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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코로나로 사람이 없는 네덜란드 쿠켄호프 튤립축제를 사진으로 담다 본문

사진작가/외국사진작가

코로나로 사람이 없는 네덜란드 쿠켄호프 튤립축제를 사진으로 담다

썬도그 2020. 5. 5. 11:36

사람의 활동이 줄어드니 지구가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지구가 맑아지고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인간이 사는 마을에 출몰하고 매일 뿌연 하늘만 보이던 인도와 중국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 없습니다. 작년이라면 매일 같이 미세먼지 경보 발동이 연일 일어났을 텐데 올해 보세요. 미세먼지 경보가 울린 날이 있나요? 

네덜란드 튤립 사진가인 Albert Dros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서 네덜란드의 상징물인 튤립 사진을 참 많이 찍었습니다. 올해도 매년 4월에 열리는 튤립축제인 쿠겐호프 튤립축제를 촬영하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유럽에 퍼지면서 네덜란드도 사람이 모이는 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쿠켄호프 튤립 축제 장소도 71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매년 봄만 대면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보였던 이 장소가 문을 닫자 Albert Dros는 오히려 사람이 없는 튤립을 촬영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축제는 진행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튤립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나하고 튤립축제 진행하는 곳에 전화를 하니 딱 하루 동안 촬영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사진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한국에서도 꽃축제가 진행되지 않아서 지자체들이 울상이지만 사진으로 기록해 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쿠겐호프 튤립축제지만 튤립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각양각색의 꽃들도 있습니다. 위 꽃은 히야신스입니다. 

수선화 꽃도 있네요. 

사진가는 드론까지 가져가서 10미터 높이에서 내려다본 사진도 담았습니다. 튤립은 원색에 가까운 강렬한 색이 인상적인 꽃입니다. 

 

이곳은 벤치가 있는 벚나무 정원이네요. 벚나무가 딱 1그루있네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꽃으로 꽃모양을 만들었네요. 이 꽃들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사람이 없는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네요. 

사진가들은 사진 찍느라고 제대로 된 풍경 감상을 할 수 없을 때가 많은데 Albert Dros 사진가는 30분 정도 카메라를 내려놓고 물소리, 새소리, 꽃냄새를 맡으면서 이 풍경을 즐겼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꽃 정원을 홀로 소유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네요. 

출처 : https://www.albertdr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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