 모습도 있고 어디 사느냐에 따라서 사는게 창피하고 자랑스럽고 하곤 하죠. 강남에 산다고 하면 우러러 보기도 하지만 반대로 가리봉에 산다고 하면 숨기기도 합니다. 사는 곳이 왜 창피합니까? 정직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니 집의 크기나 위치가 중요합니까? 강남을 거닐다 보면 허름한 아파트들이 꽤 많습니다. 80년대만 해도 부촌의 상징이었던 압구정의 아파트들이 이제는 슬럼화 되어서 껍질이 다 벗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같은 서울이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를 2개나 사고도 남을 정도로 비쌉니다. 저 같으면 그 아파트 팔아서 서울 다른 지역에서 두배나 큰 아파트에서 살겠습니다. 아무튼 이 부동산 불패 신화가 허물어져가고 있고 한.. 2012. 7. 26.
부실공사한 건설사와 그걸 발견 못하는 주민들 가끔은 건설업 쪽으로 진로를 결정할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는 이 건설업 쪽은 발전 속도도 더디고 월급도 무척 쌥니다. 거기에 IT쪽 보다 근무환경은 나쁠지 몰라도 제시간에 퇴근합니다. 특히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직이나 월급도 꽤 좋더군요. 제 주변에 건설쪽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가끔은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건설업자들은 돈이 수백 수천억 단위로 움직이다 보니 남기는 것도 많이 남긴다고 하죠. 거기에 원가 공개도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게 건설업입니다. LH공사같은 공기업이 지은 아파트 원가 공개하라고 했더니 노무현 정권때 김진표 장관이 적극 반대한 기억이 나네요. 김진표는 이번 총선에 떨어트려야 할 사람중 한명입니다. 모든 제품은 원가가 있는데 왜 한국의 아파트들은 원가 공개가 되지 않을까.. 2012. 2. 3.
똑같은 겉모습의 아파트이지만 그 속의 삶은 무지개 보다 다채로운을 담은 '무지개 아파트' 일전에 정연두 사진작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2011/12/12 - [사진작가/국내사진작가] - 보통사람들의 꿈을 사진으로 실현시켜주는 사진마법사 정연두 정연두 사진작가가 최근작품을 제가 사는 집 근처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서 찍은 '남서울 무지개'라는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 작품이 지금 종로에 있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전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CITY WITHIN THE CITY 을 보러 갔습니다. 이 전시회는 도시문제를 조명하는 전시회였는데 추천하긴 힘들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전시회였습니다. 제가 도시문제에 좀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남서울 무지개라는 작품이 없었다면 찾아가서 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남서울 무지개라는 작품은 금천예술공장 엘.. 2011. 12. 30.
안정을 찾은 나는 꼽사리다 2회, 한국 부동산을 말하다 나는 꼼수다의 경제판인 '나는 꼽사리다'를 듣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두서 없는 진행에 개그욕심만 가득한 방송이라서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다운 받아서 들은 2회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먼저 1회때의 오그라드는 개그멘트나 추임새는 사라졌습니다. 재미면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보다는 좀 더 심도 있는 경제에 대한 신랄한 현실비판을 했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의견들을 들었는지 2회때는 개그 욕심 버리고 깔끔하게 경제이야기만 집중하더군요 주제도 부동산쪽으로 초점을 맞췄는데 후반부의 한국 부동산 경기에 대한 비판은 아주 시기적절하고 쉬운 언어로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박경철의 경제포커스'라는 라디오가 사라진 후 경제방송 들을게 없었습니다. '박경철의 경제포커스'의 후임으로 '마법의 성.. 2011. 12. 6.
여름철 휴가지에 있으면 좋을 해먹 아파트 Flederhaus 한번도 해먹에서 자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한번쯤은 해먹에서 책 읽고 음악 듣다가 잠들어 보고 싶네요. 여름철 옥빛 바다와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야자수 사이에 해먹을 걸어서 그 위에서 자면 어떨까요? 해먹이 편안한 잠을 자게 하는 과학적 원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해먹이 정말 편한 잠자리가 될까요? 편한 잠자리는 모르겠지만 여름철의 그 낭만적 휴가 풍경을 담는데는 해먹이 꼭 필요할 듯 하네요 오스트리아 빈에는 해먹만이 가득한 아파트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Heri & Salli 라는 건축가가 디자인한 이 건물의 이름은 FLEDERHAUS입니다. 위 그림처럼 온통 해먹만 가득한 건물입니다. 여름철 리조트나 해안가에 있으면 좋겠는데요. 찜찔방 대신에 자는 곳으로 활용 해도 될테고요 건물이 나무로 되어 있어.. 2011. 7. 11.
기준금리 3% 진입, 앞으로의 경제 시나리오 현재의 한국은행은 물가조절 기구가 아닌 행정부 소속 기구인듯 합니다. 매달 청와대에 보고해야 하는 모습을 보고 재경원 남대문 출장소 같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한국은행을 압박하면서 성장일변도로 경제정책을 짯습니다. 서민들이야 물가로 고통을 받던 말던 고환율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서 기업들 특히 수출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하게 해주었고 실제로 삼성과 같은 거대 기업은 엄청난 수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엄청난 수익을 냈어도 그 부를 사회에 재분배하기 보다는 외국공장에 더 많이 투자하고 외국에 투자를 하니 정부로써는 난감했습니다. 거기에 고통받고 있던 서민들이 못살겠다는 원성이 청와대 담정 넘어까지 들어갔고 구제역 파동도 정부의 실책이라는 소리에 진퇴양난이 되었습니다. 인.. 201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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