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진전시회42

연말 추천하는 구본창 임인식 사진 전시회 사진전시회를 자주 소개했지만 요즘은 거의 소개하지 않고 있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제 스스로가 사진에 대한 관심이 좀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진전은 보려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사진전시회가 확 줄었습니다. 사진 전문 갤러리가 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진전성시대가 지났다고 해도 이렇게 가파르게 사진전시회가 주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관에서 하는 서울사진축제도 사라졌네요. 사진전성기의 방점을 찍었던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사진축제가 사라진 후 사진 문화는 빙하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말 훈훈한 사진전 소식이 들려오고 있네요. 그것도 사진의 양대 축인 기록과 예술 표현의 도구로서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전시회입니다.. 2023. 12. 13.
삼청동 사진터 뮤지엄 한미 별관(MoPS)의 시선의 여정 전시회 삼청동은 1달에 1번 이상 찾아갑니다. 바람 쐬러 나가고 싶으면 카메라 가방 메고 계획 없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인사동에 도착해 있고 그렇게 사진전시회 구경하다가 삼청동까지 갑니다. 무심결에 갑니다. 사진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예술 작품 특히 사진 예술이 좋은 점은 단 5분 만에 내 마음 상태를 바꾸어 놓기도 하고 한 장의 사진이나 사진전으로 새로운 시선이나 세상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는 1주일이나 2시간 이상 걸리지만 사진은 바로 빡 옵니다. 그런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 명을 지었지만 죄송스럽게도 요즘 제가 사진 전시회 소개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사진전도 안 보기도 하지만 봐도 여기에 소개하지 않습니다... 2023. 2. 14.
숟가락에 묻은 얼굴을 담은 백홍기 사진전 숟가락 사진은 권력이다 타이틀을 하고서 최근 1년 동안 사진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이는 2가지 이유인데 볼 사진전이 없다는 것과 또 하나는 사진에 대한 제 관심과 열정이 좀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사진 시대가 아닌 영상 시대라서 여기저기서 영상 영상 노래를 부르는 것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볼만한 사진전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 봤습니다. 여기는 지나가다가 들릴 수가 없습니다. 인사동 갤러리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인사동에서 먼 곳도 아닙니다. 천도교 중앙대교당 건물 뒤 운현궁 옆에 있습니다. 사진 왼쪽이 운현궁으로 고종과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궁입니다. 무료 입장이라서 실컷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운현궁 바로 옆에 오늘 찾아갈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 길 중간에 있습니다. 여깁니다. 여.. 2022. 10. 26.
2022 P&I 사진영상박람회 참가업체와 행사와 이벤트 총정리 사진 좋아하고 카메라 좋아하는 분들의 국내 최대 행사인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이 2022년 6월 15일 수요일부터 18일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강남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됩니다. 물론 저는 사전예약을 해서 이틀 정도 찾아볼 생각입니다. P&I 서울국제사진영상전을 매년 찾아가는 이유! 뭐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카메라 좋아하는 분들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알아서 가십니다. 그럼에도 제가 매년 찾아가는 이유이자 카메라 구매를 예정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양한 카메라와 특히 카메라 관련 액세서리 제품이나 주변 제품을 실컷 구경할 수 있고 싸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P&I입니다. 매년 봄에 열리는 코엑스행사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작년.. 2022. 6. 3.
사진의 본질을 조명한 2020 서울사진축제 '보고 싶어서' 서울시는 서울사진축제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 처음 시작했던 이 서울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진행하다가 문래동 일대에서 전시를 했다가 지금은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에 진행했던 전시회도 올해는 여름인 7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1달 정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북서울 미술관은 제가 사는 곳에서 아주 멉니다. 지하철을 타고 1시간 30분이나 가야 합니다. 이걸 보면 서울은 참 거대한 도시입니다. 서울시가 서울 변두리에 다양한 미술관을 짓고 있는데 이 서울 북쪽에는 북서울 미술관이 있습니다. 문화 소외지역에 서울시 세금으로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은 아주 좋은 모습이네요. 온갖 좋은 .. 2020. 7. 31.
식물로 무성한 공터의 역설을 담은 강홍구 개인전 '녹색연구 서울 공터 ' 서울은 인구 대비 공원이 많지 않은 도시입니다. 뉴욕처럼 거대한 공원이 몇몇 곳에 있긴 하지만 크기도 크지 않고 서울 구석에 있어서 찾기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거대한 공원은 보라매 공원이 유일합니다. 서울 동서부는 서울숲이 있죠. 서울숲은 꽤 큽니다만 중심이 아닌 끝에 있어서 접근성은 높지 않습니다. 강남을 보면 올림픽공원이 있습니다. 여기는 진짜 크기도 크고 걷고 즐기기에 좋은 유일한 서울의 거대한 공원이 아닐까 합니다. 도시 개발을 하면 공원을 크게 만들고 그 주변에 주택가를 만들어야 하는데 공터만 생기면 그냥마냥 아파트만 꽂아대니 공원이 많지 않습니다. 이제서야 서울시가 공원을 많이 만들겠다고 했지만 공터가 있어야 공원을 지을 수 있는데 공터가 없습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 2020. 5. 19.
코로나19 시대의 사진 전시 방식. 야외나 숲에서 하는 사진전 우리가 미술품이나 사진을 감상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온라인이고 또 하나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가서 사진전과 미술전을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온라인 감상법은 오프라인 감상법의 대안일 뿐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미술품이나 그림은 화가의 섬세한 붓질을 가까이 가서 보면 더 생동감을 느낄 수 있기에 아무리 고해상도 그림이 온라인에 있어도 현장에서 느끼는 생동감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고흐 같이 두터운 붓질을 하는 화가 그림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진은 좀 다릅니다. 저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전은 온라인에서 보는 것이나 직접 가서 보는 것이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만 사진 크기입니다. 웹페이지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로 볼 때는 작은 사진인 줄 알았는데.. 2020. 5. 17.
아프리카 동심을 담은 사진전 차풍 신부님의 꿈꾸는 카메라 사진의 민주주의가 이루어진지 10년 이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들 힘만 있으면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구에는 카메라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차풍 신부님의 꿈꾸는 카메라 사진전 2010년 대검찰청 앞 한 갤러리에서 아주 좋은 사진전을 봤습니다. 차풍 신부님이 아프리카에 가서 촬영한 사진전인 줄 알고 그냥 흔한 가난한 나라를 기록한 사진들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의 고단한 일상을 기록하고 '삶'이라고 하는 낙인을 찍은 사진을 잘 찍죠. 요즘은 단체로 출사를 가서 그런 가난을 자신의 사진 경력에 치장하는 사진집단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사.. 2019. 12. 24.
스페이스22의 구본창 사진전 은염 사진의 한계 너머 한국 사진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항상 거론되는 사진작가가 바로 '구본창'입니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말씀도 조용조용 말씀을 잘하셔서 인기가 높도 저도 좋아하는 사진작가님입니다. 이 '구본창' 사진작가님이 강남의 스페이스 22 갤러리에서 1달 동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 미진빌딩 22층에 있는 스페이스22를 잠시 들렸습니다. 구본창 사진작가는 사진을 잘 모르는 분들도 꽤 알고 있을 정도로 인기 사진작가입니다. 구본창 사진작가가 우리에게 크게 각인된 것은 아니 한국 사진계가 큰 변혁을 가져온 것은 1988년 워커힐 미술관에서 열린 '사진, 새시좌전'입니다. 이 당시만 해도 사진은 예술로 취급받기보다는 뛰어난 재현성을 바탕으로 한 기록 매체로 인식했습니다. 그나마 몇몇 사진가들의 노력.. 2019. 12. 15.
매그넘과 파리의 달콤한 만남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요즘 예술의 전당에서 많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피 사진전도 열리고 있죠. 그 바로 옆인 한가람미술관에서 가 9월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한가람미술관 제 1전시실, 2전시실, 3전시실에서 전시를 합니다. 꽤 공간이 큽니다. 이전에 봤던 유료 사진전 사진전이 너무 작은 공간에 전시를 해서 큰 불만이었는데 이 는 넉넉한 공간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프랑스 국기가 나부끼는 개선문 사진이 크게 달려 있네요.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가 아닌 출구를 나온 후에 만나는 선물가게인 아트샵도 있습니다. 이번 의 전시회에 나온 사진들을 묶은 도록으로 사진과 텍스트가 함께 있습니다. 가격은 27,000원입니다. 작은 4x5 사이즈의 사진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장당 2천원입니다. 입구에서 .. 2019. 10. 1.
상상을 사진으로 담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 사진은 2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을 그대로 박제해서 담는 뛰어난 기록성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과 사진을 예술의 도구로 활용하는 예술 사진입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이 예술 사진이 될 수는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술 사진들의 대부분은 연출을 가미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 예술 도구로서의 사진들은 포토샵 같은 사진을 합성하는 도구를 이용해서 자신이 상상하던 세상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사진이라고 하지만 멀리서 보면 그림에 가까운 사진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예술의 전당의 갓 모양의 오페라 하우스 건물 근처인 한가람 미술관에서 스웨덴에서 온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예술의 전당에서는 다양하고 볼만한 각종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9. 8. 31.
인천의 사진축제 2019 인천동아시아문화도시 미디어페스티벌(사진&영상展) 여행이라는 것이 멀리 떠난다고 여행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 여행을 갔는데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것들만 보고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만 즐기고 온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원거리 마실입니다. 반대로 집 근처에 있는 곳을 걸어갔지만 내 일상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하면 근거리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인천은 여행지입니다. 사실 인천 전체로 보면 여행 느낌이 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여행 느낌이 나는 곳은 송도와 인천항 주변의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 곳입니다.인천행 1호선 마지막 역인 인천역에서 내려서 인천차이나타운 주변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지답게 다양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곳입니다. 일본인 거리와 청나라 거리 등이 있고 오래된 창고와 건물이 있는 적벽으로 .. 2019. 8.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