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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가면 많은 연극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와 달리 연극은 하나의 연극이 수십 년 동안 공연이 되기도 하죠. 이중에서 인기 높은 연극이나 뮤지컬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연극과 함께 뮤지컬 공연도 크게 늘고 있고 있습니다. 20,30대 여성들이 뮤지컬 관람 열풍에 힘입어 많은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극과 뮤지컬이 공연장 무대 위에 오르지만 영화와 달리 레퍼토리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한 번 히트한 연극과 뮤지컬은 10년 이상 공연되기도 하죠. 그러나 히트한 연극이 나오려면 많은 연극과 뮤지컬이 무대에 올라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매번 같은 연극과 뮤지컬만 공연하면 연극이나 뮤지컬 팬들도 발길을 돌릴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창작산실은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으로 2016년 1월 5일 ~ 3월 6일까지 창작 뮤지컬 신작 릴레이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웰다잉, 안녕! 유에프오, 에어포트 베이비, 신과 함께 가라 등이 무대에 오르고 오를 예정입니다. 
이중에서 지난 주 일요일에 스페셜 딜리버리를 관람했습니다. 


동숭동은 언제와도 활력이 넘칩니다. 여기저기서 많은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하죠. 20,30대 분들이 연극과 뮤지컬 관람을 참 좋아합니다. 영화와 달리 배우들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관객과 배우가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점이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공연 예술의 장점입니다. 



제가 관람한 연극은 <스페셜 딜리버리>입니다.  어떤 배달일까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동숭홀로 내려갔습니다. 이 동숭아트센터는 20대부터 자주 찾았던 곳입니다. 지금은 영화 상영 소식이 들리지 않지만 90년대 시네필들의 보금자리가 동숭아트센터였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 '노스텔지아' 등을 본 기억이 나네요. 가장 최근에는 배우 배두나를 헐리우드 진출에 큰 역할을 한 <공기인형>을 본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연극과 뮤지컬 같은 공연장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숭홀은 뮤지컬 공연장으로는 중급 크기 정도의 공연장입니다. 무대와 관객석이 가까워서 좀 더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공연장은 촬영이 금지 되어 있고 마지막 배우들의 커튼 콜때만 촬영이 가능해서 동숭홀 밖에 있는 사진으로 연극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스페셜 딜리버리>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주인공은 2명입니다. 10대 가출 소녀인 강하리(최보영 분)과 1990년 가요톱텐에서 1위를 차지한  댄스 그룹인 '정사랑과 차차차'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40대가 된 지금은 퇴물 가수로 알량한 자존심 하나만 가지고 살아가는 정사랑(구옥분)이 주인공입니다.

이 2명의 주인공이 아프리카 무당인 도라도라에 의해 영혼이 뒤바뀌게 됩니다. 시간 여행을 하는 장르를 타임 립스 영화라고 하듯이 이런 소재를 영혼 체인지 장르라고 할 수 있죠. 많은 영화와 TV드라마들이 영혼 체인지를 소재로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식상할 수 있지만 영화와 드라마와 달리 생판 모르는 두 여자가 세대를 뛰어 넘는 영혼 체인지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스페셜 딜리버리>에서 배달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영혼이 배달이 되고 그 몸이 뒤바뀐 두 사람은 혼란 속에서 서로를 이해해 가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는 결말에 이르게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는 공연이 시작되면 각 배역을 대사로 소개합니다. 이런 부분은 무척 경쾌하네요.  40대 퇴물가수 정사랑, 10대 가출 소녀 강하리, 강하리를 이용해서 돈 많은 남자들에게 돈을 뜯는 가출팸 짱과 행동대원이 소개 되고 정사랑이 재벌가의 아이를 낳았다는 헛소문을 내서 정사랑을 나락에 떨어트린 이빈후 기자, 그리고 정사랑과 차차차의 멤버였으나 지금은 JS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계진상과 아프리카 무당인 도라도라가 소개됩니다.

이 도라도라는 무당으로 두 여자의 영혼 체인지를 주선한 무당입니다. 정사랑은 1990년 가요톱텐 1위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빈후 기자가 터트린 정사랑 임신 보도로 퇴물 가수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정사랑과 차차차의 같은 멤버였던 계진상 대표가 주선하는 지역 축제 공연을 다니는 궁색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강하리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가 가출을 했고 가출한 후 가출팸에 들어가서 몸을 파는 혹독한 삶을 살고 있는 불쌍한 10대 소녀입니다. 강하리는 임신 5개월인 상태에서 여기저기 자신을 임신 시킨 돈 많은 남자들에게 전화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합니다. 돈을 받으면 바로 낙태 수술로 애를 지울 생각입니다. 

반면, 정사랑은 40대가 되도록 결혼도 못한 노처녀입니다. 재벌 임신설 때문에 다가오는 남자도 없습니다. 그러나 임신은 하고 싶습니다. 엄마가 되는 느낌을 알고 싶언 중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게 됩니다. 아기를 갖고 싶었던 정사랑은 강하리의 임신한 몸을 통해서 대리 임신의 느낌을 가지게 되죠.  반면, 정사랑의 몸에 영혼이 안착한 강하리는 정사랑의 몸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페셜 딜리버리>는 코믹과 드라마가 섞인 코믹 드라마입니다. 코미디 보다는 드라마가 더 당해서 드라마 쪽에 가깝습니다. 두 여자가 영혼 체인지를 통해서 서로의 삶을 안아주는 마음에 온기를 느끼게 하는 훈훈한 드라마입니다. 

스토리는 약간 성긴 면이 있지만 두 주연 배우의 열연이 눈에 띄네요. 특히 정사랑을 연기한 구옥분이라는 배우는 40대와 20대를 오가는 뛰어난 연기로 눈길을 확 끄네요. 검색을 해보니 이 뮤지컬 쪽에서 꽤 인기가 있는 배우였군요. 강하리를 연기한 최보영 배우도 못지 않게 연기를 잘 합니다. 두 배우의 앙상블이 꽤 보기 좋네요. 여기에 1인 다역을 능숙하고 능청스럽게 연기한 도라도라의 김성현이라는 배우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더 스토리가 다이나믹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였습니다. 

<스페셜 딜리버리>는 2월 14일까지 설 연휴 2월 7~8일만 빼고8 매일 1~2회 공연을 합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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