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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영화관을 가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도 있고 불법이던 합법이던 다운로드해서 PC로 보면 되는데 왜 굳이 영화관 까지 가서 더 비싼 돈을 내고 봐야하냐고 반문 하며  18인치 LCD모니터로만 영화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집에서 23인치 모니터로 영화를 잘 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가장 큰 이유는 집에서 영화를 보면 이상하게 한번에 다 보지 못하고 좀 보다가 외출하고 좀 보다가 딴짓하고 영화 한편을 보는데 무슨 2박 3일이 걸립니다.
이렇게 짤라서 보다 보니 영화의 감흥은 올곧히 느껴지지 않고 파편화 되어 느껴지게 되더군요
지금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주로 봅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주로 조조를 이용하는 알뜰 살뜰 함으로 무장하고 영화관에서 봅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게 좋은 이유들



 1. 영화를 끊어서 보지 않고 아나로그 처럼 끊김 없이 보면서 느끼는 감흥

위에서도 거론 해지만 디지털 조급증으로 인해 저는 영화를 단박에 보지 못하고 끊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2천년도 초 만 해도 집중력을 가지고 봤고 한편의 영화를 쭉 이어서 봤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PC에서 영화를 보다가 조금만 지루하면 리모콘을 찾듯 건너뛰기를 해버리거나 동영상 플레이어를 꺼버리고 딴 짓을 합니다.

거기에 전화나 여러가지 집중을 하지 못하게 하는 돌발 요소들이 나오면 바로 집중력은 해체되고 영화는 책 처럼 접어두고 다른 일을 하거나 심지어 외출까지 합니다. 이렇게 영화를 책 처럼 끊어서 읽게 되면 영화에 대한 올곧은 감성이나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영화는 뚝배기 같이 서서히 끊어 오르다가 펑 하고 터지는데  서서히 끊어 오르는데  잠시멈춤을 눌러 버리고 딴짓을 하면 영화가 서서히 끌어 올리는 분위기가 확 깨버리게 되죠.  마치 키스를 할려고 서로 분위기를 띄울려고 하는데 갑자기 휴대전화에서 전화벨이 울리면 산통 깨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조각조각 보다보면 영화의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고 굵직 굵직한 말이나 사건, 인물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전후 상황을 가리지 못하고 단지 인물이 말하는 대사나 그 상황에만 집중하게 되는데요. 복선이 많은 영화나 잔잔한 멜로물이나 조용한 영화들이 말할려고 하는 세심한 부분을 놓치기 싶습니다.



 
2. 거대한 화면과 사운드는 홈 시어터로도 커버 할 수 없다

이건 뭐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죠.  아무리 수백만원 짜리 홈 시어터나 거대한 평판TV로 영화를 본다고 해도 영화관의 사운드와 화면 크기를 따라 갈 수 없습니다. TV가 나왔을 때 허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은 망했다고 외쳤지만 허리우드가 타격은 입었지만 망하지는 않았죠. 그 이유가 바로 크기와 사운드입니다.

영화관의 화면 크기와 사운드는 안방이 넘을 수 없기에 여전히 망하지 않고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디오로 본 PC로 본 영화도 영화관에서 보면 느낌이 확 다릅니다.



3. 여러 사람과 함께 보는 분위기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피카소극장에 있던 남고생 여고생들은 펑펑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그들이고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지만 당시 전교조 사태로 인해 상처를 받은 학생들은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권총자살을 하자 눈물을 펑펑 흘리죠.  때를 잡아라라고 외치던 유일한 스승으로 나오는 키팅 선생님이 교실을 떠날때의 울림은 제 평생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함께 웃는 영화는 많지만 함께 우는 영화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80년대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함께 울고 웃고  좋은 영화는 영화가 끝나고 기립박수를 치고는 했습니다.  요즘은 기립박수 문화가 멸종했죠. 왠지 그랬다가는 오지랖 떤다는 핀잔을 들을 것 같고요.  록키4 보고 기립박수를 칠 정도였으니 80년 당시의 영화관은 같은 감정을 수백명의 관객이 함께 느꼈죠

집에서 가족들과 보면 혹은 방에서 혼자 영화를 보면 이런 다른 사람과의 감정을 공유하는 그 느낌을 느낄 수 없습니다.
나만 울고 있는게 아니구나. 느끼며 많은 사람이 동시에 울면 울음은 더 크게 진동을 합니다. 한번 울것 두번 울게 되고 한번 웃을 것 두번 세번 웃습니다. 



영화관람료가 비싸죠. 팝콘 콜라까지 사먹으면 외식 비용을 넘어섭니다.
그러나 팝콘 콜라 안사먹거나 외부에서 음료수 사가지고 들어가고  5천원 밖에 안하는 조조를 영화할인이 되는 카드로 미리 예매하면 단돈 1,2천원으로도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해서 보는 가격과 직접 개봉관을 찾아서 조조로 보는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만 부지런 하면 
같은 감정을 느끼는 다른 관객들의 반응에 더 크게 감동하고 끊지 않고 쭉 이어서 보기에 영화를 올곧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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