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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137

자전거도로가 있는 도림천에 그래피티가 청량감을 주다 자전거를 사고난뒤 어디를 갈까 고민했습니다. 그 고민의 끝에 나온 결정은 안양천이였습니다. 가장 라이딩하기 편하고 속도내기도 좋은곳이죠. 또한 볼거리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자동차 매연도 없구요. 가장 좋은것은 사고위험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헐렁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안양천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안양천에서 한강을 갈까 하다가 첫날부터 너무 무리한다고 생각하여 보라매공원으로 갈 요량으로 도림천으로 자전거 핸들을 꺾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래피티가 보이더군요. 아주 조악스럽습니다. 그래피티라고 하기엔 좀 미흡하고 낙서라고 하기엔 좀 의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의 그림연습장 같습니다. 이건 좀 낫군요. 그림 형태도 살아있구요. 한마디로 이곳은 그래피티그리는 사람들의 습작들을 그리는 연습장 같았습.. 2008. 8. 29.
아파트가 무럭무럭 자라는 대한민국 프랑스의 한 건축학자은 자신이 쓴 책 아파트공화국에서 한국의 독특한 아파트문화를 묘사했습니다. 정말 한국엔 아파트가 많죠. 프랑스에서는 빈민가에서만 있는 아파트가 한국에서는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상류층들도 아파트에 삽니다. 타워팰리스도 형태는 아파트죠. 어느 책에서는 부자들이 허리우드 스타들처럼 커다란 저택을 가지지 않고 아파트처럼 생긴 빌딩에서 모여산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들이 그 타워펠리스를 팔아서 서울이나 지방에 집을 지었다면 엄청나게 큰 규모의 집이 되었겠지요. 자전거를 타고 밤에 광명역을 가봤습니다. 야경이 그렇게 멋있다고 하더군요 광명역은 썰렁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광명역주변을 봤습니다. 온통 택지개발 지역이더군요. 저 멀리 있는 불빛까지 허허 벌판이었습니다. 지금 터를 잡고 있는듯 합니다... 2008. 8. 28.
F-4팬텀기는 퇴역후에도 아줌마들을 지켜준다 어제 자전거타고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공원에 갔습니다. 보라매공원도 오랜만에 갔는데 많이 바뀌었더군요. 예전에는 한국전쟁때 쓰던 최초의 제트기인 세이버만 보이더니 어제갔을때는 여러전투기와 훈련기, 정찰기들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퇴역한 F-4를 자세히 보고 있는데 아줌마들이 보이더군요 구름이 많이 껴 있어서 따가운 햇빛이 있지는 않았지만 흐린날도 자외선이 많으니 야외에 오래있으면 살이 탑니다. 팬텀기가 만들어준 그늘밑에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팬텀기는 군대에서 봤을때 정말 큰 비행기였습니다. 별명이 하늘의 탱크죠. 또한 높이도 높아서 조종석에서 내려오면 2층에서 내려오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큰 날개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주머니들 팬텀기는 현역으로 뛸때는 자유의 수호자였고 퇴역후에는 아줌마들의 피부를 보호해.. 2008. 8. 24.
나의 새로운 애마 하운드 500 다음캐시가 좀 있었는데 그걸로 자전거를 질렀습니다. 자전거를 직접 산것은 두번째입니다. 보유한 자전거로는 3번째네요. 접이형 자전거로 안양천에서 타다가 너무 느린 속도에 실망하고 자전거 타기도 시들했습니다. 그때는 인라인 열풍이 있던 2002년도였는데 자전고 타는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타다가 마니 알아서 아파트에서 고물상에 팔아버렸더군요. 아깝지도 않더군요. 두번째 자전거는 속도는 좋았는데 저가형 한 8만원짜리 철TB라고 자전거였는데 나름대로 많이 탔습니다. 그런데 타고나면 엉덩이가 얼얼해지는 온몸으로 노면의 충격을 받았던 자전거고 좀 많이 타니까 기아가 변속이 잘 안되는 문제로 잘 타지지가 않더닌 이 놈도 고물상에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자 좀 비싼 자전거로 다음캐시로 샀습니다. 1.. 2008. 8. 23.
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걷는 사람은 장애물인가? 지난주에 안양천 자전거 도로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개인 오후에 황홀경의 구름을 쫒아서 발걸음을 움직였습니다. 구름을 따라서 자전거 도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가방을 내려놓고 캠코더 셋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2차선 도로에 한차선을 제가 막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깜빡했습니다. 구름에 정신이 팔렸던거죠 그런데 잘 차려입은 고가의 자전거에 나 자전거 좀 타는 사람이야라고 위세를 떠는 복장을 완벽하게 갖춘 (썬글라스까지) 할아버지 한분이 지나가면서 쌍욕을 하더군요. 고개를 들고 쳐다봤습니다. 이미 자전거는 저 멀리 사라졌습니다. 요즘 놈들은 싸가지가 없어~~~ 라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습니다. 황당하더군요. 길을 막고있으면 비켜달라고 하던지 경적을 울려서 경고를 하던지 하면 될텐데 왜 욕을.. 2008.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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