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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26

사진의 역사를 관통하는 혜안이 담겨 있는 '사진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이 블로그 주소는 http://photohistory.tistory.com/ 입니다. 다소 긴 URL을 뜯어보면 Photo + history로 사진 역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2007년 이 블로그를 만든 목적은 사진에 대한 역사를 쭉 정리하고자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초심은 사라지고 사진에 대한 역사 보다는 사진작가 사진전, 사진에 관한 이야기와 카메라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네요. 그러나 조만간 사진에 대한 역사에 대한 책과 잡지와 영문 검색으로 정보를 모아서 사진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이런 시도는 몇년 전부터 시도했었고 사진 역사에 관한 책은 보이는 대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진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 .. 2015. 4. 28.
YG엔터테인먼트의 성공 비결을 담은 'YG는 다르다' 1992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대학에서 이념 논쟁이 차츰 사그라들었고 통기타 문화 대신에 댄스 문화가 주류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 댄스 문화의 확대에 큰 기여를 한 뮤지션이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태지, 이주노, 양형석으로 이루어진 3인조 댄스 그룹으로 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문화 현상으로 해석이 될 정도로 어마무시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문화 대통령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죠. 그 서태지와 아이들의 팬이였습니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며서 대학 생활을 하고 군대에 갔는데 군대 전역 무렵에 해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내무반에 들어온 행정병이 속보라면서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소식을 알렸고 TV에서 생.. 2015. 4. 13.
초고령사회의 암담함을 그린 뛰어난 추리소설 '백년법'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습니다. 저자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책을 썼고 이 책이 영화화 되었지만 영화를 보지 못해서 어떤 작가인지 잘 몰랐습니다. 매번 실용서적이나 심리 관련 서적만 읽기 지겨워서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그렇게 한 두장 넘기기 시작한 책은 1부 2부를 모두 1주일 만에 해치워버렸습니다. 전자책으로 읽었기 때문에 책이 얼마나 두꺼운지 모르는 상태에서 읽기 시작 했는데 다 읽고 검색해보니 상권과 하권으로 이루어졌네요. 그것도 모르고 빠른 시간 안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일본은 추리 소설과 공포 영화를 참 잘 만드는 나라입니다. 일본인 특유의 치밀함 때문인지 추리 형식의 드라마나 소설, 영화나 만화를 참 잘만듭니다. '진격의 거인'도 '21세기 소년'도 계속 궁금하게 만들면서 이야기를.. 2015. 4. 7.
전직 패션디자이너가 체인으로 만든 귀여운 강아지들 평생 한 가지 직업만 가지고 사는 분도 있지만 여러가지 변신을 하거나 다양한 직업을 가지는 분도 있습니다. 손 재주가 뛰어난 분은 다른 일을 해도 손을 쓰는 일을 하면 또 잘 하더라고요. 전직 패션 디자이너였던 이스라엘 아티스트 Nirit Levav Packer는 패션 디자이너 일을 그만두고 미술작가가 됩니다. 그녀는 귀여운 강아지와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자전거 부품이나 오토바이 부품과 체인 등을 이용해서 강아지를 만듭니다. 주변에 있는 자전거 샵과 오토바이 창고 등을 뒤적이면서 다양한 부품을 구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쉽게 구부러지는 체인을 이용해서 강아지를 만듭니다. 납땜과 용저블 통해서 만들었는데 털이 복실 복실한 강아지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다른 강아지 조형물도 만들기 시작합니.. 2015. 3. 31.
문화가 있는 날에 찾아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본 젊은모색 2014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 생활을 증진하기 위해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지정해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상영하는 영화는 5천원에 4대 고궁은 무료 및 할인 입장 및 도서관과 미술관 등도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 하는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문화가 있는 날'이 홍보가 잘 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홍보는 되었어도 문화 생활에 쓸 돈이 없거나 할인 해도 여유가 없는 국민들이 많아서인지 큰 호응을 얻고 있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저 같이 문화가 있는 날이 없던 때부터 꾸준하게 문화를 영위하는 분들에게 더 큰 혜택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책도 읽은 사람이 읽지 안 읽는 사람은 책 할인 해줘도 안 읽죠. 제가 느끼기엔 다음 정권에서 이 행사는 사라질 것 .. 2015. 3. 30.
동네서점이 살아갈 방법을 제대로 제시하고 있는 북바이북 신 도서정가제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도서계의 단통법이라고 하는 신 도서정가제는 최대 10% 까지만 할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최대 20%까지였고 구간(출간한 지 18개월이 된 도서)는 할인율을 맘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 도서정가제는 구간이건 신간이건 무조건 10% 이상 할인을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대신 구간은 책 가격을 조절해서 싼 가격에 팔라고 대안을 제시 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 도서정가제는 휴대폰 단통법처럼 책 가격만 올려 놓는 대단한 효과인 전국민을 호갱이로 만드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만든 국회의원들은 자연스럽게 책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했지만 책 가격이 싸졌다고 느끼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책 가격이 싸졌다고 느껴지.. 2015. 3. 25.
베스트 셀러 미움받을 용기를 쓴 두 저자와의 만남 가끔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책을 보내주면서 리뷰를 부탁을 합니다. 책 좋아하는 저는 그런 부탁을 거의 거절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책 리뷰가 가장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책을 읽어 내야 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죠. 출판사가 보내 주는 책들은 대부분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제 취향과도 맞는 책들이 대부분이고요. 다만, 자기계발서는 피하려고 합니다. 가장 영양가 없는 책이 자기계발서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성공한 성공 방정식을 마치 진리인양 떠드는 모습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네요. 자기가 이렇게 해서 저렇게 해서 성공했다고 그 성공 방정식이 다른 사람에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다. 좋은 책은 핵심을 잘 요약한 책이죠 작년 겨울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일본의 베스트셀러인 라는.. 2015. 3. 21.
졸업하면 공부하지 않는 한국인들에게 하는 충고 '내가 공부하는 이유' 한국은 뭐든 했다하면 극으로 달립니다. 그래서 남한은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고 북한은 공산주의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중간은 없고 오로지 양쪽으로만 달리는 폭주 기관차 같은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 일들이 흔하디 흔합니다. 몰빵 사회? 공부도 그렇습니다. 공부도 평생할 공부를 초중고등학교 때 다 합니다. 요즘은 대학생도 스펙 전쟁이 일어나서 대학교까지 죽어라 공부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졸업하면 공부 안 합니다. 죽어라고 안 합니다. 해야 함에도 안 합니다. 세상은 하루 하루가 광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자신의 지식에 대한 판올림은 안 합니다. 한다고 해도 자기 전공 과목 또는 업무에 관련된 부분만 공부합니다. 그래서 전문가 바보 5천만 시대가 열렸다고 하죠. 모두가 전문가인데 자.. 2015. 3. 20.
자동화 시대의 폐해를 꼼꼼하게 집어주는 책. 유리감옥 오토 차량 면허를 가진 사람은 수동 차량을 운전할 수 없습니다. 반면 수동 차량 운전자는 수동은 물론 오토 차량까지도 운전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더 다양한 차를 경험하고 운전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수동 차량 면허를 가진 사람이 다양한 차량을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동 차량 운전자는 수동의 불편함이 있을지 몰라도 차가 작동하는 원리를 오토 면허 운전자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냥 엑셀을 밟으면 앞으로 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서는 오토 차량이 아무리 연비가 떨어진다고 해도 시내 주행에서는 신호등이 많아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양 발을 다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오토 차량을 타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 같지만 실제로는 그런 불편함을 알면서도 수동을 모는 .. 2015. 3. 20.
(서평)편의점 사회학. 공기와 같은 편의점에 대한 꼼꼼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편의점은 구멍가게를 밀어내고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대신 쾌적한 공간과 다양한 물건을 진열하고 판매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닌 편의점 택배도 있고 공과금 납부 및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고 한끼 식사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저도 이런 뛰어난 편의성 때문에 자주 애용합니다. 도서관에 갔다가 흥미로운 책 제목이 있어서 냉큼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쭉 넘겨보니 편의점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가 있네요. 편의점 사회학이라는 책은 편의점에 대한 백과사전식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따라서 편의점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역사와 유래와 시장 점유율이나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등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보 내용.. 2015. 3. 17.
반지함에 반지보다 더 영롱한 디오라마가? 보석 같은 디오라마 보석함이나 반지함을 보면 여자들은 설레입니다. 그 안에 있는 반지나 장신구나 시계 등을 예상하니까요. 그런데 이 보석함이나 반지함이나 시계 상자는 선물 받고 나면 용도가 폐기 됩니다. 특히 반지는 계속 끼고 다니기 때문에 반지함이 크게 필요 없습니다.캐나다 아티스티인 Talwst는 이 반지함에 사랑스러운 디오라마를 심었습니다. 보석함이나 반지함을 열면 반지보다 더 놀라운 광경에 기분이 절로 좋겠는데요. 작가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talwst.com/ 2015. 3. 15.
살짝 비겁하게 사는 우리들을 그린 소설 '나정만 씨의 살짝 아래로 굽은 붐' 2009년 1월 19일 오전 5시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짜리 남일당 상가 건물 옥상을 점거하고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용산 재개발로 인해 그곳에서 권리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게 된 중국집 주인, 호프집주인, 백반집주인 같은 세입자들과 가족들이 철탑을 만들고 경찰의 강제 진압에 저항을 했습니다. 그러나 강제 진압 과정에서 세녹스라는 휘발성 물질이 불에 붙으면서 세입자 2명, 전철연 소속 회원 3명,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참혹한 사건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얼굴에 큰 상처를 냈고 앞으로도 이 상처는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철거를 한 곳은 지금은 부동산 경기 추락으로 텅 빈 공간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재개발을 한다면서 사람들을 토끼 몰이 ..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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