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58

2018년은 100년에 2번 밖에 없는 쿠데타가 없는 해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한국의 2018년은 어땠을까요? 경제쪽은 정말 문제가 많았던 해입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평화무드는 역대급 반전이었습니다. 서로 전쟁을 운운하던 사이에서 3차례의 정상회담이 일어날 정도로 남북한은 가까워졌습니다. 한국의 고질적인 공포인 북한과의 전쟁 문제에서 어느 정도 편해졌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반전인가요? 이런 평화 무드는 남북 또는 북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비영리 온라인 학술저널인 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은 쿠테타가 없는 해였습니다. 이는 100년에 딱 2번 밖에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2018. 12. 19.
삐에로 쇼핑은 체류시간을 늘려서 충동 구매를 유도하는 잡화점 재벌 2세인 정용진은 말 그대로 돈이 많습니다. 한국의 유통 강자인 신세계를 운영하는 부회장으로 엄청나고 규모가 큰 유통 상가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벌 2세라는 꼬리표가 우러름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비판도 참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시선이 아닌 그가 만든 서비스를 보면 좋은 서비스도 꽤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IT제품, 전자제품을 마음껏 체험하고 둘러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일렉트로 마트'는 꿈의 매장입니다. 정용진은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돈키호테'라는 잡화점을 벤치마킹한 '삐에로 쇼핑'을 지난 여름 코엑스에 오픈했습니다. 코엑스점에 잠시 둘러봤는데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않고 5분 만에 나왔습니다. 삐에로.. 2018. 12. 19.
금천예술공장의 폐쇄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금천구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금천예술공장의 오픈 스튜디오 행사가 시작되었다고 올렸더니 예상대로 대부분의 구민 분들은 '금천예술공장'이 어떤 공간인지 무슨 행사인지 물어 보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이유는 금천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서울 시민들은 자기가 사는 동네에 어떤 문화 공간이 있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내 집 앞으로 지하철 뚫리고 아파트 가격 상승하고 개발 호재만 관심 있지 내가 사는 지역에 문화 공간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관심이 있어도 그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쇄소를 리모델링해서 예술가의 아틀리에로 만든 금천예술공장오세훈 전 서울 시장은 문화에 참 관심이 많았습니다. 정확하게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죠. 서울을 디자인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큰 돈을 들여서 서울 .. 2018. 9. 16.
경복궁 무료 입장의 한복은 전통 한복만 입장하게 해야 한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같은 고궁은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는 입장료 3,000원에서 1,000원을 받지 않습니다. 2010년대 초만 해도 이걸 아는 분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안다고 해도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만 입는 한복을 평일이나 주말에 입고 경복궁 같은 고궁에 가지는 않죠. 2012년 가을, 단풍을 촬영하기 위해서 경복궁에 들렸습니다. 한 무리의 여고생들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 1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여고생들은 한복을 입고 집에서 출발해서 전철을 타고 왔나 봅니다. 한복을 입은 여고생들은 인기 스타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지켜보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진짜.. 2018. 9. 12.
1회용 플라스틱컵 재활용은 내팽개치고 단속만 하는 무능한 환경부 왜 재활용을 하면 되지 단속을 할까? 궁금했습니다. 최근 환경부와 지자체가 커피숍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법이 바뀌어서 단속한 것은 아니고 사문화된 1994년에 만들어진 '재활용 촉진법'을 강력하게 해석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웃긴 것은 같은 1회용 컵이지만 종이컵은 매장 내에서 사용해도 괜찮고 1회용 플라스틱컵만 단속합니다.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는 것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있다면 1인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이 설거지를 해야하는 인건비 때문에 반대하죠. 또한, 위생상 여러 사람이 입을 댄 머그잔이나 유리컵보다 1회용 컵이 더 위생적이기에 1회용 플라스틱컵을 달라는 손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찬성하고 있습니다.왜 1회용 플라스틱 컵은 재활용이 안 될까.. 2018. 8. 14.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서울페이가 정착할 수 있을까? 편의점 점주는 천원짜리 음료수 하나 사먹는데도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면서 짜증을 냅니다. 물론 손님 앞에서는 화를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화를 낼 만합니다. 음료수를 사 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금 보다는 신용카드가 간편하고 카드 사용량에 따라서 포인트도 적립되고 소득공제 혜택도 약하나마 있습니다. 그러나 현금은 현금영수증 제도가 있긴 하지만 지갑에서 돈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반면 편의점 점주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자가 반가울 리가 없습니다. 특히 1만원 이하 소액 결제할 때도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매출에 따라서 0.8%에서 2.5%의 돈을 신용카드사에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00 짜리 물건을 사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80원~ 250원을 신용카드사가 가져갑니다.. 2018. 8. 10.
환경부의 1회용 플라스틱컵 과태료 부과는 현실 외면의 졸속 행정이다 인류의 생활을 대폭적으로 편리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물질 플라스틱. 내 주변의 많은 물건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가전제품, 장난감, 포장재와 공산품 등등 실로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들이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은 자연에 있는 물질이 아닌 인간이 석유에서 추출한 고분자 물질입니다. 그래서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거나 썩는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서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플라스틱 때문에 멸망할 것이라는 다소 과격한 그러나 공감이 가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플라스틱 소비 강국입니다. 2015년 한국인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132.7kg으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플라스틱 공.. 2018. 8. 3.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하지 말라는 자전거 헬멧 의무화 정책 카메라는 상업 사진을 촬영하면 돈을 버는 도구가 되고 사진기자가 촬영하면 보도 사진이 되어서 보도 목적의 사진이 됩니다. 예술 사진가가 촬영을 하면 예술 사진이 됩니다. 이렇게 같은 도구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사용 용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자전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과 운동을 위해서 타는 자전거는 레저용품이 되고 집 근처 마트나 주민센터나 공원에 가기 위해서 타는 자전거는 이동수단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로지 자전거라는 이름에만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9월부터 헬멧 의무화로 피해 받는 근거리 이동용 생활자전거 사용자들전 자전거 근거리 이용자입니다. 근거리 이용자라고 해서 운동용, 레저용으로 타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때에 따라서 운동 삼아 타기도 하고 근거리 이동용으로 타기도 합니다. 안.. 2018. 7. 27.
미국에서 종업원 1인당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사업 TOP 50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내 월급의 3배의 수익을 내야 회사가 잘 굴러간다고요. 그런데 그게 참 쉽지 않죠. 또한 어떤 사업 분야는 직원 1인당 수익을 내는 비율이 엄청나게 높고 어떤 사업은 인력 투입이 많아서인지 직원 1인당 수익이 낮습니다.직원 1명이 얼마의 수익을 내는 지를 나타내는 지수가 RPE (Revenue Per Employee : 직원 당 수익)입니다. 이 RPE 가 높은 사업 분야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원문 : What Industry Has The Highest Revenue Per Employee?직원 당 수익인 RPE 데이터를 분석한 것은 기계학습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Craft입니다. 이 Craft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인 S & P 500를 포함한 50.. 2018. 7. 11.
OECD가 발표한 2017 연간 평균 노동 시간이 가장 긴 나라에서 한국은 3위 한국은 연간 평균 노동 시간이 아주 긴 나라로 유명합니다. 2016년 자료에 의하면 OECD(경제 협력 개발기구)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럼 2017년 작년은 어땠을까요? 출처 : https://stats.oecd.org/Index.aspx?DataSetCode=ANHRS# 2017년 OECD가 발표한 연간 평균 노동 시간에서 가장 긴 나라는 2,257시간을 기록한 멕시코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코스타리카로 2.179시간이고 3위가 2,024시간의 한국입니다. 2위에서 3위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한국은 연간 노동 시간이 2,000시간이 넘습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주 52시간 근로 규정을 정하고 6개월 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서 52시간 근로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벌.. 2018. 7. 6.
주택 가격 상승이 출산율 저하에 큰 영향을 준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심각함을 넘어서 국가 붕괴의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2006년 한국의 출산율은 1.13명으로 OECD 평균 1.65명보다 낮았습니다. 이 당시에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저출산 대책을 엄청나게 내놓고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 한국의 출산율은 1.05까지 떨어졌습니다. 2명이 결혼해서 아이 1명만 낳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인구는 급속도로 떨어질 겁니다. 여기에 결혼을 안 하는 비혼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OCED 하위권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도 꼴찌 수준입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 나라는 미래가 밝을 수 없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출산 문제를.. 2018. 6. 13.
한국 관광에 먹칠을 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안내원들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많은 나라들이 관광 산업 육성에 큰 공을 들입니다. 일본은 관광 산업을 너무 육성했는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해해서 오버 관광의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관광객으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을까요? 감히 말하지만 한국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을 정도로 매혹적인 관광지가 아닙니다.서울에 사는 저 조차도 이런 도시에 뭘 볼 게 있다고 오나 할 정도로 한국 관광은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그나마 K팝,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크게 기대는 모습도 보기 좋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좋게 보는 한국 관광지는 4대 고궁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경복궁 근처에 가면 한복 대여점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한복 대여 문화는 한국 여고생들이 만든 문화입니다. 여고생들.. 2018. 6.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