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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636

장노출로 하늘과 바다를 지운 Ronny Behnert 사진가 2020 소니월드포토그래피 사진공모전은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선정 수상 발표합니다. 이중에서 풍경 사진 부문 1위를 사진이 독일 사진가 Ronny Behnert의 사진입니다. 일본은 신도와 불교가 가장 인기 있는 종교입니다. 특히 민간신앙인 신도는 무려 70%가 믿을 정도로 일본 제일의 종교입니다. 신도는 신사와 신사 앞의 입구를 표시하는 도리이가 있습니다. 이 도리이는 일본 문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도리이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이상하게도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도리이와 나무와 바위만 있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이유는 하늘과 바다를 ND필터를 껴서 싹 날려 버려서 가능했습니다. 셔터속도가 느리면 움직이는 피사체들은 사진에서 사라집니다. 하늘도 바다도 정지된 피사체가 아니다 보니 움직임이 .. 2020. 6. 26.
뛰어난 순간 포착의 달인 병치술사 같은 사진가 Anthimos Ntagkas 사진 표현법 중에 강렬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2개의 전혀 다른 이미지를 나란히 병치해서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병치를 잘 이용하면 분노, 웃음, 눈물 그리고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진가 Anthimos Ntagkas는 길거리에서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병치해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입니다. 뛰어난 순간 포착 능력과 함께 2개의 이미지를 병치하는 기술이 아주 뛰어나네요.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잡아낸 사진들입니다. 사진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ganth/ 2020. 6. 24.
춤을 꽃으로 표현한다면? 사진가 Yulia Artemyeva는 춤을 참 좋아하는 사진가입니다. 유년 시절 발레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사진작가가 직업이 되었는데 유년 시절 기억을 떠올리다가 꽃과 춤을 이용한 사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아주 흥미로운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꽃과 댄서의 공통점은 둘 다 일찍 시든다는 겁니다. 한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사진으로 화무십일홍을 영원으로 만들었네요. 얼핏 보면 꽃을 보고 그 꽃과 비슷한 느낌의 춤을 춰 달라고 댄서에게 부탁을 했을 것 같은데 반대입니다. 댄서에게 자유롭게 춤을 추라고 하면서 사진을 촬영한 후 그 춤과 가장 닮은 꽃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꽤 걸렸고 쉽지 않았습니다. 댄서에 대한 배려도 향긋하네요. 사진가 홈페이지 https://fotososmy.. 2020. 6. 1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파블로 알바렌가 이번 주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해가 갈수록 권위와 인기가 계속 높아집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사진가를 선정하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들을 선정해서 수상의 영광을 줍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최고의 영예는 올해의 사진가 부분입니다. 올해는 우루과이의 파블로 알바렌가(Pablo Albarenga)가 영광의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에 사는 사람과 영토의 관계를 담은 사진을 담은 파블로 알바렌가 우르과이의 파블로 알바렌가는 아마존에 사는 사람들과 영토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2개의 이미지를 병치해서 아마존 우림 개발과 그로 인해 피해받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개발뿐 아닙니다. .. 2020. 6. 12.
건물과 사진의 슬기로운 만남을 담는 사진 듀오 사진 장르 중에는 건축 사진이 있습니다. 그 건물을 가장 아름답게 담는 건축 사진가들도 많습니다. 보통 건물에서 나오는 인공 빛과 석양이라는 자연이 만든 빛을 모두 담은 사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듀오는 건물 외벽의 기형학적인 패턴과 흥미로운 모습을 사진 놀이와 접목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듀오인Daniel Rueda와Anna Devís는 건물을 배경으로 한 재미있는 사진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 눈에는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지만 그 건물에 사진으로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우연히 즉흥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아니고 연구하고 분석한 후 특정 각도 특정 위치에 선 후에 촬영을 했습니다. 또한 모든 아이디어는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서 나옵니다. 흥미로운 건물을 발견하고 그 건물와 어울.. 2020. 5. 31.
코로나19로 텅빈 학교 운동장을 촬영하는 사진가 저스틴 설리번 보내도 걱정, 안 보내도 걱정입니다. 어제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고 있습니다. 보내면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될까봐 걱정. 그렇다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하자니 수업의 질이 학교보다 못합니다. 그렇다고 코로나 무서워서 집에서만 보내면 1학기는 다 날리게 됩니다. 그래서 2학기부터 수업하자고 가을에 1학기가 시작하는 가을 학기제를 하자고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11조라는 돈이 투입이 됩니다. 그 전에 학부모, 학생, 국민들의 합의나 과반을 넘는 여론이 있어야죠. 그러나 그게 약합니다. 저 같아도 가을 학기제는 꼭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고 찬성하지 않습니다. 한국이 이런데 외국은 어떨까요? 영국도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나오지만 학교를 다시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그러나.. 2020. 5. 28.
창가는 나를 드러내는 쇼케이스. 벨기에 창가의 이상한 것들 한국의 집들이 비슷한 이유는 경제 논리 때문입니다. 동일한 디자인 동일한 모양을 해야 건축비가 줄어드니까요. 그럼에도 집을 잘 꾸미는 분들은 다양한 화분과 다양한 물건으로 집 외부를 꾸밉니다.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살던 사진가 Jean-Luc Feixa 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사를 했습니다. 같은 유럽 국가지만 두 도시의 문화적 언어적 건축적 차이를 서서히 느끼기 시작합니다. 브뤼셀 건물들의 창문은 프랑스보다 훨씬 커서 집 내부까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북유럽 국가가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서 창문이 큰 듯합니다. 그렇게 Jean-Luc Feixa 는 벨기에 브뤼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큰 창문들을 보다가 브뤼셀 사람들이 창가에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한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창가에 놓인.. 2020. 5. 22.
일과 가정에서 무너지는 현대 여성을 담은 Faceless Woman 사진시리즈 현재를 사는 현대 여성들은 한 세대 전과 달리 가사일도 하면서 직장을 다녀야 하는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회사에서는 회사일에 치이고 집에서는 집안 일에 치입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남편과 아내가 일을 반씩 나눠서 담당을 하고 육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가 패티 캐놀은 익명성이 강조된 Faceless Woman 사진 시리즈를 통해서 현재를 사는 현대 여성들의 고통을 강력한 채도의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지치는 이미지입니다. 얼굴을 가린 여자들이 집에서 회사에서 붕괴되고 있네요. 사진가 PATTY CARROLL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pattycarroll.com/ano.. 2020. 5. 7.
코로나로 사람이 없는 네덜란드 쿠켄호프 튤립축제를 사진으로 담다 사람의 활동이 줄어드니 지구가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지구가 맑아지고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인간이 사는 마을에 출몰하고 매일 뿌연 하늘만 보이던 인도와 중국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 없습니다. 작년이라면 매일 같이 미세먼지 경보 발동이 연일 일어났을 텐데 올해 보세요. 미세먼지 경보가 울린 날이 있나요? 네덜란드 튤립 사진가인 Albert Dros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서 네덜란드의 상징물인 튤립 사진을 참 많이 찍었습니다. 올해도 매년 4월에 열리는 튤립축제인 쿠겐호프 튤립축제를 촬영하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유럽에 퍼지면서 네덜란드도 사람이 모이는 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쿠켄호프 튤립 축제 장소도 71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매.. 2020. 5. 5.
폭력의 시대에 시를 낭송한 수단 청년을 담은 사진이 세계보도사진 대상 세계 최대의 보도 사진 축제이자 콘테스트인 세계 보도 사진 공모전(World Press Photo Contest)의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올해는 125개국 4,282명의 사진가의 사진 73,996장이 응모되었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서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세계보도사진 대상 및 수상을 한 사진들을 소개하려다가 올해 대상 사진이 너무 좋아서 단독으로 소개하고 다른 포스팅에서 전체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2가지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먼저 이 사진은 세계적인 사진공모전에서 수상자가 거의 없는 일본인 사진기자 야시오시 치바의 사진입니다. 일본은 카메라 제조 강국이지만 사진 공모전에서는 일본인 이름이 거의 없습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좀 놀랬습니다. 작년에 풀리쳐 상을 받은 .. 2020. 4. 21.
바람과 추위가 만든 출렁이는 얼음 계곡 사진 자연은 예술가입니다. 인간이 만들 수 없는 거대한 크기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듭니다. 우리는 그걸 풍경이라고 부르죠. 아래 사진은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얼핏보면 물이 출렁이는 사진 같습니다. 셔터스피드가 1/4000초 정도로 아주 빠른 셔터스피드로 물을 얼음처럼 만든 사진 같습니다. 셔터스피드가 아주 빠르면 분수의 물도 얼음처럼 보이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실제 얼음입니다. 꿀렁거리는 모습이 마치 바람에 출렁이는 호수 표면 같은데 꿀렁이다가 얼었습니다. 이 사진은 록키산맥의 한 계곡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강한 바람과 차가운 날씨로 인해 꿀렁이다가 얼었습니다. 기가 막히는 풍경 사진이네요. 처음에는 수중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몸을 물에 담그고 촬영한 사진인 줄 알았는.. 2020. 3. 18.
상고대가 핀 아름다운 겨울 숲 사진 올 겨울엔 눈 다운 눈이 딱 1번 내리고 사라졌습니다. 이제 3월이고 눈이 올 수도 있겠지만 눈이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없으면 겨울 풍경은 무채색 풍경으로 보기 좋은 풍경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눈 말고도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만드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상고대입니다. 상고대는 급작스러운 과냉각으로 수증기가 나뭇잎이나 나뭇가지에 달라 붙어서 나무 전체를 하얗게 만듭니다. 사진작가 Heiko Gerlicher 는 숲을 사랑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최근 풍경 시리즈인 Hoar Frost는 상고대를 입은 겨울 숲을 촬영헀습니다. 나무나 숲과 같은 흔한 소재를 담은 사진이 너무 많고 흔해서 독특한 시선이나 특별한 순간을 담지 않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Heiko Gerlicher 는 상고대로 ..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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