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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767

롯데 영 플라자에서 본 라인 캐릭터들 서울 도심에는 마음 놓고 편하게 쉴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있는 곳을 소개한다면 서울도서관의 또 다른 매력인 옥상 정원 과 소공동 롯데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는 롯데 영플라자입니다. 이 롯데 영플라자는 옥상 정원을 아주 잘 꾸며 놓았는데 낮이건 밤이건 도심 속에서 즐거운 쉼터 역할을 합니다. 명동 입구에 있는 이 롯데 영플라자는 가장 화려한 불빛을 내 뿜고 있습니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느낌입니다.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 정권에 올라가면 잘 꾸며진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곳을 다시 소개하는 이유는 라인 캐릭터 때문입니다. 라인 캐릭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네이버 블로그가면 이 캐릭터 이모티콘들이 넘실 거리죠. 너무 넘실 거.. 2014. 10. 12.
관악산 서울 둘레길 (시흥 호암산 부분),석수역 가는 길 낮에는 여름, 밤에는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너무 심하기도 하지만 낮의 날씨가 너무 덮습니다. 10월 중순인데 낮에도 한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가을이 되면 등산을 갑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보는 재미가 솔솔해서요. 다른 계절에도 많이 찾아가긴 하지만 가을이 등산하기엔 가장 좋은 계절 같기도 합니다. 여름에 등산하는 것을 싫어 하는 것은 땀이 너무 나서 등산을 기피합니다. 땀이 많은 체질이라서 땀에 흠뻑 젖어서 정상에 오르는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땀이 나고 땀이 바로 마르는 가을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을이라고 해도 산을 오르면 땀이 많이 나서 요즘은 등산을 꼭 정상 정복이 아닌 둘레길이라는 산밑자락을 둘르는 숲길을 가곤 합니다.올레길 열풍 때문에 산 둘레를 도는 둘레길이나 자락길이 많.. 2014. 10. 12.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카메라에 담다 뭐든 노력 없이 큰 것을 얻으려면 안 됩니다. 이건 세상의 이치인데 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라서 조금만 노력해서 큰 것을 얻으려고 하죠. 이번 2014 서울 세계불꽃축제에서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늦게 찾아가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 장소를 알기에 오후 6시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출발 했습니다. 한강까지 약 1시간 걸리니 천천히 가도 되겠다 싶었죠. 그러나 여의도에 접어들자 자전거 행렬이 가득 했습니다. 느린 자전거 무리는 한쪽으로 좀 타주면 좋으련만 가족 단위로 나온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탄다고 자전거 차선을 모두 막고 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속도는 나지 않게 되어서 늦게 불꽃축제 현장에 도착 했습니다.도착하지 이미 영국팀 불꽃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부리나케 자전거에서 내려서.. 2014. 10. 6.
이화 벽화마을에 피어난 박물관들 2007년부터 마실 다니 듯 다녔습니다. 마치 내 동네 같은 느낌으로 자주 많이 다녔던 이화동 벽화마을. 그러나 관리 부실로 점점 퇴색 되는 것 같아서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나 1박 2일에 소개 된 후 대박사건이 된 후 이제는 정촥화 단계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관리 부실로 칠이 벗겨진 벽화는 새 벽화라 바뀌고 있고 이제는 중국, 일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평일에는 중국어를 더 많이 듣게 됩니다. 이화 벽화마을은 더 화려해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벽화도 있고 새로 칠해진 벽화도 있습니다. 분명 이제는 좀 식상하긴 합니다. 서울 1호 벽화 마을이지만 요즘은 벽화를 하나의 유행처럼 여겨서인지 전국에 엄청난 벽화 마을이 있습니다. 허름하고 오래된 건물이 많은 동네를 밝고 화사하게 만드는 좋은 효과도 있긴 하.. 2014. 9. 7.
이화 벽화마을에 가면 꼭 가봤으면 하는 잘살기기념관 예전 추석이 아닙니다. 예전 같이 고향으로 가는 긴 행렬이 이제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에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2차 베이비 붐 세대인 1960~70년대 생들은 1차 베이비 붐 세대의 아들 딸들입니다. 1940~50년대에 태어나서 70년대에 서울에 상경한 후 서울에서 자식들을 낳았고 그 자식들의 고향은 서울입니다.이 2차 베이비 붐 세대들의 고향은 서울 또는 서울 인근 경기도입니다. 이분들이 고향으로 내려 갈리 없습니다. 따라서 추석에 오히려 서울이 복잡 복잡합니다. 추석이 아닌 연휴로 불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번 연휴에 식구들과 그 동안 가보고 싶었으니 가보지 못한 관광 명소들을 찾아보세요. 그 관광명소 하나가 대학로 뒷편의 이화동 벽화마을입니다. 이 이화동 벽화 마을.. 2014. 9. 7.
인사동의 밤은 낮 보다 더 아름답다 인사동을 처음 찾아간 게 90년대 후반이었습니다. 군 동기 녀석이 인사동 경인미술관이 자기 아지트라면서 인사동 예찬을 엄청나게 하더군요. 그렇게 찾아간 인사동은 전통의 거리, 문화의 거리였습니다. 수 많은 진귀하고 정감 있는 한글 문장으로 된 간판을 단 전통찻집이 참 많았습니다. 모깃불에 달끄스릴라. 새. 오! 자네 왔는가 등 정말 다양한 색을 가진 찻집 음식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인사동이 뜨면서 변했습니다. 인기 연예인이 그렇듯 관심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 돈이 함께 몰려 옵니다. 이 돈이 몰려오자 인사동은 민낯의 수수함을 버리고 꽃단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소녀의 불그스런 볼과 같던 인사동은 교포 화장을 한 20대 여자의 얼굴로 변했고 그 변해버린 모습에 인상을 쓰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 2014. 8. 26.
안양예술공원의 새로운 명물 안양사지관,김중업박물관 안양예술공원이 집근처에 있는 것이 너무나 행운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면 더 좋겠지만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안양예술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이 안양예술공원에 지난 4월에 김중업 박물관과 안양사지관등이 개관을 했습니다. 위치는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있습니다. 이 곳은 원래 유유산업이 있던 공장터였습니다. 유유산업은 제약과 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유유제약이 유명하죠. 이 유유산업 건물이 떠난 자리에 김중업박물관과 안양사지관 그리고 예술전시품을 전시하는 문화관을 새로 심었습니다. 건물은 총 6개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큰 북이 있네요. 이 주춧돌들은 지금은 사라진 그러나 예전에 있었던 안양사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입니다. 고려 왕건과 연관이 있는 사찰이고 안양.. 2014. 5. 5.
인사동에서 본 거대한 비눗방울 매일 매일 눈물이 그렁 그렁한 요즘입니다. 뉴스 기사 하나가 절 울립니다. 오늘 새벽에도 죽은 여동생의 잃은 오빠의 따뜻하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에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하늘도 참 무심합니다. 전 이번 세월호 사고로 신에 대한 믿음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신은 있다고 믿는 불가지론자였는데 이제는 무신론자가 될 것입니다.신이 있다면 이런 비참한 참극을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나이 어린 중고등학생을 보면 얼굴을 제대로 쳐다 볼 수가 없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큰 죄를 지은 듯한 요즘이네요. 부디 구김살 없이 이 못난 어른들 조금만 미워하고 자랐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 말 무조건 다 듣지 말고 왜요? 라는 물음을 항상 달고 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은 왜요?라는 .. 2014. 5. 1.
분홍 빛 추억을 담은 벚꽃잎이 흘러가는 봄 소설가 박완서이 책 '노란집'에 이른 대목이 나옵니다. 마나님은 전화가 처음 놓았을 때 연탄보일러에서 기름보일러로 심야 전기보일러로 바뀌는 세상에 탐복을 하면서 조상님들은 이런 좋은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을 안타까워하죠. 그러나 이런 문명의 이기는 쉽게 질려 버리고 역겨운 것도 많지만 항상 청춘 같은 봄은 언제나 항상 새롭다고 합니다."사람은 속절없이 늙어가는데 계절은 무엇하러 억만 년을 늙을 줄 모르고 해마다 사람 마음을 달뜨게 하는가." 나이들수록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것을 보면 저도 나이가 많아졌나 봅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자꾸 구분하려고 하며 구부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해도 쉽게 그런 것이 보입니다. 저러다 말겠지. 저건 유행으로 끝날거야. 이건 시대를 바꿀 흐름이겠구나 하는.. 2014. 4. 16.
정독 도서관에서 본 꽃나무 중 가장 아름다웠던 서부해당화 봄 기운에 취해서 종로에 나갔습니다. 보고 싶은 사진전도 있고 찾아볼 책도 있어서 종로에 갔습니다. 종로에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은 인사동입니다. 인사동은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에서도 가장 빡시글한 곳입니다. 그 만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왕래를 하는 곳인데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지나다닐 정도입니다. 그 많은 사람 속에서 현기증이 나서 가까운 갤러리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눈을 식혔습니다.이런 식의 인사동은 정말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종로에서도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인사동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인사동이 왜 인기가 있는지를 배워야 하지만 종로는 강남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도 모른 채 강남을 지향하는 우매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네요 종로에서 만난 꽃입니다... 2014. 4. 14.
추억의 장소,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추억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추억은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은 선택적 기억을 합니다. 잊고 싶은 기억은 봉인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기억하고 싶은 기억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기억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단, 아주 강렬한 기억은 이렇게 삭제도 하고 왜곡해서 기억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참혹한 기억 그대로 기억하고 살면 사람 미칩니다. 그래서 기억을 왜곡해서 기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추억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그 이유는 나쁜 기억은 지워버리거나 나쁜 기억도 좋은 기억으로 바꾸고 좋은 기억은 더 좋게 증폭해서 기억합니다. 이게 바로 무드셀라 증후군입니다. 그럼에도 유년 시절 추억 중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70년대, 80년대 초까지는.. 2014. 4. 12.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 신대방동 와우산 벚꽃이 다 떨어졌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 될 듯 합니다. 12개월 중에 가장 활동하기 좋은 계절은 4월과 5월입니다. 특히 5월은 정말 많은 행사들이 있을 정도로 맑고 밝은 계절입니다. 나이 들어 갈수록 추위가 점점 더 싫어지네요. 벚꽃은 거의 다 졌지만 아직 산에 있는 벚꽃은 남아있긴 하네요. 서울에는 유명한 벚꽃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스팅에 소개할 곳은 숨은 명소입니다. 이곳은 동작구 신대방동 1동에 있습니다. 대천교회가 있는 곳인데 정말 작디 작은 동산입니다. 이 산의 이름은 와우산입니다. 이곳은 저에게는 특별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 근처에서 살아서 자주 찾았던 곳이라서요. 대천교회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다녔던 곳입니다. 지금은 교회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만 유년 시절 추억의 .. 201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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