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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한국여행157

국내 최대 사찰 구인사에서 본 다람쥐 소백산 자락에는 여러 사찰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사찰이 부석사와 구인사입니다. 부석사야 신경숙의 소설 부석사도 있고 교과서에서 많이 접했던 고찰이라서 잘 알고 있었지만 구인사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불교 신자도 아니고 교과서에도 소개 되지 않은 곳이라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국내 최대의 사찰이라고 하네요. 최근에 많은 사찰과 산을 여행 다니고 있는데 구인사는 지금까지 가본 사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 했습니다. 그리고 구인사 앞에서 알았습니다. 구인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이고 구인사에 기거하는 사람들이 수천 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구인사는 천년 고찰은 아닙니다. 1940년대에 세워진 사찰 치고는 최근에 세워진 사찰입니다, 그래서 문화재 같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최신 사찰 답.. 2014. 9. 17.
렉스턴W와 함께 한 지리산 주요코스 답사기 한국에는 참 많은 산이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서울만 벗어나도 아니 서울에서도 고개를 돌리면 산이 많이 보입니다. 전 국토의 70%가 산이라는 한국은 명산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산이 백두대간이라는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산 줄기에 있습니다. 그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있는 그러나 우람함이 아주 큰 지리산을 쌍용자동차에서 후원을 받아서 렉스턴W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5주 동안 백두대간의 주요 명산인 지리산, 속리산, 소백산, 오대산, 설악산을 쌍용자동차 렉스턴W를 타고 주요 관광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여정으로 서울에서 출발해서 지리산 자락을 두르는 자동차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지리산은 서울에서 아주 멉니다. 멀지만 최근에 고속도로가 잘 뚫려서 차가 안 막히면 .. 2014. 9. 11.
방학 선물 같았던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지난 일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낚시를 몇 번 해봤지만 얼음 낚시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방학인데 방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에 갔습니다. 서울 전철 1호선을 타고 청량리 역까지 갔습니다. 청평역은 예전엔 기차를 타고 갔지만 몇년 전에 경춘선이 전철화되면서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8시에 출발해서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한산하네요. 청량리역에 내려서 상봉역까지 중앙선으로 갈아탔습니다. 중앙선은 용산에서 시작해서 용문역까지 가는데 중앙선을 타고 상봉역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다시 경춘선 전철로 갈아타야 합니다. 초행길이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갈아타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상봉역 5번 플.. 2014. 1. 28.
안양 파빌리온, 안양 예술공원의 아지트가 되다 안양예술공원은 집 근처에서 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안양 계곡으로 음식점이 즐비한 그냥 그런 유흥 향락 시설이 밀집한 곳이였습니다. 그러나 2천년대 초반부터 이 안양 계곡을 정비하고 2000년대 중반에 안양공공예술재단인 APAP에서 안양공공예술의 일환으로 안양계곡 주변 곳곳에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들의 조각품과 조형물을 가득 심어 놓았습니다. 이게 얼마나 숲과 조각이 잘 어울리는지 데이트나 사진 출사,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제는 그 조각품이나 조형물들이 많이 부셔지고 고장나고 재정비를 받아야 할 정도로 점점 녹이 슬고 있습니다. 때문에 안양시는 보수작업을 최근에 하더군요. 그리고 건축가 알바로 시자.. 2013. 11. 15.
광명역, 이제서야 제대로 인프라가 갖추어지고 활성화 되다 2009년 경으로 기억 됩니다. 집에서 자전거로 20분 거리에 있는 광명역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8만 평이라는 어마어마한 부지에 공사비 4천억 원이 투입된 이 거대한 KTX의 시발역은 서울 시민의 항의 등으로 인해 시발역의 지위를 서울역에 뺕기고 맙니다. 이후 영등포 정차 문제가 붉어지더니 결국은 간이역으로 전락하는 위기에 빠집니다. 원래 계획은 전철로 광명역까지 이동 후에 광명역에서 KTX가 출발하기로 했지만 서울 북부지역에서 광명역까지 약 2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으로 인해 서울역이 시발역이 됩니다. 이렇게 계획에 차질이 생기다보니 광명역은 유령역이 되어가는 초라함이 계속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을 했더니 예상대로 광명시민들이 제 글에 심한 구타와 같은 항의를 합니다. 아무래도 .. 2013. 10. 1.
안양천의 기적을 노래하는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안양천은 한강의 지류천으로 서울 서남부와 안양시와 의왕시까지 연결된 하천입니다. 안양천에 대한 첫 기억은 똥내였습니다. 아는 후배가 석수역 근처에서 하숙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1997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그 후배 집 근처에 가면 갈수록 구린내가 진동을 하더군요. 근처에 쓰레게 하치장이 있나? 뭐지 이 냄새는? 후배에게 말은 못했지만 그 추악한 냄새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 냄새는 쓰레기 처리장이 아닌 안양천에서 흘러 나오는 냄새였습니다. 바로 둔치 너머에 안양천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양천에 자전거길이 생기면서 2천년 대 초 자전거를 타고 그 안양천을 달려 봤습니다. 그러나 그 90년대의 그 똥내 보다는 덜 했지만 호흡하기 좋지 못한 냄새가 계속 맡으면서 자전거를 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2013. 9. 30.
수원 생태교통의 핵심 가치는 벽화가 아닌 벽돌로 된 길 이전에 쓴 글 2013/09/24 - [여행기/니콘 D3100] - 자전거 천국. 수원 생태교통을 찾아가다 이 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수원시 행궁동은 수원 화성 성곽 바로 앞에 있는 동네입니다. 벽화 마을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이 동네는 재개발이 불허된 공간입니다. 문화재인 화성 성곽이 있기 때문에 불쑥 높은 건물을 짓기 힘듭니다. 때문에 주택들은 노후 되어도 맘대로 재건축을 하기 힘듭니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비슷하죠. 땅 값이나 건물이 비싸면 리모델링이라고 할텐데 그럴만한 여유가 있는 동네도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하네요. 낙후지역이라고 하던데요. 그런데 이 행궁동에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9월 한 달 동안 차량을 통제하고 자전거와 사람만이 다니는 한적한 동.. 2013. 9. 24.
자전거 천국. 수원 생태교통을 찾아가다 선입견인지 형태의 종속물인지 이상하게도 물리적 거리는 비슷해도 제가 서울 변두리에서 서울 중심인 종로 가는 일은 많아도 경기도로 내려가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지하철로 30분 거리에 있는 수원 화성 여행 아닌 여행을 한 후에는 달라졌습니다. 이 정도의 풍부한 이야기와 볼거리라면 인사동 가는 것 이상의 재미를 주는 수원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수원 화성! 정말 추천하고 추천하고 싶은 반나절 여행지입니다. 작년에 수원 화성의 성곽을 둘러보면서 왜 이런 곳을 몰랐을까? 하는 후회도 있었죠. 팔달문을 지나서 수원 화성 성곽길을 걸으면서 이게 과거로의 여행이구나 느꼈고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찾아 볼까 합니다. 수원은 서울 시민이 느끼지 못하는 감흥을 주는 도시입니다. 수원 중심가는.. 2013. 9. 24.
한국 만화의 역사와 흐름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너무 많은 사진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소개 하고 싶지만 너무 많다 보면 그 무게에 질려버려서 포스팅을 하지 않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국 민속촌 방문기도 그렇고 2012년 만화 축제 때 본 '한국만화박물관'도 그렇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성인 입장료가 5천원이지만 부천만화축제 기간에는 사전등록한 분들에 한해서 무료로 개방을 합니다. 작년에 한 번 갔다가 너무 알찬 박물관 모습에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작년에는 부대 행사가 꽤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작년의 부대행사에 비해서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냥 밍밍하고 지루한 부대행사로 인해 괜히 왔구나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만화박물관은 다시 찾아가도 참 보기 좋네요.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에 있습.. 2013. 9. 13.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 핀 다양한 연꽃과 수련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 옆에 있는 연꽃테마파크는 유명한 출사지가 되었습니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큰 규모의 연꽃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진을 찍을 만한 아기자기한 연꽃은 일부분이고 대부분은 사진 촬영꺼리는 아닙니다. 저 멀리 나무가 심어져 있는 그린웨이 중간까지 연이 가득한데 문제는 연꽃이 듬성 듬성 피고 접근할 수도 없어서 사진 촬영할 꺼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뭐 이런 연의 바다로 대상을 받은 사진작품도 있긴 하지만 연의 핵심은 꽃이고 그 어떤 사진보다 아름다운 것이 연꽃입니다. 연꽃은 7~9월 사이에 피고 오전에 만개하고 오후에 진다고 하니 오전에 들려 보세요. 연꽃을 촬영할 곳은 이런 아주 작은 풀장 같은 곳에 집중적으로 핀 그리고 다양한 연꽃과 수련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 2013. 8. 1.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의 연꽃과 찾아가는 방법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릇이 물의 모양을 만들 듯 장소가 사진을 만듭니다. 아무리 수백 만원 짜리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도 좋은 촬영 장소나 때를 놓치면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반대로 열악하고 조악한 카메라라고 해도 좋은 촬영 장소와 때를 잘 만나면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연꽃이 피었습니다. 연꽃은 7월에서 9월까지 핀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벽 혹은 아침에 폈다가 오후 들면서 서서히 오므라든다고 하는데요. 이런 간단한 저보만 챙기고 집 근처 그러나 교통편이 별로 좋지 않은 경기도 시흥 관곡지로 향했습니다. 관곡지는 연꽃테마파크가 있고 시흥 그린웨이라는 멋진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서울에서 소래포구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2013. 7. 31.
월성과 안압지(동궁과 월지)에서 옛 추억에 젖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입니다. 도시 자체는 그냥 평범한 지방 도시의 풍경을 다 갖고 있지만 다른 도시에 많지 않은 문화 유물이 노천에 가득하게 깔려 있습니다. 노천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이 경주 여행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경주 향교와 교촌 치킨과 큰 관계가 업는 교촌 마을을 나와 월성을 찾아 갔습니다. 사진 오른쪽 언덕 같은 곳이 월성입니다. 이 월성은 신라의 궁궐이었습니다. 좀 초라한 궁궐입니다.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현재 남아 있는 궁궐의 흔적이 전혀 없고 그냥 터만 남아 있습니다. 월성이라고 지어진 이유는 반달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반달 모양은 남천과 해자를 만들어서 적군이 쉽게 쳐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궁궐의 크기는 첨성대까지 주출돌이 남아.. 201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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