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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8

대학로에서 본 야외 한복 사진전 오랜만에 DSLR을 들고 야외 출사를 가봤습니다. 대학로에 도착을 하니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변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활력입니다. 정말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DSLR을 들고 다녀서 인지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요즘은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너무들 안 해요. 오늘도 경복궁에서 한복 입은 예쁜 20대 커플이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꽂고 사진 촬영을 하는 걸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면 될 텐데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렇다고 찍어 줄까요?라는 오지랖을 떨기도 어렵습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대학로 광장의 거대한 은행나무들을 봤습니다. 이제 막 노란 빛이 살짝 들기 시작했네요. 저 위에서 항상 기타를 들고 공연을 하던 거리 공연가가 생각나네요. 대학로 광장에 뭔가 .. 2021. 10. 28.
서울시립미술관 하루하루 탈출한다 추천전시회 날이 좋지만 이 좋은 날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 좋은 날 좋은 전시회를 보고 싶어도 대부분이 예약제더라고요. 게다가 서울은 4단계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서울은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이나 서울역사박물관은 QR 코드를 체크하고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회를 합니다. 미디어시티 비엔날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년마다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회입니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예술품들을 주로 전시를 합니다. 올해는 라는 전시회로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전시회는 1층, 2층, 3층까지 전시가 되는데 작품수도 많.. 2021. 9. 26.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 회복중이지만 코로나 이전의 인기 회복은 어렵다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인기가 예전만 못합니다. 점점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컴팩트 카메라 시장과 동영상 기능이 좋은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까지 스마트폰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회복 중이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못할 듯 컴팩트 카메라 시장과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이 스마트폰의 진화에 직격탄을 맞았고 보급형 미러리스 판매량이나 인기도 예전만 못합니다. DSLR은 아예 시장 붕괴라고 할 정도로 앞으로 DSLR 신제품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DSLR은 안 팔려서 제조를 중단하기보다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올인하기 위한 카메라 제조사들의 선택 때문에 사라지는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카메라 영상 기기 공업회인 CIPA가 발표.. 2021. 7. 6.
국내 최초 멀티 상영관 서울극장이 영원한 추억이 된다니 아! 안돼 서울은 추억을 허락하지 않은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시민들 대부분이 자신이 어린 시절 사는 동네가 사라진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사는 집에서 가까운 고향인 동네는 현재 큰 아파트가 세워져 있습니다. 가끔 지나가지만 싹 밀고 재개발을 해서 추억의 마중물이 될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앞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공간들을 통해서 부스러진 추억 파편을 들고 황망해할 뿐이죠. 정말 개발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도시가 서울입니다. 이렇게 추억이 사라지다 보니 추억 관련 서비스나 상품이 꽤 잘 팔리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추억이 소중하니 개발하지 말자, 그냥 이대로 살자라고 주장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추억만 파먹고 살다가 녹슨 배관과 낡아가는 .. 2021. 7. 5.
OECD가 발표한 전 세계의 2021년 GDP 성장률과 의미 미국의 5월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줄어들고 취업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가 방금 들어왔네요. 당연한 이치죠. 지금 미국 공항은 북적이고 있다고 하죠. 코로나 이전의 70%까지 유동인구가 회복했다고 하니 이번 여름 미국은 일상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완전하게 돌아오려면 올 연말까지 가야 할 듯합니다. 경제가 회복하는 조짐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돈을 풀어서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경제를 겨우 떠 받치고 있던 돈 풀기를 줄이는 테이퍼링이 다가올 것이라는 말에 미국 나스닥과 다우지수 주가는 훅 떨어졌습니다. 테이퍼링은 돈 풀기를 줄이는 즉 돈의 수도꼭지를 잠그는 일이고 테이퍼링이 지나면 금리를 올려서 자산 시장에 갔던 돈이나 유통되는 돈을 은행으로 돌아오게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주.. 2021. 6. 4.
코시국의 길상사 연등은 여전히 아름답다 2020년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 시국 줄여서 코시국은 2021년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시국에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가장 가슴 아픈 행사는 연등회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1주 전 토요일에 열리는 연등행렬은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입니다. 수많은 사찰의 불자들이 거대한 연등을 끌고 종로 거리를 가득 채우는데 마치 수만의 반딧불이 종로를 밝히는 모습입니다. 이러니 유네스코가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하죠.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좋아하는 연등회와 연등행렬이 사라졌습니다. 5월 밤에 피는 꽃인 연등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전국 사찰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성북구는 참 보기 좋은 동네입니다. 4대문 바로 바깥에 있는 동네라서 서울성곽을 병품 삼아서 다양한 한옥 건물들이 있습니다. 물론.. 2021. 5. 19.
돌고 도는 돈을 둘러싼 코미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코로나를 무사히 탈출한 마지막 영화는 였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을 기다리던 은 코로나가 터지자 바로 개봉 연기를 했다가 2월 중순 개봉을 마지못해했지만 코로나를 직격탄으로 맞았습니다. 전국 관객 동원수 60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 영화는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최소 200만 명은 쉽게 넘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대로 볼만한 코믹 스릴러 영화네요. 호텔 목욕탕에서 일을 하는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평범한 가장 중만(배성우 분)은 새벽에 들어온 손님이 루이비통 보스턴백을 사물함에 넣고 돌아오지 않자 사물함 속 가방을 꺼내서 안을 들여다봅니다. 5만 원짜리 돈이 가득 담긴 돈가방을 본 중만은 화들짝 놀랍니다. 그리고 고민을 하다가 주인이 오면 돌려주기로 하고 창고에 잘 보관합니다. 중만은 돈에 찌.. 2021. 5. 2.
예상과 달리 2020년 순이익이 꽤 좋아서 캐논을 웃게한 2개 제품 카메라가 잘 안 팔려서 속상해하고 있는데 코로나는 카메라 제조사 뒤통수를 야무지게 쳤습니다. 여행을 가야 사진을 많이 찍는데 여행 자체를 못 가고 벌이가 시원치 않으니 생필품이 아닌 카메라 구입은 뒤로 밀리게 됩니다. 이에 캐논, 니콘, 소니 모두 카메라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캐논은 올해 2021년 당기순이익을 크게 낮췄습니다. 위 표는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캐논의 재무재표입니다. 가장 왼쪽이 매출로 예상이 3조 1천4백억 엔으로 33조 3천억 원입니다. 33조는 꽤 큰돈이죠. 이 33조는 캐논 카메라 판매 매출만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캐논은 카메라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니 프린터, 복합기, 등등의 OA 기기도 만듭니다. 최근에는 카메라 판매량이 줄자 광학 기술을 이용.. 2021. 1. 17.
눈 내리는 아무도 없는 종로구 익선동 골목길 여름 비예보는 믿지 말아도 눈 예보는 믿으셔야 합니다. 겨울 날씨는 천둥, 번개치는 변화무쌍함이 없어서 눈이 온다고 예보를 하면 거의 눈이 옵니다. 어제 눈 예보가 있었고 그런대로 눈 예보는 맞았습니다. 이 눈 예보와 기상레이더를 보다가 카메라 가방을 메고 종로로 나갔습니다. 눈내리는 한옥 골목을 촬영할 생각이었고 종로구 서촌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서촌에는 한옥 건물들이 많고 좁은 골목길이 많아서 사진으로 담기 딱 좋아서 서촌으로 가려고 하다가 종로 3가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려고 하다가 익선동이 떠올라서 그냥 종로 3가에서 내렸습니다. 익선동은 거의 5년 이상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코로나 시대가 맞나? 할 정도로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러다 일 나겠다 싶었는데 정말 일이 났.. 2020. 12. 14.
개인 카페도 포장 배달만 하라고? 형평성이 아쉬운 코로나 2단계 지난 주에 종로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러다 2단계 또 가겠구나 할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마치 2019년 날 좋은 가을날 같았습니다. 다른 점은 모두 마스크를 썼다는 것만 달랐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지나가야 할 정도였습니다. 익선동 골목을 지나는데 한 분이 너무 붙어 있는 것 아니냐라는 말이 귀에 꽂혔습니다. 저 같으면 코로나 시국에 이런 환경에서 안 먹습니다. 최소한 1미터 이상 테이블이 떨어진 곳에서 먹거나 장사 안 되어서 텅빈 매장에서 매상도 올려줄 겸 다른 곳에서 먹겠습니다. 지난 봄과 여름의 2단계와 좀 달라진 가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오늘로 서울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었습니다. 당연한 조치이고 이 조치가 안타깝고 안타깝고 안타.. 2020. 11. 24.
코로나 시대에 슬기로운 사진전 '필동 거리 사진전' 여행업계는 초토화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분들도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마나 1단계로 낮아져서 최근에는 음식점에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렵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분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문화예술인들입니다. 요즘 영화관 상영 시간 보셨나요? 오전 8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돌아가는 영화관이 요즘에는 오전이 아닌 오후 12시 30분에 1회 상영을 하고 오후 8시에 마지막회 상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영 시간을 대폭 줄이는 이유는 관람객도 없지만 개봉하는 영화들도 거의 없습니다. 오늘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오후 5~9시 사이에 상영하는 영화 관람료가 5천원 이지만 개봉 영화가 거의 없습니다. 대학로 연극 배.. 2020. 10. 28.
영업이익이 92%나 떨어진 참혹한 니콘 상황 카메라 제조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코리아는 국내에서 카메라 사업을 철수했고 캐논도 올해 1분기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올봄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EOS R6 출시를 여름으로 연기했습니다. 다 코로나 19 때문이죠. 니콘은 어떨까요? 니콘의 2020년 1분기 재무재표를 발표했습니다. 이 재무제표를 발표하면서 태국과 라오스의 직원 10%인 700명을 해고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상황이 좋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표는 엔화로 표기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달러로 표시하겠습니다. 니콘의 2020년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6.6% 감소한 54억 8천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천 2백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서 무려 92%나 하락했습니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니콘 카메..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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