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기/서울여행767 눈이 만든 환상적인 남산한옥마을 풍경 눈이 내리는 날 사진을 찍어 보면 생각보다 사진 찍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눈이 눈으로 보기 좋지만 이게 녹으면 비와 똑같아서 눈 내리는 날 우산 없이 촬영하다가는 카메라가 물기에 젖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산을 쓰고 촬영하거나 방수팩 또는 손수건 같은 것으로 덮고 촬영해야 합니다. 그나마 비처럼 물 자체가 아니라서 수건 같은 것으로 덮고 촬영 하다가 수시로 털어주면 좋긴 합니다. 지난 목요일 서울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오전부터 내린 눈은 오후가 되어서도 내렸습니다. 이 눈은 모든 곳을 환상적으로 보이게 하지만 특히 한옥 기와 지붕에 내린 눈이 참 정감 있고 깔끔해서 좋습니다. 눈이 한옥을 수묵화로 만들어 주니까요. 사진들은 약간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데 HDR필터를 사용했습니다. 좀 그림 같이 보일 .. 2015. 12. 6. 가을빛이 가득한 창경궁의 예쁜 단풍나무들 매년 봄에는 연등행사를 가을에는 4대 고궁의 가을빛을 담고 있습니다. 고궁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가을입니다. 고궁에는 일부러 심었는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꽤 많습니다. 올해는 4대 고궁을 다 가지 못하고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창경궁만 담았네요. 뭐 창덕궁 후원이 가장 아름답긴하죠. 그러나 거긴 자유관람도 안되고 입장료도 비싸서 가성비 좋은 창경궁으로 향했습니다. 1천원이면 단풍 구경 신나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되었군요. 유교라.. 한국의 꼰대문화에 일조를 한 유교. 유교 자체는 그렇지 않는데 한국인 특유의 극단으로가는 열정 때문에 유교가 꼰대 문화로 전환 되었어요. 그래서 나이가 깡패인 나라를 만들었고 지금도 "너 나이 몇살이야"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설.. 2015. 11. 19. 숨은 단풍코스 종묘 창덕궁 창경궁 돌담길 오늘 비로 가을은 종료가 예상됩니다. 올 가을은 단풍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볼만 했습니다. 바뻐서 근처 산이나 여행도 가지 못했네요. 시간이 없어서 단풍 구경 못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 5대 고궁입니다.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 그리고 종묘가 정말 아름드리 단풍 나무가 많습니다. 산은 몇 개의 나무 밖에 없지만 고궁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많습니다. 특히 단풍 나무들이 꽤 많죠. 그래서 고층 빌딩에서 종묘나 덕수궁 그리고 경복궁을 보면 고궁만 유난히 컬러플합니다. 그런데 이 고궁도 좋지만 고궁 돌담길도 아름답습니다. 창경궁에 가기 위해서 종로 3가역에서 내려서 종묘로 향했습니다. 종묘는 가이드 관광제도로 바뀌면서 자주 가지 못합니다. 3년 전에는 종묘로 입장해서 창경궁까.. 2015. 11. 18. 가을빛이 넘실 거리는 안양천 둔치 남는 게 사진이다! 이건 진리이자 명언입니다. 남는 건 사진이에요. 기억은 부정확성이 크지만 사진은 그 순간을 정확하고 담습니다. 그리고 부패되거나 왜곡 되지도 않죠.올 가을은 가뭄 대문에 단풍이 덜 아름다울 줄 알았는데 정확하게 오판을 했네요. 가뭄이지만 단풍은 올해도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최근에 큰 비가 내려서 더 싱싱한 것 같습니다. 다만, 여름에 가뭄 때문에 잎이 타 버리거나 9월에 낙엽을 떨군 가로수가 나무는 많아도 가뭄을 견딘 나무들은 형형색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왔습니다. 카메라 테스트 겸 이렇게 가을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가을 빛을 담고자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오기 전인 일요일도 날이 흐리네요. 빛이 가득한 날씨면 좋겠지만 비.. 2015. 11. 15. 골목이 많아서 아름다운 인사동과 삼청동 '응답하라 1988'의 주요 정서는 골목과 이웃입니다. 골목을 따라 흐르는 이웃이라는 물줄기는 이웃이 점점 사라지는 2015년 현 세태의 각박함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골목은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자유롭게 들락거리면서 교류의 물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공화국이 되어서 옆 집에 누가 사는 지도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층간 소음 낸다고 서로 고성을 지르기도 하죠. 골목이 사라지고 있고 더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골목은 더 희소가치가 올라가서 더 사랑 받을 것입니다. 서울에 골목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동과 삼청동과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인사동은 종각역에서 탑골 공원을 끼고 들어갑니다. 그런 대로로 들어가는 길도 있지만 위 사진처럼 골목을 통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인사동.. 2015. 11. 12. 창경궁 대온실에서 본 '우리꽃 이야기 그리고 창경궁' 올 가을은 정말 여러모로 이상합니다. 10월 초 중순까지만 해도 여름 날씨를 보여서 낮에는 짜증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그런데 2~3일 전부터 갑자기 찬 바람이 불더니 갑자기 기온이 뚝떨어졌습니다. 늦더위 때문인지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많이 늦네요. 이때 쯤 되면 거리에는 예쁜 단풍이 많이 보여야 하는데 단풍이 이제 막 시작이네요. 그렇다고 단풍이 예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올 단풍은 대가뭄 때문에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서 낙엽이 떨어지고 색도 곱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캐논 하이엔드 카메라 EOS G5X 카메라 테스트겸 단풍 사진 찍기 위해서 고궁을 찾았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4대 고궁이 무료입니다. 종묘 돌담길을 끼고 창경궁으로 향했습니다. 창경궁에 들어서니 단풍이 보.. 2015. 10. 29. 문화로 물든 문화서울역284의 페스티벌284 미친광장 완연한 가을 날씨라고 하기엔 살짝 낮에는 덥지만 여행 가기 놀러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좋은 날씨와 함께 전국에서 축제와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화서울역284에서는 광장과 RTO에서 이 펼쳐지고 있습니다.구 서울역이 수년 전에 오르세 미술관처럼 문화서울역284로 변신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미술관 서울분관 보다 문화서울역284의 전시회가 더 좋습니다. 현대미술관은 난해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많지만 문화서울역284는 좀 더 대중적이고 친숙한 전시회가 수시로 열립니다. 또한, 근대 건물인 서울역의 공간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색다른 공간의 느낌도 느낄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공간에서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은 문화서울역284 안에서 하는 전시회는 아닙니다. 문화서울역.. 2015. 10. 18.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의 황홀경을 카메라에 담다 찬란한 가을 하늘 아래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지만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제는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불꽃축제는 2000년대 중반에는 10월 매주 토요일 저녁밤을 물들었습니다. 매주 1개 팀이 나와서 불꽃쇼를 했죠. 그래서 10월 내내 불꽃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세계금융위기가 터진 이후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단 하루만 행사를 하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비가 와서 불꽃축제가 취소된 적 없이 매년 10월 초에 다양한 나라의 불꽃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서울세계불꽃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한국팀인 한화를 포함 딱 3개의 팀만 출전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규모가 크게 축소된 느낌입니다. 참가국은 미국, 필리핀, 한국으로 축소됨을 넘어서 불꽃 쇼 규모도 예.. 2015. 10. 4.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작 세상이 뒤집히던 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뭔지 모릅니다. 이 1천만이 사는 거대한 도시 관습법에 의해 정부가 수도를 옮기려고 해도 옮길 수 없는 옮겨지지 않는 한국의 중심인 서울이라는 도시가 대표적인 축제가 없다는 것은 정말 한심합니다. 아니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가 있긴 합니다. 매년 가을에 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입니다. 이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솔직히 말하면 서울을 대표하기 힘들 정도로 행사 자체가 크지도 않습니다. 또한, 서울 축제라고 하기엔 그 속을 들여다보면 거리공연이 대부분입니다. 서울을 느끼고 즐길 그런 축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인기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 축제는 내년에 서울시가 하이서울이라는 입에도 붙지 않고 문법에도 어긋하는 프랜차이즈를 접고 새로운 프랜차이즈 슬로건을.. 2015. 10. 3. 비 오는 날 고궁에서 음악 듣기는 운치가 가득 자칭 고궁 매니아라서 수시로 고궁에 자주 들립니다. 서울은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도시는 아니지만 태풍의 눈 같은 고궁에 들어서면 서울을 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옛 선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거대한 고궁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죠. 이 고궁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http://www.gung.or.kr/g/)입니다. 서울의 5대 고궁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종묘, 창경궁에서 다양한 국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말 창경궁에서의 우리 음악을 듣고 9월 첫 주 토요일인 지난 9월 5일에 종묘에서 '이야기가 있는 종묘제례악'을 체험했습니다.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 하는데 너무 일찍 왔네요. 좀 기다리니 중고등학생들이 몰려왔습니다.. 2015. 9. 8. 청년들의 쉼터이자 놀이터인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에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와서 대방동이 참 익숙하고 친근합니다. 주변에 군 시설이 많아서 등하교 길에 많은 군부대를 지나 갔습니다. 해군본부, 공군사관학교, 공군부대와 미군 부대도 있었습니다. 잘 몰랐는데 그 대방동 미군 부대가 이전을 했네요 그 추억의 장소를 잠시 지나갈 일이 있어서 잠시 둘러 봤습니다 대방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붉은 벽돌이 높다랗게 쌓여 있었던 미군 부대는 사라지고 큰 공터가 생겼습니다. 아마도 평택 등으로 시설을 이전하고 떠난 공간은 서울시나 지자체가 관리하나 봅니다. 대방동 미군 기지가 떠난 자리에는 텃밭이 자라고 있습니다. 주말 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네요. 아마 개발 계획이 서지 않아서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 같네요. 이런 나대지가 서울에 꽤 많습니다. 예전과 달리 부동산 .. 2015. 9. 6. 용산역에 펼쳐진 도라에몽 100인 군단.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 용산역에 나오면 거대한 빌딩이 우뚝 서 있습니다. 서울 곳곳이 거대한 빌딩 숲이 되었다고 하지만 용산역에 나오면 거대한 풍광이 펼쳐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상전벽해의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15년 전 용산 근처에 있는 직장을 다녔는데 그때 용산역은 간이역 수준의 초라한 역이였습니다. 지금은 아이파크를 품고 있는 거대한 역이 되었죠. 그 만큼 용산은 교통이 편리한 곳이자 서울의 중심부에 있는 곳입니다. 멀리 우뚝 서 있는 건물을 보다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 뭔가 꼬물 거립니다. 도라에몽이네요. 도라에몽 아세요? 사실, 전 잘 모릅니다. 아니 알긴 하지만 만화를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봤어도 좀 보다 말았어요. 너구리 같이 생긴 도라에몽이 무슨 마법을 쓰는 것 같기도 하고요탤런트 심현탁이 무척 좋아하는.. 2015. 9. 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