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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904

이야기와 볼꺼리가 넘칠 거리는 동묘 벼룩시장 주말에 황학동 인근에 볼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렸다가 집으로 가려다가 황학동 벼룩시장을 들려봤습니다 황학동과의 첫 인연은 고등학교 1학년 때로 기억됩니다. 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어서 1년에 몇번은 동대문야구장에 가서 응원을 했습니다. 그날도 전국 대회 4강에 올라간 야구팀을 응원하고 나오면서 친구와 동대문운동장 인근의 의류시장에서 옷을 골라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동대문 인근은 거대한 시장이 꽤 많습니다. 시장은 정말 보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렇게 동대문을 돌아 다니다가 우연찮게 황학동 벼룩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80년 당시에는 골동품 거리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아무튼, 그 황학동에서 수 많은 진귀한 물건들을 보면서 이런 곳이 다 있구나 느낄 정도로 다양한.. 2014. 11. 3.
단풍 구경하러 갔다가 아름다운 흙길에 반한 독산동 자락길(미성동 둘레길) 온통 가을 빛이 가득합니다. 이런 가을에는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근처 산에 올라서 가을 정취를 마시는 것도 좋죠. 등산을 하기에는 체력도 좀 딸리고 등산 하면 그날은 그냥 뻗어 버리기에 요즘은 잘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등산의 상쾌함보다는 못하지만 산자락을 따라 강물 흐르듯 흐르는 둘레길이 요즘은 더 좋더라고요. 산을 오르는 고열량 움직임 대신에 산들바람처럼 평지를 걷듯 산자락을 걸으면서 느끼는 가을 정취가 좋습니다.제가 사는 곳 근처에는 독산동 자락길이 있습니다. 서울 둘레길의 한 코스인데 처음에는 자락길이 뭔가 했습니다. 생소하죠. 그런데 이 자락 앞에 산을 붙이니 이해가 갑니다. 산자락길. 딱 와닿잖아요. 산은 어따 버렸는지 궁금하네요. 독산자락길이라서 산이 겹쳐서 뺀 것 같기도 하고요. 독산 자.. 2014. 11. 2.
창경궁에 내리고 있는 가을 빛 가을이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남들은 오대산이다 설악산이다 단풍 구경을 가러 가지만 주말에 전국의 단풍명소에 갔다가는 단풍구경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할 것 같아서 그런 곳은 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가을을 단풍 한 번 제대로 보지 않고 보내는 것은 뭔가 좀 아쉽죠.그래서 가을이 되면 가는 곳이 바로 4대 고궁입니다. 덕수궁과 경복궁은 은행나무가 좋고 창덕궁과 창경궁은 단풍나무가 좋습니다. 서울의 단풍이 완성되는 시기는 11월 초입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의 영화가 5천원을 할인 되고 4대 고궁이 무료 개방이 됩니다. 창경궁은 교통편이 참 좋지 않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꽤 떨어져있죠. 그래도 그렇게 먼 것은 아닙니다. 제가 추천하는 창경궁 접근법은 종로3가.. 2014. 11. 1.
제2의 쌈지길? 인사동에 새로 생긴 인사동 마루 인사동의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전통의 거리? 전통의 거리는 90년대 초반까지나 어울리는 말이였지 인사동은 전통의 거리가 절대 아닙니다. 문방사우 좀 판다고 전통의 거리라고 하기엔 낯 간지럽습니다 그럼 인사동은 뭘까요?저는 인사동은 그냥 문화의 거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통 문화도 있긴 하지만 여러가지 문화를 볼 수 있어서 그냥 문화의 거리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확하게는 갤러리의 거리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그러기엔 찻집, 술집, 밥집, 특히 인사동 쌈지길이라는 악세사리 상가 같은 것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갤러리의 거리라고 하기에는 좀 미흡합니다. 인사동 쌈지길은 인사동의 터줏대감이 되어가고 있고 인사동이라는 공간을 지배하는 건물입니다. 솔직히 초기에는 전통과는 거리가 먼 온.. 2014. 10. 27.
호롱불 같은 따스함은 느끼게 하는 종로 계동 골목길 서울로 많은 동남아시아인들과 중국, 일본인들이 몰려 오지만 대부분 종로나 중구나 강남에 잠시 왔다가 갈뿐입니다. 서울은 종로와 중구 강남구, 그리고 마포구 정도만 관광지이지 다른 지역은 큰 인기가 없습니다.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적인 문화 또는 다양한 문화를 섭취할 수 있는 공간이 종로나 중구 밖에 없습니다. 특히 종로구는 아직도 많은 한옥 건물이 남아 있어서 관광객들이 좋아합니다. 뭐 다른 서울 지역은 조선 시대에는 다 논이나 밭이였고 마을이 있어도 초가집이 많아서 보여줄 옛 문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도 쉽게 할 수 있고 그래서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정을 다 소화하고 우연찮게 삼청동 한옥 마을 바로 옆동네인 계동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계동은 삼청동, 팔판동, 계동으로 이어.. 2014. 10. 24.
렉스턴W와 함께 한 백두대간 설악산의 주변의 가볼만한 명소 설악산은 갈 곳도 많고 볼 곳도 많습니다. 특히 속초시에 있는 설악산 한화 리조트와 리조트와 함께 있는 설악 워터피아는 여름에 큰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속초시를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1박 2일 만에 설악산 주변 명소를 다 둘러 볼수는 없었습니다. 좀 더 여유롭게 여행을 한다면 갈 곳이 무궁무진한 게 설악산과 속초시입니다. 쌍용자동차 후원으로 렉스턴W와 함께 하는 백두대산 여행기 그 마지막 여행인 설악산 주변의 가볼 만한 명소를 1부에 이어 2부로 나누어서 소개합니다. 전국을 여행하다 보면 항상 걱정이 되는 곳이 숙소 문제입니다. 모텔은 저렴하긴 하지만 시설이 호텔보다 좋지 못 합니다. 펜션이나 호텔이 시설이 좋긴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죠. 모텔의 저렴함과 호텔의 편의 시설을 모두 느낄 .. 2014. 10. 15.
렉스턴W와 함께 한 백두대간 설악산의 주요 명소와 가 볼만한 곳 지난 5주 동안 쌍용자동차 후원으로 백두대간의 주요 명산을 다녀왔습니다. 5주 동안 지리산, 속리산, 소백산, 오대산, 설악산을 다니면서 한국 국토의 70%가 산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백두산에서 시작해서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을 지나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을 지나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이 백두대간은 한국 지형의 정체성이자 삶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많은 이야기와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같은 대도시가 한국의 모든 것이라고 말하는 듯하지만 국토의 크기로 따지면 한국은 험준한 산악지형이 한국의 정체성입니다. 그래서 수십 년 전에 한국형 휴대폰을 개발했다는 한 회사는 한국의 산이 많은 지형에서도 잘 터지는 휴대폰이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2014. 10. 15.
여전히 활기가 넘치는 가을 밤 명동 산책 우울할 땐 울면이 아닌 시장을 가야 합니다.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면 그 생기가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웃기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닌 웃기 때문에 웃음이 나온다는 말도 있듯이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행동임을 알면서도 강제적인 생기 주입이 우울함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뭐 저야 우울한 기분을 잘 다스릴 줄 아는 나이가 되어서 우울하다고 세상만사 집어치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좀처럼 잘 하지 않습니다. 우울할 때는 우울한 것을 즐기고 즐거울 때는 즐거운 것을 즐기면 됩니다. 모든 감정은 한 때입니다. 산을 넘으면 계곡이 있듯 감정은 교류처럼 진동을 합니다. 가을의 스잔함에 이끌려 명동에 갔습니다. 명동은 가끔 지나가는 길에 들리는데 들릴 때 마다 생기가 넘칩니다. 내외국인의 목소리가 동시통역처럼 들리는 곳이죠.. 2014. 10. 13.
롯데 영 플라자에서 본 라인 캐릭터들 서울 도심에는 마음 놓고 편하게 쉴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있는 곳을 소개한다면 서울도서관의 또 다른 매력인 옥상 정원 과 소공동 롯데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는 롯데 영플라자입니다. 이 롯데 영플라자는 옥상 정원을 아주 잘 꾸며 놓았는데 낮이건 밤이건 도심 속에서 즐거운 쉼터 역할을 합니다. 명동 입구에 있는 이 롯데 영플라자는 가장 화려한 불빛을 내 뿜고 있습니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느낌입니다.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 정권에 올라가면 잘 꾸며진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곳을 다시 소개하는 이유는 라인 캐릭터 때문입니다. 라인 캐릭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네이버 블로그가면 이 캐릭터 이모티콘들이 넘실 거리죠. 너무 넘실 거.. 2014. 10. 12.
관악산 서울 둘레길 (시흥 호암산 부분),석수역 가는 길 낮에는 여름, 밤에는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너무 심하기도 하지만 낮의 날씨가 너무 덮습니다. 10월 중순인데 낮에도 한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가을이 되면 등산을 갑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보는 재미가 솔솔해서요. 다른 계절에도 많이 찾아가긴 하지만 가을이 등산하기엔 가장 좋은 계절 같기도 합니다. 여름에 등산하는 것을 싫어 하는 것은 땀이 너무 나서 등산을 기피합니다. 땀이 많은 체질이라서 땀에 흠뻑 젖어서 정상에 오르는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땀이 나고 땀이 바로 마르는 가을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을이라고 해도 산을 오르면 땀이 많이 나서 요즘은 등산을 꼭 정상 정복이 아닌 둘레길이라는 산밑자락을 둘르는 숲길을 가곤 합니다.올레길 열풍 때문에 산 둘레를 도는 둘레길이나 자락길이 많.. 2014. 10. 12.
렉스턴W와 함께 한 백두대간 오대산 주변의 가 볼만한 주요 명소 오대산은 백두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금강산, 설악산을 지나는 길목에 있습니다. 오대산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산으로 차령산맥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주봉우리는 비로봉으로 해발 1,563m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전나무 숲이 많아서 곧게 자란 전나무 숲을 보러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월정사 인근의 전나무 숲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와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드벤처 4주 차로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오대산을 쌍용자동차 렉스턴W를 타고 갔다 왔습니다. 렉스턴W와 함께 한 지리산 주요코스 답사기 렉스턴W와 함께 한 백두대간 속리산 주변의 가볼 만한 명소 렉스턴W와 함께 한 백두대간 소백산의 주변 영주시에서 가볼만한 명소 렉스턴W와 함께 한 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의.. 2014. 10. 7.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카메라에 담다 뭐든 노력 없이 큰 것을 얻으려면 안 됩니다. 이건 세상의 이치인데 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라서 조금만 노력해서 큰 것을 얻으려고 하죠. 이번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에서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늦게 찾아가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 장소를 알기에 오후 6시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출발 했습니다. 한강까지 약 1시간 걸리니 천천히 가도 되겠다 싶었죠. 그러나 여의도에 접어들자 자전거 행렬이 가득 했습니다. 느린 자전거 무리는 한쪽으로 좀 타주면 좋으련만 가족 단위로 나온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탄다고 자전거 차선을 모두 막고 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속도는 나지 않게 되어서 늦게 불꽃축제 현장에 도착 했습니다.도착하지 이미 영국팀 불꽃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부리나케 자전거에서 내려서.. 201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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