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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25

영원한 나의 멘토. 신해철 형님의 1주기에 부치는 편지 항상 정보성 글만 써서 이제는 개인의 이야기를 적는 일기와 같은 개인 이야기 보다는 정보를 생산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미천한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녹여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내가 죽으면 제 유언장을 대신할 곳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가끔 아니 앞으로는 좀 더 자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적는 글을 많이 적어볼까 합니다. 故 신해철 형의 1주기를 맞아 10월 27일 자정 제가 해철형 노래 중에 가장 좋아했던 그의 1집 중 '고백' 을 리메이크해 월간윤종신 Special 이란 타이틀로 공개합니다.수익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해철 #고백 #월간윤종신Posted by 윤종신 on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페이스북 타임라인.. 2015. 10. 27.
만화로 보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역사 '패션의 탄생' 한국 중년의 패션 스타일은 등산복 또는 잠바때기입니다. 중년의 남자에게 있어 패션은 하나의 액세사리이지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걸치고 입는 것들은 다 자식에게 가기 때문에 자신을 향한 시선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들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OO맘, OO대디로 불리우죠. 바뀐 게 있다면 누구 누구 엄마에서 맘으로 영어식으로 바뀌것 밖에 없습니다.이렇게 자식들만 향하고 살다 보니 몸에 걸친 브랜드는 대부분 오픈 마켓 브랜드나 마트 상품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1개 정도는 명품 브랜드를 사서 입고 싶어하는 욕망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 분들이 명품에 대한 욕망이 아주 강하죠. 그런데 이 명품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2015. 10. 18.
가상 현실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SF단편 모음집 '조커가 사는 집' 책에 깊게 빠지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기억됩니다. 이전에도 책은 많이 읽었습니다만 대부분 그림책이었습니다. 매 페이지 그림이 있는 그림책으로 워밍업을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텍스트로만 채워진 책은 읽기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세계소년소녀명작 소설 100권에서 한 10권 읽고 더 이상 읽지 않았습니다. 명작 소설이라는 소설 대부분은 아시겠지만 참 지루하고 고루합니다. 슬레이트 지붕이 지천인 나라에서 무슨 유럽 대리석 건물에서 사는 사람들의 정서를 초등학생이 어떻게 이해하라고 그런 책을 명작 소설이라고 분류해서 부모님들 꼬셔서 사게 만드는 지 그 다 읽지 못한 명작 소설은 아직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그 몇권 안되는 소설 10권 중에 대부분은 코난 도일의 쓴 '셜록 홈즈' 소설과 SF.. 2015. 10. 14.
페스티벌284 미친광장에서 본 '제이미 우드의 맥킨로 이야기' 가을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많은 축제와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1년 내내 가을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축제와 전시회 많이 보러 다니죠. 10월 28일까지 월요일, 화요일만 빼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문화서울역 광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284 미친광장'공연 및 전시회가 진행중입니다.콘서트, 행위예술,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예술들이 한꺼번에 선보이는 미친광장 전시회는 서울역 광장을 재조명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전시회입니다. 전 공연과 전시와 콘서트가 무료라서 출퇴근 또는 주말에 서울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전시회입니다. 문화서울역 앞 광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네요 문화서울역284 광장에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전시품이 있는데 안에.. 2015. 10. 12.
문화융복합 축제 문화역서울284의 페스티벌284 미친 광장 서울역은 한국의 근현대사의 핵심 장소입니다. 지방분들이 서울에 올라오면 첫 번째 도착하는 곳이 서울역입니다. 저도 할머니, 외삼촌과 이모가 서울로 올라 올 때 먼저 서울에 정착해 결혼해서 저를 낳은 어머니가 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기다렸던 곳이 서울역이었습니다. 전 아무 기억도 없지만 그 풍경은 가끔 그 시절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짐작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서울역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무뚝뚝하게 지켜본 건물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몇 안 되는 건물입니다. 이 서울역은 기차역의 본분을 다 하고 수년 전에 문화역서울284로 변신을 했습니다. 한국의 오르세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화역서울284는 다양한 전시 공연을 수시로 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양질의 전시회와 무료 관람 전시가 많아서 많은 .. 2015. 10. 10.
정재승이 추천한 행성화성 화보집 같은 책 '화성 - 마션 지오그래피' 영화 마션은 시간 때우기는 꽤 좋은 영화였습니다만 걸작은 아녔습니다.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 같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에 비해서 영화관으로 관객을 흡입하는 중력은 좀 떨어지네요. 그럼에도 볼만한 영화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화성이라는 신비로우면서도 두려운 호기심이 가득한 행성을 지목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영화 마션은 스토리는 괜찮았지만 특별한 액션이 없는 것과 화성에 대한 묘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 이 화성에 대한 묘사의 아쉬움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쉬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 읽어버렸네요. 화성 화보집 같은 책 '화성 - 마션 지오그래피'책 화성은 화성으로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화성 - 마션 지오그래피'라고 검색해야 나옵니다. 화성은 경기도 화성.. 2015. 10. 10.
메이저가 빠져서 아쉬웠던 2015 서울국제도서전 책을 좋아하지만 도서관련 페스티벌이나 전시회 축제를 돌아다녀보면 한결같이 도서 할인 축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2000년대 중반 홍대 주차장에서 하는 초기의 '와우북페스티벌'은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운치도 있었습니다. 주차장 중간에 책 교환 장소를 만들어 놓아서 내가 다 읽은 중고책을 한 권 주면 다른 분이 가지고온 중고책 1권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아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행사 등 꽤 볼 것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라는 거대한 포털 회사가 후원을 해서 지원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아기자기함과 실용적인 모습은 다 사라지고 오로지 책 할인 판매 행사로 변질되어서 안 갑니다. 파주북소리 축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자들의 친필 싸인회도 있고 강연도.. 2015. 10. 8.
세상을 생산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 '동아시아 페미니즘 : 판타시아' 페미니즘 하면 악담을 하는 남자들이 참 많습니다. 여성부 폐지를 인류 과업으로 생각하고 여성 상위 시대에 대한 불만감을 익명의 뒤에 숨어서 악에 받힌 글을 댓글을 답니다. 이해는 합니다. 분명, 여성 상위 시대의 전조가 보이긴 합니다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직 한국 사회는 남녀 평등이 아닌 남성 상위 시대입니다. 전 오히려 그런 주장을 하는 남자들을 보면 자신의 기득권을 뺏길 것에 대한 강한 거부 반응으로 보입니다. 혼자 먹던 빵을 여자들과 함께 나눠 먹게 되자 짜증을 내는 모습니다. 꼴패미라고 하는 인간들을 가까이 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여성이 혐오스러우면 그 혐오를 자신의 누나나 여동생 또는 엄마에게 하지 애먼 여성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하나요. 또한, 개념 없는 여자들을 보면 면전.. 2015. 9. 28.
우리가 먹는 돼지는 우리 주변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나?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디자인 관련 책이 수 없이 많은 가회동의 작은 아지트입니다. 현대카드 소지자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도서관입니다. 그곳에 들렸다가 잠시 작은 전시회를 봤습니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는 1층에 작은 전시 공간이 있는데 가끔 흥미를 돋우는 전시회를 합니다. 전시회는 2014년부터 뉴욕 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하는 전시회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전시회입니다. 작년에 새로운 시각이라는 전시회를 했고 올해는 전시회를 합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 있는 데이터 시각화 작품 15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데이터 시각화'전시회입니다. 우리는 많은 데이터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 루틴이 데이터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모아.. 2015. 9. 22.
모네, 드가, 르누와르, 로댕의 살아 생전의 모습을 촬영한 희귀 동영상 옛 사람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진이 없던 시절에는 책과 초상화 정도로 남아 있죠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1800년대 중반 사진이 발명되면서 인상파 화가들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인상파 화가나 당시 유명했던 예술가를 촬영한 동영상이 있네요. 시드니 대학에서 기호학을 강의하다가 은퇴한 John Hall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분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1915년에 촬영한 유명 화가들의 영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user/JohnRaymondHall/channels 피에르 오거스트 르누와르가 74세였던 1915년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14살의 막내 아들 클로드가 아버지의 시중을 들고 있습.. 2015. 9. 20.
욕실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그린 머리카락 그림 #ShowerHairMasterpiece 세상엔 별별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이중에서 기발한 발상을 실현하고 표현해서 보여주는 작가들이 많죠. 미국 앨라바마에 사는 Lucy Gafford라는 예술가도 무척 유쾌한 성격을 가진 예술가인가 봅니다. 아주 신기한 작품을 만들었네요. Lucy Gafford는 자신의 트위터에 샤워 후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이용해서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아니 만들어서 트위터에 올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ShowerHairMasterpiece라는 태그를 달고 올리는데 하나의 머리카락 아트 시리즈가 되었네요 작품들을 유심히 보시면 머리카락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떨어진 꼬실한 것도 있습니다. 그게 뭔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예술가들은 뭐든 아주 잘 만드네요. 머리카락으로도 이런 멋진 그림을 만드네요사진 출처 : .. 2015. 9. 18.
내가 본 도서관 중 가장 아름다웠던 청운문학도서관 책이 가득 꽂혀 있는 서재를 보면 왜 이리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올해 보기 좋고 특이한 도서관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삼청동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은 숲 입구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도서관입니다. 이렇게 작지만 아름다운 도서관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작은 공공도서관을 많이 짓고 있기 때문이죠. 돌이켜보면 10년 전만 해도 제가 사는 금천구에 도서관이 딱 1개만 있었습니다. 마을 버스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거리가 멀었죠. 그러나 지금은 작은 도서관까지 합치면 6~7개가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도서관 숫자가 선진국에 비해 턱 없이 모자릅니다. 도서관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의.. 201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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