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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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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하루하루 탈출한다 추천전시회

썬도그 2021. 9.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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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지만 이 좋은 날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 좋은 날 좋은 전시회를 보고 싶어도 대부분이 예약제더라고요. 게다가 서울은 4단계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서울은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이나 서울역사박물관은 QR 코드를 체크하고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회를 합니다. 미디어시티 비엔날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년마다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회입니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예술품들을 주로 전시를 합니다. 

올해는 <하루하루 탈출한다>라는 전시회로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전시회는 1층, 2층, 3층까지 전시가 되는데 작품수도 많고 볼 것이 많아서 다 보려면 꽤 시간이 걸립니다. 1시간 이상 걸리는데 관심 있는 작품들만 본다면 1시간 이내로 볼 수 있습니다. 작품들은 QR코드로 촬영한 후 QPICKER라는 앱을 설치하면 음성 해설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이나 이어폰 하나 챙겨가세요. 

아니면 입구에 있는 종이 해설서 하나 집어 들고 작품 설명 들을 수 있지만 어두운 곳이 많아서 음성 해설 앱 사용이 좋습니다. 의자들도 있는데 작품 중에 미디어 아트가 많고 그래서 동영상 작품들이 많은데 그걸 보려면 의자가 필요할 경우가 좀 있긴 합니다만 동영상 작품들을 우리가 끝까지 다 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이게 미디어아트 작품들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동영상 작품 중에는 10분 이상 되는 작품들이 있는데 내가 보자마자 작품이 재생되는 것도 아니고 중간부터 보고 영상이 끝나고 다시 시작하면 영상이 뒤죽박죽 됩니다. 따라서 영상 작품들의 플레이 시간을 5분 이내로 만들면 딱 좋죠. 그런데 예술품들이 작품들이 관람객을 염두하고 만들어지는 작품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영 시간을 보고 10분 넘는 것들은 무조건 안 봤습니다. 그거 다 보면 하루 종일 걸리거든요. 다행스러운 건 20분 되는 작품은 많지 않았습니다. 

연설 / 바니 아비디

이 작품은 흥미롭습니다. 브라운관 TV가 가득한 걸 보면 오래된 작품처럼 보이고 실제로 2007년 작품입니다. 저도 집에 2010년까지 브라운관 TV가 있었네요. 브라운관 TV에는 대통령 연설장 장면이 틀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대통령 연설을 하면 지나가다가도 무슨 이야기를 할까 지켜보죠. 이는 전 세계가 비슷할 겁니다. 다만 요즘은 대통령 연설을 하던 대국민 대화를 하던 큰 관심들이 없습니다. 정치에 관심들이 없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관심을 가지죠. 다만 대선 후보 토론은 큰 관심이 있습니다. 

파키스탄도 비슷합니다. 대통령 연설을 준비하는 듯한 장면이 틀어지자 사람들이 쳐다 봅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영원히 등장하지 않습니다. 가짜 동영상을 틀어 놓은 것인데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밥을 먹다가 지나가다가 TV를 바라봅니다. 왜냐하면 나를 모르는 사람 중에 나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 정치인이자 대통령입니다. 

내년에 한국에 대선이 있고 지금 대선 후보들이 TV 토론회를 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치인 + TV가 접목하니 그 파괴력은 꽤 커집니다. 사람들의 연설에 대한 관심도를 살짝 비튼 작품이네요. 

언더 컨스트럭션 / 정금형

큰 테이블에 뭔가가 올려져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사람 관절이 있고 그 주변에 엉성하게 만들어진 전자 부품들이 있습니다. 마치 중학생들이 만든 전자키트 느낌이네요. 인간과 기계를 섞은 걸 보니 하이브리드화 되어가는 요즘 세상을 담은 느낌이네요. 아직도 사이보그나 인조인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인공지능은 나왔습니다. 인공지능이나 사이보그나 인간이 지향점입니다. 유기체 대신 전자 기술을 이용해서 우리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이런 세상 풍경을 담은 작품이네요. 

러브 스토리 / 리우추앙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전 스토리가 있고 공감대가 높은 작품들이 좋아요. 예술이라는 것도 사람의 공감대가 있어야 널리 멀리 퍼지고 사랑받잖아요. 위 사진을 보면 뭔지 잘 모르실 거예요. 
위 작품은 중국의 공업도시인 둥관시 도서대여점에서 구한 로맨스 소설입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쉬는 날이나 쉬는 시간에 이런 대중 소설로 여가를 보냅니다. 이런 로맨스 소설에는 여러 낙서가 있는데 펜팔 친구를 구한다는 낙서도 있고 편지의 일부도 적혀 있습니다. 21세기에 펜팔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난한 농촌에서 살다가 도시 공장에서 근무하는 생활이 넉넉하지 못해서 이런 로맨스 소설로 피곤함을 달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펜팔 친구도 구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모르는 채로 / 리야오

중국 현대미술가들이 참 활동도 많고 활발합니다. 사진 쪽은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선도한다고 할 정도로 전 세계 사진 공모전에서 아시아 작가 중에는 중국 작가가 가장 많습니다. K팝이다 K드라마다 해서 한국이 대중문화를 선도하지만 이 시각 예술 쪽은 중국이 아시아를 선도합니다. 위 작품은 팬데믹의 불안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막대기에 봉지를 씌우고 계속 움직이는 영상입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텅 빈 거리와 야외에서 외로운 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네요. 

비누 / 무니라 알 카디리

석유 부국 걸프만 국가들은 많은 이주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이주 노동자들이 이 부유한 아랍국가들에서 굳은 일을 합니다. 그러나 아랍 드라마에서는 이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에 반기를 둔 작가는 소프 장르인 드라마에 투명 인간 취급하는 이주 노동자를 합성 티가 확실히 나게 해서 강제로 넣습니다. 예술의 책무 중 하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술이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건 아닙니다. 세상을 예술로 비판하고 힐난해서 시대상을 담고 옳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힘이 있죠. 그런 면에서 요즘 한국 예술들이 과연 사회 비판적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냥 오로지 예쁜 것만 추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Yes We Cam / 김민

그런 면에서 김민의 Yes We Cam은 상당히 사회비판적인 사진 작품입니다. 벽면에는 경찰들이 채증을 하는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김민 사진작가가 각종 시위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경찰의 무분별한 채증 작업을 사진 시리즈로 담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경찰들은 캠코더와 각종 촬영 도구를 이용해서 시위 현장을 촬영한 후 무단 도로 점거나 불법 시위를 증거로 담고 그 영상과 사진 속 인물들을 귀신 같이 찾아서 연락을 하고 출두하라고 하죠. 어떻게 아느냐? 어떻게 알겠습니까? 경찰 안에 요주의 인물 얼굴 DB가 있겠죠. 물론 어디까지나 뇌피셜입니다만 없는 게 더 이상할 겁니다. 그게 없으면 어떻게 영상만 보고 사진만 보고 그 사람인지 알겠어요. 물론 요주의 인물들만 담겠지만 그 요주의 인물 결정을 누가 할까요? 경찰이 하겠죠. 그래서 이런 인물 DB를 감시하는 외부 기관이 있어야 하는 데 있나 모르겠네요. 

권력 기관은 다른 권력 기관이 감시해야 하는데요. 한국은 이상하게도 정권에 따라서 권력 기관들이 서로 감시하다가도 서로 뭉치기도 잘 뭉쳐요. 보고 있으면 권력 중독자들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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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애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잇 V2.0 / 홍진훤

권력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요즘 권력자는 정치인 보다는 IT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검색엔진, 수많은 인공지능 추천, 뉴스 기사 추천 등등 많은 것들이 인공지능이 선택 제공합니다. 특히 유튜브 알고리즘은 우리가 매일 보는 유튜브 영상 중에 좋은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그 추천 알고리즘이 과연 합리적인가입니다. 예를 들어서 돈이 안 되는 영상보다는 자극적이고 돈 되는 영상을 더 많이 추천하겠죠. 

이런 유튜브 알고리즘에 반기를 든 작가가 홍진훤입니다. 작가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교란하기 위한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유튜브에 노출되지 않은 영상들을 업로드 한 대안적인 영상 구독 서비스도 만듭니다. 

홍진훤 작가 작품은 2층에서 있습니다. 사진 작품들인데

사람들이 사진으로 찍지 않고 기록하지 않는 시위 현장 등을 담습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것들은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서 보는 것들이 많죠. 특히 미디어들은 누군가가 세상 중에 일부를 선택해서 보여줍니다. 그게 미디어 권력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은 이제 AI가 권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암흑가의 킬러 / 사라 라이

아주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홍콩 출신의 '사라 라이'는 80~90년대 아시아를 휩쓸었던 느와르 영화나 만화를 재현했습니다. 영화 VHD 비디오 케이스를 배치하거나 일본 만화 '생추어리'의 한 장면도 사용합니다. 

요즘은 거의 보기 어려운 사각형 유리와 함께 화분이 있네요. 이 화분을 보니 영웅본색의 그 유명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주윤발이 여기에 권총을 하나 올려놓고 방으로 들어가서 몰살을 합니다. 

주윤발도 있네요. 다만 이 작품은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 건지를 모르겠네요. 

절호의 위기 / DIS

대형 TV에 광고 비슷한 영상이 흘러나옵니다.  이 영상은 DIS가 공개한 공익광고 시리즈로 2008년 금융 위기를 비판한 짧은 동영상입니다. 왕자의 게임의 악역 캐릭터가 월스트리트에서 미국의 자본주의 시스템, 월스트리트를 정면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작은 풍경을 위한 레시피 / 미네르바 쿠에바스

누가 봐도 한국 작품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은 멕시코 출신의 미네르바 쿠에바스 작품입니다. 거대한 벽화 속 풍경은 전형적인 한국 풍경으로 설악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 속 여자분은 임순례 감독으로 작가가 오마주로 넣었다고 하네요. 바로 옆에 토끼가 있습니다. 

슈퍼우먼 : 돌봄의 제국 / 아이사 혹슨

2층에 올라갔습니다. K팝 걸그룹 복장을 한 분들이 춤을 추고 있네요 이분들은 필리핀 출신 뮤지션입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전 세계 호텔, 바, 카바레에 가면 팝 커버곡을 부르는 필리핀 뮤지션들이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라서 영어로 된 팝을 부릅니다. 이분들을 소비하는 그 습속이 바로 제국주의, 식민주의 시절의 그 풍경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인건비가 싸기에 고용하는 것이겠죠. 우리가 필리핀분들에게 영어를 배우듯이요. 

이 작품은 이런 자본주의 비판과 함께 국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간호원과 의료 인력에 대한 대우가 극도로 열악한 모습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추락 / 토비아스 칠로니

토비아스 칠로니 작가는 여러 사진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사진들을 섞어서 보여줍니다. 사진 시리즈 몇 개를 섞어 버리면 그 사진의 맥락이 다 파괴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이야기를 만들고 좋아해서 맥락 없는 사진 속에서도 이야기를 만듭니다. 저 같은 경우 전 세계 밤거리의 청년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팬데믹 시대에 가장 큰 피해자인 청년들의 슬픈 뒷모습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건 재 느낌일 뿐입니다. 

프로토 네이션 / 헨리케 나우만

큰 공간에 구두들이 가득했습니다. 들어가려다가 움찔했습니다. 미술관과 구두 브랜드가 콜라보했나? 뭐지 이 기이한 공간이락 했는데 이것도 작품입니다. 독일 작가 헨리케 나우만은 부티크 상점을 구현하고 가상의 브랜드인 '프로토 네이션'을 소개합니다. 하나 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그러나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신을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생겼거든요. 쓸모가 있어야 제품인데 쓸모가 없네요. 그럼 예술품이죠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2층에 있었습니다. 

선-셋 프로-비전 / 유리 패티슨

3층에는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푸른 바다가 출렁이네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같네요. 가까이가서 보니 패널들을 이어 붙였네요. 야외 LED 광고에 많이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죠. 

이 바다는 실제 바다는 아니고 게임 엔진으로 만든 인공 영상물입니다. 요즘 게임 엔진 수준이 아주 높아서 실사와 점점 닮아가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 데이터를 가상 세계에 반영한 작품입니다. 

라이프 오브 어 크랩헤드 / 에이미 램, 존 맥컬리

이 작품은 두 작가가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의 퍼모먼스를 한 영상을 태블릿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공간에 선뜻 들어가지지가 않습니다. 그냥 들어가서 소파에 앉아서 태블릿 보고 헤드폰 끼고 들어야 하는데 아무런 안내가 없어서 그냥 둘러만 봤네요. 물론 오디오 가이드에서는 안내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저처럼 오디오 가이드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그냥 눈으로만 보세요. 문제는 설명 책자라도 있으면 좋은데 그것도 안 들고 계세요. 그럼 이 작품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겠죠. 예전에는 작품 밑에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요즘은 작품 이름과 작가 이름만 있더라고요. 

이런 점은 아쉬워요. 대중을 위한 공간이고 대중들이 관람객의 다수인 곳에서 대중을 위한 배려가 좀 약하네요. 저기 앞에 안에 들어가서 태블릿으로 작품 감상하세요라고 적혀 있으면 좋잖아요. 

3층에는 영상물들이 꽤 많네요. 미디어아트 전시회라서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투입됩니다. 이 미디어아트라는 장르가 최신 장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나온지는 오래되었어요. 그것보다 조각, 미술, 사진과 달리 하나의 작품을 다 감상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은 큰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어떤 작가는 언제 봐도 이해가 가능한 영상물을 만들거나 일부러 내려티브를 분쇄한 후 배치해서 관람객이 다 보고 알아서 해석하게 하는 기발함도 보이지만 중간부터 보고 재미없으면 스킵하는 동영상처럼 취급당하는 작품들이 많네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미디어아트 작품 중에서 동영상 작품은 이런 공간보다는 그냥 유튜브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공개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집에서는 좀 더 집중되고 오래 보고 처음부터 볼 수 있잖아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나왔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봐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봤습니다. 또한 큰 공간에서 다양한 세상을 감상하고 느끼고 내 생각을 들어보는 등등의 이 전체적인 예술 체험 경험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더 좋았습니다. 하루하루 탈출한다라는 전시명도 흥미로워요. 우리는 하루하루 탈 코로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다만 작품들이 코로나 시대의 우울이나 문제점과 느낌을 담은 작품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드라마와 영화들이 코로나 시대에 촬영하면서도 마스크 쓴 사람이 나오지 않는 그런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점이나 영상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왔습니다. 

전시회는 11월까지 하니 한 번 들려보세요. 모든 작품을 다 볼 필요는 없고 관심 있는 작품만 집어서 보면 1시간 안에 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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