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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문화정보67

내가 먼지고 먼지가 나다. 금천예술공장 플레이판옵티콘 이번에도 우연히 봤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전시회가 있는 것을 보고 언제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지난 주말에 집에서 걸어갔다 왔습니다 금천예술공장에서는 4월19일부터 5월 17일까지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 제안 프로젝트인 플레이판옵티콘(playpanopticon)전을 열고 있습니다. 금천예술공장은 서울문화재단이 서울 곳곳에 문화공장을 만든 것중 하나입니다. 이 곳은 예전에는 인쇄공장이었는데 지금은 예술작가들의 작업장및 숙식을 해결하는 레지던시 즉 아뜰리에 집합체입니다. 아무래도 같은 예술을 하는 사람들 끼리 서로 담소를 나누고 커피 한잔씩 하면 서로의 작업에 영감을 주고 공동작업을 할 수도 있죠 해외 작가들도 한국에 와서 한국을 보고 느낀 점을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번 플레이판옵티콘전.. 2012. 5. 8.
영화 하울링, 배우 이나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다 좀 취했습니다. 이상합니다. 술에 좀 취하기도 했지만 한 배우에 취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번주 목요일에 개봉하는 영화 '하울링' 시사회에 갔는데 영화 자체의 재미 보다는 배우 이나영을 뚫어지게 보고 온 느낌입니다. 영화 하울링은 이나영의 이나영에 의한 이나영을 위한 영화 같았습니다. 그리고 CF모델 이나영이 아닌 '배우 이나영'을 생각했습니다 미리 고백하지만 '모델 이나영'이 아닌 '배우 이나영'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매일 커피를 마시면서 노래를 부르는 이나영 보다는 시청률은 낮아도 흥행성적은 좋지 않아도 30초라는 가두리 양식이 아닌 활어 같은 드라마나 영화 속 이나영을 응원하고 흠모했습니다. 그 흠모의 시작은 2004년 MBC드라마 '아일랜드' 부터 였습니다. 이나영은 잠뱅이라는 청바지 모델.. 2012. 2. 15.
옛 서울역사가 문화역으로 변신하다. '문화역 서울 284' COUNTDOWN전 서울역은 몇 남지 않은 일제강점기때 지어진 근대건물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부끄러운 역사이고 서울역과 중앙청 서울시청을 볼때 마다 일제강점기가 떠오른다면서 사람들은 부끄러워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한국인들은 무척 자존심이 강한 민족이로 이런 이유로 다른 식민지 경험이 있는 남미나 동남아시아와 달리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을 많이 부셨습니다. 중앙청이 사라졌고 서울시청도 사라졌습니다. 중앙청은 부스길 잘했지만 부스기 보다는 이전해서 후세들에게 있어 아픈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그래도 서울역이나 한국은행등 일제강점기의 건물들이 남아 있긴 하네요. 이 서울역사는 역사적인 의미가 큰 건물입니다. 한때 서울의 유명 문인들이나 모던보이나 신여성들이 2층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홀짝 .. 2012. 2. 5.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전시회 '명동 이야기' 명동이라는 단어를 던져놓으면 가장 먼저 다가오는 느낌이 뭘까요? 패션의 거리? 일본인? 비싼 물가? 한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 추억? 낭만? 제가 명동을 처음 간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였습니다. 서울시내라고는 교보문고 정도만 다녔던터라 서울이 얼마나 큰지 볼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잘 몰랐습니다. 친구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싸게 판다면서 명동 여기저기의 리어커 판매대에서 카드를 골랐고 그때 그곳이 명동인지 처음 알았네요. 유동인구가 항상 많은 곳, 이제는 내국인보다 일본인들이 더 많이 다니는 것 같은 명동, 한국의 타임스퀘어광장이자 한국의 근 현대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가 바로 명동입니다. 지금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3월 31일까지 '명동이야기'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2012. 1. 27.
해외 여행 기념품들의 변천사, 여의도 비행장에서 인천공항까지 해외 여행을 한번도 못 갔습니다. 한 때는 유럽여행을 꿈꾸기도 했지만 요즘은 유럽도 별로 가고 싶지 않네요. 그냥 HD 화질로 된 영상물 보는게 직접 가서 고생고생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파리이펙트라고 해서 샤넬 넘버5 향이 거리 가득할 것 같은 파리지만 막상 가보면 더럽고 여기저기 개똥 천지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이국의 느낌을 위하고 새로운 문화와 이미지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에 해외여행은 국내여행보다 볼꺼리가 많습니다.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는 '여의도 비행장에서 인천공항까지'라는 이색 전시회가 무료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2011년 동아미술제 전시기획공모 당선작인 이 전시회는 해외여행과 그 여행을 통해서 가져온 기념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층 해외자유여행이 선언된 1989년 이후의 해.. 2012. 1. 15.
도시를 되돌아보게 하는 City Within the City 전시회 도시인들은 도시가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골에 가면 도시가 무엇인지 도시가 얼마나 편한지 그때 알게되죠. 도시는 인간중심의 거주지입니다. 자연보다는 인간이 보다 편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발달했죠. 또한 도시는 사람들이 많기에 많은 문화시설이나 회사, 상가등 TV에서 봤던 익숙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시골에 가면 낯선 풍경들이 많죠. 물론 도시인에게 있어서 낯설다는 것입니다.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시라는 거대한 생존경쟁의 생태계가 넌더리가 난다면서 시골로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골이 싫다고 도시로 떠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도시인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시골에 사는 사람은 더 이상 늘지 않고 줄어 들고 있습니다. 도시의 문제가 무엇일.. 2012. 1. 1.
왜 서울에는 이장님 마이크 방송이 없을까? 이장입니다! 라고 시작되는 이장님 방송, 마을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서 마을의 경조사나 혹은 누군가에게 먼 곳에서 전화가 오면 방송을 해서 전화를 받게 했던 혹은 농사일이 힘들때 신청곡을 틀어주던 공공스피커 '이장님 방송'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경기도 지역에서 달력배달을 하다가 주소를 찾지 못해서 마을회관에 들려서 이장님 방송에 구원요청을 합니다. 이렇게 시골에 가면 이장님 방송이라는 공공스피커 방송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서울은 그런 공공스피커가 없을까요? 지금 아트선재센터에서는 2012년 1월 15일까지 도시를 주제로 다룬 City within the City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눈길을 끈것은 레바논에서 온 두 아티스트인 나일라 의 '서울 공공확성기'였습니다. 이 작품은 실내.. 201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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