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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가을빛이 가득한 창경궁의 예쁜 단풍나무들

by 썬도그 201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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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에는 연등행사를 가을에는 4대 고궁의 가을빛을 담고 있습니다. 고궁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가을입니다. 고궁에는 일부러 심었는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꽤 많습니다. 


올해는 4대 고궁을 다 가지 못하고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창경궁만 담았네요. 뭐 창덕궁 후원이 가장 아름답긴하죠. 그러나 거긴 자유관람도 안되고 입장료도 비싸서 가성비 좋은 창경궁으로 향했습니다. 1천원이면 단풍 구경 신나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되었군요. 유교라.. 한국의 꼰대문화에 일조를 한 유교. 유교 자체는 그렇지 않는데 한국인 특유의 극단으로가는 열정 때문에 유교가 꼰대 문화로 전환 되었어요. 

그래서 나이가 깡패인 나라를 만들었고 지금도 "너 나이 몇살이야"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설하고 창경궁은 다양한 단풍나무가 많습니다. 경복궁은 은행나무가 많고 덕수궁도 은행나무가 많은데 창경궁은 단풍나무가 많습니다. 그래서 창경궁이 더 아름답습니다. 




역시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별처럼 생긴 단풍이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네요. 





이런 단풍을 보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있어요.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이죠



나무나 단풍을 촬영할 때 꿀팁하나! 역광으로 촬영하세요. 나뭇잎은 빛이 투과 되기 때문에 역광으로 촬영하면 빛이 나뭇잎을 뚫고 지나갑니다. 그러면 나뭇잎의 투명한 빛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은 역광! 나뭇잎 촬영은 역광!!




이건 순광이니다. 순광도 예쁘긴 한데 역광이 더 좋아요. 



올해는 가물어서 단풍이 안 예쁠 줄 알았는데 예년과 비슷하네요. 단풍나무는 가뭄에 강한가봐요. 창경궁은 이런 작은 오솔길도 있어요. 데이트하기 너무 좋죠. 



창경궁은 춘당지라는 호수가 있어요. 둥근 호수인데 호숫길도 예뻐요. 단풍나무 중에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 춘당지 입구의 이 단풍나무인데 올해 단풍색은 무척 탁하네요. 좀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무들은 예년과 똑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춘당지입니다.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호수죠.  작은 섬이 있는데 저기에 철새들이 삽니다. 겨울에도 청둥오리와 원앙을 볼 수 있어요





춘당지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기에 가까이 가서 보니 


창경궁에서도 보기 드문 왜가리가 있네요. 저런 목과 다리가 긴 새는 보기 힘든데 원앙 앞에서 우뚝 서 있네요. 


고양이도 많아요.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를 잘 먹네요.




춘당지 오솔길입니다.






춘당지 끝에는 거대한 대온실이 있는데 온실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에 관덕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여긴 잘 모르시는데 여기 풍광이 아주 좋아요.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죠



통명전 부근에도 단풍나무가 많습니다. 



긜고 올해 본 최고의 단풍나무가 창경궁 정문에서 왼쪽으로 쭉 가면 볼 수 있네요. 이 단풍나무는 높지 않고 작은데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낮은 곳에 있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녹색과 주황 붉은색이 그대로 다 담겨 있네요. 마치 무지개를 보는 듯 합니다. 




하늘에 별이 촘촘이 떠 있는 모습 같이 보이네요






캐논 파워샷 G5X 카메라 테스트 하러 갔다가 올해도 풍족한 단풍 구경 하고 왔네요. 지금은 비가 와서 단풍이 더 많이 떨어졌을거에요. 그래도 서울에서 단풍 구경 실컷할 수 있는 곳이 창경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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