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사진을 오래보게 하는 방법! 숨은 이미지 찾기 사진은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이미지 대량 소비 시대의 총아가 사진이죠. 그런데 쉽게 얻으면 쉽게 소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진전시회에서 사진을 얼마나 오래 보세요? 사진을 좋아하는 저는 별 관심 없는 사진은 30초도 안 봅니다. 요즘은 더 심해져서 10초 안에 저를 잡지 못하면 바로 다음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10초 안에 승부해서 저를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진은 오래 봐봐야 없던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방식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오래 봐야 의미가 도드라지는 사진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진들은 저도 잘 알기에 일부러 오래 봅니다만 그럼에도 별 느낌이 없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저를 사로잡는 사진은 30초가 뭡니까? 1분에서 5분.. 2020. 2. 16.
댄서와 강아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Dancers와 Dogs 사진시리즈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매력적인 피사체입니다. 매우 역동적인 피사체라고 뛰어난 몸동작이 만드는 아름다움은 인체에 대한 매력을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Kelly Pratt Kreidich와 Ian Kreidich는 전문 발레 댄서 100명과 100마리의 강아지를 섭외해서 춤추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와 함께 강아지를 담았습니다. 인간의 반려동물인 강아지는 인간을 아주 잘 따르고 우리는 강아지들을 참 좋아합니다. 공감이 뛰어난 동물이라서 인간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하죠. 아래 사진 중에 모든 강아지가 발레리노나 발레리나를 따라서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꽤 흥겨워하는 강아지도 많이 보입니다. Dancers와 Dogs 사진 시리즈입니다. 2017년 1월에 시작한 이 Dancers와 Dogs 사진 시리즈는 1.. 2020. 2. 1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텅빈 거리가 된 상하이 사진 지난 금요일 일 때문에 창경궁에 갔습니다. 야간 촬영을 하려고 온실에 있다가 나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놀랬습니다. 날이 춥긴 했지만 그보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밖으로 거의 안 나옵니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창경궁 춘당지 주변을 걸은 후에 전각들이 많은 곳에 가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 딱 1명의 관광객이 보였습니다. 정말 유동인구가 확 줄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과도한 공포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중국 후베이성만 치사율이 3% 대이고 다른 중국 지역과 다른 나라들의 사망자 수를 비교해보면 치사율이 0.16%로 독감 수준의 치사율이더군요. 물론 조심은 해야겠지만 걸린다고 해서 죽을 확률은 낮으니 너무 걱정은 안 했으면 해요. 그러나 언론들이 너무 과도한 공포심 전파로 사람들이 두.. 2020. 2. 9.
나무에서 발견하는 동물? 심리 사진을 찍는 Jonatan Maldonado 사진작가 사람은 심리에 의해서 행동이 지배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군인이면 길거리에서 유독 군인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는 내가 군인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경험이라는 눈으로 세상을 보는 우리들. 그래서 같은 영화를 같은 사물을 보고도 우리는 다르게 판단하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L.A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인 Jonatan Maldonado은 착시 또는 환시 사진을 찍는 분입니다. 우리 인간은 무생물에서 인간의 얼굴과 우리가 아는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죠. 그래서 화성에서 사람 얼굴로 보이는 바위에 흥분합니다. 조금이라도 사람이나 우리가 아는 사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보려고 하니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요. 이건 심리적인 요소인데 Jonatan Maldonado은.. 2020. 2. 1.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하루에 먹는 음식을 담은 사진 시리즈 Undaily Bread 사진작가 Gregg Segal은 매일 먹는 음식을 자신의 주면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Undaily Bread' 사진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사진작가 Gregg Segal에게 베네수엘라에서 탈출해서 수백 km를 이동해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난민 생활을 하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의 촬영을 부탁합니다. 사진은 그들이 하루에 먹는 음식을 주변에 놓고 촬영하는 'Undaily Bread' 와 동일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강국입니다. 경제의 97%가 석유를 파서 돌아갈 정도로 석유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떨어지고 미국이 세일 석유와 가스가 터지자 석유로 돌아가는 경제가 붕괴되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경제를 집어 삼켰습니다. 여기에 살인율도 높아서 많은 베네수엘라 사.. 2020. 1. 28.
라이트 그래피티 스텐실로 기후 변화의 경각심을 담는 사진작가 Fabrice Wittner 화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이 있으면 다른 화가의 그림과 차별성과 분별력이 있어서 다른 화가보다 더 눈에 확 들어옵니다. 사진작가도 마찬가지죠. 자신만의 사진 스타일이 있으면 금방 각인이 됩니다. 사진작가 Fabrice Wittner는 아주 독특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트 그래피티 스텐실'입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보고 심령 사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성 같긴 한데 뭔가 좀 다릅니다. 자세히 보니 사진작가 Fabrice Wittner의 '라이트 그래피티 스텐실' 기법이네요. 검은 천에 사진을 올리고 그 윤곽을 따라서 칼로 도려냅니다. 스텐실처럼요. 스텐실과 다른 점은 페인트나 물감이 아닌 빛으로 그 구멍을 칠합니다. 백라이트를 두고 그 앞을 사진을 도려내서 빛을 쏩니다. 아주 .. 2020. 1. 23.
아프리카 오토바이 패션피플을 담은 보다 보다 매드니스 사진 시리즈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몇 년 전에 세계적인 보도사진콘테스트에서 입선을 한 사진 중에 눈길을 끄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짐바브웨로 기억되는데 한 아프리카 남자가 현란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사진 내용을 읽어보니 아프리카에는 번 돈을 모두 패션에 투자하는 패션피플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노년의 나이지만 현란한 옷과 액세서리를 차고 있었습니다. 비록 비가 새는 집에서 자지만 패션만큼은 포기 못하는 패션피플들. 이런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꽤 많은가 봅니다. 케냐 나이로비에는 오토바이가 택시 역할을 하는 오토바이 택시가 있습니다. 이 오토바이 택시를 보다 보다라고 하는데 이 오토바이 택시를 모는 사람 중에 패션피플들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예술가 Jan Hoek와 우간다 케냐 패션 디자이너 Bobbin Ca.. 2020. 1. 20.
강철솜 불꽃. 옆에서 볼까? 위에서 볼까? 독일 사진가 Frank Stelges는 여행 사진가였습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10년 전에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알래스카에 정착을 했습니다. Frank Stelges는 주로 알래스카에서 오로라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오로라라는 것이 항상 보이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플랜 B로 강철 솜을 가지고 다닙니다. 강철 솜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강철인데 솜같이 얇게 잘라져 있습니다. 여기에 불을 붙이면 철이 불이 나면서 산화철로 변합니다. 이 강철 솜을 끈에 묶고 빙빙 돌리면 쥐불놀이처럼 불꽃이 사방으로 튑니다. 그 강철 솜에서 나오는 불꽃을 장노출로 촬영하면 정말 아름다운 사진이 담깁니다. 국내에서도 야경 사진 동호회의 단골 소재죠. Frank Stelges는 .. 2020. 1. 17.
우울증을 날려버린 겨울 고양이 사진들 동영상 시대라고 하지만 사진이 주는 매력과 재미와 장점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은퇴 후에 소일거리가 없는 분들이나 마음에 우울이 가득한 분들에게는 사진 취미가 정말 좋습니다. 제가 사진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사진 찍기는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해 줍니다. 먼저 사진을 찍으려면 유명 출사지에 가거나 하다 못해 동네 한 바퀴라도 돌아야 사진에 담을 피사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밖으로 나와야 해서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많이 걸어야 하기에 몸에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세상을 만드는 창작의 기쁨과 예술 활동에 대한 기쁨이 샘솟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남들과 공유하면서 받는 칭찬은 우리를 달 뜨게 합니다. 사진을 액자에 담아서 선물로 줘도 좋고요. 사진만큼 저렴하면서도 만.. 2020. 1. 12.
고대 조각상 같은 우아함을 계획해서 넣은 패션사진가 호르스트 P. 호르스트 (Horst P. Horst) 사진은 여러 장르가 있습니다. 같은 사진을 하지만 어떤 사진은 보도 사진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어떤 사진은 나를 증명하는 증명사진으로 활용되며 어떤 사진은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상업 사진으로 분류합니다. 패션 사진은 기본적으로 상업 사진입니다. 패션 잡지나 패션 회사들의 의뢰로 유명 모델이나 배우를 모델로 삼아서 옷이나 액세서리를 최대한 돋보이게 촬영합니다. 이 패션 사진가 중에는 사진 수준이 뛰어나서 예술가로 분류되는 사진가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이 호르스트 P. 호르스트(1906 ~ 1999)가 있습니다. 같은 사진을 하지만 어떤 사진은 보도 사진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어떤 사진은 나를 증명하는 증명사진으로 활용되며 어떤 사진은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상업 사진으로 분류합니다. 패션 사진.. 2019. 12. 30.
사진은 체험도구다. 도쿄 새벽 4시를 담은 사진작가 Robert Götzfried 사진을 보고 가장 많이 하는 소리가 여기 어디야? 가 아닐까요? 사진은 뛰어난 재현 도구로 내가 가보지 못한 공간을 체험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360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인 구글 스트리트뷰나 다음 로드뷰 같은 지도 서비스를 통해서 안 가본 지역을 대리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도 서비스라고 볼 수 있지만 그 매체는 사진입니다. 그래서 내가 안 가본 지역 또는 이국적인 풍경이 사진에 담기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가보지 못한 공간에 대한 그리움(?)이죠. 그런데 사진은 시간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내가 체험해보지 못하고 평생 가볼 수 없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을 박제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옛 기록 사진을 보면 그 시간에 푹 빠집니다. 사진 찍을 게 없다고 합니다. 매번 갔던 장소.. 2019. 12. 29.
멸종위기 야생조류를 근사하게 담고 있는 사진가 Tim Flach 우리는 시각에 참 약합니다. 말을 하면 귓등으로 듣지만 사진으로 보여주거나 동영상으로 담으면 동공이 흔들립니다. 이게 이미지의 힘이자 시각의 힘이자 사진의 힘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사진 1장이 주는 울림이 더 큰 경우도 많죠. 단 그 사진이 대단히 뛰어난 사진이어야 합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가 Tim Flach는 미묘한 표정이나 독특한 패턴 그리고 크거나 작은 동물의 특이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그리고 가끔 멸종 위기에 놓은 동물들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간도 고통받지만 자연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은 더 큰 고통을 받습니다. 사진가 Tim Flach는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조류들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담았습니다. 보면 마치.. 2019. 1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