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넷플릭스91 영화 더 킬러는 느슨하고 담백한 블랙 코미디 '데이빗 핀처' 감독은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비주얼리스트로 내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입니다. 이 분이 연출한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서 그냥 돈 내고 봅니다. 1992년 에어리언 시리즈를 한 단계 승격시킨 를 시작으로 1995년 , , , , , 등 수없이 많은 명작 영화들을 연출했습니다. 이 '데이빗 핀처'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만든 2번째 영화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입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 영화 중 가장 재미면에서 떨어지는 영화 는 재미부터 이야기하면 내가 본 핀처 감독 영화 중 가장 졸리운 영화 재미가 없는 영화입니다. 이유는 먼저 비주얼 리스트라서 지루한 내용도 뛰어난 시각적 재미가 컸는데 이번 영화는 그런 건 없네요. 물론 그의 모든 작품이 비주얼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시각적인 기교가 전혀.. 2023. 11. 12. 여전히 문제는 개선되지 않은 디즈니플러스 월정액 올리면 폭망한다 어떤 플랫폼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킬러 프로그램이 꼭 있어야 합니다. 넷플릭스를 전 세계적인 서비스로 성공시키는 데는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드라마 시리즈가 있었기에 가능했죠. 지금은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제작 생산된 수많은 드라마, 영화, 다큐, 애니까지 오리지널 콘텐츠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최신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오픈한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지금 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넷플릭스의 인기를 떠받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 콘텐츠들은 영구적으로 스트리밍을 하기 쉽지 않고(판권 자체를 샀으면 모르겠으나) 언제 스트리밍을 시작할지 중단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지만 자체 제작 오리지널 영화 드라마는 넷플릭스 서비스가 종료하지 않는 한 계속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 2023. 10. 10. 무엇이 평범한 사람을 살인마로 만들었나? 다큐 아주 평범한 사람들 : 잊힌 홀로코스트 마블 영화에서처럼 악당은 악당같이 생기고 슈퍼히어로는 슈퍼히어로 같이 생긴 것은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고 이해하기 편하기 위한 하나의 이야기 전달법입니다. 이게 너무 초단순해서 많은 사람들이 슈퍼히어로물을 유치하다고 생각하죠. 이를 잘 알기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혼합하고 복잡성을 넣어서 좀 더 볼 맛을 나게 합니다. 그런데 살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악마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악마 같이 생긴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관상에서 살인마를 알 수 있다고요? 한국의 역대 연쇄 살인마들을 보면 얼굴에 연쇄 살인마라고 느껴지는 얼굴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다 이웃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이죠. 어떻게 평범한 사람들이 살인귀들이 되었을까? 2022년 독일 제2 채널인 2DF에서 방영한 다큐 가 넷플릭스에 지난 9월에 올라왔습니다.. 2023. 10. 4. 일본 영화 모성 일본의 여성 인권만 떠오르게 하는 졸작 보다가 화병이 날 것 같아서 보다 말았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를 보게 만든 건 넷플릭스에 올라온 라는 독특한 이야기의 드라마 주인공인 '나가노 메이' 때문입니다. 는 좀 보다가 말았는데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길어서 중간에 보다 말고 이 배우의 영화가 뜨길래 봤습니다. 영화는 짧잖아요. 나가노 메이 때문에 본 일본 영화 보다가 분노가 치밀다 오른쪽 배우가 '나가노 메이'입니다. 맑은 눈의 미녀입니다. 눈이 너무 맑아서 눈길이 떠나지 않게 하네요. 이 배우의 얼굴이 떠 있길래 눌러봤습니다. 일본 영화 은 2022년 일본에서 개봉한 후 한국에 수입 소개가 안 되었던 영화인데 넷플릭스를 통해서 우회 개봉이 된 듯하네요. 이런 식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일본 영화들이 꽤 있어요. 한국에서는 투자한 영화마다 적자를 .. 2023. 8. 31. 하트 오브 스톤은 미션임파서블7의 아류작이나 보급형 영화 미션임파서블 7 데드 레코닝이 399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전작인 폴아웃이 658만 명을 동원하고 그 전전작인 로그네이션이 612만 명을 동원한 것에 비해서 흥행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그런데 보면 이 영화가 생각보다 지루하다는 점과 함께 첩보영화의 기본과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특장기인 잠입액션이 크게 준 것이 무척 아쉽더라고요. 무릇 첩보영화는 최첨단 무기와 기술로 적진을 유린하고 속이고 훔쳐내고 제거하는 아주 영리한 전략 전술과 팀워크가 무척 좋아야하는데 데드 레코닝은 이게 무척 약했습니다. 최첨단 기술은 AI가 끝판왕이라서 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고 해도 팀플레이가 너무 느슨하네요. 그런데 이런 점을 이 넷플릭스 영화 이 어느 정도 되살려 놓았네요. 913억 원의 대작 영화.. 2023. 8. 19. 올해 최악의 일본 영화 좀100 실사판 는 일본에서 인기 높은 만화입니다. 한국에서도 소개되어 인기를 끌고 있죠. 줄여서 이 좀100이 현재 넷플릭스에서 애니와 영화로 동시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애니는 매주 1편씩 업로드되고 영화는 2시간으로 끝을 냅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악덕기업에 다니던 텐도 좀비 세상에 만세를 부르다 좀100은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이 좀비에게 물려 죽기 전에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서 그걸 다 하고 죽겠다는 아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텐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텐도(아카소 에이지 분)가 이런 생각을 가진 이유는 악덕 기업에서 1년을 다녀서 영혼이 가출 직전인 상태라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그날도 쓰레기가 가득한 방에서 출근 준비를 하려는데 뭔가 다른 하루가 시작됩니.. 2023. 8. 11. 내가 생각하는 비공식작전과 더문이 망한 이유 2022년 여름에 개봉한 한국의 빅4 영화 중에 2개는 손익분기를 넘었고 2개는 폭망 했습니다. 넘은 영화는 과 이고 폭망 한 영화는 과 가 폭망 했습니다. 이때부터 한국 영화 위기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앞으로도 이어질 겁니다. 왜냐하면 관객들의 영화 기대 수준이 높아졌는데 이는 넷플릭스 같은 OTT에 쏟아지는 드라마, 영화, 다큐가 더 효용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또 하나는 평일 성인 영화관람료가 1만 5천원이 되어서 기존 한국 영화의 평균 재미만 제공해서는 1만 5천 원을 선뜻 투자하기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재미 만인이 재미있다고 검증이 된 영화만 성공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불황으로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인 것이 문화 예술에 대한 소비입니다. 문화 소비는 안 해도 사는.. 2023. 8. 7. D.P2 반성과 변화가 맑은 군대를 만든다 수많은 집단에 소속되어 있어 봤지만 그 집단의 악습을 따라가 보면 꼭 군대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20대 초반의 젊은 여 담임선생님이 어디서 배웠는지 얼차려를 아무 지게 주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여 선생님은 군대도 안 갔을 텐데 어디서 저 군대 문화를 배웠을까? 군대 문화라는 걸 한 마디로 정리하면 "까라면 까" 입니다. 그냥 닥치고 따르라는 명령 지상주의입니다. 명령이 전투 시에는 필요로 하지만 모든 명령이 옳은 판단이지도 올바른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령을 어기기도 하죠. 하지만 명령을 어기면 큰 처벌을 받습니다. 모든 명령이 옳지 않을 수 있지만 옳다는 전재로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군대는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건 전시 상황이고 평시 상황에서는 좀 더 올바른 명령, 합.. 2023. 7. 29. 더 데이스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한 면만 담은 아쉬운 작품 저도 수산물 안 먹으려고요. 완전히 안 먹을 수 없겠지만 일단은 수산물 소비량을 크게 줄이려고 합니다. 일본 정부도 아닌 한국 정부가 10억 원의 예산을 써가면서 일본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렇게 안전한 물이면 정수해서 일본의 산과 들에 뿌리면 되지 왜 바다에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안전하다면서 안전한 물을 먹고 산 후쿠시마 어폐류는 왜 수입을 금지하는지 모르겠어요. 물은 안전한데 그 물 마시고 자란 물고기는 절대 수입 안 한다? 뭔 논리가 이렇게 비과학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도 웃기죠. 그렇게 오염수를 탱크에 넣을 것이 아니라 거대한 인공 호수를 만들어서 자연 증발을 이용해서 오염 물질 모으면 되잖아요. 지금 후쿠시마 원전이 어떤 .. 2023. 7. 24. 익스트랙션2은 1편처럼 액션만 보이는 영화 루소 형제가 제작하고 마블 영화의 액션 감독 출신의 '샘 하그레이브'가 연출하고 햄식이라고 불리는 '크리스 햄스워스'가 주연을 한 은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액션 영화입니다. 1편 기억나세요? 대부분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저도 다 까먹었네요. 기억 남는 건 액션입니다. 특히 롱테이크 액션 장면은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어떻게 촬영했을까 할 정도로 원 컨티뉴어스 장면은 총 2번 나오는데 2번을 돌려 봤을 정도로 신박했습니다. 지금이야 '원 컨티뉴어스' 영화가 흔해지고 넷플 영화 는 영화 전체가 원 컨티뉴어스 영화라서 경이로움은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이 가 지난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했습니다. 서사는 버려두고 액션만 달리는 영화 는 1편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타일러(크리스 햄스워스 분)는.. 2023. 6. 20. 올해 본 최고의 망작 영화 B컷 연출과 스토리가 엉망진창인 영화 예상을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네요. 최근 넷플릭스에는 영화 배급사 TCO(더 콘텐츠 온)의 영화가 대거 들어왔습니다. 장혁 주연의 와 함께 , , , 등이 들어왔습니다. 메이저 영화 제작 배급사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를 꾸준히 제작 배급하는 TCO입니다. 그렇게 꽤많은 그러나 처음 보는 영화까지 대거 들어왔는데 대부분은 큰 기대가 없는 영화들입니다. 배우들은 메이저 영화에도 출연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도 꽤 있었지만 장혁을 포함 대부분은 한 물 같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이 많네요. 는 존윅 시리즈와 아저씨를 섞으려고 노력했지만 장혁의 오글거리는 킬러 연기와 이해 못 할 스토리 진행 등으로 올해의 망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다만 후반 액션 장면만 보면 그런대로 볼만했지만 워낙 주인공에 대한 매력이.. 2023. 6. 6. 퀸메이커는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좋은 정치드라마 믿을 건 넷플릭스 밖에 없네요. 가끔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가 없어서 구독을 끊은 적도 있지만 요즘은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가 많지 않고 한 달 4편 이상 보던 영화를 줄이고 영화관람료 아껴서 넷플릭스를 보는 게 더 개이득이라고 생각되네요. 이후 또 좋은 드라마 한 편이 지난주에 오픈했네요. 바로 입니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소재로 한 드라마 퀸메이커 배우들을 보고 놀랬습니다. 다 중년들입니다. 김희애와 문소리라는 두 배우는 최근에도 많이 본 배우지만 다른 배우들을 보면 평소에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배우들도 많고 드라마에서 잘 안 나오던 배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보면서 한물 간 배우들을 모아서 만든 액션 영화 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는 양가적인 느낌입니다. 올드하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오래된 배우들.. 2023. 4. 20. 이전 1 2 3 4 5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