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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766

수직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은 안양천 벚꽃 길 좀 식상하죠. 요즘 많은 블로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벚꽃 사진이 엄청나게 올라옵니다. 멀미 날 정도입니다. 그래도 한철 장사잖아요. 조금 있다 벚꽃 야경 촬영하러 나갈 생각입니다. 식상한 사진들 소개해봐야 반응도 별로고 해서 카메라를 내리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 그러다 생각해낸 것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제가 사용중인 옵티머스뷰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모드를 활용해서 담아 봤습니다. 수평으로 찍다가 수직으로 담아 봤습니다. 허리를 꺽어가면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여기는 독산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사이의 벚꽃십리길입니다. 화질은 좋지 않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은 화질이 좋지 않더라고요. DSLR로 담아야 하는데 그것도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이 사진은 안양천변 벚꽃길입니다. 주말에.. 2012. 4. 17.
여의도의 벚꽃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여의도 한강둔치는 한강르네상스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곳 입니다. 어린왕자 혼자 살 듯한 작은 인공섬도 만들어졌고 용감한 한 청년이 저기를 건너갔습니다. 저 앞에 징검다리가 살짝 있어서 건너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벚꽃은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전후로 만개를 할 듯 한데요. 지금은 모두 만개한 게 아니라서 가시면 좀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얀색은 가득가득 합니다. 다만 벚꽃잎이 흩날리지는 않습니다. 살짝 아쉽죠. 특히 국회의사당 뒤쪽은 벚꽃이 반 정도 피고 있고 꽃망울이 살짝 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대신 화분에 심어놓은 이런 화초들이 상춘객의 약간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집으로 향할려는데 야간의 벚꽃은 낮 보다 더 화려하네요. 조명을 힘껏 들이켜서 하얀색.. 2012. 4. 17.
안양천에 올해도 몰려온 숭어떼 안양천은 무려 5km에 가까운 하천 뚝방 길에 벚나무들이 하천 양 옆에 심어져 있어서 봄이 되면 하얀 꽃대궐이 됩니다. 지난 주말도 많은 인파가 그 꽃대궐을 감상하기 바빴습니다. 이 안양천을 주체할 수 없는 욕망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 봤습니다 자전거를 달리다 보니 도림천과 안양천의 합수부인 신정교 밑 다리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뭐지? 정말 거짓말안하고 팔뚝 만한 붕어들이 노니고 있네요. 와~~ 붕어가 안양천에 많은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맑은 물에서 노니는 것은 처음 봅니다. 안양천을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붕어가 팔딱 거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때 마다 기분이 살짝 좋아지죠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안양천의 90년대 까지만 해도 가기 싫은 곳 1위를 할 정도로 냄새가 진동.. 2012. 4. 17.
안양천에서 본 갈매기와 민물 가마우지 2천년도 초만 해도 안양천은 맑은 하천이 아니였습니다. 90년대 후반 친구가 석수동 근처에 살았는데 강한 x내가 제 코를 자극 했습니다. 무슨 냄새냐고 했더니 안양천에서 불어오는 냄새라고 합니다. 아주 썩은 내가 진동을 했습니다. 안양천은 원래 맑은 하천이었는데 안양, 군포, 의왕등과 구로공단에서 나오는 공장 폐수와 생활 하수가 섞여 흐르는 대표적인 저질 하천이었습니다. 이런 풍경이 90년대 말까지 되었고 사람들은 안양천을 찾지 않았습니다.그러나 90년대 말 부터 안양시가 하수처리장을 만들면서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공장들의 폐수도 줄어들고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여름에는 자전거 타고 달리기 힘들 정도로 냄새가 났던 것이 2004년경 까지의 풍경입니다. 그러나 2005년 .. 2012. 4. 17.
안양천에 핀 벚꽃 그리고 꿀벌들 안양천에는 아주 긴 벚꽃길이 양쪽에 있습니다. 광명시와 양천구를 잊는 벚꽃 흙길과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까지 이어지는 벚꽃 터널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아주 길어서 자전거로 지나가야 다 볼 수 있습니다. 어제 금천구 벚꽃축제를 했지만 벚꽃들은 개화는 했지만 만개를 하지는 않아서 좀 썰렁했습니다. 그러나 걔중에 유난히 일찍 만개한 벚나무들이 있습니다. 그 벚나무의 벚꽃과 꿀벌을 다양한 렌즈로 담아 봤습니다. 200미리 줌렌즈와 55미리 단렌즈로 찍었는데 두 렌즈 모드 뒷 배경 흐림을 잘 하는 렌즈들이죠. 위 사진중에 어떤게 단렌즈인지 어떤게 줌렌즈인지 구분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카메라 고수일 것 입니다. 봄기운에 조시는 할아버지가 계시네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느 할머니가 저 보고 저 사람 이렇게 .. 2012. 4. 15.
봄이 피어나는 연세대학교 교정 연대생은 아니지만 이대와 연대는 아주 가끔 찾아갑니다. 신촌에서 약속이 있으면 미리 좀 일찍 가서 연대나 이대의 풍광을 카메라에 가끔 담는데요. 최근에는 거의 가지 못 했습니다. 최근이 뭐예요 한 3년이 더 된것 같네요. 사실 연대를 구석구석 본 것은 아닙니다. 서울대만은 못하지만 워낙 큰 학교라서 겉 핡기 정도로만 하고 나온 듯 하네요. 지난 3월 연대에 잠시 들렸습니다. SKY대학이라고 하죠. 저 하늘 높은 곳에 있는 SKY대학.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앞자만 따서 SKY대학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엘리트들만 다니는 학교입니다. 이명박 정권에서는 고려대 편중인사라더 덜하지만 한국의 재계 정계와 권력이 모인 자리는 서울대 연고대 출신들이 꽉 잡고 있습니다초장부터 비판해서 죄송하지만 한국의 엘리트들이 정말.. 2012. 4. 6.
강풍으로 청소된 청명한 하늘에 뜬 반달 트렁크갤러리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김미루 사진전 '작가와의 대화'에 참석할려고 했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은 좀 남아있었고 아마도 준비 때문에 잠궈 놓은 듯 합니다.바람이 유난히 불던 어제, 그 강한 바람에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모두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인듯 한 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밝고 맑은 하늘 위에 강한 빛덩이가 보였습니다. 원더!반달이 눈에 들어왔고 200미리 망원렌즈를 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주 찍는 피사체도 아니고 항상 노출조절이 힘든게 달입니다 200미리로 바짝 땡기고 셔터스피드를 250분의 1초로 고정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는 셔터스피드는 카메라 렌즈 초점거리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50mm로 찍으면 1/50 초 보다 빠른 셔터스피드.. 2012. 4. 4.
풍류가 느껴지는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2012/03/23 - [여행기/니콘 D3100] - 봄빛 찰랑 거리는 수원 화성 여행 1부 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수원화성을 동쪽으로 타서 북쪽까지 왔습니다. 동쪽의 깃발은 파란색이었는데 북쪽으로 오니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아! 이런 절경이 있나. 저 멀리 창덕궁 부용지의 부용각 같은 십자로 된듯한 정자가 있고 그 앞에 부용지 같은 둥그런 연못이 있었습니다. 원은 완벽한 도형인데 완벽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문화해설사가 한무리의 관광객을 이끌고 아주 쉽고 편하고 재미진 설명으로 여행의 흥을 돋우고 있었습니다. 성벽이 참 튼실해 보이네요. 이 성벽을 어떻게 그렇게 빨리 축조를 했을까요. 서양의 성곽 못지 않는 거대함이 보입니다. 이곳은 방화수류정입니다. 조선 정조 18연인.. 2012. 3. 26.
봄빛 찰랑 거리는 수원 화성 여행 1부 수원 화성은 거대한 보석이었습니다. 그 보석을 한 포스팅에 담을 수가 없어서 분활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마지막엔 정리해서 올리는 포스팅으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기차여행에는 전철 여행도 포함시켜야겠습니다. 그 이유는 수원 화성 여행 때문입니다. 화성행궁이 집에서 몇 정거장 되지 않지만 같은 물리적 거리라고 해도 서울 종로와 수원은 너무나 큰 차이입니다. 그러고 보면 수원은 지방에 일이 있어서 내려갔다가 올라올 때의 기착지 역활만 했던 것 같네요. 수원 여행을 다시 했습니다 2년전에 수원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축구 보러 갔다가 일찍 도착해서 수원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여행아닌 여행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대로 차려입고 미리 사전에 준비까지 했습니다. 수원역은 거대한 .. 2012. 3. 23.
행복이 가득했던 수원 화성 성곽 일주 여행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기분을 들게 한 여행을 한지가 참으로 오래만이네요 2012. 3. 21.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밑 거대한 지하세계 '세종이야기' 광화문광장을 가면 좀 답답스럽습니다. 그 이유는 양 옆으로 달리는 자동차들 때문입니다. 광장에 서 있으면 양 옆의 차들 때문에 거대한 중앙분리대에 서 있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실제로 한 택시기사가 새벽에 광화문 광장에 들어서서 지하로 내려간 엽기(?)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세종대왕 동상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동상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세종대왕 동상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탁 트인 시야를 가리기 때문입니다. 광화문을 가리고 있어서 천상 광화문과 북악산등을 볼려면 세종대왕 동상 뒤로 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세종대왕을 싫어 하는 것은 아니고요. 얼핏 들어서 알고 있지만 이 세종대왕 동상 밑에는 거대한 공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시로 지나가지만 그 곳.. 2012. 3. 11.
거대한 섬과 같은 가산디지털단지의 빛과 어두움 옛구로수출공단이 한국 IT의 심장이 되고 있는 가산디지털벨리 라는 제 글을 읽고 구로공단에서 여공으로 근무했다던 아주머니께서 제게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이 그무했던 구로 수출공단 당시의 이야기와 화이트컬러 블루컬러로 나누었던 그 시절의 울분과 동료들과 인천의 바닷가에 갔다가 버스비만 들고와서 점심도 못 사먹고 돌아온 옛 기억과 함께 고운 사진 한장을 보내우셨습니다. 화이트컬러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시위를 하는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끼셨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공장 노동자들만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시위를 하고 처우개선을 요구했지 펜대 굴리는 관리자들인 화이트컬러는 시위라는 것도 노동조합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이 모습은 아직 남아 있지만 이제는 화이트컬러건 블루컬러건 그 구분도 희미하고 화이트.. 201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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