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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19

잃어버린 한양성곽길을 찾아서 (종로구,성북구 골목여행) 좋은 여행 팁을 알려드릴게요. 계획하지 마세요. 계획 철저히 하고 심지어 그 여행지 풍광을 4K 동영상으로 다 보고 가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는 맑은 하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데 내가 간 여행지에 비가 내리고 가는 곳마다 사람이 미어터지면 화딱지만 나죠. 그래서 최소한의 정보만 챙기고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여행 팁이 아닐까 합니다. 계획은 이거였습니다.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서 길상사까지 걸어가는 겁니다.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운동도 할겸 제가 좋아하는 걷기 여행도 할 겸 시작과 종착점만 찍었습니다. 대학로에 활기가 가득한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 일상으로 회복.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이날 날씨는 또 얼마나 좋았는데.. 2022. 5. 9.
서울에서 가장 노을이 예쁜 동네 이화벽화마을 한국은 70%가 산지이다 보니 서울도 평지가 많지 않습니다. 서울 둘레에 산들이 가득하고 그 가운데 분지가 있어야 하는데 버스 타보시면 아실 거예요. 수시로 언덕을 오르고 내립니다. 이러다 보니 미국처럼 가로 세로 자로 반듯한 도로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나마 있다면 강남구 같은 개척지와 뽕밭이 있던 동네만이 정방형 도로가 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의 4 대성 안과 바깥 지역은 반듯한 도로가 없습니다. 언덕이 많아서 안 좋은 점이 너무 많지만 대신 좋은 점도 있습니다. 조금만 이동하면 높은 곳에 올라서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으니까요. 다만 고층 빌딩이 많아서 노을 보기가 쉽지 않고 아니면 고층 아파트 높은 층에 살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하러 서울 여기저기를 다녀봤습니다. 노을이 참 아름다운 동네가 꽤.. 2021. 10. 31.
대학로에서 본 야외 한복 사진전 오랜만에 DSLR을 들고 야외 출사를 가봤습니다. 대학로에 도착을 하니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변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활력입니다. 정말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DSLR을 들고 다녀서 인지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요즘은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너무들 안 해요. 오늘도 경복궁에서 한복 입은 예쁜 20대 커플이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꽂고 사진 촬영을 하는 걸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면 될 텐데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렇다고 찍어 줄까요?라는 오지랖을 떨기도 어렵습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대학로 광장의 거대한 은행나무들을 봤습니다. 이제 막 노란 빛이 살짝 들기 시작했네요. 저 위에서 항상 기타를 들고 공연을 하던 거리 공연가가 생각나네요. 대학로 광장에 뭔가 .. 2021. 10. 28.
야경 촬영하기 좋은 야경 추천 출사지 낙산공원 서울의 높은 빌딩은 뉴욕의 빌딩과 달리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층 빌딩에 헬기 착륙장을 만들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뉴욕 엠파이어스테이츠 빌딩이나 크라이슬러 빌딩처럼 뽀죡한 지붕을 가진 빌딩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빌딩이 성냥갑처럼 평평한 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강남의 스타빌딩 등 뾰족한 빌딩도 나오고 있네요. 대표적인 것이 강남의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죠. 그럼에도 빌딩 숲이라고 하는 종로의 고층빌딩 건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낙산공원입니다. 대학로 뒷편의 동네로 이화 벽화마을 뒷편에 있어서 많은 데이트족의 성지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사진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야경촬영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서울성곽이 있어서 성곽과 도시 야경.. 2016. 5. 2.
이화 벽화마을의 인기 벽화가 사라지다 낙산 공원 및 대학로 윗동네인 이화 마을은 '이화 벽화마을'로 더 유명합니다. 마을 전체에 벽화가 가득가득 그려져 있고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골목 풍경이 남아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옵니다. 이곳이 벽화마을이 된 것은 2007년 경이었습니다. 공공예술 개념이 막 피어나던 시절 서울시는 낙산 및 이화마을의 슬럼화를 막기 위해서 벽화를 그렸습니다.이후 점점 사진 출사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2010년 경 '1박 2일'이라는 인기 예능에서 소개되면서 엄청난 인파가 마을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동남아 관광객,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문화 마을의 이미지까지 심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융화롭게 커.. 2016. 4. 25.
가출 여고생과 40대 퇴물 여가수의 영혼 체인지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 대학로에 가면 많은 연극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와 달리 연극은 하나의 연극이 수십 년 동안 공연이 되기도 하죠. 이중에서 인기 높은 연극이나 뮤지컬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연극과 함께 뮤지컬 공연도 크게 늘고 있고 있습니다. 20,30대 여성들이 뮤지컬 관람 열풍에 힘입어 많은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극과 뮤지컬이 공연장 무대 위에 오르지만 영화와 달리 레퍼토리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한 번 히트한 연극과 뮤지컬은 10년 이상 공연되기도 하죠. 그러나 히트한 연극이 나오려면 많은 연극과 뮤지컬이 무대에 올라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매번 같은 연극과 뮤지컬만 공연하면 연극이나 뮤지컬 팬들도 발길을 돌릴 것입니다.그래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창작산실은 창작뮤지.. 2016. 2. 3.
집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아르코 미술관의 즐거운 나의 집 전시회 한국 같이 집에 강한 애착을 가진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돈벌이의 목표가 내집 마련입니다. 이 미션을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러지 못하는 분들도 있죠. 분명한 건 점점 이 미션 성공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내집 마련하기 힘들어지지 다양한 대안들이 나오고 집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하고 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부동산 가격이 점점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도 있습니다.과연 이 집은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비싼 집이 좋은 집일까요? 좋은 집의 조건은 뭘까요? 그 집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날씨 좋은 겨울,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대학로의 대표적인 건물인 아르코미술관의 붉은 벽돌이 절 유혹하네요... 2015. 1. 16.
하얀 가로등이 인상적인 이화벽화마을의 밤풍경 한 공간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는 한 인간이 변해가는 재미와 비슷합니다. 삼청동과 대학로 뒷편 이화동은 제가 2007년 경부터 꾸준하게 카메라를 메고 다니던 곳입니다. 연극, 영화 관람 후에도 잠시 들리는 곳이 이화동입니다. 이 이화동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라면 필수 출사 코스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 이화동의 이화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2007년 경에 시작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였습니다. 지금이야 전국에 벽화 마을이 생겨서 이제는 그만 좀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2007년 경에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이 유일했고 그 이후에 이 이화마을에 벽화마을이 되었습니다. 2007년 경에는 공공예술이 꽤 많이 생겼습니다. 예술이 공공재로 인식하는 시기였고 이때는 전국에 많은 벽화마을들이 생겼습니다. 예술을 .. 2014. 7. 8.
한국 연극의 메카 대학로와 마로니에 공원 대학로가 왜 대학로인지 모를 때 대학로에 처음 갔습니다. 그때가 92년도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대학 사진 동아리의 정기 출사지 중 하나였고 선배들에 이끌려 갔던 대학로가 처음으로 만난 대학로였습니다. 당시의 기억은 거의 남아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많은 비둘기들과 술집에서 게워낸 시큼한 썩는 내, 그리고 현란한 연극포스터가 도배를 하는 수준으로 포스터가 많이붙어 있던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말 무질서한 풍경이었지만 이상하게 생기가 넘쳤습니다.아! 전통시장의 그 생기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전통시장과 다른 점은 주 이용 고객이 10대에서 30대 사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이 대학로를 요즘 다시 자주 찾게 되네요. 대학로에는 마로니에 공원이 있습니다. 마로니에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고 마로니에 공원.. 2014. 7. 6.
오랜만에 가본 낙산공원 및 이화마을,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다. 지금은 너무나도 흔한 풍경이 되어버린 벽화 마을. 전국의 벽화 마을만 그러모아도 100개도 넘을 것입니다. 인사동에서 인천 지역의 한 중년 사진 동호회 사진전을 관람 했는데 주제가 벽화 마을이더군요. 이 정도로 벽화 마을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국내 최초는 모르겠지만 벽화 마을 유행을 일으킨 곳은 통영의 한 마을이었습니다.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마을에 공공 예술의 일환으로 집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가 인기를 끌게 되고 매스컴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리고 2호가 대학로 윗동네 낙산 공원 바로 아랫 동네인 이화마을입니다. 한젬마가 감독을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2007년 경에 이화 마을에 공공예술의 일환으로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서울의 필수 사진 출.. 2014. 1. 30.
서울의 걷기 좋은길 120개를 담은 스마트폰 어플 봄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봄 냄새가 아직까지는 진하지 않네요. 봄이 오면 서울의 걷기 좋은 곳을 직접 걸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걷고 싶은 곳을 잘 알지도 못하고 잘 안다고 해도 정확하게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알기 힘듭니다. 특히 산을 끼고 지나가는 걷기 좋은 길은 순간 실수로 길을 잘못 접어들면 큰 낭패감을 맛보게 됩니다. 저 또한 걷기 좋은 길을 책에 나온대로 걷다가 순간 실수로 다른 곳으로 갔다가 낭패감에 어쩔줄을 몰라하다가 그냥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하고 간 적도 있네요. 이렇게 봄나들이나 봄에 트래킹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좋은 어플이 있습니다. SKT의 티스토어에 가면 서울시의 '렛츠 서울트래킹'이 있습니다. 서울 트래킹이라고 검색하시면 검색이 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서울의 걷기 좋은.. 2011. 3. 17.
대학로 명물 윤효상 여러분 제가 핸드폰을 주웠어요! 그는 그렇게 함박웃음을 내비쳤습니다. 어! 저분 지금은 사라진 KBS 폭소클럽에서 봤던 분인데 지난 주 토요일 대학로에 들렸다가 눈에 익은 분이 보이시네요.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다가갔더니 그래 사진 찍어라! 파파라치들아. 사진 찍어서 한장 나에게 준걸 못 봤어요 라는 말에 움찔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시는 대학로의 명물 윤효상씨입니다. 대학로등에서 19년동안 스탠딩개그를 한 내공을 KBS에서 인정해서 잠시 동안 '폭소클럽'의 한 꼭지인 '이게 웃겨'를 진행했던 호콩개그의 달인 윤효상씨. 박명수가 호통개그의 지존이지만 이 윤효상씨는 목소리가 거칠어서 더 강력한 느낌을 줍니다. 몇년 전만 해도 저 자리는 나훈아 닮은꼴인 너훈아를 연기했던 개그맨의 동생분이 주로 활동을 했..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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