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기/서울여행767 조계사에 핀 거대한 무지개 같은 연등구름 5월에는 연휴가 맞네요. 다음 주는 석가탄신일이 월요일이라서 연휴가 또 시작됩니다. 이런 연휴를 주신 부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죠. 전 종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불교 종교 행사인 연등행사는 매년 촬영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화려함을 우리들은 잘 모릅니다. 연등행사가 불교 행사로 여기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참여를 잘 하지 않죠. 그러나 그 화려함은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화려합니다. 게다가 꽃이 가득 핀 5월이라서 신명나게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오히려 이 연등 행사는 불교 신자가 아닌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등행사는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입니다. 석가탄신일인 5월 25일 전후로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이니 가까운 사찰에 들려서 연등이.. 2015. 5. 17. 가로수길에서 만난 네이버 라인프랜즈 팝업스토어 가로수길은 매번 갈 때 마다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다는 신사동 가로수길은 해외 유학파 디자이너와 갤러리가 있던 문화의 거리가 점점 유명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고 팝업스토어가 들어서서 유동인구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무조건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변하니까요. 사람이 모이면 돈이 흘러 들어오고 돈은 브랜드를 끌어들입니다. 그래서 현재 가로수길은 브랜드의 길로 변한 듯합니다. 대신 가로수길에 있던 분위기 있는 찻집이나 레스토랑은 바로 뒤쪽의 이면도로로 흘러들어갔습니다. 가로수길이 점점 확장하는 느낌이네요. 그러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처럼 별 특징 없는 거리가 되면 다시 새로운 가로수길로 몰려가겠죠. 인기 연예인의 삶과 비슷해 보이네요. 이.. 2015. 5. 3. 벚꽃이 비처럼 내리는 벚꽃비 가득한 벚꽃엔딩 벚꽃이 피는데는 약 1주일 지는데는 2~3일 밖에 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만개했던 벚꽃들이 어제부터 일제히 벚꽃 잎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계속 흐리고 기온이 낮아서 꿀벌들이 많이 보이지 않던데 수분을 잘 했나 모르겠네요 안양천 둔치 벚꽃길은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입소문이 확 퍼져서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벚꽃 명소가 되었습니다. 서울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가장 긴 벚꽃 길이 있는 곳이 금천구 벚꽃십리길입니다. 이 벚꽃길이 오늘은 꽃비를 내리네요 위 사진은 강 건너편 광명시인데 여기는 흙길이고 다양한 벚꽃이 있어서 또 다른 풍미를 제공합니다. 바람이 불자 벚꽃이 눈처럼 떨어집니다. 아이들은 눈이라고 외치기도 하네요 이 꼬마 아이 표정이 너무 좋네요. 이렇게 올해의 .. 2015. 4. 12.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는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63빌딩 반대 쪽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둘러 싼 윤중로는 차량까지 통제해서 각종 공연과 축제를 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습니다. 윤중로 벚꽃 축제장을 가는 방법은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한강으 좀 감상하다가 국회의사당 쪽으로 가셔도 되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서 국회를 관통해서 가져도 되고 국회 담벼락을 끼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전 여의나루역을 택했습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이 나옵니다. 비누 거품 공연을 하는 분이 공연을 하시네요. 이분은 인사동에서도 봤는데 여러분이 계시는 것 같지는 않은데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하시네요.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 앞에 다야한 연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한강 주변의 고층 아파트를.. 2015. 4. 9. 금천구 벚꽃십리길과 안양천 둔치에 핀 벚꽃들 해마다 벚꽃 축제일보다 일찍 피거나 늦게 펴서 지자체들에게 심한 빡침을 줬던 벚꽃이 올해는 얌전하게 벚꽃 축제 날짜에 맞게 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벚꽃이 만개할 듯 합니다. 금천구는 봄이 되면 벚꽃이 가득 피는 벚꽃십리길이 있습니다.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역까지 가로수가 벚나무여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핍니다. 드라이브 하기 아주 좋죠. 윤중로나 다른 곳보다는 벚나무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로수 치고는 큰 편이죠. 이렇게 양 옆에 무려 3km 가까이 도열해 있습니다ㅣ. 위 사진은 금천구청역 방향입니다. 이쪽은 독산역 방향입니다. 벚꽃십리길이 유명하지만 제가 더 추천하는 곳은 안양천 둔치입니다. 독산역이나 가산디지털역에서 내려서 광명시 쪽으로 나 있는 다리를 건너면(서부 간선도로를 건너야 함) .. 2015. 4. 9. 맑고 밝은 봄이 피어오르는 안양천 봄의 시작은 노란색 주자가 봄의 총성을 듣고 출발 합니다. 노란색 주자는 하얀색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주죠. 노란색 주자는 산수유와 개나리입니다. 서울에도 개나리가 만개하고 있습니다. 봄에 피는 꽃은 매년 보지만 매년 봐도 반갑습니다. 그 반가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산수유 나무는 생각보다 주변에 꽤 많습니다. 그래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봄꽃 중 하나죠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자색 매화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벚꽃 같지만 매화는 좀 다릅니다 꽃술이 없이 꽃이 가지에서 바로 피는 듯합니다. 매화가 벚꽃보다 조금 일찍 핍니다. 벌들이 분주하게 꿀을 따던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꿀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죠. 꿀벌 없으면 꽃가루를 옮겨준느 매개체가 사라져 인류에게는 큰 재양입니다. 과일 농장에서.. 2015. 4. 1. 난생 처음 본 프로농구 경기, 열악한 시설과 열정의 무대가 묘한 대비 농구광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야구광이 되었습니다. 한 창 몸이 싱싱하던 20대 고등학교 대학시절에는 농구에 미쳐 살았습니다. 야구와 달리 공 하나만 있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농구는 90년대 초반 당시 연고전과 슬램덩크 만화 그리고 저 미국에서는 어메이징 불스가 존재했던 농구 전성시대였습니다. 당시는 최고 인기 스포츠가 농구였을 정도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농구였습니다.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이 연대를 좋아하는 것이 특이한 것이 아닌 많은 여학생들이 연대나 고대 농구단에 열광적인 응원을 했었습니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프로농구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프로농구가 시작되면서 전 농구에 대한 관심을 끊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게 된 것도 있지만 5명이 뛰는 농구 경.. 2015. 3. 2. 신촌의 새로운 명물 신촌 플레이버스 신촌은 헌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20대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젊음의 거리지만 비슷한 이미지를 가졌지만 좀 더 새것의 느낌이 나는 홍대에 밀려서 예전의 그 활력은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옷 상가들은 오픈마켓이 활성화 되면서 활력이 더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신촌이 다시 생존의 몸부림을 치는 모습입니다. 여름에 물총싸움을 거대하게 하는 페스티벌도 하고 여러가지 행사를 만들고 있네요. 그러나 그런 것들은 일시적인 것이지 지속적인 것은 아닙니다. 신촌이 살아나려면 홍대와 차별화 된 이미지를 새겨 넣어야 합니다. 그 동네가 그 동네 같은 전략에서는 굳이 신촌으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신촌만의 이미지, 신촌만의 차별화된 거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런 해법을 제시할 상인들이 아닙니다. 지.. 2015. 1. 24. 삼청공원 안에 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숲속 도서관 책 안 읽는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1년에 1권도 안 읽는 분들이 참 많죠. 대한민국 성인 1년 평균 독서량은 9.2권입니다. 하지만 이건 평균의 의미가 무색한 게 독서를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과 꾸준하게 하지 않는 양극화가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평균은 1년에 5권 이하가 아닐까 합니다. 책 많이 읽는 분들은 1달에 10권 이상 읽기도 하거든요책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줍잖게 개인 서재도 만들어가고 있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다보니 책 읽는 요령도 생기고 어디서 읽을 때 오래 읽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집에서 책 안 읽히죠? 그 책 그대로 가져다가 도서관에서 읽어보세요 아주 잘 읽힙니다. 조용한 도서관의 분위기가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물론, 자기 편한 공간도 동시에 제공합니다.. 2015. 1. 11. 내가 추천하는 골목이 아름다운 서촌여행 코스 서촌이 뜨는 이유는 서울에서 흔한 것이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흔한 것이란 아파트와 프란차이즈 음식점들입니다. 2,3년 전만해도 삼청동이 아파트,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없어서 맑은 동네라고 하는 농담이 있었는데 이제는 편의점도 많아지고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가 줄지어 들어서면서 맑은 기운은 거의 다 사라지고 강북의 가로수길이 되었습니다. 삼청동의 대체지로 새롭게 뜨고 있는 곳이 서촌입니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동네를 말합니다. 행정 표시로는 종로구 통의동, 효자동, 사직동 일대를 서촌이라고 합니다. 서촌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글날이 되면 인왕산 자락에 있는 수성동 계곡까지 행차를 하는 행사도 합니다. 서촌을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광화문역에서 내리거나 경복궁역에.. 2015. 1. 4. 을지로에서 본 책을 쌓아 올리는 듯한 공사 가림막 날씨가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미세먼지로 마무리는 좋지 않았지만 영상으로 올라간 한 낮 기온은 아주 포근했습니다. 을지로입구역을 나서는데 거대한 공사 가림막이 보입니다. 그런데 여느 가림막과 다릅니다. 큰 책 같은 것이 차곡 차곡 쌓여지는 모습이네요. 하나은행 본점 신축공사 공사네요. 아! 기억납니다. 몇달 전에 공사 가림막을 책을 쌓아 올리니 모습으로 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예상도입니다. 지금 내부에서 건물을 올리는 공사를 하나 봅니다. 다 올리면 책 한 15권 정도가 올라가겠네요 공사 가림막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공사가림막 개념도 없던 시절이 있었죠. 소음도 크고 먼지는 풀풀 나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공사장 주변을 두려움에 떨면서 지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 10년 전 부터 이런 공사 .. 2014. 12. 29. 중고 전문점으로 변하는 듯한 용산전자상가 여자 분들이 백화점에 가면 눈이 즐겁듯 남자들은 (일반화는 좀 힘들긴 하지만) 용산전자상가에 가면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자주 모이는 친구 8명 중 딱 한 명만 빼고 술자리에서 PC 이야기를 새벽까지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이야 다들 먹고 살기 바뻐서 만나기도 만들고 만나도 PC이야기 보다는 스마트폰 이야기를 가끔 주로 합니다. 용산전자상가는 80년대 종로 세운상가의 대체지역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운상가가 포화 상태가 되어서 정부는 용산에 있는 청과물 시장을 가락동 청과물 시장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용산전자상가를 만듭니다. 용산전자상가는 신혼 부부들이 가전제품을 장만하고 10,20대들이 조립 컴퓨터나 컴퓨터 부품을 사던 곳으로 큰 성장을 했고 가장 활황기였던 90년대 말 2천년대 초에.. 2014. 12. 1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