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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3 - [여행기/니콘 D3100] - 봄빛 찰랑 거리는 수원 화성 여행 1부 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수원화성을 동쪽으로 타서 북쪽까지 왔습니다. 동쪽의 깃발은 파란색이었는데 북쪽으로 오니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선 정조 18연인 1794년 건립되었으며 위치는 화서으이 동북쪽에 있습니다. 이 건물은 전시용 건물로 성 밖의 동태를 살피는 감시초소입니다. 그러나 감시초소라고 하기엔 너무 화려하고 멋집니다. 석재, 목재, 전돌을 사용해서 만들었는데요 재미있게도 2층 구조입니다. 1층 왼쪽에 작은 문이 있는데 저긴 무슨 역활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 예상으로는 저기서 감시병들이 먹고 자고 했던 숙식공간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무반이 아닐까 하네요
화성 올만한 곳이죠. 경복궁도 좋고 창덕궁도 좋지만 여기 화성도 꽤 좋습니다.
방화수류정은 빼어난 정자입니다. 보물 1709호인데요. 보물을 들락거릴 수 있는 것이 무척 좋네요. 정자에 올라가봤습니다.
지난 전주여행때 이런 거대한 정자에 잠시 앉아서 비오듯 내린 땀을 바람이 닦아 주던데요
그 상쾌함은 2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로 좋았습니다
또한 이 방화수류정은 정자라는 경치 전망용도와 함께 멀리 볼 수 있는 초소의 역활인 누각의 모습도 있습니다
정자와 누각이 섞여 있는 하이브리드 정자입니다. 평소에는 경치 감상용인 정자로 활용하다가 전시에는 멀리 내다 보는 누각의 역활까지 하는 참 묘하디 묘한 건물입니다.
이 방화수류정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그 모습이 다릅니다. 시간이 되시면 성밖으로 나가서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는 밖으로 나가보지 못했네요. 다음 야경 촬영 도전 때 봐야겠습니다
정식이름은 북수문입니다. 하천이 흐르는 중간에 설치된 북수문은 남수문과 짝을 이룹니다. 1794년 2월 28일 공사를 시작해
서 1795년 1월 13일에 완성되었습니다.
화홍문의 화는 화성의 화(華)자와 무지개를 나타내는 홍(虹)을 이어 붙여서 만든 글자입니다.
빛나는 무지개 같은 수문이 바로 화홍문입니다. 7개의 무지개 모양의 수문에서 콸콸콸 봄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수원천에는 이런 팔짝지붕을 단 철망들이 있습니다. 수원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 같은 느낌이 드네요. 덜 서울 같아서 덜 서울스러워서 수원은 수원답습니다. 덜 서울스러운 수원, 수원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주 같다는 생각을 봄빛 가득한 오후에 생각해 봤습니다.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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