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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222

예술가들이 작업을 포기하고 싶을때 1위는 경제적 어려움 시나리오 작가겸 독립영화 감독이었던 '고 최고은'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많은 예술가들과 영화관계자들이 화를 내고 있습니다. 21세기에 굶어 죽을 수가 있냐며 자극적인 언어들이 유통되자 스승이었다던 '소설가 김영하'는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폐쇄한다면서 기사내용과 다르게 굶어 죽은게 아닌 병으로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인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분명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한것은 사실입니다. 김치와 밥을 좀 달라는 메모는 사람들을 마음아프게 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시립미술관'의 이미지의 틈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예술재단에서 후원하는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난지 미술창작 스튜디오'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1. 2. 14.
장난감 자동차들로 표현한 러시아워, 크리스 버든의 메트로폴리스2 크리스버든은 바디아트를 하는 예술가입니다. 자신의 팔에 총을 쏘기도 하며 별별 잔혹스러운 행위예술을 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예술가죠. 그의 예술세계를 잔혹미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세계를 보면 사물함에 몸을 구겨놓고 5일간 물만 마시며 지내기도 하고, 전기감전을 당하기도 하며 세면기에 얼굴을 담그고 기절할 때가지 계속 물고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폭스바겐 자동차의 지붕 위에 자신의 손을 못으로 각아 고정하기도 했는데 이런 이유로 그의 별명은 미술계의 악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런 그가 아주 귀여운 작품인 메트로폴리스2를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있으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네요. 작가는 출퇴근시간의 러시아워를 표현한듯 하지만 척척척 1200대의 미니카들이 제 궤도를 빠르게 달리는 모습이 생.. 2010. 12. 21.
전화번호부에 새겨진 유명인들, 전화번호부 조각작가 Alex Queral 지금은 사라졌지만 (있나?) 전화번호부는 이제 퇴물이 되었습니다. 80년대에 근처 전화국에 가서 매년 나오는 전화번호부 인명편, 상호편을 가져왔던 생각이 나네요 전화번호부 가져오면 내 이름을 찾아오고 나랑 이름이 똑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신기해했죠. 그 다음 코스는 손오공, 저팔계같은 특이한 이름들을 찾아보는것이었습니다. 전화번호부는 여러모로 요긴했습니다. 그 뚜꺼움에 망치 대신 사용도 해봤고 다 사용한 것은 폐품으로 학교에 제출하면 아주 좋았죠. 80년대는 학생들에게 폐휴지, 폐지 가져오라고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국가에서 그런것 까지 강제로 시키는 것을 보면 당시 한국은 정말 못 살았던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두환 노태우 이 두 대통령은 수천억의 비자금이나 챙기고, 에효~~~ 중학교 .. 2010. 12. 17.
음식으로 만든 옷, 성연주 작가의 푸드드레스 씨리즈 AP가 뽑은 올해의 사진들을 보니 그중에 레이디 가가가 입고 나온 고기옷도 있더군요 너무 혐오스러워서 창을 닫았는데 성연주 작가님의 푸드드레스 씨리즈는 협오감은 없고 아름답기만 하네요 토마토 목이버섯 팽나무 버섯 풍선껌 양파 연근 토마토 새우 달걀 후라이 가지 계란 부추 치킨 빵 양배추 성연주 작가님의 홈페이지는 http://www.yeonju.me/index.php?/projects/chives/ 입니다. 2010. 12. 14.
기술과 예술의 만남 금천예술공장 테크네의 귀환 금천구에는 작은 예술공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예술공장이 있는지 예술작가들이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는 레지던시가 있는지 대부분 모릅니다. 이런 고질병은 올해도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작 1호선 독산역에는 거대한 광고판으로 광고를 하면서 막상 그곳에 가면 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작가들의 거주공간이니 함부로 들어 갈 수 없는게 현실이죠. 하지만 외부인들이 잠시 들렸다가 예술의 향기를 잠깐이라도 느낄 수 있는 작은 공간 조차 없다는 것은 그들만의 예술, 그들만의 예술공장이라는 쓴소리를 들어도 쌉니다. 그렇다고 이 금천예술공장이 고민을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자 몇번의 시도를 해 봤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오히려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초대장.. 2010. 12. 12.
토스트로 작품세계를 펼치는 Maurice Bennett 뉴질랜드에서 50년대 후반에 태어난 아티스트 Maurice Bennett는 독특한 소재로 해외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알약으로 만든 만든 초상화도 대중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코트니 러브와 마이클 잭슨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이 Maurice Bennett 작가는 이 알약 초상화 보다 토스트맨으로 유명합니다. 토스트의 굽는 강도를 조절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었고 이후에 토스트로 많은 작품 활동을 합니다. 작품의 크기도 엄청나고 그 정성도 대단합니다. 이런것을 보통 픽셀아트라고 하는데 픽셀아트들은 그 소재의 독틈함이 사람들의 이목을 쉽게 끕니다. 이 토스트로 작품을 하는 사람은 여러 작가가 있습니다. Nathan Wyburn 라는 영국 웨일즈에 사는 20살의 이 청년작가는 토스트와 잼을.. 2010. 11. 29.
포스트잇 작가 Don Kenn 작가 Don Kenn는 특이한 작가입니다. 자신의 작품을 포스트잇에 그립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노란색이 가득합니다. 포스트잇에 그리는 그림은 악몽을 소재로 하고 있나 봅니다. 온통 괴물들이 몰려 다니네요 약간 무섭기는 하지만 캐릭터들이 무섭게만 보이지는 않네요 배경이 노란색이라서 그런지 캐릭터들은 으스스 한데 그렇게 무섭게만 느껴지지 않네요 그림 출처 http://johnkenn.blogspot.com/ 2010. 11. 25.
스테이플로 그림을 그리는 스테이플 작가 Rob O’Brien 아름다운 그림이네요. 작품 이름은 “Debbie”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보는 스테이플입니다 이런 스테이플 심으로 만든 것이죠 재료가 참 특이하죠. 이런 재료 찾은것도 하나의 창의력입니다. 픽셀아트중 하나인데요. 참 기발한 발상이네요 Rob O’Brien라는 아티스트 작품입니다. 2010. 11. 18.
슬리퍼 1천 컬레로 만든 거대한 뚱뚱보 원숭이 도심 한복판에 누군가가 쓰려저 있습니다. 얼굴이 분홍빛으로 봐서 술을 마신듯 합니다. 그런데 크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예술가가 만든 거대한 조각 같기도 하구요 자세히 보니 분홍빛 얼굴을 한 뚱뚱한 원숭이네요 그런데 이 원숭이를 구성하고 있는 피부가 좀 이상하네요 외부 껍질의 정체는 해변가에서 많이 싣는 해변용 슬리퍼입니다. 이 뚱뚱한 원숭이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2010 디자인 컨퍼런스인 the Pixelshow 에서 선보인 작품입니다. 브라질 대학생들과 함께 Macaco Gordo라는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가로 4미터 세로 5미터 높이 15미터인 이 거대한 원숭이는 무려 1천컬레의 슬리퍼로 이루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슬리퍼가 하나의 픽셀이 되었네요 엄청 고생하면서 만드네요. 예술의 길은 .. 2010. 11. 12.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고흐와 고갱 고흐의 자화상 한국이나 일본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화가가 반 고흐입니다. 고흐의 그림을 2007년 서울 전시회에서 봤는데 이후 돈 내고 본 어떤 그림들 보다 이 고흐의 아이리스 그림이 잊혀지지 않네요. 특유의 점묘화법 같으면서도 멀리서 보면 황홀한 전원 풍경과 거리풍경을 담았던 고흐. 더 놀라운것은 이런 그림을 하루에 1작품 이상씩 만들어 냈다는 것 입니다. 우리가 고흐를 더 사랑하는 이유는 다른 화가들 보다 더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독, 가난, 자살과 라이벌입니다. 고흐가 자살하지 않고 고갱과 같은 라이벌이 없고 가난하지 않았다면 지금 같이 추종하는 모습에 거품이 좀 많이 빠졌겠죠 그렇다고 고흐의 그림이 과대평가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이고 그림체가 제가 가장 좋.. 2010. 10. 11.
잡동사니로 만든 초상화들 Zac Freeman의 "Assemblage"시리즈 병뚜껑, 페트병뚜껑, 1회용수저,필름케이스, 볼트 너트 단추, 레고블럭, 펜뚜껑 빵봉지 철사등 우리가 한번 쓰고 버리는 수 많은 잡동사니가 있습니다. 아티스트 Zac Freeman씨는 이런 잡동사니를 가지고 "Assemblage" 라는 초상화 작품으로 재탄생시킵니다. 이게 바로 디자인이죠. 멀리서 보면 그냥 초상화이지만 이 작품의 진가는 가까이 가서 볼때 나옵니다. 이렇게 레고가 숨어 있으며 숨은 메세지도 보입니다. 색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네요. 더 많은 작품은 http://www.zacfreemanart.com/artwork.htm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 10. 4.
반고흐의 명화를 미니어처 사진으로 만들면? 고층건물을 찍을때 사진의 왜곡현상을 수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틸트 앤 쉬프트 렌즈는 일반렌즈와 다르게 전후 좌우로 렌즈의 기울기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이용해서 틸트 앤 쉬프트는 미니어쳐 사진들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Smashing Magazine: 50 Beautiful Examples Of Tilt-Shift Photography 에 가면 아름다운 틸트 앤 쉬프트 렌즈로 찍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미니어쳐 사진을 찍을려면 무척 비싼 기회비용이 듭니다. 바로 틸트 앤 쉬프트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 그러나 쉽게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포토샵을 이용해서 위아래를 블러 처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미니어쳐 사진의 특징은 사진의 가운데만 촛점이 맞는 모습인데 포토샵에 젬병인 ..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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