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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16

서울시립미술관 2018 신소장품전 <멀티-엑세스 4913> 미술가나 사진작가의 작품은 판매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작품을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나 작품이 모두 다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나마 갤러리에 소속되어서 유통, 전시, 판매책이 있는 유명 화가나 사진작가들은 마음 편하게 작업을 하지만 갤러리의 후원이나 소속이 되지 못하면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라나 좋은 콜렉터 만나면 한결 낫죠. 미술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는 큰 손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이나 현대미술관 같은 공공미술관들이 작품을 구매하는 큰손들입니다. 내부에서 치열한 논의 끝에 구매할 작품들을 리스트를 만들어서 구매를 합니다. 이렇게 구매한 작품들은 소장품 전시회를 통해서 전시를 합니다. 2019년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영구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무려 .. 2019. 5. 4.
위트가 가득한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백남준, 플럭서스>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가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백남준'입니다. 백남준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84년 새해가 되자 한국을 대표하는 백남준의 이라는 퍼포먼스를 생중계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도 이 방송을 생중게인지는 모르겠지만 1984년 1월 1일 아침 방영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일어나서 뭔가 모를 뱅뱅 거리는 듯한 영상물을 수 시간 동안 틀어주는 모습에 세상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했습니다. 뭐 어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백남준이라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뭔 소리인지는 몰라도 국위선양이라는 것은 알아서 한국에서도 방영을 한 듯하네요. 이 에서 오웰은 TV라는 매체가 통제 수단이 되어버린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 1984의 작가인 '조지 오웰'을 말합니다. 조지 오웰이 소설에서 말한 그 1984.. 2016. 7. 12.
울컥하게 만든 노순택 사진작가의 붉은 틀 사진 시리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보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더 좋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회가 더 좋기 때문이죠. 올해 광복 70주년으로 남한과 북한에서 많은 행사가 열립니다. 저도 광복 70주년을 축하하지만 동시에 광복 70년을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독립군 손자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의원은 며칠 전에 광복 후 지난 70년은 친일파와 변절자의 조국이라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공감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제대로 된 친일 청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만듦새는 썩 좋지 못하지만 독립군을 제대로 담은 영화 '암살'은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능욕의 우리 역사를 정조준했습니다. 그래서 친일 세력이 만든 조선일보는 영화 '연평해전'에 대한 기사는 연일 쏟아내면서도 영화 '암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도둑이 .. 2015. 8. 2.
페미니즘 미술의 선구자인 윤석남 개인전 윤석남 - 심장 오늘도 제 블로그의 인기 키워드는 성재기입니다. 몇년 전에 한강에서 투신한 분인데 이 분에 대한 비판적인 어조의 글에 매주 1,2개의 악플이 달립니다. 저 보고 여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귀엽기라도 하는데 저보고 일베충이라는 소리에 어이가 없어서 웃어 버렸네요. 아무튼 일베충이라는 단어가 욕이나 비하할 때 쓰는 단어로 사용한 것은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아지긴 하네요. 사람들이 왜 성재기를 그렇게 그리워하고 옹호하는지를 잘 압니다. 사회가 각박해지고 먹고 살기 힘들고 취직도 안 되면 자신의 우울한 현실에 대한 설명을 얻으려고 하죠. 그 설명을 자신으로 향하면 자기 파괴적인 자학적인 상태가 되고 외부로 향하면 공격하기 쉬운 대상을 공격합니다. 일베충들이 사회적 약자나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 소수자들을 끊임없이 공.. 2015. 6. 8.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정동길의 축제 정동야행 오세훈이 서울 시장이 있을 시절 서울의 걷고 싶은 길 사업을 했습니다. 주로 서울 시내의 길을 지정했는데 정작 걷고 싶은 길은 거의 없습니다. 걷고 싶은 길이 아닌 쇼핑하고 먹고 마시기 좋은 길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겠죠. 서울 성관길이나 숲을 끼고 있는 서울둘레길은 빼고 도심 속에서 걷고 싶은 길은 거의 없습니다. 단. 유일하게 제가 인정하는 걷고 싶은 길이 있는데 바로 정동길입니다. 정동길을 추천하는 이유는 역사가 깊고 문화 공간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을 나오는데 직원 분이 이 푯말을 세우고 계시더군요. 유심히 보고 있으니 정동야행이라는 중구에서 하는 행사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시청이나 덕수궁 근처에 가면 정동야행 깃발이 꽤 많이 펄럭이고 있더군요. 종로를 자주가지.. 2015. 5. 28.
서울시립미술관에 찾아든 가을 단풍과 고양이 단풍이라는 것이 꼭 사찰이나 고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거리 공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나는 예쁜 단풍 나무를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를 듣기 위해서 서울시립미술관에 미리 도착 했다가 발견한 멋진 단풍입니다. 서울 시립미술관 앞에는 작은 구릉이 있는데 이곳에는 조각품들과 단풍나무들이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숲의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시민들이 들어갈 수 있게 허락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사진축제 2013 시민강좌는 별로였습니다. 한 식민사관에 물든 서울대 노교수의 강의는 전시 내용과 정 반대의 내용이었고 진행자는 인류학적인 관점으로 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전 그렇게 너그.. 2013. 11. 18.
서울시립미술관 히든 트랙 전시회에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 시각예술이 좋은 이유는 간편하고 단박에 느낌을 팍 줘서 좋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시각예술의 화수분입니다. 양질의 전시회지만 무료로 공개하는 전시회가 꽤 많죠.꼭 르네상스나 우리에게 인기 많은 인상파나 야수나나 피카소 그림만 비싼 돈내고 볼 필요 없습니다. 무료 전시회도 좋은 양질의 전시회가 많습니다. 솔직히 우리는 인상파 화가들에 너무 탐닉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12년 6월 19일 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회 SeMA 중간허리 2012 : 히든 트랙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이 전시회 히든 트랙은 음반의 그 히든 트랙에서 따온 전시회명입니다. 앨범속에 살짝 들어간 부록 같은 느낌의 히든 트랙을 전시회명으로 따왔네요. 중간허리라는 전시회명은 이 전시회에 참여한 19명의 .. 2012. 6. 23.
보이는 모든 것이 진짜는 아니다. 전시회 이미지의 틈 백마디 말보다 한 번 보는게 더 낫다고 하죠. 우리는 말 보다는 한장의 사진이 가져다 주는 이미지 정보를 더 좋아 합니다. 백마디 말로 사람을 웃길 수 있지만 사진은 단박에 웃길 수 있습니다. '인증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그게 허풍인지 아닌지 쉽고 빠르게 판별하기 위해서는 한장의 사진(이미지)를 요구하고 그 사진을 보고 우리는 그 허풍 같은 일이 사실이 됨을 인정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미지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 혁명을 이끌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진은 조작이 쉽다는 것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사진이 꼭 진실을 담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사진이 진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할 수록 이미지 왜곡, 사진 조작의 유혹은 더 커집니다 보이는게 전.. 2011. 2. 15.
싸고 볼만한 사진전 만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전 2006년인가요. 제 기억으로는 2006년에 만레이와 친구들이라는 사진전이 예술의 전당에서 했었습니다. 거금 1만원을 내고 본 그 사진전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만 레이라는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사진전의 이름대로 만 레이 작품만 있던게 아니고 그의 친구들의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그의 친구들이지 실제로 그의 친구들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전은 꽤 좋았습니다.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브릿사이나 로베르 드와노. 앗제의 사진등 보고 싶었던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죠. 그런데 사진전들은 회화전과 다르게 그 사진이 처녀프린팅된 작품인지 몇번째 프린팅인지에 따라 또 느낌이 다릅니다. 대량 복제가 가능하다 보니 내가 보는 사진이 전세계 또 다른 곳.. 2010. 7. 24.
2009 미술관 봄나들이 미술관 습격사건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5월이 사진찍기 좋은것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하고 세상이 녹색의 물이 한껏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날도 선선해서 활동하기도 좋습니다. 5일 연휴, 이 황금같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도심으로 나왔더군요.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4월 말부터 6월까지 2009 미술관 봄나들이 습격사건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6월초에 비슷한 대중친화적인 조각전시회를 했던것을 기억하는데 올해는 한달 일찍 하네요. 전시회 이름은 2009 미술관 봄나들이 미술관 습격사건 입니다. 이 전시회가 좋은 이유는 대중친화적이고 쉬운 조각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대중에게 눈높이를 맞춘 작품들입니다. 그 현장을 삼성 블루 IT100 똑딱이 카메라로 습격했습니다. 변대용_정지된 폭발_합성수지_2009 곰돌이 푸.. 2009. 5. 4.
서울이 품고 있는 보석같은 길 광화문 정동길 너무나 유명한 길이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 시작되는 길이죠. 이문세의 노래 광화문연가에서 나온 길이기도 하는데 매일 뻔질나게 종로를 들락거리는 저이지만 정동길을 인지하고 가본것은 최근에 일입니다. 예전에 길 해매다가 지나가본적이 있구 이화여고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보진 못하고 그냥 쑥 지나쳤는데요 몇주전 비오는 토요일에 그 정동길을 우연히 가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예전에 찍었던 맑은날 사진이 찬조출연했습니다) 정동길은 덕수궁옆의 돌담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서울시립미술관이 왼쪽에 나오고 4거리가 나옵니다. 4거리에서 정동제일교회를 끼고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풍경이 좋습니다. 고풍스러운 궁의 담장이 있구 보드블럭도 예쁩니다. 이런 1차선 차도가 있는데 차도를 좀 없앴으면 합니다. .. 2008. 7. 15.
고유가 시대 에어컨 적정온도를 2도씨 올려주세요. 땀이 무척 많은 체질이라서 여름이 너무나 싫습니다. 뭐 조금만 해도 땀을 흘리니까요. 특히나 지금같은 장마철 습기많은 여름 날씨는 최악이죠. 끈적끈적한 몸 하루종일 물에 젖은 솜이불을 입고 다니는듯 합니다. 그런데 에어컨 보급이 확장되면서 장마철도 뽀송뽀송하게 지낼수 있게 되었죠. 사무실에서 약속장소 호프집이나 커피숍에도 빵빵한 에어컨이 없다면 일할맛도 사람 만날맛도안날것입니다. 어제도 시네마정동에서 영화 한편보면서 빵빵한 에어콘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객이 한 20명 밖에 안되는데 그 넓은 공간을 냉방을 시키다니 이거 적자운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제가 걱정한것은 아니긴 하지만요 그리고 촛불시위를 마치고 집으로 갈떄 전철보다 들릴곳이 있어서 버스를 탔습니다. 시위대 입장에서 갑자기 버스를 .. 200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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