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1283 유년시절과 현재의 나 (BACK TO THE FUTURE)사진 씨리즈 지난 달에 서울 사진축제라는 사진전을 봤습니다. 남현동 분관에서는 소시민들이 제공한 가족앨범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었습니다.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아닌 일반인들이 찍은 사진, 우리는 가족 혹은 개인앨범속 사진을 너무 천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내가 나를 찍은 것 보다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면서 찍었을 그 사진. 그 유년시절의 그 사진들을 우리는 너무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 어떤 사진 보다 위대한 것이 내 유년시절의 사진이고 그 유년시절의 사진을 찍어 준 그 사람을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 입니다.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은 대부분 아버지였을 것 입니다. 그 남현동 분관에서 본 사진중 기억에 남는 것은 20년전 혹은 30년전 찍은 사진과 똑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나란히 걸어놓아서 세월의 무상함을.. 2011. 2. 20. 북촌 한옥마을에 등장한 조용히 해주세요 푯말 삼청동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도 참 아름답습니다. 이제는 잘 팔리는 상품이 되어 편의점에 놓여 있는 팬시제품 같이 된 삼청동, 어느 순간부터 이곳이 삼청동 특유의 매력을 잃은채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이곳도 언젠가는 가로수길화 되겠죠. 그리고 옛 삼청동의 조용조용한 분위기를 닮은 대체 장소가 삼청동을 대신할 것입니다. 예전엔 이런 가게들 많지 않았죠. 뷰티크점, 커피숍등 젊은 층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들이 최근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거시설을 개조해서 레스트랑으로 만들기도 하더군요 삼청동은 연립주택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1층에는 음식점들과 뷰티크 점들이 즐비하고 계단을 올라 2층에 가면 와인바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3층을 올라가면 이렇게 주택가가 나옵니다... 2011. 2. 12. (사진의 역사) 영화가 발명되는데 큰 공을 세운 연속사진의 대가들 팝콘을 먹으면서 친구와 낄낄거리고 보는 영화, 이런 영화는 이제 대중의 희노애락을 녹여내는 오락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영화가 사라진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 될까요? 저 같으면 2시간짜리 합법적인 마약과 같은 달콤한 도피처가 사라져서 공항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영화가 처음 만들어진것은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기차가 도착하는 장면을 영사기로 촬영했고 그걸 카페에서 기차의 도착이라고 소개하면서 틀어 주었는데 그 카페에 있던 사람들이 기차가 진짜 다가오는 줄 알고 혼비 백산했다는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일화죠 이런 영화의 기본 원리는 인간의 잔상효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왜 우리 어렸을때 책 끝에 조금씩 그림을 그리고 다음장에는 조금 다른 그림을 그려서 쭈루룩~~ 넘기면 하나의 애니메.. 2011. 1. 18. 재미있는 보케(빛망울)놀이 맨날 번들렌즈만 끼고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표현력이 늘지 않더군요. DSLR 입문하자마자 수백만원짜리 줌망원렌즈를 사는 것은 분명 낭비적인 요소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다 키우고 조작술을 다 익힌 후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각자 그 시기는 다르겠지만) 표현력을 늘리기 위해 단렌즈와 줌 망원렌즈를 구매하면 좋을 것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번들렌즈만 사용했는데 얼마전 줌 망원렌즈를 구매한후 단렌즈의 세계로 넘어갈까 합니다. 단렌즈는 여친렌즈라고 해서 조리개값이 큰 렌즌인데요. 필카시절은 번들렌즈가 대부분 단렌즈였죠. 줌이 안되기에 발줌으로 피사체 앞뒤로 움직이면서 1.4까지 개방해서 확실한 아웃포커스로 수동카메라에 빠져 들었습니다. 조만간 단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단렌즈가 들어오면 한번 .. 2011. 1. 16. 전시장에서 B컷 사진들을 보고 내 인생을 생각하다 위 사진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초점이 나가고 너무 어둡고 얼굴만 댕강 나오고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어둡고 초점이 나가 있는 사진들입니다. 예술사진이냐고요? 절대~~ 위 사진들은 B컷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사진축제' 전시회가 열리는 남현동 서울시립미술관 남현동 분관에서 열리고 있는 '삶을 기억하라' 전의 한 작품들 입니다. 사진가 김영석씨는 2001년 부터 3년동안 동두천 일대의 사진관에서 버려진 사진들을 수집했고 그 사진들을 인화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B컷 한장 때문에 사진에 입문(?) 하게 된 생활사진가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여행때 찍은 B컷 한장 때문에 사진을 배우게 되었죠. 그 B컷이 너무 창피했고 사진을 제대로 배워서 A컷을 찍어 보고자 해서 사진동아리에 가입하게 됩니다.. 2011. 1. 13. 세계 최고의 키스사진의 두장의 뒷 이야기 오늘 '델피르와 친구들'을 보고 왔습니다. 델피르가 누군지 잘 모르시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진집 출판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책으로 예기하자면 출판사 에디터라고 보시면 되죠 이 '델피르와 친구들'이란 전시회에는 대표적인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사상 최고의 키스 사진인 '로베르 드와노'의 '키스'라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92년 스타벅스가 점령하기 전 '오두막'이라는 커피숍이 동네에 있었습니다. 단돈 2천원만 들고 나가면 하루 반나절을 친구들고 삐댈수 있는 곳이였죠 이런 만남이 자주 있다보니 했던 이야기를 재탕, 삼탕해서 하는 지루한 풍경의 연속입니다. 그 지루한 만담과 같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때 저는 커피숍 한쪽에 있는 걸개 사진에 눈이 꽂혔습니다 사진의 제목도 누가 찍은.. 2011. 1. 8. 히틀러의 1941년 크리스마스 파티 컬러 사진 공개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보면 한 중딩이 폭력적으로 변한 친구의 꼬봉짓을 하게 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만 힘에 밀리는 주인공은 말없이 그 폭력의 서클안에 들어 갑니다 주인공은 PC통신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악마로 변해버린 친구, 즉 꼬봉짓을 시키는 녀석이 가입된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살해합니다. 자신만의 공간 , 최후의 보루에 까지 점령당하자 주인공은 폭주하게 되는데요 악마라고 불리는 히틀러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는게 참 믿기지 않지만 그게 현실이네요 뭐 독일군들과 영국군이 크리스마스때 같이 축구했다는 미담도 있는데요 뭐 다른 사람은 몰라도 히틀러와 괴벨스 같은 악의 축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것은 좀 역겹네요 뭐 히틀러가 기독교를 박해하고.. 2010. 12. 25. 빅피쳐에서 뽑은 2010년 올해의 사진들 보스턴 글로브지는 빅피쳐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보도사진들이 작은 이미지라면 이 빅피쳐는 큰 사진을 소개하는데요. 제가 가장 사진을 찍을 때 도움이 되는 싸이트이기도 합니다. 특히 구도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보도사진들의 잔치상 같은 빅피쳐, 이 빅피쳐는 해마다 연말이 되면 올해의 사진을 선정합니다. 그중에 제가 맘에 드는 사진 몇장을 소개합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을 담은 사진이네요. 지옥이 있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요? 올 6월 루지이애나 해안은 멕시코만 기름 유출로 기름으로 뒤덮었습니다. 괴물과 같은 이 형상은 바로 새입니다. 인간이 저지른 거대한 재앙이죠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떨어진 줄리안어산지입니다. 위피리스크는 올해 미국국무부 문서를 세상에 조금씩 공개하.. 2010. 12. 22. 라이프지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사진들 어제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2010년의 사진들을 소개했습니다. 한마디로 실망했죠. 선정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흥 없는 사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라이프지는 좀 많이 다릅니다. 올해의 사진으로 기억될만한 사진들이 많이 있네요. 라이프지는 사진잡지로 포터저널리즘을 잉태한 잡지입니다. 라이프지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사진들 입니다. 무슨 영화 포스터 같지만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때 비장함을 간직한 사진입니다. 북한 다이빙선수 김촌, 소명혁이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미터 다이빙 경기 결승에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한 장면이네요. 푸켓에서 열린 채식주의자 페스티벌에서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터트리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의 황금광산에서 황금을 채굴하는 모잠비크 노동자의 얼.. 2010. 12. 17. 타임지가 뽑은 2010년, 올해의 사진들 연말이 되면 해외 유명 언론사들은 올해의 사진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AP, 로이터가 뽑은 사진들은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을 소개합니다. 아이티 지진의 참사를 담은 사진입니다. 멕시코만의 기름 유출은 대재앙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심해 유정을 막는 과정을 지켜봤죠. 딥워터 호리즌사는 큰 타격을 입었구요 이래서 심해 유정 개발해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수단에서 벌레를 잡기 위해서 소똥을 태우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감동드라마는 매몰된 33명의 칠레광부 구출상황이었죠. Florencio Avalos가 광부들이 있는 곳에 비디오 카메라를 넣자 얼굴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프카니스탄에서 고생중인 미군들이 추위를 막기 위해 불을 지키고 있습니다. 왜 거기가서 고생들을 .. 2010. 12. 16. 아름다운 컨셉트 사진 50 풍경사진을 주로 찍습니다. 좀 질립니다. 3년 내내 풍경만 담으니 질리네요. 같던곳만 또 가게 되구요. 같은 곳을 또 가게 되니 이제는 낮에 간던곳은 일부러 밤에 갑니다. 2011년는 좀 바꿔볼까 합니다. 있는 세상을 그냥 담는것, 그것도 어렵죠. 참으로 어려운게 있는 그대로 찍기죠 그런데 좀 바꿔 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안되는 인물사진 찍어도 초상권 때문에 또는 모델들이 대부분 원치 않기에 인물사진에 도전하기도 그렇고 해서 컨셉트 사진을 도전해 볼까 합니다. 일명 포샵사진이라고 할 수 도 있는 이 컨셉트 사진. 연출사진과 함께 합성도 자유롭게 하는 이 컨셉트사진은 아이디어가 좋아야 합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장의 컨셉트 사진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하죠 http://dpshots.com/photo-in.. 2010. 12. 3. 외국언론이 담은 한국 연평도 포격 사건 덤덤해 하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한국보다 외국인들이 이번 연평도 포격사건에 더 놀란듯 합니다. 특히 새가슴 일본은 엄청난 반응이 나오고 있죠 저는 이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던날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 보는내내 핸드폰 진동이 울리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북한이 다시 포격하지 않을까 혹시 다시 국지전이 시작되지 않을까 하구요. 만약 큰 뉴스가 나오면 친구가 문자를 보내주기로 했거든요 외국인들은 한국과 북한을 구분할줄 아는 외국인이 별로 없습니다. 90년대 후반 여자 후배가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는데 하루는 뉴질랜드 뉴스에 북한에서 인육을 먹는다는 뉴스가 나왔고 세들어 살던 여자후배에게 니네 나라 이야기냐~~ 라고 뉴질랜드 집주인 아주머니가 물어봐서 창피했다고 하더군요. 이번 포격사건을 이해 못하는 외국인.. 2010. 11. 25.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0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