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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극장10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서울대작전 깨알 정보들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CG가 너무 티가 많이 나고 카체이싱도 CG로 할 것 같았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와 CG를 섞은 카체이싱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어디까지가 실사이고 어디가 CG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잘 나왔더라고요. 물론 굳이 CG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장면까지 CG를 사용한 점은 좀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1988년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유사 케이퍼 무비였습니다.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유아인은 영화나 드라마 정말 잘 골라요. 넷플릭스 영화 은 1988년 일명 쌍팔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따라서 1988년 분위기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저는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이 1988년에 대한 좋은 추억들이 참 많습니다. 지금의 40~50대 분들은 영화 을 보면서 잠시.. 2022. 8. 27.
아직도 조조가 7천원인 대한극장 사용설명서 CGV와 롯데시네마가 코로나 핑계를 대면서 평일 낮 관람료가 무려 1만 4천원까지 올랐습니다. 너무 심했어요. 너무 심하게 올렸습니다. 코로나 진정되면 이 가격이 내려올까요? 아니겠죠. 한번 올라간 가격이 내려오는 일은 유가나 채소 같은 것 빼고는 없습니다. 서비스 가격이 올랐다가 내리는 일은 극히 드물죠.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내려올 가망성은 낮습니다. 각종 카드 할인에 이통사 할인까지 한다고 해도 1만원 정도에 봐야 합니다. 저는 이통사, 카드 할인 없습니다. 차라리 조조로 보죠. 그런데 조조도 1만원입니다. 이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혹시나 하고 대한극장을 검색해 봤습니다. 놀랍게도 대한극장은 조조가 아직도 7천원입니다. 가격을 안 올렸네요. 사실 이 대한극장, 서울극장 같은 독립된 운영 영.. 2022. 7. 17.
줄어드는 영화관람객을 잡기 위한 영화관 1년 정액 서비스가 등장하다 넷플릭스를 보면서 이 정도면 영화관 갈 필요 없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영화관 가서 보는 맛이 있긴 합니다. 대형 스크린과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주는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이 경험은 집에서 아무리 수백 만원 짜리 홈 시어터를 만들어도 구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영화를 보고 나오면 그 영화관이 주는 쾌감은 다 휘발되고 이야기만 남고 1년이 지나면 그 당시의 감동과 사운드와 화면의 크기는 거의 생각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2시간의 쾌감을 위해서 영화 1편에 1만 2~3천원을 내고 보는 것이 합당한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관은 돈만 비싼(?) 것은 아닙니다. 가고 오고 하는 시간이 최소 1시간 이상 걸립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안방극장이자 이동극장인 넷플릭스가 좋네요. 한 달 1만 .. 2019. 12. 18.
새롭고 알차게 변신한 한국영화박물관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건물 1층에는 한국영화박물관이 있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이 리모델링을 한 후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전과 달리 상설관과 기획관을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설관은 변하지 않는 공간이고 기획관은 수시로 변하는 곳입니다. 기획관에 이어 상설관을 소개합니다. 입구에는 한국 100년 영화사와 세계영화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와 달리 영화는 역사가 짧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것도 서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세기 초라서 해외 문물이 빠르게 퍼진 것도 있겠네요. 초기 영화 시나리오와 필름통이네요. 국내 최초의 영화인 아리랑을 만든 나운규의 사진이 가득합니다. 아쉽게도 아리랑은 필름이 현재 남아 있지 않습니다. 기자완장이네요. 저거 .. 2016. 1. 4.
공포의 매운맛과 웃음의 단맛이 비교적 잘 비벼진 구스범스 구스범스? 영화 제목이 구스범스? 처음에는 웃었습니다, 영화 제목이 낯선 것도 있지만 제목 자체가 웃기기도 하네요. 대한극장 회원의 장점은 1년에 10번 정도 회원 무료 시사회를 제공합니다. 시사회 신청을 했고 당첨이 되어서 관람을 했습니다. 사전 지식을 좀 소개를 하자면 이 영화는 해리포터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구스범스' 시리즈를 영화화 한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전 이 시리즈를 잘 모르는데 시리즈 책으로 꽤 유명한 책인가 봅니다. 책의 내용은 온갖 괴물과 괴기스러운 창조물을 소재로 한 시리즈인가 봅니다. 작가 R.L 스타인이 쓴 구스범스 시리즈를 영화로 했는데 해리포터처럼 책 내용을 그대로 따라한 것은 아닙니다. 구스범스라는 호러 시리즈 소설 세계관을 인용할 뿐 새로 만든.. 2015. 12. 15.
대한극장이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 체인점 보다 좋은 점 7가지 80년대는 여가 활용할 것이 많이 않았습니다. 음악, 책, 라디오 듣기 그리고 영화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영화 한 편이 개봉 되면 종로와 강남의 개봉관에서만 개봉 되었기 때문에 최신 개봉작을 보려면 종로에 나가야 했습니다. 종로 영화관 밸리는 답답한 마음을 달래는 곳이었습니다. 충무로의 대한극장을 지나 을지로의 스카라 극장, 명보 극장과 국제극장을 지나서 종로 3가의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 극장까지 이어지는 영화관 순례길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꽤 즐거웠습니다. 이 영화관 순례길은 영화관을 관람하기 위한 목적 보다는 당시는 예매 시스템이 발달하지 못해서 직접 영화관에서 영화를 예매해야 했는데 인기 높은 영화들은 기본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돈 없는 학생이 친구와 시간을 때울 수 있는 방법은 .. 2015. 1. 31.
대한극장에서 영화보고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 무료 관람도 하고 대한극장 팬입니다. 80년대부터 팬이였지만 최근에는 광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한극장이 좋은 이유는 꽤 많습니다. 먼저 다른 멀티플렉스관과 달리 다양한 영화를 상영합니다. 총 11개 관에서 무려 15개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게 가능하냐고요? 교차 상영하면 가능합니다. CGV나 롯데시네마라면 인기 있는 한 두개의 영화를 10개관의 반 이상을 채워서 관객의 선택권을 앗아가지만 대한극장은 그러지 않습니다. 대형체인 영화관에서 발로 차버린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를 적극 품어줍니다. 그래서 대한극장은 문화의 향기가 납니다. 시설은 최신식 영화관보다는 못합니다만 편의 시설은 최고입니다. 옥상 정원 및 온갖 테이블을 배치해서 편하게 쉴 수 있고 담소를 나누게 해 놓았습니다. 영화는 영화를 보는 시간을 넘어서 영화를 .. 2014. 10. 18.
대한극장에 가면 꼭 들려야 할 옥상정원 대한극장은 제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너무 멀리 있어서 근거리에 멀티플렉스관이 있는 요즘에는 그런 수고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80년대야 개봉관이 종로에만 몰려 있었기에 대한극장을 자주 찾았지 지금은 슬리퍼 끌고 갈 거리에 영화관이 있어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제 아지트를 동네 CGV나 롯데시네마가 아닌 대한극장으로 정한 이유는 꽤 많습니다. 먼저 CGV와 롯데시네마가 정치적인 영화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상영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은 롯데시네마에 대한 반감과 '또 하나의 가족' 같은 예술 영화 또는 저예산 이런 저런 이유로 밀려난 영화들을 자주 상영하는 대한극장의 호감 때문에 대한극장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대한극장은 대형 배급사.. 2014. 5. 17.
편의시설이 너무나도 좋은 충무로 대한극장 설명서 집 근처에 있는 롯데시네마 가산 하이힐은 최신 시설의 영화관이라서 큰 좌석과 대형 스크린은 참 만족스럽지만 편의 시설은 너무나도 형편이 없습니다. 보통 영화관에 가면 영화를 보기 전에 보통 10분 이상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가산 하이힐 롯데 시네마는 변변한 좌석이나 대기 장소가 없습니다. 있긴 있는데 테이블 몇개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사람들이 없는 평일에 주로가서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여러모로 참 아쉽습니다. 제 주요 영화관람 장소로 활용하고 싶지만 이런 단점이 좀 아쉽네요. 요즘 들어 작게 개봉하는 예술 영화를 자주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작게 개봉하는 예술 영화들을 보려면 시내로 나가야 합니다. 왕복 차비며 '기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영화는 보러 갑니다... 2013. 12. 4.
충무로영화제의 빛과 어두움 어제 충무로 영화제를 보러 갔습니다 서울에서 하는 영화제가 몇개있지만 충무로 영화제 만의 색깔있는 고전영화상영에 솔깃 하더라구요. 충무로 영화제는 서울 중구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영화제이기도 합니다. 먼저 시청앞에서 버스를 내렸더니 온통 충무로영화제 깃발이 펄럭이더군요. 중구 전체가 그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청계광장에서는 옛 한국영화 포스터전 전시도 있더군요 자원봉사자들의 무성의함에 눈쌀 그런데 저곳에 자원봉사자들이 팜플렛이랑 영화제 프로그램목록을 담은 종이가방을 쌓아놓고 부스에 앉아계시던데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기 바쁘더군요 눈쌀이 찌뿌려 지더군요. 놀러나온것이 아니라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좀 나와서 나눠주지 사람들은 그게 무료로 나눠주는지도 잘 모르는지 가져가질 않습니다. 저 또한 가져가.. 2007.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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