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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문화정보68

감성비가 주룩주룩 흐르는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유럽의 오페라가 미국으로 건너가 뮤지컬이라는 탱자가 되었습니다. 뮤지컬의 재미는 끊임 없이 음악이 나오고 그 선율에 관객들의 마음이 쉽게 움직입니다. 어렸을 때 뮤지컬 영화를 봤을 때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약간의 거부감이라고 할까요? 왜 저 배우들은 대사로 하면 될 것을 노래로 하지? 그것도 모든 대사를 노래로 처리하는 송 쓰루(Song-Thourou) 영화여서 더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편견은 명작 중에 명작인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서 파괴 되었습니다. 분명 뮤지컬은 처음 진입장벽이 있지만 그 낯섬은 1편 이상의 뮤지컬을 보면 분쇄 됩니다. 그리고 뮤지컬 팬이 되죠.특히, 한국 2,30대 직장 여성분들에게는 뮤지컬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뮤지컬 관람 목적의 계를 만들기도 하죠. 왜 뮤지.. 2014. 6. 24.
숲속 도서관으로 더욱 향기로워진 국회도서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블로그를 하는 시간도 페이스북을 하는 시간도 아닌 책을 읽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 유용한 정보와 감동 이야기와 수 많은 교류가 있어서 오롯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터치 몇번 만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웃들의 이야기는 참 많은 도움을 주지만 오래 들으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좀 휴식을 취해줘야죠. 그럴 때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 하나의 다른 세상에 빠져 드는 느낌이 듭니다. 책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책들이 사는 도서관도 너무 좋아합니다. 토익 토플 자격증 및 중간 기말고사 공부하는 그런 독서실 말고 책을 읽는 도서실이 좋습니다.제가 주로 가는 도서관은 .. 2014. 6. 13.
박칼린이 연출한 버라이어티쇼 뮤지컬 카붐(KABOOM),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공연 방학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 뮤지컬은 여자들은 좋아하지만, 남자들은 큰 감흥이 없습니다. 특히 나이 어린아이들은 뮤지컬을 크게 좋아하지도 안습니다. 그런데 여러 공연이 섞여 있는 버라이어티 쇼가 있어서 함께 보러 갔습니다. 공연 이름은 카붐(KABOOM)입니다. 이 카붐은 박칼린이 연출한 버라이어티쇼입니다. 공연장은 집에서 가까운 영등포역 근처에 있는 JK아트컨벤션입니다. 1호선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직진 하다가 타임스퀘어를 끼고 좌측으로 약 15분만 가면 나옵니다. 2호선 문래역에서 오셔도 되는데 문래역에서는 300미터 거리입니다. 타임스퀘어에서 잠시 쇼핑을 한 후 도착을 했습니다. 입구를 찾으러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1층 구석에 입구 표시가 있네요. 아마 문래역에서.. 2014. 1. 24.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주는 한성자동차의 드림그림 2013 전시회 관람기 눈이 소박하게 내리던 날에 7호선 내방역 근처에 있는 유중아트센터에서는 드림드림 2013 전시회인 A Dream You Dream Together 전시회를 보러 갔습니다. 요즘 강남에 갤럴리들이 늘고 있는데요. 인사동처럼 모여 있지는 않지만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네요. 이 드림그림 2013전시회는 좀 특별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전문 미술가가 아닌 미술 영재 학생들의 전시회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아티스트들을 메르세데츠 벤츠의 공식 수입사인 '한성자동차'가 후원하는 전시회입니다.니 꿈이 뭐니? 제 꿈은 커서 화가가 되는 거예요! 그러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집에서는 걱정부터 앞서는 게 현실입니다. 음악가나 화가가 되려면 많은 돈이 들어가고 크게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덜컥 겁부터 먹게 되죠. 대부분의 아이.. 2013. 12. 14.
갤러리현대 아트큐브에서 본 최우람 작가의 키네틱 아트 '램프가게' 미술도, 사진도, 조각도 무기력한 무기체입니다. 무생물입니다. 죽어 있습니다. 그런 죽은 것을 우리는 상상력으로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그 인위적인 생명력 부여가 잘 되는 예술품이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무반응적인 에술품 보다는 인터렉티브한 에술품들이 인기를 얻습니다. 좋은 예는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 체험형 행사가 아니면 즐기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박물관 미술관 가봐야 예술적인 소양이나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없는 상태에서 박물관 미술관 가봐야 부모님 만족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그런 미술관에서 아이가 움직이면 반응하는 예술품이 있어봐요. 아이는 그 앞에서 여러 동작을 하면서 좋아할걸요. 아이들이 모빌 같은 움직이는 것에 반응을 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이런 모빌과 같은 인터렉티브하고 .. 2013. 12. 1.
자연의 소리를 음반에 담은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사진전인 줄 알았습니다. 음악에 대한 사진전? 이정도로 알았습니다. 초대권을 준 곳이 사진관련 사이트였고 당연히 사진전인 줄 알았죠. 그러나 검색을 해보니 사진전이 아닙니다. 무슨 음반, 혹은 음악 관련 전시회라고 하네요. 보통 음악은 공연장에 가서 듣는 것이지 무슨 전시장에서 듣지 않습니다. 아니 이런 형태의 전시회를 보지 못했기에 제 상상력은 사진전 겸 음악 감상 전시회인 줄 알았습니다.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은 인사동 근처에 있는 최근에 생긴 '아라아트센터'에서 지난 11월 24일까지 전시를 했습니다. 이 아라아트센터 앞 저 작은 정자에서 가끔 쉬다 가곤 했는데 이 건물 전체가 전시 공간이었네요. 아라아트센터는 총 5개의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진행 합니다. 아주 큰 건물이고 예.. 2013. 11. 26.
히어로들의 은밀한 사생활 - 그레고리 기유밍(Gregoire Guillemin) 슈퍼히어로들은 친숙합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원색의 쫄쫄이 복을 입고 있어서 더 눈에 확 들어옵니다. 슈퍼히어로 협회에서 복장 규제를 하지 않고서야 저리 똑같은 옷을 입을 수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그레고리 기유밍은 프랑스의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팝아트 아티스트들처럼 익숙한 이미지를 이용해서 작품활동을 잘 합니다. 마치 리히텐슈타인의 만화의 망점이 보이는 이미지를 그렸는데 이 그림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슈퍼히어로 혹은 유명한 애니 주인공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항상 정의롭고 술 담배도 하지 않는 아이들의 롤모델 같은 그들도 술 먹고 담배 피고 패스트푸드 먹고 전화도 받는다면 정말 황당하겠죠. 영화에서는 고귀하 존재로 .. 2013. 8. 31.
일본 가또-가쓰야 도자기전에서 느낀 일본 도자기의 풍미 인사동 경인 미술관에서는 8월 7일 부터 12일까지 가또-가쓰야 도자기전을 하고 있습니다. 가또-가쓰야? 사람 이름인지 아님 일본 도자기의 이름인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구글링까지 했는데요. 정보가 거의 없네요. 아마도 사람 이름 같네요. 1947년 도예가의 2남으로 출생 했다는 정보가 있는데요 일본 답게 대를 이은 도제시스템에서 만들고 있는 도자기인듯 합니다. 가또-가쓰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서 두 분이 같이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도자기 강국 한국이지만 이 일본 도자기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도자기는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걸까요? 도자기가 녹이 슨 듯 곰팡이가 핀듯 외모가 남다릅니다. 보통 우리는 도자기 피부라고 해서 매끈한 겉 표면을 생가하는데 이 도자기는 상당한 요철이 있.. 2013. 8. 8.
배우 한효주가 직접 그린 맑은 미소를 닮은 그림들 맑은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한효주' 영화 '감시자'들을 보면서 자꾸 집중하는데 방해 되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아니 배우가 있었습니다. 그 배우는 '한효주'입니다. 영화 감시자는 다른 형사물의 비현실적인 영웅담이 아닌 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경찰 감시팀의 유기적인 협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 사실적인 묘사로 인해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을 하고 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한효주가 자꾸 튑니다. 연기요? 한효주 연기 잘했습니다. 평소의 그 웃음 많고 장난기가 있던 표정이 사라지고 진지한 모습과 깔끔한 액션 등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문제는 배우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 이미지 때문입니다. 한효주가 청순하고 예쁘게 보여서요. 한효주가 절세미인은 아니라고 해도 현존하는 여자 배우 중에 가장 맑은 이미지를 .. 2013. 7. 16.
안경으로만 표현한 유명 연예인의 얼굴 요즘 여자 배우들 중에 안경끼고 나오는 배우 못 봤어요. 라식수술이 발달해서 다들 안경에서 벗어난 듯 하네요 지금 아이들은 아니겠지만 저 어렸을때는 안경낀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안경끼면 왠지 학구적으로 보이곤 해서 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습니다. 안경끼면 상당히 불편하거든요 안경은 그 사람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 중에는 강렬한 안경을 끼는 분들이 많죠. 그 안경을 낀 유명 연예인의 초상을 안경으로만 묘사한 아트 디렉터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아트 디렉터 Federico Mauro는 Famous Eyeglasses라는 작품에서 유명 연예인을 안경 딱 하나만으로 묘사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http://www.federicomauro.eu/11.. 2013. 7. 16.
신명난 우리 문화를 체험한 '위대한 유산, 세계를 만나다' 공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의 전당 국악 공연을 무료로 관람 했습니다. 매년 문화재청과 문화쳬육관광부에서는 무료 공연을 하는데 이번에도 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공연장에서 보는 우리 문화가 다를것이라고 믿기에 신청을 했습니다.2011년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공연장에서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혜경궁 홍씨의 화려한 환갑잔치에 갔다 왔습니다.사도세자의 아내인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그대로 재연한 공연인데요. 그 아름다운 한복에 취해버렸습니다. 평민들이야 하얀 옷을 주로 입었지만 조선의 왕과 왕족 궁궐 안은 오색빛깔 찬란한 옷을 입었고 행사 때 입는 옷은 무지개를 옷에 수놓은 듯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니 외국인들이 한복을 안 좋아할 수가 없죠. 한국의 오방색인 적청황흑백.. 2013. 7. 3.
낭트 현대 미술 축제에 참가한 하늘에 떠 있는 건물 일부분 특이한 풍경은 예술이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매력입니다. 그 특이한 풍경이 혐오감을 주지 않고 불쾌함을 주지 않으면(일부러 불쾌함을 유발해서 각인 시키려는 예술가도 꽤 있긴 하지만) 그 특이한 풍경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유발 시키는 것이 예술의 힘이죠위 이미지는 건물 일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건물 일부분이 하늘에 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 낭트의 현대 미술 축제인 Le voyage a Nantes에 참가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만든 아티스트의 이름은 Leandro Erlich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네요 출처 및 작가 홈페이지 http://www.leandroerlich.com.ar/works.php?id=48 201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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