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동영상 모여라! 국립과천과학관 2019 과학동영상 공모대회

우리 인류가 이렇게 풍요롭고 윤택하게 살게 된 것은 경험과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과학의 도움이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현상들을 이용하던 미신과 마법의 시대를 물리치고 과학의 시대가 되자 인류는 폭발적인 진화를 합니다.

이 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을 이용한 공산품들은 한국의 고도성장과 수출 산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잘 살 수 있게 된 건 과학이 큰 도움을 줬습니다.

총상금 730만원의 국립과천과학관 2019 과학 동영상 공모대회

해마다 여름이 되면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과학창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 '과학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최근 1인 미디어나 유튜버가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5위에 오를 정도로 동영상 창작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와 함께 청소년과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문화를 키우는 '과학동영상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니다.

올해도 6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주최의 '2019 과학동영상 공모대회'는 연령 제한이 없어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중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과학을 주제로 한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면 됩니다.

동영상 주제는 과학원리나 이론을 소개하거나 재미있는 과학실험, 과학창작물을 만드는 과정 등 과학과 관련된 영상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게 없습니다. 우리가 일생 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자연 현상이나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찾아보면서 꺠닫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렸을 때 참 궁금했던 현상이 신기루 현상이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30분이나 걸리는 그 긴 거리를 걸어서 집으로 오면 파김치가 됩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 걷다 보면 목덜미가 뙤약볕에 타기도 했죠. 그런 고통 속에서도 여자 중학교 앞에 있는 아스팔트 언덕길을 오르면 저 멀리 고인 물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가가면 물이 사라지고 물이 있던 자리는 이글거리는 아스팔트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죠. 마술인가?, 잘 못봤나? 마침 집에 있던 어린이 과학 전집에서 이게 마술도 사기도 아닌 신기루 현상이라고 하네요. 이런 겁니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그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을 맛깔스럽게 담으면 그게 과학 동영상입니다.

그럼 동영상 자막과 편집과 화질 좋은 카메라가 있어야 하느냐? 아닙니다. 카메라가 흔들리고 자막도 편집이 어설퍼도 입선 이상을 할 수 있습니다. 2018 과학동영상 공모대회 수상작들을 살짝 보죠. 이런 공모전은 과년도 수상작들을 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

<2018 과학동영상 공모대회 수상작들 보러가기>

<2018 과학동영상 공모대회 성인부 대상>

작년 2018년에 성인부 대상을 받은 '콜라가 화났어'를 보면 내용이 참 간단합니다.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면 폭발하는 현상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말 간단한 설명입니다. 그래픽으로 만들어서 수준이 높고 문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이디어가 참 좋은 영상입니다.

<2018 과학동영상 공모대회 중고등부 최우수상>

작년 과학동영상 공모대회에서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수소의 일기'를 보시면 영상 자체는 아마추어 영상물의 느낌이 가득합니다. 카메라가 많이 흔들리고 편집도 매끄럽지 못한 구석이 있지만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영상은 영상 제작법을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아이디어는 대중들이 궁금해하고 공감이 가는 아이디어면 더욱 더 좋습니다. 2019 과학동영상 공모대회는 대중성 40%, 과학적 요소 30%, 완성도 30%의 비중으로 심사를 합니다. 따라서 대중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과학 현상을 소개하거나 설명하는 영상이나 제조 과정을 담아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